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홍천 사삼봉(1107.8m)-수약유산(1019.6m)

산여울 2017. 10. 20. 10:46


ㅇ.산행일자: 2017년 10월19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홍천 사삼봉(1107.8m)-수약유산(1019.6m)

ㅇ.날씨: 대체로 흐림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 홍천 갈전곡봉-가칠봉 산행 편승

               윤장석,김명근 2명 별도코스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11시00분~오후2시45분(3시간45분)

ㅇ.산행코스: 삼봉휴양림 입구 삼거리-사삼봉 정상-능선분기봉-수약유산 정상

                   -삼봉약수-삼봉휴양림 주차장 (5.92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 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산이좋아 산악회의 홍천 갈전곡봉-가칠봉 산행에 동참한 필자외 1명은 이 산들은 이미 오래전에

       답사를 했는지라 가칠봉 지능선상에 있으며,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삼봉(1107.8m)과 수약유산(1019.6m)을

       답사하기로 하고, 본대의 산행기점인 구룡령 8Km전 삼봉휴양림입구 삼거리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


       잠시 주변 일대 지형을 둘러본후 산행채비를 갖춘뒤, 삼봉휴양림 입구쪽으로 들어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휴양림 입구 우측 코너에 있는 컨테이너 가건물 농가를 지나자 말자~~~


       정교하게 쌓은 삼각뿔 형태의 돌탑 2기가 나오고, 그 사이 산자락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몇발짝 오르자 말자 추석연휴기간(10/7)에 도요새님이 강일아우와 함께 답사 할때 걸어놓은 표지기가

       하나 보이고~~~


       이후로 묵었긴 하나 능선길은 점점 더 뚜렷해지며,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네요.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노랗게 물든 단풍을 즐기며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쭉쭉 뻗은 노송도 이따금씩 나오고~~~




       폐 안테나도 보이네요.


       암릉 지대도 한동안 이어집니다.






       노거수 고사목도 지나고~~~



       시종일관 가파르게 이어지는 된비알 능선을 숨을 헐떡이며 치고 오르노라니~~~



       산행 시작한지 1시간 10 여분 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새마포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정상표지와

       선답자의 표지기 몇개가 걸려있는 사삼봉(私參峰) 고스락(1107.8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후, 때마침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중식시간을 가진뒤, 올라선지 18분여 만에

       북동릉을 따라 내려서며 수약유산으로 이어갑니다. 북동릉 능선 들머리가 뚜렷하지 않아 방향을 잘 잡고

       내려서야 하는 독도유의 구간으로~~~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가파른 능선을 치고 내려 가노라니, 바닥이 온통 바위 부스러기들이 깔려있는데다

       낙엽까지 덮혀 있어서 얼마나 미끄러운지 상당한 조심을 요하네요.


       두어번의 엉덩방아를 찧어가며 내려가노라면, 다시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눈에 익은 "배창랑과 그 일행" 표지기도 하나 보이네요. 아마도 새마포산악회를 따라 왔을때

       걸어둔듯 하고~~~





      단풍이 예쁘게 물든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니~~~


       사삼봉 정상에서 1시간여 만에 수약수산 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약1010m)에 올라섭니다.


       오래 되어 색이 바랜 낡은 표지기 하나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들머리가 불확실한 좌측 능선을 수약수산 정상을 가늠하고 내려가면, 한동안은 된비알 능선을 따라 

       내려서게 되고~~~


       잠시후 평탄한 안부로 내려섭니다.




       안부를 지나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사삼봉이 계곡너머로 저만치 조망이 되네요.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오르니~~~


       분기봉에서 20 여분만에 별 특징이 없는 수약유산 고스락(1019.6m)에 올라섭니다.선답자의 흔적을

       전혀 찾아 볼 수없는 전인미답의 수약유산 정상에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후~~~


       삼봉약수터를 가늠하고 족적조차 찾아 볼 수 없는 북서릉을 따라 개척해 내려가노라니,계곡 건너편으로

       본대 일행들이 지금 한창 산행하고 있을 가칠봉 능선이 건너다 보이네요.


       산죽이나 가시넝쿨 등을 포함한 자잘한 잡목들이 없어서 내려가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으나~~~




       삼봉휴양림내 도로가 빤히 내려다 보이는 산자락에 이르러, 엄청 가파른 된비알이 시작되는 바람에 잠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용을 쓰며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수약유산 정상에서 28분여 만에 휴양림내 도로로

       내려섭니다.


       삼봉약수로 가기위해 우측길을 따르면~~~


       몇발짝 안가  작은 다리를 건너 이정목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삼봉약수쪽으로 꺽어 진행하면 이내 삼봉약수터 소 주차장이 나오며, 우측으로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가칠봉 등산로 들날머리가 보입니다.




       건너편으로 삼봉약수 안내판과 함께 삼봉약수터가 보이네요.


       천연기념물 제530호 삼봉약수 안내판



       약수터로 내려가 시원한 약수를 두바가지나 마시고, 가지고간 두개의 물병에도 가득채우고는~~~


       직전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삼봉휴양림 입구쪽으로 진행합니다.



       휴양림내 예쁘게 물든 단풍들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나가니~~~





       13분여 만에 삼봉휴양림 입구 매표소에 이르고~~~





       몇발짝 더 진행하면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있는 삼봉휴양림 대형 주차장에 도착하며,3시간 40 여분에

       걸친 사삼봉-수약유산 종주산행을 마칩니다.


       바로 옆 계곡의 맑고 찬 물에서 올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알탕을 즐기고는,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한참을 기다린 끝에야 본대일행들이 하나둘씩 도착을 하네요. 모든 회원들이 하산을 완료한후 멀지않은

       식당으로 이동해서 구수한 청국장으로 석식및 하산주를 즐기고는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