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합천 왕제봉(577.7m)-거창 임불봉(642.5m)-매봉산(657.2m),대룡산(809.0m),감악재(904.7m),상매산(371.0m),금산(267.0m)

산여울 2022. 2. 17. 18:52

ㅇ. 산행 일자: 2022년 2월 16일(셋째 수요일)

ㅇ. 산행지: 합천  왕제봉(577.7m)- 거창  임불봉(642.5m)- 매봉산(657.2m), 대룡산(809.0m),

                       감악재(904.7m), 상매산(371.0m), 금산(267.0m)

ㅇ. 날씨: 대체로 맑음

ㅇ. 참석자: 김명근, 김종태

ㅇ. 산행시간: 오전 8시 20분~ 오후 3시 40분(차량 이동시간 포함: 7시간 20분. 순 산행 시간: 5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거창군 신원면 수원리 산 77(수다마을 입구)- '신원면 신차로 3725'농가(들머리)-왕제봉 정상-

                  월현산 분기봉- 임불봉 정상- 사부랑이재- 매봉산 정상- 밤재골 합류-수다마을- 수다마을 입구

                  (8.19Km. 3시간 25분)- 차량 이동- 청연경로당(신원면 청연길 13)- 대룡산 정상 왕복(2.41Km.

                  1시간 05분)- 차량 이동- 감악산풍력발전단지 주차장-감악재 정상 왕복(0.9Km.15분)- 차량 이동-

                  '남상면 무촌리 산 186' 교량 옆- 상매산 정상 왕복(0.81Km. 40분)- 차량 이동- '거창읍 가지리

                  1379-4'(거창 법조타운 건설현장 입구)- 금산 정상 왕복(0.33Km. 10분) 총 산행거리:12.64Km

                   총 산행시긴: 5시간 30분)

 

ㅇ. 산행지도

 

◐. 왕제봉(577.7m), 임불봉(642.5m), 매봉산(657.2m)

매봉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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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합천군과 거창군 내에 흩어져 있는 미답산 답사 산행에 나섰습니다. 먼저 첫 번째 답사하게 될 거창.합천

     경계선 상의 왕제봉과 거창 임불봉-매봉산 3개산 종주 원점회귀 산행의 기종점으로 잡은 수다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주차할 곳이 마땅찮아, 수다마을 진입로를 따라 100m 정도 들어간 산자락의 좁은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잠시

     주변 지형을 파악한 뒤 ~~~

    수다마을 입구로 되돌아 나가서 좌측 도로를 따라 90m 정도 이동하니~~~

     '신차로 3725' 농가 좌측 옆으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갈림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니 전면으로 제법 높다랗게

     솟아있는 왕제봉이 저만치 올려다 보이네요.

     계속해서 능선 끝자락으로 이어지는 포장 임도를 따라 한차례 돌아 오르니~~~

     잠시 후 능선으로 올라서며 포장 임도는 끝나고 산길로 이어지더니, 몇 발짝 안 가서 묘역으로 올라서며 뚜렷한 길은

     끝나버립니다. 묘역 뒤로 보이는 다소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소나무 숲 능선 상으로 희미한 산길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오를수록 점점 더 뚜렷해지던 산길은 엄청 가파른 된비알을 한동안 치고 오른 후에야~~~

     묘역에서 45분여 만에 비로소 선답자의 표지기 두어 개가 걸려있는 왕제봉 고스락(577.7m)으로 올라섭니다. 인증샷

     을 한 후 ~~~

     다소 완만해진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넓게 자리 잡은 '동래 정 씨' 묘역도 지나고 하더니~~~

     27분여 만에 임도 삼거리 안부로 떨어지네요.

     맞은편 능선길로 올라붙어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니~~~

     준족들의 산악회로 널리 알려진 'J3 클럽' 표지기가 하나 보이더니~~~

     임도에서 15분여 만에 우측으로 월 현산 방향 능선이 분기해나가는 능선 분기봉으로 올라섭니다. 좌측 능선을 따라

     임불봉  방향으로 진행하노라니,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진달래나무 가지들이 진행을 방해하는 거친 능선길로 바뀌는

     듯하더니~~~~

     10여분 만에 별 특징 없는 임불봉 고스락(642.5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계속해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길은 점점 잡목으로 인해 거칠어지더니, 임불봉에서 20여 분 만에 흔적만 겨우 남아 있는 지도상의 '사부랑이재'로

     내려서게 되고~~~

     점점 더 거칠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니, 암봉도 한차례 지나고 하더니~~~

     사부랑이재에서 25분 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매봉산 고스락(657.2m)에 올라서네요. 능선으로 이어지는  3 개봉

     답사는 이제 모두 끝났는지라 다소 느긋한 마음으로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진행하면 능선 분기 지점에 이르며 다소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게 되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 안 가서 우 전면으로 조망이 탁 트이며 구릉상에 엄청 넓게 조성된 과수(?) 농장이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 더 진행하노라니 전면으로 농장 절개면이 나타나는지라, 예상 루트는 농장을 거쳐 능선 끝자락으로 내려가게

     그어왔으나, 좌측 지능선상으로 소나무 숲 능선길이 뚜렷하게 나있는 게 보여 이쪽으로 꺾어 내려가니~~~

     조망처도 한 곳 나오고 하더니, 엄청나게 가파른 된비알 능선길을 한차례 거쳐서~~~

     능선상에서 13분여 만에 계곡으로 내려서게 되나 계곡길은 보이 지를 않네요. 우측 계곡을 따라 잠시 개척해 내려

     가니 그제야 희미한 계곡길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잠시 후 전면이 탁 트이며 경작지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경작지 진입로인 포장 임도와 합류하게 됩니다.

     포장 임도를 따라 털래털래 내려가노라니 가구수가 20여 호는 됨직한, 아늑하게 자리 잡은 수다마을을 지나게

     되고~~~

     수다마을 진입 도로를 따라 한동안 더 발품을 판 끝에~~~

     수다마을에서 10여 분 만에 차량을 주차해둔 출발 지점에 도착하며, 8.19Km에 3시간 25분 여 가 소요된 왕제봉-

     임불봉-매봉산 원점회귀 산행을 마치게 되고, 다음 산행지인 대룡산으로 이동합니다.

 

◐. 대룡산(809.0m),감악재(904.7m)

     대룡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신원면 덕산리의 청연마을에 도착해서 청연경로당 바로 아래 공터에 주차를 하고,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마을 뒤로 제법 웅장한 산세의 대룡산이 올려다 보이네요.

     청연경로당 앞을 지나 '청연길'을 따라 오르며 대룡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오르면 우측으로 제법 널찍하게 터 잡은 '청연길 13-20' 농가가 나오고, 그 맞은편인 좌측으로 갈림길이 나오는

     데, 이 갈림길로 꺾어 들어 한차례 돌아 오르면~~~

     산자락에 넓게 조성된 경작지로 올라서며 포장 임도는 끝이 나고, 좌측 산자락으로 대룡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열립니다. 산불 감시원 아저씨의 차량인 듯 빨간 '산불조심'깃발이 꽂힌 1톤 화물차가 주차해 있는게

     보이네요. 이리로 올라 붙으면~~~

     산불 감시원의 출퇴근 통로라서 그런지 반들반들 잘 발달된 등산로가~~~

     주능선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주능선 삼거리로 올라선 후,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산행 시작한지  30여 분 만에 산불 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고, 눈에 익은 '귀걸이' 충환 아우의 정상 표지판이 걸려

     있는 대룡산 고스락(809.0m)에 올라섭니다. 때마침 근무중인 산불감시 아저씨가 반갑게 맞이해 주며 커피까지 한잔

     서비스 해주네요.

     산불 감시초소가 설치된 만치 조망 하나만은 시원스럽게 열립니다. 거창군 일대의 산야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보이나, 드리워진 옅은 구름과 미세먼지로 인해 선명하지가 못해 다소 아쉽습니다.

     잠시 후에 오르게 될 감악재와 감악산 정상 쪽도 잠시 조망을 하고는~~~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면~~

     왕복 1시간 여 만에 대룡산 답사 산행을 마치고, 정상부까지 널따란 포장 임도가 개설된 건너편 감악재로 이동

     합니다. 

     10여 분 후 감악산 정상부의 풍력단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세찬 바람으로 인해 몸이 날려갈 것 만 같네요.

     주차장 바로 앞에는 '한국천문연구원 인공위성레이저관측소'란 건물이 보입니다.

     근래에 '항노화웰니스체험장'으로 조성된 감악재 정상부 쪽으로 이동하노라니~~~

     이상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고, 화단 사이로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으며~~~

     각종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볼거리도 제공해 주네요. 겨울철인 데다 아직도 조성이 덜된 상태라서 그런지 조금은

     엉성한 정상부 쪽으로 이동하니~~~

     멋진 전망대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거창 감악산 전망대(미디어파사드)"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들여다보니, 19시~21시까지는 레이저 빔을 이용한 

     미디어아트도 운영한다고 하니, 온갖 꽃이 만발하는 봄날 저녁 무렵에 오면 멋진 풍광과 더불어 레이저 빔 쇼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전망대에 올라 잠시 주변 조망을 즐긴 뒤~~~

     주차장으로 되내려가서는 다음 산행지이자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상매산으로 이동합니다.

◐. 상매산(371.0m)

     상매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상매산 마을회관 조금 못 미친, 상매산 산자락의 작은 교량 옆 공터(남상면 무촌리 산

     186)에 차량을 주차하고~~~

     은행해온 방향으로 몇 발짝 이동하면 나오는 우측 산자락의 묘짓길로 올라붙으며 산행에 들어가는데, 올라서자

     말자 무명 무덤 2기가 있는 묘역으로 올라서며 더 이상 길은 이어지지 않고, 가파른 된비알이 앞을 막아서네요.

     되돌아 나가 봤자 뾰족한 수도 없고 하여, 그대로 코가 땅에 닿을듯한 가파른 사면을 개척 산행으로 힘들게 치고

     오른 끝에~~~

     10여 분 만에 어렵사리 능선 상으로 올라서니, '유인 경주 이 씨' 묵묘 1기가 나오고~~

     잠시 더 진행한 끝에 무명 무덤 1기를 한 곳 더 지나 ~~~

    지도상의 상매산 고스락(371.0m)에 올라섭니다.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매산 정상에  우리들의 표지기

    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조금 덜 가파른 코스로 내려온다고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섰더니 무난하게 잘 내려가다가 능선 끝자락에 이르러

     엄청 가파른 사면을 거쳐 계곡으로 내려서게 되네요. 우측 계곡을 빠져나가면 바로 상매산 마을 진입도로와 합류

     하게 되고~~~ 

     우측 길 따라 잠시 이동해서 출발 지점에 이르며 상매산 답사를 마치고, 마지막 산행지인 거창읍내의 금산으로 이동

     합니다.

◐. 금산(267.0m)

     거창법조타운 공사 현장(거창읍 가지리 1370-4)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공사 현장 내 울타리 옆에 있는 금산 정상

     으로 오르기 위해 공사 현장 정문으로 들어서니, 초소에서 경비인듯한 분이 나오더니 출입을 제지하네요. 여차저차

     말씀을 드리고 양해를 구한 뒤, 정문 내 우측 물탱크로 이어지는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면~~~

     몇 발짝 안 올라가서 물탱크에 이르며 길은 끝나버리고, 물탱크 뒤 마른 잡초 사이로 보이는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오르니~~~

     이내 선답한 영식 아우 일행들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금산 고스락(267.0m)에 올라섭니다. 후딱 인증샷을 하고~~~

     되내려가니 10분도 채 안 걸려 금산 답사를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 일정도 모두 마치고,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