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 일자: 2022년 2월 9일(둘째 수요일)
ㅇ. 산행지: 거창 시루봉(599.9m),두루봉1(다음지도.945.1m)-두루봉2(934.6m),
김천 새목양지산(985.5m),비봉산(623.8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김명근, 김종태
ㅇ. 산행시간: 오전 8시 15분~ 오후 3시 50분(차량 이동 시간 포함: 7시간 35분, 순 산행시간: 4시간 20분)
ㅇ. 산행코스: '거창군 주산면 내오리 산 67'(폐 대진광업소 채석장 입구)- 614m봉-시루봉 정상-폐 대진광업소
채석장 입구(2.59Km. 1시간 10분)- 차량 이동- '거창군 고제면 봉산리 산 163'(고개 마루)- 두루봉1
(다음 지도)정상- 두루봉2 정상 왕복(2.04Km. 55분)- 차량 이동- '김천시 증산면 황정리 산 87'(임도 고개
사거리)-새목양지산 정상 왕복(1.97Km. 50분)-차량 이동- 봉곡사 주차장-비봉산 정상- 봉곡사 주차장
(3.48Km.1시간 25분) 총 산행거리: 10.08Km. 순수 산행시간: 4시간 20분
ㅇ. 산행지도
◐. 거창 시루봉(599.9m)
지난해 12월 12일 무주 망덕산과 더불어 함께 답사하려고 산행 계획에 포함이 되어 있었으나, 망덕산 산행을 마친
후 다음 산행지로 이동하던 중에 불의의 사고로 팔목 골절상을 입는 바람에 더 이상 산행을 포기하고 미루어 두었던
산들을 오늘에 사 비로소 답사하기로 하고 산행에 나섰습니다. '거창군 내오리 산 67' 폐 대진광업소 채석장 입구
포장 임도 곡각 지점에 차량을 주차한 후, 주변 지형을 잠시 둘러본 뒤~~~
좌측 계곡 쪽으로 나있는 묵은 산판길을 따라 들어가며 첫 번째 답사 예정인 시루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4분여 후 무명 무덤 4기가 있는 가족 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 뒤로 이어지는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계곡 쪽으로
한동안 진행하다가 경사면이 다소 누그러진 지점의 좌측 산사면으로 한차례 치고 오르니~~~
무명 가족 묘역에서 10여분 만에 능선 상으로 올라서며 좌측 능선 끝자락쯤에서 올라오는듯한,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네요. 우측 능선길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노라니~~~
출발한 지 30여분 만에 주능선 상의 614m 봉으로 올라서고 ~~~
우측 능선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니 이정목이 서있는 능선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이정목의 표지와 방향이 다소 애매
하네요. 오룩스 맵을 확인 해보니 우리가 진행해온 방향이 '노금지' 쪽이고, 맞은편 제법 뚜렷한 능선길이 '송천휴게소'
방향이며, 우측 초입이 다소 희미한 사면길이 시루봉 방향이라 우측으로 내려서니~~~
잠시 후 '수원 백 씨' 묵 묘로 내려서며 능선길이 뚜렷이 살아나고~~~
614m 봉에서 10여 분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시루봉 고스락(599.9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 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간간이 우측 나무 사이로 채석장이 내려다 보이곤 하더니, 시루봉 정상
에서 15분여 후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채석장 방향인 우측 능선길을 따르니 무명 무덤 1기를 거쳐~~~
잠시 후 채석장 내 작업로로 내려서게 되고, 녹슨 중장비들이 여기저기 방치되어 있는 좌측 길을 따라나가니~~~
잠시 후 채석장 입구 차단 줄을 넘어~~~
산행 출발 지점에 도착하며 원점회귀 시루봉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두루봉 산행 기점으로 차량 이동합니다.
◐. 거창 두루봉1(다음지도.945.1m),두루봉2(934.6m)
'거창군 고제면 봉산리 산 163' 임도 고갯마루에 도착하니, 웬 1톤짜리 따불캡 화물차 한 대가 주차해 있는 게
보이고, 고갯마루 우측에는 이정목이 하나 세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빈차인 줄 알았더니 운전석에 사람이 보여 서로
수인사를 나누다 보니, 사냥개를 데리고 일행과 함께 멧돼지 사냥을 나온 사람이네요.
좌측 능선 끝자락에 보이는 산길 들머리로 올라붙으며 두루봉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그런대로 이어지는, 잔설이
살짝 덮인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오름 짓을 하노라니~~~
15분여 만에 다음 지도에 두루봉 정상(945.1m)으로 표시된 봉우리로 올라서네요. 다음 지도에는 이 봉우리 외에도
10여 분 후에 나오는 934.6m 봉에도 두루봉 정상 표시를 해놓아 단순한 표기 오류인지? 아닌지? 확인할 길은 없고
해서 엄청 혼란스러워, 일단 두 봉우리 다 '두루봉 1,2'로 구분해서 정상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하기로 합니다.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천천히 오르노라니~~~
10여분 후에 대부분의 지도에 두루봉 정상으로 표시되고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으며, 직전 봉우리보다 10여 m가 더
낮은 934.6m 봉으로 올라섭니다. 이곳에도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 뒤~~~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나가면~~~
20여 분 만에 출발 지점인 고개 마루로 되내려서며 두루봉 산행을 마치게 되고, 다음 산행지이자 김천시 외곽에
자리 잡고 있으며, '김천 100대 명산'에 선정된 새목양지산 산행 기점으로 이동합니다.
◐. 김천 새목양지산(98.5m)
'김천시 증산면 황정리 산 87' 임도 고갯마루 펑퍼짐한 사거리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주변 일대를 둘러보노라니,
조망이 시원스럽게 트이며 북쪽으로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새목양지산 정상부가 저만치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농장출입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고, 그 뒤로는 태양광 발전소가 자리 잡은 호두나무 농장이
내려다 보이네요.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30여분에 걸친 중식 시간을 느긋하게 가진 뒤~~~
좌측 능선상의 산판길을 따라 들어가며 새목양지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김천의 100 명산' 표지기들이 간간이 걸려
있는 억새 무성한 산판길을 따르다~~~
산판길이 능선을 벗어나 우측 사면으로 휘어져 나가는 지점에서 종태 아우는 그대로 산판길을 따라 진행하나 필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표지기가 몇 개 걸려있는 좌측 제법 가파른 능선길로 붙으니~~~
희미한 길 흔적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김천의 100 명산' 표지기도 간간이 걸려있는 게 보이더니~~~
출발한 지 30여분 만에 김천 100 명산 특유의 정상 표지판과 삼각점이 설치된 새목양지산 고스락(985.5m)에 올라
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잠시 되내려오다가~~~
능선 분기 삼거리에서 종태 아우를 따라 좌측 산판길 방향으로 하산로를 잡았더니 처음 얼마간은 능선길을 따라
수월하게 이어지다가, 우리가 잘못 내려섰는지는 모르겠지만 온통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찬 지점을 한동안 거쳐
어렵사리 억새가 무성한 묵은 산판길로 내려서네요.
억새 무성한 산판길을 한차례 헤쳐나간 뒤에야 산판길과 능선길의 분기 지점에 이르고~~~
잠시 후 고개 마루에 이르며 새목양지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이자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비봉산 산행 기점
으로 이동합니다
◐. 김천 비봉산(623.8m)
역시나 '김천 100대 명산'에 속하는 비봉산의 산행 기종점으로 잡은 봉곡사(김천시 대덕면 조룡리 880)에
도착해서~~~
'비봉산 봉곡사' 란 현판이 걸린 일주문 바로 뒤쪽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보니 마을버스도 한대 정차해 있는 게
보이네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로, 922년(태조 5)에 승려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는 봉곡사는
산행 후에 자세히 관람하기로 하고~~~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조금 이동한 뒤~~~
바로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측 해우소 쪽으로 잠시 들어가면, 초입에 오지리님의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 등산로
들머리가 나옵니다.
대나무 숲을 잠깐 지나 몇 발짝 더 들어간 뒤, 표지기가 걸린 우측 다소 희미한 산길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비봉산
산행이 시작되고~~~
오를수록 뚜렷해지는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이 산 일대가 송이채취 구역인지 송이 모듬터 흔적과 가느다란
노끈이 산길 따라 설치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산길 들머리로 올라붙은 지 25분여 만에 능선 분기봉 직전 우회 갈림길로 올라서고, 우측 우회길을 따르면 얼마 안가
좌측 분기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게 되고, 대체로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서서히 오름 짓을 하노라니~~~
봉곡사에서 50 여분 만에 역시나 '김천 100대 명산' 특유의 정상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비봉산 고스락(623.8m)에
올라서네요.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뒤, 이제 오늘 답사 예정인 산들도 모두 답사를 했는지라 한결 느긋한 마음으로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남서릉 상의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15분여 만에 호두나무 밭을 거쳐~~~
잠시 후 봉곡사에 도착하며 비봉산 산행을 마치고, 봉곡사 관람에 들어갑니다.
봉곡사 전경
전설에 의하면, 도선이 산 너머에 있는 구성면 연곡(燕谷)에 절터를 닦고 목수를 불러 재목을 다듬는데, 까마귀들이
날아와서 재목을 다듬고 난 조각들을 자꾸 물어가기에 신기하게 생각하고 따라가 보니 지금의 봉곡사 터였다고
합니다.
그 자리가 더 훌륭한 곳임을 판단한 도선은 자신이 미물인 새만도 못하다고 탄식하면서 자리를 옮겨지었다고 하며,
창건 이후의 자세한 역사는 전래되지 않으나 전성기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40여 동의 당우와 오층석탑·석교(石橋)
등이 있었으며, 승려 1,000여 명이 기거하였고 경남 일원과 전북 일원까지 말사(末寺)를 거느렸던 큰 절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소규모로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명부전·동상실
(東上室)을 비롯하여 부속건물 2동이 있습니다. 대웅전은 1707년(숙종 33)에 세 번째의 중수를 거쳐 1916년에 단청과
함께 중수되었으며, 명부전은 1690년에 승려 대완(大完)이 중건하였고, 1908년에 중수하였다고 합니다..
김천 봉곡사 대웅전 석조석가여래삼존상
봉곡사 삼층석탑
봉곡사를 휘이 한 바퀴 둘러본 뒤 주차장에 도착하며 비봉산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 일정도 모두 끝내고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