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트레킹 및 산행일자: 2010년 11월6일(1째 토요일)
ㅇ.장소: 함양 상림숲-최치원 산책로 및 백암산(621.4m)~필봉산(233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윤장석.김명근.김도희.산달래.조미자(이상5명)
ㅇ소요시간: 오전 10시40분~오후3시(4시간20분)
ㅇ.트레킹 및 산행코스: 함양 상림숲 주차장- 상림숲-대병저수지(대병 마을 회관)-88 고속도 육교-
백암산 고스락(621.4m)-88고속도 지하도-두산저수지(백암산 등산로 들날머리)-
최치원 산책로 합류-필봉산 고스락(233m)-함양 정수장 입구-상림숲 주차장
ㅇ.트레킹 및 산행지도
백암산 산행지도
최치원 산책로
필봉산 등산로
신라시대 최치원이 홍수 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그 제방 위에 인공으로 조성 했다는 함양 상림숲의 단풍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하여 답사에 나섰습니다. 마침 최근에 많은 인기 를 끌고 있는 제주 올레길 처럼 이곳
함양 역시 상림숲을 중심으로 최치원 산책로를 개발 하여 지금 한창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니 금상첨화네요. 상림숲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 하고 바로 옆에 세워진 함양읍 관광 안내도와 상림 안내판을 일별 한 후~~~
산책로를 따라 상림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온통 노란 물감을 풀어 놓은듯한 숲속 으로 들어서니 먼저 연리목이 반기고~~~
울긋 불긋 단풍과 어우러져 멋스러운 정취를 풍기는 2층 누각도 나옵니다.
사운정(思雲亭) 과 최치운 선생 신도비
마당바위 모습
난생 처음 와보는 상림숲의 아름다운 단풍에 홀려 한동안 눈을 어디로 돌려야 할지 정신이 없네요.
함양 상림숲 안내판.
약 1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상림숲이어선지 수령이 오래된 노거수 들이 무척 많습니다.
긴 단풍 터널을 통과하니 함양의 상징물이라 할 물레방아가 보이네요.
상림숲을 벗어나 본격적인 최치원 산책로로 접어 듭니다.신작로를 좌측으로 잠시 따르면
뇌계정이 자리한 뇌계 소공원이 나오고 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잠시 후~~~
대병 저수지(대덕 저수지) 제방 위로 올라 섭니다.푸른 수면 위로 오늘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이곳 현지에 와서
발견한,최치원 산책길 만 하면 너무 짧을 것 같아 새롭게 탐방 계획 에 끼워 넣은 백암산(621.4m) 이 우뚝 솟아
있는게 보이네요. 현지 주민의 도움을 받아 등산로 들날머리는 이미 대충 파악을 해놓은 상태 입니다.
호반을 따라 나있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잠시 따르면 우측 산자락으로 이정표와 안내판과 더불어 최치원
산책로 들머리가 한 곳 보이나, 우리 일행들은 무시하고 백암산 산행을 위해 그대로 도로 따라 직진 합니다.
얼마 안가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 측 대병 마을로 꺾어 들어 가면, 이내 거대한 당산나무와 예쁜 정자 쉼터를
지나~~~
대병마을 회관 앞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다시 마을 주민분께 백암산 오름길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연이은
삼거리 에서 좌측 수렛길을 따라 오르면 샛노란 국화꽃 울타리를 한 독립가옥 한채가 나옵니다.
논밭 사이 농로를 돌아 오르면 잠시 수렛길은 8.8고속도로를 따르다 육교를 건너 백암산 자락으로 접근하게
됩니다.육교 위에서 내려다 본 8.8고속도로
소류지 한곳도 만나고 첫번째 오리농장 팻말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 그 다음 153농원 팻말 갈림길에서는
그대로 직진해서 오릅니다.
독농가 한채도 보이고 납골당 앞도 지나고~~~
밤나무 밭을 지나 한구비 돌아 오르니 이번엔 넓은 과수원이 전개 됩니다.
새빨갛게 빛깔이 잘난 사과들이 탐스럽게 주렁 주렁 매달려 있어 저절로 입안에 군침이 도네요.
저 아래를 보니 한창 사과를 수확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한구비 더 돌아 오르면 또 다시 밤나무 단지가 전개 되고 임도는 고갯마루 어름에서 비포장으로 바뀌며
이어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길로 접어 듭니다.
잠시 진행 하면 임도 사거리 안부에 이어 얼마 안올라가 임도 끝지점에 이르고 여기서 부터는
소롯길로 연결이 됩니다.한동안 간식도 챙기며 쉼을 한 후 산길을 이어가면~~~
산불의 피해를 입은 흔적이 역력한 지대가 전개 되는데, 귀가 후 검색 결과로는 2009년 4월 12~3일 이틀에 걸쳐
대형 산불이 있었다고 되어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고사리밥이 엄청 많습니다.제법 가파른 사면길을 한차례
치오르니 이정표가 서있는 능선 분기봉 삼거리에 올라 서며~~~
전면으로 시원스레 조망이 트입니다. 바로 산아래 능선 상으로는 화마의 피해를 입은 능선의 흉칙한 몰골 들이
내려다 보여 마음이 짠해 옵니다. 피해 면적이 어마 어마하게 넓네요.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목책 계단에 이어 비로소 백암산 고스락(621.4m)에 올라 섭니다.
널따란 헬기장으로 조성된 정상에는 예쁜 정상석을 비롯 전망데크, 백암산 지리산 조망 안내도,백암산 유래
안내판,이정표 그리고 벤치까지 설치되어 있으며, 한쪽 편에는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 시스템까지 갖추어져
있어 이곳 백암산 정상 에서의 훌륭한 조망권을 대변 하고 있네요.
우선 정상 등정 기념 사진부터 찍고는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본래 계획에도 없었던 백암산 산행을 덤으로 얻어서 일까? 그 즐거움이 배가 되는것 같네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참으로 멋진 조망을 제공해 줍니다. 산불만 일어 나지 않았더라면
더욱 더 훌륭한 조망을 보여 주었을 텐데 정말 안타깝네요.
지리산 방향 사진은 이 조망 안내도로 대신 합니다.
북쪽으로는 멀리 괘관산과 도숭산까지 조망이 되는데, 아마도 괘관산이 백암산의 모산(母山) 인듯 하네요.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정상에서 13분여 지체 한 뒤 남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좌측 목책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두산 마을로 바로 가게 된다고 하네요.
남쪽 능선길을 따르니 다행스럽게도 이쪽 남릉은 화마를 비켜 간듯 소나무 우거진 잘 발달된 등산로와 더불어
폐핼기장 쉼터도 한 곳 거치고~~~
정상 출발 1시간여 만에 임도 수준의 평탄한 길에 이어 배 농장 옆으로 빠져 나가더니~~~
이상한 모양의 이동통신 중계탑 옆을 지나 8.8 고속도로와 맞닥뜨립니다. 고속도로 옆으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면 나오는~~~
지하통로를 이용해서 8.8고속도로를 통과하면 전면으로 멀지 않은 곳에 두산저수지 보이고
그 우측으로 최치원 산책로가 이어지는 능선상으로 오르는 길이 빤히 보입니다.
몇 발짝 진행 하지 않아 백암산 등산로 날머리에 이르니 "백암산 등산로 안내" 표지판과 이정표가 보이고~~~
우측으로 조금 이동 두산저수지 우측을 따라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 산자락으로 올라 붙습니다.
올라 가면서 뒤돌아 보며 백암산에서 내려온 궤적을 더듬어 봅니다.
감나무 밭 옆을 지나 이내 최치원 산책로와 합류하는 안부 삼거리에 올라 서고 지금부터는 다시
완만한 최치원 산책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 합니다.
야트막한 능선 우측으로 전개 되는 평화로운 농촌 마을 전경.
갈림길마다 친절하게 산뜻한 이정표가 세워져 길을 안내 하는군요.
세종대왕의 12번째 왕자인 한남군 묘역도 지나고~~~
바로 앞 삼거리에서는 좌측으로 꺽어 오르다 이내 나오는 고갯마루 직전 원교 마을 삼거리에서는 우측으로
꺽어 오릅니다.
우측 아래 나무 사이로 함양 정수장 건물이 흘낏흘낏 조망이 되더니 3분여 만에 상림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오름길로 오르면 이내 운동 시설과 벤치 등이 갖추어진 널따란 공간의 필봉산 고스락(233m) 에 올라
섭니다. 백암산과 꼭 빼어 닮은 예쁜 정상표지석이 있고 이곳 지하에는 집수정 물탱크 시설이 되어 있는듯
하네요.전면으로 상수도 집수정 철조망 울타리가 보이고 진행 방향 좌측으로 함양여중 후문으로의 내림길이
보였으나~~~
직전 삼거리로 되내려 와 상림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우측으로 조금전 내려온 백암산 정상부가 조망되고~~~
이내 침목계단을 거쳐 함양 정수장 입구 진입로에 떨어 집니다.
똑바로 뻗은 포장 농로를 따라 나가면~~~
얼마 안가서 상림숲에 이르고,숲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대로 연밭과 상림 사이 산책로를 따라 나가노라면~~~
좌측으로는 예쁘게 조성이 된 연꽃공원이 펼쳐 집니다. 연꽃이 만개된 7월~10월 사이에 탐방하면
아주 환상적인 경관을 감상 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이상야릇한 연닢을 가진 빅토리아 연.
요건 또 무슨 식물인고 ? 연꽃이 만발 할때쯤 다시 한번 탐방 할것을 내마음과 약속 해보며~~~
아치형의 에드벨룬 문을 통과 관광 안내판 앞에 당도하며 오늘의 트레킹 및 산행 일정을 마감 합니다.
함께 하신 일행들 모두 수고 많으셨고, 특히나 이런 좋은곳을 발굴 해서 안내 해준 도달 아우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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