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함양.산청 꽃봉산(731m)

산여울 2011. 1. 29. 11:56

 

ㅇ.산행일자: 2011년 1월28일(4째 금요일)

ㅇ.산행지: 경남 함양.산청 꽃봉산(731m)-공개바위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백호산악회.지리산 둘레길 제3구간 산행시 동참

              윤장석.김명근.박동은.조미자(4명)

ㅇ.산행시간: 오전10시15분~오후2시25분(4시간10분)

ㅇ.산행코스: 엄천교-팽나무쉼터-임도-능선갈림길-꽃봉산 고스락(731m)- 이정표 갈림길-

                  공개바위 왕복-천상바위-적조암 진입로-운서쉼터(지리산 둘레길 4구간)-송문교

 

ㅇ.산행지도

 

 

       엄천교 직전 원기마을 버스정류장 앞에서 하차. 주변 일대 를 한번 둘러 보고는~~~ 

 

       엄천교 를 건너며 그 이름도 예쁜 꽃봉산 산행 에 들어 갑니다.

       다리를 건너 동강부락 평촌마을 에 들어서니 좌측 에 공개바위 이정표가 산길 을 안내 하고

       그 옆에는 낯익은 광주 의 백계남 선생님 의 표지기도 보여 무척 반가웠습니다.

 

       좌측 수렛길을 잠시 따르면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가 길을 안내합니다.

       까만 화살표 즉 운서마을 방향인 우측 으로 꺽어 아애골 로 진행 합니다.

 

       3 분여후 팽나무 쉼터 앞 작은다리 삼거리 에 이르는데, 이곳에도 지리산둘레길 이정목 이

       세워져 있네요.둘레길 은 직진 이고 우리는 꽃봉산 으로 가기 위해 좌측 작은다리 를 건너 진행 합니다.

 

       다리를 건너자 말자 노거수 팽나무 쉼터 에 이르는데 올라 앉아 쉴수 있는 평상 과

       "동강마을 당산 쉼터" 란 안내판 도 세워져 있네요. 여름날 시원한 팽나무 그늘에서 오수(午睡) 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잠시더 진행 하니 가건물 한채가 있는 임도 삼거리에 이르는데 표지기 를 참조 좌측 으로

        진행 하다 연이어 나오는 삼거리 에서는 우측 오름길로 꺽어 진행 합니다.     

 

       밤나무밭 사이를 지나 잠시더 오르면 임도 차단시설이 있는 지점 을 통과 하고~~~

 

       15 분여 더 평탄한 임도를 따르면 임도 갈림길 지점 에 이르는데 여기서는 좌측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갈짓자로 서서히 고도를 더해가는 임도를 따라 올라 가다 뒤돌아 보니

       멀리 법화산이 조망됩니다.

 

       마지막 갈림길 에서 20 여분 이면 공개바위 이정표 와 함께 우측 가파른 절개면 으로

       오르는 갈림길 이 보입니다. 임도를 버리고~~~

 

       한차례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4 분여 만에 능선상에 올라 서는데, 건너편 쪽 에도 임도가

       올라와 있는게 보이네요.한차례 쉼을 한뒤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릅니다.

 

       잠시 진행 하노라니 개짖는 소리 와 함께 좌측 능선 아래 독가촌 한채가 나무사이로

       내려다 보이는데 아마도 산약초 재배농가 인듯 하네요.

 

       아니나 다를까? 잠시후 능선상으로 철조망 울타리와 함께 출입금지 경고판 이 보이고

       바로 삼거리 인데, 좌측 철조망 울타리 따라 나있는 능선길은 직등길 이고 우측 표지기들이

       많이 걸린길은 우회길 인듯해서 우측길로 접어듭니다.

 

       5 분여 산허리 우회길을 따라 오르니 능선상 에 올라서며 직등길 과 합류가 되는데,

       우리가 올라선 지점 바로 좌측 봉긋한 지점이 개념도상의 꽃봉산 고스락 인데 이때 까진 미쳐 인식 하지

       못하고 그대로 우측 능선길을 이으니 이내 돌출된 삼각점 처럼 보이는 경계석 하나를 지나~~~

 

       5 분여 만에 좌측 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리는 전망대 에 올라 섭니다.

       왕산,필봉산 을 비롯 백두대간 시발점 이 되는 웅석봉 과 왕등재도 조망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다 올라서면 집채만한 바위들이 자리잡고 있는 능선 을 거쳐~~~ 

 

       3 분여 만에 이정표 두개 가 서있는 삼거리봉에 올라 서게 됩니다.아차 싶어서

       개념도 를 꺼내어 현 지형 과 대조 를 해보니 아뿔사! 우리 일행들이 우회한 그 봉우리가

       꽃봉산 고스락 인듯 하고 이봉우리는 공개바위 구경하고 되돌아 와서 운서마을로 하산 하는 

       봉우리 임이 확실 합니다.아무래도 개운 하지가 못해 배낭 을 벗어두고 확인차 되돌아 갑니다.

 

       잰걸음 으로 되돌아 가니 5 분여 만에 조금전 우회길을 거쳐 올라선 지점 바로옆 잡목 몇그루가

       자리한 봉긋한 지점에 올라 서는데, 주변 을 둘러보니 더 높은봉 이 없는걸로 보아 이 봉우리가

       꽃봉산 고스락(731m) 임 이 틀림없고, 아무런 표지나 삼각점 도 보이지 않아 국제신문 표지기

       뒤에다 매직으로 꽃봉산 정상 표시 를 하곤 증명사진을 한장 남긴후 ~~~

 

       이정표 갈림길봉으로 되돌아 옵니다.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30 여분에 걸친

       느긋한 중식 시간을 가진뒤 공개바위 를 구경하고 오기 위해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릅니다.

 

       한차례 올라가니 2 분여만에 소나무 와 바위가 어우러진 그럴듯한 조망봉 에 올라 서는데,

       "인천 미소산악회" 에서 달아놓은, 비록 비닐코팅 표지기 이긴 하지만 작고 예쁜 정상표지 가 이곳에

       걸려 있어서 잠시 혼란이 왔습니다. 개념도를 꺼내어 다시 한번 확인 해본바  이 봉우리는 771m봉으로

       정상 표지가 잘못 달린게 분명 합니다만, 차라리 실제 꽃봉산 고스락 보다는 조망 이나 봉우리 형태로 보아

       이곳을 꽃봉산 고스락 으로 정하는게 좋을듯 해보입니다.

 

       건너편 서쪽 능선상 에는 두어번 탐방 한적이 있는 거대한 암봉인 노장대(함양 독바위) 도 조망이 되네요. 

 

       한차례 내려서니 묵헬기장 을 지나 이내 이정표 가 서있는 공개바위 갈림길 안부 삼거리에

       내려 섭니다.좌측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달린 급사면길 을 잠시 돌아 내려 가면~~~ 

 

       일명 한국의 피사탑 이라는 공개바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전에 한번 답사한적이 있기에

       공개바위를 배경 으로 기념사진만 한장 박고는 이내 되올라 옵니다. 

 

       안부 삼거리 로 되올라와 이정표 삼거리봉 까지 되돌아 오니 12 분여 가 소요 되네요.

 

       좌측 운서 방향 능선길로 내려서면 5분여 만에 거대한 천상바위 아래에 서게 되는데

       중턱에는 1970년대 까지 호랑이가 살았다는 믿지못할 이야기가 전해오는 천상굴이 있다고 하네요.

 

       천상바위 아래 에서 되돌아 나와 잠시 진행 하면 멋들어진 노송 한그루 가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바위지대 를 거쳐~~~ 

 

       10 여분 만에 묵은 임도 형태 의 너른길로 내려 서고 우측길 을 따르다 보니~~~

 

       광주 백계남 님의 표지기 에 좌측 화살표 와 함께 적조암 표시가 있어서 왼쪽 잡목 속의

       희미한 길로 내려 가니(직진길 이 정코스) 2 분여 만에 적조암 진입도로인 시멘트 포장 수렛길에 내려 섭니다.

 

       우측 시멘트길 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이길이 조선중기 성리학자인 점필제 김종직 이

       함양군수 당시 지리산 산행을 할때 걸은길로 기행문인 유두류록(遊頭流錄)을 남긴 사실 을

       알려주는 안내판 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진행 하니 이정표 와 함께 우측 으로 역갈림길 임도 와 만나는데 아마도 중간 에

       좌측(적조암 방향) 옆으로 새지 않고 직진해서 오면 이리로 내려설 것 같습니다.      

 

       7~8분여 더 진행 하니 지리산 둘레길 이정목 을 비롯 몇개 의 안내판들 이 서있는 T자형 삼거리에

       도착. 국제신문 취재팀 들은 우측 으로 진행 원점회귀 산행을 했으나 우리 일행들은 좌측 둘레길 을 따라

       송문교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얼마 안가 운서 제1교를 건너고~~~ 

 

       7~8분 임도를 따라 돌아 나가면 우측 으로 엄천강 을 비롯 주변 일대 조망이 시원하게 터집니다

 

        잠시후 엄천강 을 가로지르는 송문교 에 이르며 사실상 꽃봉산 산행 을 마감 합니다.

 

       송문교 주변 경관이 수려 하네요. 강바닥의 와룡대 를 비롯 그뒤로 문하마을이

       산아래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한폭 의 그림 처럼 다가 옵니다.

 

       별장풍의 커다란 저택 과 얼어붙은 엄천강

 

       와룡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 

       여름철 피서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네요. 함께한 일행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