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창원 야반산(341m)-수리봉(561m)-인성산(644m)-국사봉(575m)-옥녀봉(429m)

산여울 2011. 2. 7. 22:43

 

ㅇ.산행일자: 2011년 2월6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야반산(341m)-수리봉(561m)-인성산(644m)-국사봉(575m)-옥녀봉(429m)

ㅇ.날씨: 대체로 맑음(연무현상)

ㅇ.참석자: 성동산악회 9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20분~오후4시30분(6시간10분)

ㅇ.산행코스: 대평마을회관-능선안부-야반산 정상-수리봉 정상-임도-능선 삼거리-인성산 정상

                  -국사봉 왕복-561m봉-옥녀봉-안부삼거리-중촌마을 버스정류장

 

ㅇ.산행지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대평리 마을회관 이 오늘 산행 하고자 하는 야반산-수리봉

       -인성산-국사봉-옥녀봉 5개산봉 종주 산행의 기점 입니다. 마을회관앞 정자나무 아래

       쉼터 에서 산행 채비를 갖춘뒤 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 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전면으로 야반산이 우뚝 솟아 우리 일행들을 맞이 하는듯 굽어보고 있네요.

 

       깨끗한 동네 안길을 따라 잠시 들어가니 갈림길이 나오네요.좌측 으로 꺽어들면~~~

 

       우측 산자락 조릿대 속으로 산길이 이어지고 얼마 진행하지 않아 능선 잘록이 안부로

       잠시 올라서면~~~

 

       출발 10 여분만에 능선 안부에 올라섭니다. 우측 묘1기가 있는 널따란 묘역뒤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15분여 만에 고압선 송전철탑 옆을 지나

       바위가 듬성듬성 놓인 평탄부에 올라 섭니다.등로에서 조금 떨어진 좌측 아래로는

       깍아지른듯한 벼랑이 잠시 이어 지네요.

 

       펑퍼짐한 능선을 잠시더 진행하노라니 일행이 휴대한 GPS가 "야평산" 으로 잘못 표기된

       야반산 정상에 도달했다고 신호를 보내오고, 야반산(341m) 이라 표기한 선답자인 산머슴 님의

       노란 표지기도 달려 있는것으로 보아 이 지점이 야반산 고스락(341m)임이 틀림 없는듯 하네요.

       우리의 즉석표지석맨 인 윤대장 이 주위에 있는 자연석을 이용 참한 정상표지석 을 하나 만들어

       세우고는 등정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주변에는  6.25전쟁 당시 전사 하신분들의 유해 발굴 장소임을

       알리는 안내판도 세워져 있어 잠시 마음이 숙연해지네요.       

 

       야반산 고스락을 뒤로 하면 능선 좌측 아래로는 인곡리 일대가 우측으로는 수년전 답사한적이

       있는 베틀산 이 나무사이로 조망이 됩니다.

 

       한차례 내려서면 금평-인곡을 넘나드는 고개 안부에 내려서고~~~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12 분여 만에 무명봉 한곳에 올라섰다가 잠시 내려선후~~~

 

       다시 본격적인 오름길 능선이 시작되는데 무명봉 출발 35분여 만에 첫번째 암봉에 오르면~~~

 

       북쪽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립니다.  서북산을 위시해서 우측 으로 멀리 봉화산 까지

       조망이 되네요.

 

       한차례 조망을 즐긴후 암릉구간을 이어가면 3~4 분 간격으로 두번째,세번째 암봉에

       연이어 오르게 됩니다. 

 

       3번째 암봉에서 8분여 더 진행 하니 바위 몇개가 앉아있는 수리봉 고스락(561m) 입니다.

       역시 수리봉 표기가된 산머슴님 의 표지기 만이 이곳이 수리봉임을 알려줄뿐 정상을 나타내는

       아무런 표식이 없어서 또 윤대장 특유의 그럴듯한 즉석 정상표지석 을 만들어 세운뒤 부근 평탄한 곳에

       자리잡고 30 여분 이상의 느긋한 중식 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산길을 잇습니다.

 

       완만한 내림길을 이어가면 7분여 만에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임도에 닿고 임도 건너 맞은편 절개지 를

       올라서면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 이 이어 집니다.

 

       급하지 않은 능선길을 쉬엄 쉬엄 오르노라니 6분여 만에 전면이 훤히 트이며 개활지가

       나타 나는데 무슨 농장을 조성 하려는듯해 보이고 전면으로 서북산 에서 대부산-봉화산 으로

       이어지는 시원한 능선 조망이 거침없이 펼쳐 집니다.

 

       10여분 능선길을 더 진행 하노라니 우측 서북산 에서 뻗어오는 능선과 합류 하는

       능선 분기지점에 오르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오르면 573m봉에 이어 안부로 잠시

       내려섰다가 다소 거친 산길을 치오르니~~~

 

       임도 출발 37 분여 만에 지형도상의 실제 인성산 고스락인 644m삼거리봉 에 올라 섭니다.

       우측 능선길 이 국사봉 찍고 와서 진행해야할 옥녀봉 방향 능선길 입니다.

       소나무 에 걸려있는 644m봉 표지판에 누군가 싸인펜으로 "인성산" 이라 써놓은게

       희미하게 보이네요. 인성산 정상 표지석은 국사봉 쪽으로 조금 진행한 암봉에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인성산 정상에서는  북쪽으로만 조망이 트이네요.

 

       정상 주변에 배낭을 숨겨두고 국사봉 답사차 남릉을 따라 진행하니 3분여 만에 좌 의림사

       갈림길 한곳이 나오고 다시 3분여 더 진행하니 인성산 정상표지석 이 세워져 있는 암봉에 올라 섭니다.

 

       소나무 와 어우러진 주변 풍광이 빼어 납니다.

 

       한동안 소나무 와 어우러진 암릉구간이 계속 이어집니다.

 

       때로는 거대한 직벽 구간도 나타나고~~~ 

 

       정상표지석 봉 에서 7분여 진행하니 편편한 마당바위 로 이루어진 멋들어진 조망처 에

       당도 합니다. 누가 조각했는진 모르지만 살아있는 소나무 가지를 이용 아주 정교하게 조각한

       남근목 도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 주네요.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국사봉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 합니다.

 

       잠시 급사면 내림길을 내려섰다 오르니 7~8분만에 삼거리봉 으로 이루어진 지형도상의

       국사봉 고스락(575m)에 올라 섭니다. 역시 주변 자연석을 이용 즉석 정상표지석 을 만들어 세우고

       인증샷을 남긴뒤~~~

 

       발길을 돌려 잰걸음으로 왔던 능선길을 되돌아 올라가니 16분여 만에 인성산 실제 정상으로 회귀 하게 됩니다.

       잠시 숨을 고른뒤 좌측 능선을 따라 옥녀봉 으로 향합니다.          

 

       능선 가운데 버티고선 거대한 입석도 만나고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 내리노라면

       20 여분만에  561m봉에 오릅니다. 알만한 산꾼들의 표지기들이 많이 걸려 있네요.

 

       561m봉 에서 능선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리고 17분여 만에 지형도상의 안부 사거리에

       내려서는데, 좌우 의 길 들은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된듯 겨우 희미한 길흔적 만이 보일뿐이네요.

       한차례 치오르면 4분여 만에 지형도상의 430m봉에 올라 서는데, 준.희님의 표지판에는 428m로

       표기 되어 있고 삼각점 도 보입니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몇개 오르내리는데 어느봉이 정확한 옥녀봉 고스락(429m)인지

       GPS에도 나오지 않아 확인 하기가 애매 하네요. 17분여 만에 전면으로 거대한 암봉이 우뚝 솟아 보이는데~~~

 

       일부 구간은 로프도 이용하며 제법 난이도가 높은 직벽을 조심스레 올라 서노라니~~~

 

       우측 아래로 평암저수지 를 비롯 평암리 일대가 까마득히 내려다 보여 상당한 고도감 이

       느껴지며 암벽타는 짜릿한 손맛도 느끼며 거의 수직벽 을 아슬아슬 하게 타고 오른끝에~~~

 

       드디어 거대한 암봉 고스락 부위에 올라 섭니다. 

 

        정말 오늘 산행 구간중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암봉으로 단연코 오늘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정상부 의 풍광에 매료되어 오랫동안 머뭅니다.

       애석하게도 잔뚝 끼어 있는 연무 때문에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 없는게 못내 아쉬울 뿐입니다.

 

        이렇듯 아름다운곳이 분명 옥녀봉 일진대 옆의 바위벽에다 "옥녀봉" 이라 표기하고

       기념사진 을 한장 남긴다고 누가 이의를 제기 하진 않겠지요.너무나 아름다운 경관에 취해

       20 여분 을 머문뒤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15 분여 내려서면 안부 삼거리에 이르고 표지기를 참조 좌측 희미한 사면길로 꺽어 들면

       한동안 산꾼들의 발길이 뜸했던듯 희미한 산길이 이어 집니다.

 

       15 분여면 푸른색 천막 1동을 지나 중촌마을 안으로 내려서게 되고~~~

 

       이내 중촌마을회관 과 당산나무 사이를 지나 마을 을 빠져나와~~~

 

       중촌마을 버스정류장 앞에 이르며 예상 보다 길었던 야반산~옥녀봉 종주 산행을 마감 합니다.

 

       함께한 일행들 수고 많았습니다. 예상보다 오르내림도 심했고 소요 시간도 길었지만

       참으로 오랫만에 산다운 산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 과 더불은 암릉과 암벽 산행을 곁들인

       멋들어진 산행을 한것같아 뿌듯하고 충만감이 넘치는 기분좋은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