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한남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 제9구간( 최종구간: 높은봉~걸미고개 14 Km)

산여울 2010. 2. 8. 08:26

   ㅇ.산행일자: 2010년 2월3일(1째수요일)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산똘뱅이 한남금북정맥 종주대(김명근,김종만,손동호,박영식,윤충환 이상5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10분~오후 1시20분(4시간10분)

   ㅇ.산행코스: 높은봉(583 지방도)-차량이용 -아랫대실 대야리고개-마이산 정상-수레티고개(화봉육교)

                    -황색골산(도고리봉 352.9m)-저티고개-당목리고개(주거리고개)-보현산(비로봉 278.7m)-걸미고개

 

   ㅇ. 산행지도

  

 

 

 오늘 한남금북정맥 제9구간 종주 산행 은 필자에게 있어서는 일생일대 의 한 획 을 그을 수 있는 중요한 날 입니다.

물론  한남금북정맥 종주 도 오늘 이 마지막 구간 이랄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1999년 9월 부터 시작한 1대간 9정맥 이라는 대장정도 오늘 구간 을 끝 으로 공식적인 일정 은 마무리 가 되는 순간 이기 때문 입니다.

 

남다른 감회 를 가지고 지난 구간 군부대 주둔 으로 인해  단절된 마루금 을 이으려다 알바 끝에 실패 로 끝나 버린 구간 을 충환 아우 의 배려 로 차량 을 이용 해서 들날머리 를 모두 확인 하고 금일 9구간 산행 깃점 인 583번 지방도 상 의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 입간판 이 서 있는 높은봉  갈림길 에 도착 했습니다.

이번 9구간 역시  여기서 부터 아랫대실 마을 대야리고개 까지는 거의 도로 아니면 공장지대 등 마루금 이 거의 훼손 되어 없어진 구간 이라

차량을 이용 확인만 하기로 합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 앞도 통과 하고~~~

 

"믿음창호" 입간판 이 서있는  갈림길 로 와서는 아래 사진 의 간판 뒷쪽 처럼 공장부지로 조성 되는지 아예 아무런 흔적 도 찾을 수 없고~~~

 

결국 은 아랫대실 마을 대야리 고개 의 유림기업 건너편 산자락 으로 붙으면서 본격적인 종주 산행에 들어 가게 됩니다.

 

들머리에 대산 아우 표지기 하나 달고 급사면 구간 을 짧게 올려 치면~~~

 

평탄한 임도가 한동안 이어 집니다.

 

5분여 후 좌측 으로 조망이 열리며 빨간 지붕 의 산뜻한 농가 뒤 얕은 능선 으로 마루금 은 이어 지고~~~

 

11시 방향 으로 오늘 구간 의 산다운 산 이랄 수 있는 마이산 의 자태 가 들어 납니다.

 

출발 20여분 만에  잘록이 안부 고개  한곳 을 통과 하고~~~

 

좌측 으로는 대야리 의 과수원 이 전개 됩니다.

 

한차례 밀어 올리면 주능선 삼거리 에 올라서고~~~

 

좌측 마이산 정상 쪽 으로 진행 하면 또 한차례 잘록이 안부 를 거쳐~~~

 

27분 여 만에 망이산성 남문터 에 올라 섭니다.

안내판 을 잠시 읽어보며 숨을 고른뒤 다시 진행 하면 ~~~

 

좌측 아래 로  복원 된 산성 일부가 내려 다 보이고~~~

 

잠시후 역시 좌측 아래로 약수터 도 보입니다.

 

2분여 면 마이산 정상표지석 직전 쉼터 삼거리 에 올라 서는데,

낡은 음성군계 표지판 과 이정표,벤치 등 이 설치 되어 있네요.

 

좌측 으로 몇 발짝 이동 하면 마이산 정상표지석(해발 471.9m) 과 삼각점 이 있고 주변 에는 또 다른 정상석 과 봉수대 안내판 도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정상 등정 기념 사진도 찍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

 

다시 마루금 을 이으면~~~

 

곧 널따란 헬기장 한곳 을 통과 해서~~~

 

정상 약간 아래 쪽에 지역 산악회 에서 제단 을 겸한 정상표지석 을 세워 놓은 조망 좋은 지점 에 이릅니다.

 

소나무 숲길 을 따라 내려 서면 13분여 만 에 능선 우측 아래 나무 사이로 사찰 건물 이 지척 에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전면 아래 쪽 으로 차량 소리 와 함께 중부고속국도 를 가로 지르는 화봉육교 가 내려다 보입니다.

마루금 이 고속도로 로 인해 잘려 나간 현장 이네요.

화살표 방향 으로 진행 맞은편 산자락 의 마루금 과 연결 을 해야만 합니다.

 

도로 로 내려 서면 마이산 등산 안내도 가 서 있네요.

이곳 마이산 은 일반등산객 들 도 많이 산행 을 하는듯 합니다.

 

화봉육교 를 이용 중부고속도로 를 통과 하고~~~

 

우측 구 지방도 쪽 으로 조금 이동 하면 좌측 산자락 으로  "수레티 고개" 이정표 와 함께 마루금 초입 산길 이 열립니다.

 

들머리 로 붙은지 18분여 만에 황색골산(도고리방 352.9m) 고스락 에 올라 서네요. 

 

선답한 "산이좋아 산악회" 에서 부착 해둔 비닐코팅 정상표지 앞에서 기념 사진 을 한장 남깁니다.

 

황색골산 을 뒤로 한지 10여분 만에 작은 돌탑이 있는 저티고개 를 통과 하고~~~

 

다시 12분여 만에356m봉 을 올라 서면서 역주행 해오는 일행 둘 과 반가운 조우 를 하게 되고,

 언제나 처럼  시간 에 구애 받지 않고 중식 시간(11:30~11:50) 을 가진뒤 다시 이별 을 합니다.

 

25분여 완만한 능선길 을 진행 하면 높다랗게 매달린 당목리고개 표지판 을 거쳐~~~

 

굉장히 낯이 익은 당목리고개(일명: 주거리고개) 에 내려 서면서

필자 의 1대간9정맥 의 대장정 이 마무리 되는 벅찬 순간 을 맞이 하게 됩니다.

 

우측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별장형 의 "언덕위 의 하얀집" 이 무척 친근감 이 느껴 지네요.

돌이켜 보면 정말 긴 여정 입니다.

1999년 9월 에 백두대간 종주 의 첫 발걸음 을 지리산 에서 떼어 놓은지 어언 강산 이 변한다는 10년 하고도 4개월 이 훌쩍 넘어 섰네요.

잠시 지나간 날들 을 회상 하며 쉼 을 한뒤,

오늘 종주 산행 을 종료 한뒤 일행들 모두  이자리 로 다시 돌아와 기념 촬영 이라도 하기로 하고

일행 들 의 오늘 9구간 종주 산행 의 종료 지점 인 걸미고개 까지 는 이미 답사한 구간 이지만 우정산행 에 따라 나섭니다. 

 

도로 개설 로 인해 마루금 이 무참하게 파헤쳐진 현장도 통과 하고~~~

 

지도상 에도 없는 도솔산 비로봉(삼각점 278.7m) 도 통과 하고~~~

 

잘록이 고개 한곳 도 통과해서~~~

 

도솔산 보현봉 도 지나 갑니다.

 

이윽고 주거리 고개 출발 50여분 만에  안성컨트리 클럽 정문 이 내려다 보이는 걸미고개 절개지 상단부 에 서게 되고~~~

 

철조망 울타리 에 의지 해서 급사면 절개지 를 조심스럽게 내려 서면  4차선 대로 인 17번 국도 상 의 걸미고개 에 내려 서며

 오늘 한남금북정맥 제9구간 종주 를 마감 하게 됩니다.

 

 

  이후 역주행 한 일행 들과 합류 해서 필자 의 실질적인 한남금북정맥 종료 지점 이자 1대간 9정맥 의 완주 지점 이 되는

  주거리고개 로 이동 해서 아우 일행 들이 정성 스럽게 장만 해온  축하 플래카드 를 걸고는~~~

 

 의기 양양 하게 독사진도 한장 찍습니다.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지금 보니 어깨에 힘 이 잔뜩 들어 간것 같네요.

 

모두 다 같이 단체 사진 도 한번 박아 봅니다.

아우님 들 ! 정말 고맙습니다.

 

귀구 해서는 축하연 까지나 베풀어 주어 별로  잘 나지도  못 한 이 형님 을 감격 시켜 주는군요.

정말 감사 합니다. 이 자리 를 빌어 다시 한번 아우님 들에게 고맙다는 말 을 전하고 

멀지 않은 장래 에 이런  순간 을 맞게 될 그날 꼭 동참 할 수 있는 기회 를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오늘날 의 제가 있기 까지 물심 양면 으로 옆에서 챙겨준 평생지기 에게도 정말 마음 에서 우러나는 고마움 을 표현 하고 싶고

 그 외 에도 많은 도움 을 준  선후배, 친구 등 여러 악우(岳友)님 들에게도 감사 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1대간9정맥 완주, 2000산 등정 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도 저 의 산 을 향한 행보 는 계속 될 것이며,

 제  두다리 가 성할 때 까지는  내가 태어나 잔 뼈가 굵어진 우리 의 산하 를 마음 껏 누벼볼 생각입니다ㅣ.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