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한남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 제5구간( 산성고개~이티고개 11.8Km)

산여울 2010. 1. 17. 07:39

   ㅇ.산행일자:  2010년 1월16일(3째 토요일)

   ㅇ.참석자:  대구 산똘뱅이 금북정맥 종주대(김명근, 김종만,손동호,박영식,윤충환 이상5명)

   ㅇ.날씨: 맑음

   ㅇ.산행시간: 오전 10시~오후2시(4시간)

   ㅇ.산행코스: 산성고개 직전 예닮레스토랑-산성고개-상당산성(남암문)-서문(虎門:미호문)

                    -상당산 정상(491m)-동암문-당산나무 임도(숭조당)-이티봉(486.8m)-이티재

  

   ㅇ.산행지도

  

 

2009년 12월23일 제4구간 을 끝내고 년말년시 이런저런 이유 로 잠시 중단 되었든 한남금북정맥 마루금 잇기 가 다시 재개 되었습니다.

오늘  조금 짧게 잡은 제4구간(산성고개~이티재) 종주 를 위해 그 연결지점 인 산성고개 로 오르려니 강설 로 인해 차량통행 이 금지 되어 있어서 산성고개 아래 "예닮 레스토랑"옆에 차량 을 주차 하고 산행준비를 한뒤~~~

 

눈덮힌 아스팔트 도로 를 따라 오르며 산성고개 로 접근 합니다.

 

3분여 면 산성고개 출렁다리 아래 에 도착 하고~~~

 

지난구간 하산 했던 우측 사면 을 타고 올라 출렁다리 동편 에 닿으면서 마루금 과 연결 이 되고 실질적인 제5구간 종주산행 이 시작됩니다.

 

지역 주민 들이 많이 이용 하는듯 반들 반들 잘 발달된 완만한 능선길 을 13분여 진행 하니 이정표 가 산성 남문 까지 0.6Km 남았다고 알려 주네요.

 

상당산성 남암문 아래 에 도착~~~

 

성곽 아래 남암문 을 통과 해서 성안 으로 들어 왔습니다.

 

바로 옆 쉼터 에는 지역 주민들 인 듯한 산객 3~4분 이 쉬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상당산성 성곽 위로 올라서서 우측 으로 진행 합니다.멀리 깨스 가 자욱히 낀 아래로 청주 시내가 희뿌옇게 내려다 보입니다.

 

능선상 의 마루금 과 성곽 이 거의 붙다 싶이 나란히 가므로 굳이 마루금 을 고집할 필요 없이 성곽 을 따라 가는게 조망도 좋고 진행 하기도수월 합니다.

 

 구불 구불 길게 이어지는 산성 길이 가 장장 4.2Km에 달한다고 하네요.주변 풍광 이 아름답고 산성 중앙부 에는 전통 한옥 30여채가 복원 되어 있으며 지금 은 전통 음식 을 파는 식당 으로 변모 되어 있어 청주시민 들 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 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쪽 에서 올라 오는 등로 에서 성곽 으로 오르는 계단 이 보이고, 주변 에는 이동식 간이 매점 까지 보이네요.무더운 여름 날 에는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하며 쉬어 가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성곽 에 오른지 10여분 만에 서문 가까이 에 이르고~~~

 

 

서문 망루 에는  생소한 한자어 로 "虎門" 이란 현판 이 붙어 있었는데, 귀가 해서 상당산성 에 대한 인터넷 검색 결과  미호문 으로 활고자.미(弭), 호랑이.호(虎),문.문(門) 자 로 (활고자: 활 의 귀에 해당 하는 시윗줄 을 묶는 부분) 지형 을 본딴 이름 으로 추정 된다고 합니다.

 

서문 을 지나 잠시 진행 하니 운치 있는 소나무 한그루 가 가지 를 성곽 쪽 으로 길게 드리우고 있어 나무 받침대 를 고아 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서문 통과 15분 여 만에 성곽길 우측 소나무  에 "정상 10m" 라는 팻말 이 붙어 있는게 보입니다. 무심코 진행 하다 보면 지나치기 쉬운 지점 으로 우측 사면길 을 2~3분 오르니~~~

 

제법 너른 공터 에 정상표지석(상당산 491m) 이 세워져 있는 상당산 고스락 에 올라 섭니다.주변 의 우거진 나무 때문 에 조망은 없고~~~

 

삼각점 도 보이네요. 과거 에는 상량산 이라고 불린적 도 있다는데,웬일 인지 국토 지리정보원 지도 에도 이 산 이름이 표기 가 되어 있지 않아 의아심 을 자아 냅니다. 

 

상당산 고스락 을 내려서면 이내 마루금 은 성곽 아래 북동릉 으로 이어지나 내려 서는 길 이 없으므로 잠시 진행 하면 나오는 동암문 아래 를 통과 ~~~

 

성밖 으로 빠져 나와 ~~~

 

좌측 으로 잠시 이동 하면 다시 마루금 과 연결 이 되고~~~

 

잠시 마루금 을 잇노라니 선답한 대구 의 알만한 산악회 표지기 들 이 몇개 걸려 있는 모습 이 보이네요. 

반갑습니다.

 

119구조 위치 표시목 도 지나고~~~

 

동암문 출발 15분여 만에 마루금 이 우측 으로 90도  이상 꺽이는  삼거리 지점 에 이릅니다.

 

잠시더 진행 하니 등로 우측 에 등산로 안내판 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이정표 지점 에서 10여분 더 마루금 을 잇노라면 움푹 패인 안부 고개 한곳 을 통과~~~ 

 

우측 으로 밤나무 농장을 끼고 한동안 진행 이 됩니다.

10여분 더 진행 하다 배가 출출 해져 조금 이르긴 하지만 15분여 의 간편식(떡, 빵) 중식 시간(11:52~12:07) 을 가진뒤 다시 출발합니다.

 

17분 여 면 멋진 소나무 한그루 가 지키고 있는 제법 널따란 공간 의 무명봉 한곳 을 통과 하고~~~

 

다시 10여분 이면 안부 사거리 고개 한곳 을 통과 합니다.

 

잠시후 또 다른 무명봉 한곳을 비껴 올라 통과 한뒤~~~

 

완만한 능선길 을 진행 하노 라니 좌측 아래 멀리 로 비홍저수지 와 널따란 들판 이 조망 됩니다.

 

간간히 등산로 표지도 보이는 마루금 을 잇노라면~~~

 

전면 이 탁 트이며 거대한 당산나무가 버티고 있는 임도  에 내려 섭니다.

 

청원군 북일면 비상리 와 미원면 대신리 를 잇는 임도 라는 표석 이 서있고~~~

 

우측 으로는 넓은 들판 이 전개 되면서 지척 의 삼산목장 건물과 멀리 로는 인경산(682m) 중턱 주민들의 건설 반대 로 심한 마찰 을 빚고 있는 눈덮힌 청원 이븐데일 골프장 건설 공사 현장 이 보입니다.

 

거대한 당산나무 뒤쪽 으로 돌아가 보니  불에타 검게 그을은 나무등걸 속이 얼마나 넓은지 장정들 3~4명은 너끈하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뒤쪽 으로는 수천만원 은 투자 했을성 싶은 "안정 라씨"  납골당(숭조당) 이 보이는데, 온통 화강암 석조물 로 치장 을 한  호화 납골당 건물 이지만 웬지 곱게만 보이지 않고 오히려 흉물처럼 보이는 것 은 필자 만 의 마음 일까요?

 

납골당 뒤쪽 으로 해서 쉬엄 쉬엄 오르면  18분 여 만 에 폐벙커 가 자리 잡고 있는 이티봉 고스락(486.8m) 에 올라 섭니다.

 

"충북 뫼벗 산악회" 에서 달아 놓은 아크릴 정상표지(이티봉 486.8m)가 있어서 증명사진 을 한장 남깁니다.

 

이티봉 을 뒤로 하고 잠시 진행 하면 헬기장 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 에서 바라 보는 조망이 또한 끝내 줍니다.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내려 서면 15분 여 만 에 잣나무 숲 사이 널따란 등로 를 거쳐~~~

 

금일 종주산행 의 종점 이 되는 이티재 에 내려 서면서 정맥산행 으로는 비교적 짧다고 할 한남금북정맥 제5구간 종주산행 을 마감 합니다.

 

이티봉 주유소 옆 도로가 에는 九女城 이라 새겨진 대형 빗돌 도  보이는데, 주유소 를 비롯한 고개마루 의 식당 등 모두가 폐업 중이라 분위기 가 조금 은 을씨년 스럽네요.

  오늘 구간은 형편상 짧게 잡은 관계로 여유로운 행보로 느긋 하게 진행 해서 인지 한결 마음 의 여유가 있습니다.

때마침 이티재 고개마루 휴게소 의 식당 재개업 준비로  들린 주인장 의 배려로 20Km이상 떨어진 산행 출발지점 인 산성고개 부근 차량 주차지 까지 이동 해서  길가 버스정류장 안에서 준비 해온 어묵 과 콩나물 을 가미한 즉석 칼국수 를 끓여  쇠주 와 더불어 먹는  그 맛 이란?   한마디 로 기가 막힙니다. 장거리 운행 에다 맛있는 하산주 음식까지 장만 해준 충환 아우 에게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네요.

함께한 아우 일행 들도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