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한남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 제6구간(이티재~모래재 약 24Km)

산여울 2010. 1. 26. 14:58

   ㅇ.산행일자: 2010년 1월 25일(4째월요일)

   ㅇ.참석자: 대구 산똘뱅이 한남금북정맥 종주대(김명근,김종만.손동호,박영식,윤충환 이상5명)

   ㅇ.날씨:맑음

   ㅇ.산행시간: 오전8시~오후3시30분(7시간30분)

   ㅇ.산행코스: 이티재-구녀산-분젓치-방고개-좌구산-새작골산-질마재-칠보치-칠보산-596.5m

                    -솔티재-모래재

 

   ㅇ.산행지도

  

 

한남금북정맥 제5구간 과 6구간 연결지점 인 이티재 에 하차 하니  주유소 를 비롯 식당 등 이 폐업 중이라 적막 하기 짝이 없네요. 산행 채비를 갖춘뒤 바로 주유소 옆 마루금 들머리 를 올라 서며 제6구간 의 행보 를 내딛습니다.

 

잘 발달된 등로 를 따라 오르면  이내 "구녀성 가는길" 이정표 가 나타나고~~~

 

잠시 진행 하노라니 우측 숲 너머로 붉은 태양 의 일출 이 시작 됩니다.

 

산행 시작 16분 여 만 에 성터 흔적 이 역력한 구녀성 에 당도 하는데~~~

 

이곳 구녀성 은 지역 주민 들의 쉼터 및 체육 공원 으로 널리 이용 되는듯  여러가지 체육 시설 및 벤치~~~

 

그리고 사각정자 까지 갖추어져 있네요.

 

구녀성 의 유래판 을 보니 구녀성 에 얽힌 애절한 사연 이 적혀 있습니다.

 

구녀성 을 뒤로 하고 2분여 진행 하니 충청도 특유 의 까만 정상표지석 이 바로옆 돌탑에 조금 가린채 세워져 있는 구녀산 고스락(484m) 입니다. 누가 쌓은 돌탑 인진 몰라도 하필이면 정상표지석 에 바짝 붙여 쌓아 놓아 보기가 흉하네요.

 

 구녀산 정상 을 뒤로 하고 완만한 솔숲길 을 진행 하노라면 또 다른 체육 시설 이 있는 지점 을 거쳐~~~

 

삼거리 지점 에 이릅니다.

우측 율리 방향 을 따르면~~~

 

13분 여 만에 삼기저수지 갈림길 을 지나고~~~

 

얼마 진행 하지 않아 분젓치 2차선 도로 고갯마루 에  내려 서게 됩니다.

 

좌측 도로 한켠 에는  "좌귀정 "이라는 팔각정 정자 와 전망데크. 율리 웰빙타운 종합 안내도 등 이 설치 되어 있네요.

 

전망데크 에서 내려다 보이는 증평저수지(삼기저수지) 전경

 

마루금 은 도로 건너 절개지 우측 으로  가면 이정표 와 함께 최근에 새로 개설 한듯한 널따란 수렛길 로 연결 이 되고~~~

 

절개지 를 올라 서서 능선길 을 한동안 진행 하노라면 자연휴양림 공사 가 진척 중인 방고개 에 내려 서게 됩니다.

 

공사  마무리 가  아직 덜 된듯 주변 이 다소 어수선 합니다. 맞은편 목계단 을 올라 서면~~~

 

곡선형 의 벤치 등 이 아직 제자리 를 잡지 못하고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방고개 출발 14~5분 이면 주차장 갈림길 이 있는 삼거리봉 에 이르고~~~

 

안전시설 이 잘 되어 있는 비탈길 을 내려 서서~~~

 

10여분 더 진행 하면 또다른 주차장 갈림길 이 있는 삼거리 를 지납니다.

좌구산 까지 700m 가 남았네요.

 

멋들어지게 휜 노송들 이 즐비한 산길 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20여분 만에 돌탑 이 있는 봉우리 에 올라 서는데, 직전 갈림길 에서 좌측 우회길 로 진행 해도 무방 하겠습니다.

 

돌탑봉 내려 서서 한차례 치오르니 비로서 한남금북정맥 이정표 가 서있는 좌구산 고스락(657m) 에 올라 서게 됩니다.

 

여늬 충청도 지방 특유의 오석 으로된 큼직한 정상 표지석 과는 달리 앙증 맞은 작은 표지석 이 서 있는데,

"청원 의 최고봉 좌구산 657m" 이라 새겨져 있습니다.

 

이곳 좌구산 에도 멋있는 노송 들 이 무척 많네요. 정맥 종주자 들 외에도 일반 산행객 들의 산행 이 빈번 한듯 등산로 가 잘 정비 되어 있습니다. 자연휴양림 이 완공 이 되면 더 많은 산객 들 이 이산 을 찾을 것 같습니다.

 

좌구산 정상 출발  24분 여 만에 작은 돌탑 이 서 있는 질마재 옛고개 를 지나고~~~

 

계속해서 마루금 을 이으면 13분 여 만에 봉우리 같지도 않은 지점 에  "새작골산" 이라 적힌 이정표 가 세워져 있는 안봉천 갈림길 에 닿는데,

질마재 까지 는 아직 1.3Km나 더 가야 되네요.

 

발길 을 재촉 하면 10여분 만에 2차선 포장도로 가 지나 가는 질마재 에 내려 섭니다.

 

길건너 "최원용 공적비" 뒤쪽 으로 마루금 이 이어 지는데,  간식 도 먹으며 10여분 이상 의 휴식 을 취한뒤 ~~~

 

다시 마루금 을 잇습니다.

 

질마재 를 뒤로 하고 마루금 을 이은지 8분여 만 에 역순 으로 진행 해 오는 일행 2명 과 반가운 조우 를 하고  바로옆 따뜻한 무덤가 에 자리 잡고 조금 은 이른 듯한 중식 시간 을 갖습니다.

날씨가 추운탓에 별반 휴식도 없이 빨리 진행 한탓에 예상 보다 시간 이 많이 단축 된듯 해서  30 여분 정도 의 느긋한 중식 시간 끝에 또다시 작별을 고하고 자동차 키를 주고 받은뒤 각자 의 갈길 을 갑니다.

 

완만한 마루금 을 진행 하노 라면 우측 아래 목사동 인삼포 가 지척 에 보이고~~~

 

이내 비포장 임도가 지나는 칠보치 에 내려 섭니다.

맞은편 절개지 를 올라 서서 10여분 진행 하면~~~

 

우측 능선 아래 로  산뜻한 건물 과 함께 대규모 의 비닐 하우스 단지 가 내려다 보이는데,

건물 외벽 에 쓰인 글씨 를 보니 채종 단지 같습니다.

 

서서히 경사도 를 더해 가는 마루금 을 쉬엄쉬엄 오르면 30여분 만에 "←쪽지봉, 칠보산 정상석 30m→" 라 쓰인 작은 표지판 이 걸려 있는 봉우리 에 올라섭니다.그러니까 칠보산 고스락 은 마루금 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셈 이네요.

 

우측 능선 으로 1분여 이동 하니 화강암 으로 된 정상표지석 이 서있는 칠보산 고스락(543m) 입니다. 

그런데 막상 표지석 에는  표고 가 585m 로 되어 있어 40여m나 차이가 나네요. 여러가지 자료 를 종합 해 볼때 표지석 의 표고(585m) 가 잘못 된 것 같습니다.

 

바로옆 소나무 에는 필자 가 소속된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 에서 선답시 에 달아 놓은 정상 표지 가 있어서 엄청 반가웠습니다( 임플란트 시술관계로 당시 참여 하지 못했슴)

 

직전 삼거리 로 회귀 해서  다시 마루금 을 잇노라면 30여분 만에 대삼각점 이 있는 596.5m봉 직전 삼거리 에 이르고~~~

 

우측 으로 1~2분 이면 596.5m봉 에 닿습니다. 부산 의 유명 산꾼 이신 준.희님 이 달아 놓은  팻말 이 보이네요.

 

동판 으로 된 국방부 지리연구소 에서 설치 해놓은 대삼각점.

 

직전 삼거리 로 되돌아 와 다시 마루금 을 이으면 얼마 안가 능선 상 으로 전기 철선 울타리 가 보이고 우측 아래로 목장 이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입니다. 

 

골짜기 전체가 목장 부지 인듯 꽤 규모가 큰목장 이네요.

 

마루금 따라 한동안 전기철선 울타리가 이어 지고~~~

 

잠시후 에는  또다른 목장 의 녹색 철조망 펜스 가  길게 이어집니다.

 

 철조망 울타리 가 끝나는 지점 에  움푹 패인 솔티재 가 지나 가고~~~

 

완만한 사면길 을 올라 서면 널따란 임도 형태 의 길 과 합류 하고~~~

 

잠시후 양지 바른 의성 김씨 묘역 에 이르니 멀리 찻소리 도 간간히 들리는게 종착지 가 가까이 온듯 해서 잠시 숨을 고르며 휴식 을 취한뒤 다시 출발 합니다. 

 

완만한 능선길 을 이으면 삼각점 이 있는 야트막한 344m봉 을 넘어~~~

 

조금 진행 하니 전면 아래로  유원지 시설 같은 건물이 보이는 지점 에 이르는데, 개념도 를 보니 "보광산 관광농원" 이라 되어 있네요. 직진하는 마루금 상 으로는  이 시설물들 울타리 가 가로 막고 있고 모든 표지기 들 이 우측 으로 우회 하게끔 되어 있어서 우리 일행 도 우측 우회길 로 해서 내려 가니~~~

 

바로 보광산 관광농원 운동장 으로 내려 서게 되고, 그대로 운동장 을 가로 질러 대문 을 빠져 나가면 될 것 을, 뭔가 찝찝 해서 건물 뒷쪽 마루금 이라 짐작 되는 희미한 능선쪽 으로 되올라가 다시 울타리 밖에 간간히 보이는 표지기 를 따라 길도 제대로 없는 관광농원 철조망 울타리 를 타고 고집스럽게 진행 하느라 고생만 하고는~~~

 

우여곡절 끝에 정문을 빠져 나가니 ~~~

 

묵묵히 주인 을 기마리고 있는 애마가 보이네요.

장장 24Km 에 이르는 한남금북정맥 제6구간 의 대장정 을 마무리 하는 시점 입니다.

 

앞쪽 으로 돌아 나가 본 "모래재 의병 격전 유적지" 빗돌 과 안내판 모습 입니다.

 추운 날씨에 함께 한 일행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이제 한남금북정맥 종주 도 막바지 에 이른듯 하네요. 아무쪼록  아무사고 없이 유종 의 미를 거둘수 있기 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