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한남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 제4구간(추정재~산성고개. 약 15Km)

산여울 2009. 12. 24. 15:19

   ㅇ.산행일자: 2009년 12월23일(4째수요일)

   ㅇ.참석자: 대구 산똘뱅이 한남금북정맥 종주대(김명근.김종만.손동호.박영식윤충환 이상5명)

   ㅇ.날씨: 흐림

   ㅇ.산행시간: 오전 8시40분~2시10분(5시간30분)

   ㅇ.산행코스: 추정재 제4구간 들머리-차량이동-백족사-백족산 정상(413m)-483m봉 한남금북정맥 마루금 합류(백족산 분기봉)-

                     선두산 정상(526.5m)-선도산 정상(547.2m)-것대산 정상(484m)활공장-산성고개

 

   ㅇ.산행지도

  

 

 

 이러저러한 이유 로 근 1달 만 에 한남금북정맥 제4구간 종주에 나섭니다. 구간 연결지점 이자 금일 종주산행기점 이 될 추정재 SK낭성주유소 앞에서 하차.

 

바로 옆 미원 석물 과 의 사잇길 입구 가 들머리가 됩니다. 조금 들어 가면 32번 국도 구도로 와 만나고~~~

 

좌측 으로 조금 이동 해서 머구미 마을 안으로 들어 서서 마루금 과 연결 을 하는데,오늘 은 여기 들머리 까지만 확인 하고 다시 차량 에 탑승 백족사 로 이동 합니다.

즉,금일 제4구간 종주 는 마루금 에서 약 1.5Km 떨어져 있는 백족산(413m) 답사 의 유혹 을 뿌리치지 못해 조금 반칙 을 해서 이곳 들머리 에서 백족산 분기봉(483m) 까지 의 정코스 를 이탈.백족사 에서 산행 을 시작 해서 백족산 답사 후 북릉 을 따라 마루금 상 의 백족산 분기봉(483m) 에서 합류 하기로 한 까닭 입니다.

조금 께름칙 하긴 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빠뜨린 구간 을 땜빵 하기로 내심 마음  먹고~~~

 

백족산 산행기점 이 되는 백족사 주차장 에 당도 하니, 산아래 에서 이곳 주차장 까지 의 등산로 도 예쁜 표지 와 함께 개설 이 잘 되어 있네요. 

 

제법 널따란 주차장 바로 위로는 납골탑 공원 이 조성 되어 있고 ~~~

 

그 우측 으로 등산로 표지 와 함께 산길이 열리 는데 우리 일행들 은 백족사 를 둘러 보기 위해 산행 채비 를 갖춘뒤 좌측 백족사 로 내려 갑니다.

 

고려 시대 에 창건된 것 으로만 알려진 백족사 전경

 

백족사 석탑 과 보살입상 그리고 신장상 등 많은 석물 들이 안치 되어 있네요.

 

산신각 의 용머리 장식 이 특히나 이채롭습니다.

 

산신각 뒤쪽 의 자연석 에 마치 부처님 의 측면상 처럼 보이는 이른바 산왕불 부처님 상

 

천년 만년 세월 좌정 하고 계신다는  부처님 을 확대 해본 모습

 

다시 주차장 으로 되돌아 나와 납골탑 공원 우측 으로 오르며 산행 에 들어 갑니다.

 

산길 초입 에는 통나무 를 이용한 흙계단 으로 되어 있고~~~

 

불과 2~3분 오르니 등산로 안내 표지가 있는 능선 평탄부 에 올라서며 ~~~

 

솔갈비 가 푹신하게 깔린 양탄자 같은 능선길 이 이어집니다.

 

뜻밖에도 3분 여 후에 삼각점 과 함께 백족산 정상(413m) 표지석 이 나오는게 아닙니까?  불과 8분 여 만에 백족산 이라는 산 하나 를 답사 했다고 생각하니 조금 은 쑥스럽네요. 그러고 보니 백족사 오르는 찻길 이 엄청 경사가 급하고 꼬불 꼬불 하더니 거의 정상부 가까이 까지 자동차 로 올라온 셈 입니다. 

 

잠시후 왔던길 을 약간 되돌아 나와 마루금 으로 이어지는 북릉 길로 접어듭니다.

 

20여분 능선길 을 진행 하다 보니 기이 하게도 참나무 사이 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는 생강나무 가 있어서 디카 에 담아 봅니다.

 

북릉 길 은 산꾼 들 의 발길 이 드문 탓인지 다소 거칠긴 해도 일부 구간 을 제외 하고는 대체로 뚜렷한 편이고 좌측 아래 로는 점촌마을 파란지붕 의 축산농가 가  내려다 보이는데, 간간히 소울음 소리가 들리는 걸로 보아 소사육 농가 인 모양입니다.

 

산봉우리 두어개 를 넘어 백족산 출발 한지 37분 만에 한남금북정맥 의 마루금 과 합류 하는 483m봉 에 도착 하고~~~

 

이내 삼거리 와 합류. 10여분 의 휴식 을 취한뒤~~~

 

본격적인 정맥 종주 산행 에 들어 갑니다.

 

10여분 이면 "곡산 연 씨" 묘역 을 지나고~~~

 

이내 임도 로 내려 서게 됩니다.

 

임도를 가로질러 맞은편 으로 올라 붙은지 15분 여 만에 선두산 전위봉(525m) 에 오르고~~~

 

4분여 후 에 선두산 고스락(526.5m) 에 오르게 됩니다. 수많은 선답자 들 의 표지기 와 함께 우리 산이좋아 산악회 의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보여  반가운 마음 으로 정상등정 기념 사진 을 남깁니다. 이외에도 부산 의 준.희 님 과 또 다른 산악회 에서 달아 놓은 정상 표지도 보이네요.

 

선두산 을 뒤로 하고 능선길 을 한동안 오르내리 노라면 24분 여 만에 작은 돌탑(성황당터?) 이 있는 옛고개 를 한곳 지나고~~~

 

30여분 마루금 을 이어 가노라면  선도산 전위봉 이자 좌측 으로 역 갈림길 이 있는 삼거리 봉(525m) 에 닿고~~~

 

7분 더 진행 하면  태양광발전 통신시설 이 자리한 선도산 고스락(547.2m) 에 올라 서게 됩니다.

 

앙증맞은 표지석 이 설치 되어 있어서 정상기념 사진 을 남기는데~~~

 

뒷면 을 보니 "청주 제일봉" 이라  쓰여 있고  청암산악회 에서 세웠다고  되어 있네요. 점심 시간 으로는 이른 시간 이긴 하나 하산지점 도 그리 멀지 않은듯 하고 아침식사도 이른 새벽 에 하고 온터라 이곳 에서 중식 시간 을 갖기로 합니다. 점심 식사 라야  우리 정맥 종주팀 은 떡 이니 빵 등 간편식 이라 간단하게 해결 하고는 휴식 을 겸해 이래 저래 30여분 을 지체 한뒤 다시 마루금 을 이어 갑니다.

 

두어 곳 의 갈림길 에서 첫번째는 좌측 으로 두번째는 우측 으로 정맥 표지기 를 참조  해서 진행 하노라면~~~

 

선도산 정상 출발 17분 여 만에 잔디 가 잘 덮혀 있는 깨끗한 묘역 한곳 을 통과 하고~~~

 

10여분 후 눈앞 이 탁 트이며 전면 으로 수레너미 마을 이 전개 됩니다.

 

시멘트 포장 수렛길 을 따라 나가면 이내 512번 지방도 에 내려서고 좌측 현암삼거리 방향 으로 진행~~~

 

현암 삼거리 에서는 그대로 상당산성 방향 으로 직진 합니다.

 

한동안 도로 를 따라 진행 하면

 

3분여 만에 도로 우측 철탑봉 산자락 으로 많은 표지기 들이 마루금 들머리 를 알리고 있으나, 이리로 올라서면 잠시후 철탑 이 있는 봉우리 에서 다시 좌측 으로 급격하게 틀어서 도로 로 다시 내려 와야 하므로 굳이 오를 필요가 없이~~~

 

도로 좌측 화단 을 따라 200여m 진행 하면~~~ 

 

좌측 산자락 으로 많은 표지기 와 함께 산길 들머리 가 열립니다.

 

야트막한 봉우리 를 넘어 가면 곧 임도 에 내려 서고 그 너머 로 모 은행장 을 지냈다는 경주 이씨의 잘 단장된 묘역 뒤로 마루금 은 이어 집니다.

 

12~3분 정도 마루금 을 이어가면 눈앞으로 광대한 공원묘역(목련공원묘지) 이 전개 되는데, 그 공원묘역 상단부로 한동안 마루금 이  이어 지다가 다시  산능선 상 으로 올라 가고~~~

 

 공원묘지 를 떠난지 15분 여 만에  아스팔트 도로 를 건너 뛰어 급사면 절개지 를 어렵사리 올라서니~~~

 

KTF이동통신 안테나 와 맞닦 드리 면서 평탄부 에 올라서고~~~

 

15분여 마루금 을 이어가면 팔각정 쉼터 가 자리한 것대산 고스락(484m) 에 올라 서는데, 것대산 정상부 는 패러글라이더 활공장 으로 조성 되어 있고 그런만큼 전면 조망도 아주 좋습니다. 저 아래 봉수대 가 보이네요.

 

이정표 가 길 을 잘 안내 하고 있습니다.

 

팔각정 을 배경 으로 포즈 를 함 취하고 봉수대 로 향합니다.

 

활공장 오르는 임도 를 잠시 따라 내려 가다 우측 으로 돌아 나가는 지점 좌측 으로 널따란 주차공간 이 보이고, 그쪽으로 접어 들면 이내  다섯기 의 봉화대 가 설치 되어 있는 봉수대 에 올라 서게 됩니다. 최근 에 복원 한듯 정비가 잘 되어 있고 북쪽 멀지 않은 곳에  상당산성 까지 시원하게 조망이 됩니다. 잠시 휴식 을 취한뒤 서릉 을 따라 마루금 을 이어 가면 쉼터봉 한곳 을 지나~~~

 

상당재 에 내려 서고 맞은편 계단길 을 오르면~~~

 

이내 이정표 가 있는 능선삼거리 에 이릅니다.우측 산성고개 방향 으로 진행 하면~~~

 

14분 여 만에 산성고개 위에 걸린 출렁다리 앞에 서게 되는데, 여기서는 다리 를 건너기 전 우측 으로 내려 가도 되고 건너 가서도 좌,우 로 산성고개 내림 길 이 있습니다.

 

출렁 다리 를 건너 가다 보니 차량 을 회수 해와 대기 하고 있는 충환 아우 가 내려다 보여 한컷 담았습니다. 항상 우리 를 위해 헌신적 으로 몸을 아끼지 않는 아주 고마운 후배 산꾼 입니다.

 

우리 일행 들은 출렁다리 를 건너가 우측 내림길로 오늘 하산 종료 지점인 산성고개 로 내려 서면서  종주 일정 을 마무리 합니다.

산성고개 에 내려서서  쳐다본 출렁다리.

  오늘 비록 백족산 이라는 미답사 산 을 답사 하기 위해 제4구간 첫 초입 부분을  빼먹 고 종주한 미완성 의 종주 였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전체적 인 맥 은 이었다고 보면 되고 또 언젠가 기회가 되면 땜빵 하면 되니까요.

 오늘 컨디션 이 최악 인데도 불구 하고 약 을 복용 해 가면서 까지 우리들 에게 피해 를 주지 않기 위해

종주산행 에 참여한 김종만 아우 에게도 격려 와 고마움 의 박수 를 보냅니다.모두 수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