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트레킹및 산행일자: 2018년 4월12일(2째 목요일)
ㅇ.트레킹및 산행지: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3코스 트레킹 및 오묵도산(57.4m)-마봉산(137.9m)산행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원님들과
ㅇ.트레킹및 산행시간: 오전 9시50분~오후1시20분(3시간30분)
ㅇ.트레킹및 산행코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흥덕마을-오묵도산 정상 왕복-하선대-마산마을-
홍환간이해수욕장-발산마을-발산교회-마봉산 정상-해안둘레길복귀-여사마을-
구룡소 전망데크-대동배1리(12.35Km)
ㅇ.트레킹및 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백호산악회의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3코스" 트레킹에 동참한 필자외 1명은 트레킹 기점과
종점을 본대와 같이 하되, 코스를 약간 변경해서 해안 들레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자그마한 야산인
오묵도산(57.4m)과 마봉산(137.9m)을 추가해서 답사하기로 합니다.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코스가
시작되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주차장에 도착해서~~~
트레킹 채비를 하며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 보노라니,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을 조성한지가 얼마되지
않았는지 시설물이라든지 조경등 모든게 산뜻해 보이네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포항지역의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스토리텔링화하여
천혜의 절경인 동해면 해안에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벽을 시작으로 한국뜰과 방지연못,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나루쉼터,산마루정자,연오랑세오녀가 타고간 듯한
거북바위,초가집으로 조성된 신라마을,철예술뜰의 예술작품 등다양한 공원 시설들을
조성해놓은 곳입니다.
주차장 바로 앞으로는 짙푸른 동해바다가 드넓게 펼쳐져 가슴이 뻥뚫리는듯 시원스럽네요.
트레킹 코스에 덧붙여 조그마하긴 하지만 야산 2개를 추가로 답사해야 되므로 시간이 어떻게 될지몰라,
좌측으로 전개되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관람은 일단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코스인 선바우길이 시작되는 들머리로 이동한뒤, 본격적인
해안둘레길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호미반도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지도에서 일명 호랑이꼬리 부분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어 나와
있는 동해면과 구룡포, 호미곶, 장기면까지 이어지는 해안선 58㎞를 연결하는 트레킹 로드입니다.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해맞이와 석양이 아름다운 천혜의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찰랑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무념으로 한나절을 걸을 수 있는 힐링로드로, 아마도 전국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조성을 잘해놓았습니다.이번에 공개된 코스는, 절벽과 파도로 인해 접근이 불가능했던 동해면
입암리 선바우에서 마산리까지 700m구간을 14억원의 예산과 마을주민과의 협업으로 해상 데크로드를
설치함으로서 끊어진 마을간의 연결은 물론, 그 동안 감춰졌던 기암절벽에 집단으로 자생하는 해국군락지도
새롭게 발견하고,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 선바우, 힌디기, 하선대를 비롯하여 여왕의 왕관를 닮은
여왕바위, 폭포바위, 킹콩바위, 배바위 등 각종 사물을 닮은 바위들이 수시로 나타나 신비감을 더해줍니다.
특히나 해질녘이면 기암절벽 사이로 넘어가는 석양이 너무나 아름답고, 또한 해가 지고나면 포스코의 화려한
야경이 두눈을 즐겁게 해준다고 하네요.
2코스 선바우길 들머리인 데크로드를 따라 들어가자 말자 옛 임곡온천랜드 주차장이 나오고~~~
이어서 나오는 옛 임곡온천랜드 건물 좌측 뒤로 열리는 샛문을 빠져 내려가며, 본격적인 선바우길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이정목과 표지기, 표지판 등이 곳곳에 설치가 되어 길을 잘 안내하므로 트레킹 코스에 대한 설명은
더이상 할 필요가 없을듯 하네요,
샛문을 빠져나가 얼마 안내려가면 좌측 멀지않은곳에 팔각정 쉼터가 보여, 잠깐 다녀와서 진행하기로 합니다.
팔각정에 오르니 멋들어진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네요.
조금전에 출발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이 좌측으로 건너다 보이고, 바다 건너로는 포항제철을 비롯
포항시가지가 아스라이 조망이 됩니다.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좌측 대나무 숲속으로 이어지는 데크로드를 잠시 따르면~~~
이내 대나무숲을 빠져나와 929번 지방도인 호미로와 합류를 하게 되고, 좌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해안둘레길은 좌측 흥덕마을 포구쪽으로 이어지나, 필자외 1명은 오묵도산을 답사하고 와서,
다시 해안둘레길을 따를 계획이라, 그대로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호미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잠시후 "용광로 황토 불가마" 앞을 지나고~~~
150m정도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오묵도산이 멀지 않은곳에 빤히 보이며,그 쪽으로 들어가는 시멘트 포장농로
들머리가 나오는지라, 이쪽으로 꺽어들어 오묵도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나지막한 오묵도산 산자락과 인접한 삼거리에 이르는데,전면 산사면은 거의 직벽에
가까운 된비알이라 오를수가 없어 우측 농로를 따라 잠시 진행해보니, 노송 한그루가 서있는 지점에 이르러
산사면이 완경사로 바뀌며 산자락에 일구어 놓은 자그마한 밭뙈기가 올려다 보이네요.
일단은 밭으로 올라선뒤, 밭을 가로질러 가서 건너편 길없는 산사면으로 올라붙으니~~~
바로 묵묘1기가 나오고, 개척산행으로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얼마 안올라가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좌측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노송이 서있는 산자락에서 불과 4분여 만에 봉긋한 오묵도산 고스락(57.4m)에 올라서네요.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이 봉우리에 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주변을 둘러 보노라니 북서쪽으로만 짙푸른 동해 바다가 나무가지 사이로 살짝 모습을 드러내네요.
맞은편으로 하산로를 잡고 내려가다가 전면이 급사면 비탈로 바뀌는지라,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휘어져 내려가니~~~
2분도 채 안걸려 조금전에 통과했던 포장 농로로 내려서게 되고~~~
들어왔던길을 되짚어 흥덕마을로 진행하다가 마을 가까이에 이르러 우측 농로 따라 꺽어서 진행하면,
잠시후 929번 지방도인 호미로와 다시 합류하게 됩니다.
호미곶 방향인 우측 도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다가, 다시 해안둘레길과 접속해서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작은 어촌마을인 입암2리로 들어서게 됩니다.
담벼락에 벽화들이 그려져 있는~~~
조용한 어촌마을을 지나노라니 미역을 말리는 아낙의 모습도 보이고,바다쪽으로는 물질하는 해녀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눈에 띄네요.
입암리에서 마산리 까지 해안을 따라 바다위에 설치해 놓았다는 해상데크로드로 접어들어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안내판과 함께 우뚝 서있는 선바우가 나옵니다..
재미있는 이름들을 붙여놓은 각종 기암들과 해안절경도 감상하고, 철석되는 파도소리도 들으며 한동안
해상데크로드를 따라 바다위를 거니노라면~~~
여왕바위
호미반도의 화산활동으로 발생한 지형으로서 활동 중 화산성분의 백토로 형성이 되어 흰바위가 많아
흰 언덕, 흰덕으로 불렸고 흰덕에서 힌디기로 변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흰디기를 지나 잠시 자갈길로
내려섰다가~~~
잠시후 다시 데크로드로 연결이 됩니다.
동해면 임압리와 마산리 경계지점인 황옥포, 속칭 한미끼에 있는 널찍한 바위섬으로 작은 바위에 선녀가
내려와서 놀았다 하여 하선대 또는 하잇돌이라고도 한다는 하선대를 지나면~~~
잠시후 연오랑과 세오녀의 전설이 깃든 먹바우가 나옵니다.
테트라포드가 길게 설치된 해안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마산리로 들어서며 마을회관앞을 지나고~~~
이어서 다시 해안 자갈길로 내려서서 진행하게 됩니다.
비문바위와 물개바위를 지나면~~~
약 1.2km 구간 새롭게 연장된 해상데크로드와 연결이 됩니다. 선바우에서 먹바우까지의 해상데크로드와는
조금은 다른, 약간의 아치형 데크가 이어지는데,데크 두 곳을 돌아가면 곧장 흥한리 해수욕장에 도착하며
제2코스를 완주하게 됩니다.
고운 잔자갈이 깔려있는 해변을 따르면~~~
흥환간이해수욕장을 지나~~~
흥환1리마을회관앞 호미로2490번길과 합류하며 해안둘레길2코스인 선바우길은 끝나게 되고, 여기서 부터는
해안둘레길 3코스인 구룡소길이 시작됩니다.
장기목장승비를 지나 조금더 진행하노라면~~~
발산1리 마을로 들어섭니다.발산1리어민복지회관앞을 지나면 육각정자 쉼터가 나오고~~~
육각정자 쉼터를 지나자 말자 나오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 만나는 "T"자형 삼거리에서 구룡소길은 좌측으로
이어지나, 필자 일행은 마봉산 답사를 위해 해안둘레길과 헤어져 우측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개천을 끼고 이어지는 마을안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노라면, 마을을 벗어나며~~~
제법 규모가 큰 발산교회앞 호미로와 다시 합류를 하게 되고, 오룩스맵에 표시해온 예상루트를 따라 도로건너
발산교회 입구쪽으로 들어서며 지금부터는 마봉산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발산교회 건물앞을 지나 산자락쪽으로 몇발짝 더 들어가니~~~
둥근 물탱크옆으로 임도 수준의 너른길이 열리고, 서너발짝 진행하면 좌측 대나무숲쪽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나오는지라 이리로 꺽어들어 진행합니다.
잠시 오르면 묵은 억새숲을 지나 '평택임씨'묘역을 비롯 여러기의 무덤들이 자리잡고 있는 너른 묘역옆으로
뚜렷한 산길은 이어지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발산교회에서 20 여분만에 4등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마봉산 고스락(137.9m)에 올라섭니다. 이곳 역시
선답자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왔던길을 되짚어 잠시 진행하면 정상과 비슷한 고도의 아무런 표식없는 삼각점이 박혀있는 무명봉이
나오는데,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15분여의 중식시간을 가진뒤,북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10 여분만에 호미로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는 산자락에 이르나 전면으로는 가파른 절벽구간이 기다리고
있네요.한순간 난감했으나 이리저리 둘러보노라니 한쪽편에 가느다란 로프가 걸려있는게 보입니다.
로프를 이용해서 안전하게 내려서서 몇발짝 진행하니 다시 호미로와 합류하며 전면으로 시원한 바다가
펼쳐지네요.
도로를 건너 내려서니 다시 해안둘레길과 합류를 하게되고, 아직도 둘레길 정비공사가 진행중인 구간을
지나 잠시더 진행하니 장군바위가 나옵니다.
잠시후 발산2리인 여사마을로 들어서고~~~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새로 조성된 돌바닥길과 자갈길을 따라 아름다운 바다풍광을 감상하며 한동안
진행하노라면~~~
이번에는 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목책계단이 나타나네요.
목책데크 계단을 따라 한차례 가파르게 오르노라면~~~
좌측 아래로는 코발트색 물빛의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보이고~~~
한차례 내려섰다가~~~
다시 가파른 둔덕길을 오르면 잠시후 폐참호가 있는 능선상의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독도 유의 지점으로서
양쪽길이 다 뚜렷하며 가드로프가 설치되어 있어서 잠시 어디로 진행해야 될지 헷갈리는데, 반드시 좌측
내림길로 진행해야 지척에 있는 구룡소 전망데크로 이어집니다.우측으로 오르면 폐초소가 나오며 지도상의
울기재로 이어지는듯 한데, 우리 일행들중 일부가 무심코 우측으로 올랐다가 길없는 구간을 헤치고 다시
해안 둘레길로 접속하느라 엄청 고생을 한듯합니다.
가드로프가 설치된 내림길을 따라 안부로 살짝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 구룡소가 저만치 아래 내려다 보이고~~~
가파른 침목 계단길을 한차례 올라섰다가 내려가면 우 갈림길 한곳을 거쳐 구룡소 전망데크로 내려서게
됩니다.이 갈림길은 구룡소 전망데크를 들렸다가 되돌아나와 대동배리로 가는길이네요
구룡소 전망데크로 내려선후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구룡소
이제 종착지도 얼마 남지않아 한결 마음의 여유도 생겨.모처럼 오늘 행보를 함께한 산친구 윤대장과 포즈도
한번 취해보며 쉼을 한뒤~~~
직전 갈림길의 목책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오늘 트레킹의 종료지점인 대동배리 마을로 진행합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차단기를 거쳐~~~
대동배1리 대동배진료소 버스정류장앞에 이르며 오늘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3코스 트레킹및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운동량이 모자라는 회원들은 4코스 종료지점인 호미곶광장까지 진행해도
무방하다고 사전 산행코스 안내를 할때 공지를 한탓에 일부 회원들은 이미 출발했으나 필자는 여기서
트레킹을 끝내기로 하고 잠시 대기하다가~~~
후미 일행들이 모두 도착한후 4코스까지 연장 트레킹팀들도 핔업하고, 주변 관광도 할겸 호미곶 해맞이
광장으로 이동합니다.몇차례나 왔었지만 아직 들어가보지 못한 새천년기념관도 관람하고 주변 일대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트레킹 연장팀들과 모두 합류한후, 포항 죽도시장으로 이동해서 싱싱한 회로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새천년기념관 관람
새천년기념관 옥상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호미곶 해맞이 광장 전경
연오랑세오녀상
육지 상생의 손(왼손)
호미곶 해맞이광장 파노라마
바다 상생의 손(오른손)
등대박물관
등대박물관옆 유채꽃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