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8년 4월15일(3째 일요일)
ㅇ.산행지: 포항 고금산(121.5m)-봉화봉(135.1m)-봉화산(124.6m),증발산(90.0m)산행및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4코스 호미길 트레킹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및 트레킹 시간: 오전 10시~오후3시15분(차량이동시간 제외: 5시간)
ㅇ.산행및 트레킹 코스: 호미곶해맞이광장 새천년기념관 주차장-행운농장펜션-고금산 정상부 우회
남릉상 군부대 경고표지판 지점-봉화봉 능선 분기점 임도합류-봉화봉 갈림길-봉화봉 정상 왕복
-봉화산 정상 직전 분기봉-봉화산 정상 왕복-929번 지방도 호미로 합류-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합류-독수리 바위-대보항-호미곶 해맞이광장 주차장-차량이동-구룡포
청소년수련원 야영장-증발산 정상 왕복 (13.72Km)
ㅇ.산행및 트레킹 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지난 12일에 이어 3일만에 얼마 남지않은 숙제중 일부를 하기위해 다시 호미곶을 찾아갑니다. 호미반도에
소재한 산들중 아직 미답으로 남아있는 고금산,봉화봉,봉화산,증발산등을 답사하고,덧붙여서 답사 구간에
인접해있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4코스 호미길도 탐방하기로 작정하고, 산행기점으로 잡은 새천년 기념관옆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한뒤~~~
산행채비를 하고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본후~~~
건너편으로 빤히 보이는 나지막한 고금산 방향으로 도로 따라 진행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지하통로를 이용해서 앞을 가로막고 있는 929번 지방도인 호미로를 통과하니, 이내 해파랑길 이정표와
각종 안내 표지판이 붙어있는 수렛길 사거리가 나오고, 그대로 고금산 방향으로 직진하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고금산 산자락의 행운농장 펜션앞 "ㅓ"자 삼거리에 이르는데, 호미지맥 마루금은
그대로 직진해서 고금산 정상쪽으로 이어지나, 고금산 정상부에는 공군부대가 넓게 자리잡고 있는지라
부득이 이곳 삼거리에서 좌측 '호미곶태양동물농장' 방향 길로 꺽어들어 고금산 정상은 우회 해야만 합니다.
좌측길로 접어들어 잠시 진행하니 길 우측으로 소형주차장 팻말과 함께 작은공터가 나오고~~~
이어서 몇발짝 안가 '호미곶태양동물농장'이 나오네요.
계속해서 수렛길을 따르노라니 우측 산사면 쪽으로는 군부대의 위험지대 경고안내판이 수시로 나오더니,
얼마 안가서 수렛길은 산길로 연결이 되고~~~
아나방을 걸쳐놓은 작은 계곡을 건너 녹쓴 철조망 사이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관리가 잘되고 있는 무덤2기 묘역을 거쳐 산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더니~~~
몇발짝 안올라가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뚜렷한 길은 좌측 사면을 따라 이어지나, 고금산 정상부와
조금이라도 가까운 쪽으로 오르기 위해 우측 얕은 계곡을 건너 건너편 다소 희미한 능선길로 접어드니~~~
위험지대 안내문이 잇달아 나오는게 마음이 약간은 졸아드네요.
잠시 오르니 묘역 한곳을 거쳐 공군부대를 거쳐 이어져오는 호미지맥 마루금상으로 올라서게 되고,
정상쪽으로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우측으로 진행하니~~~
몇발짝 안가서 위험지대 안내판과 함께 윤형 철조망이 2중으로 설치된 지점에 이르며, 더 이상의 진행은
불가능합니다.전면으로 공군부대 시설물들이 지척에 빤히 올려다 보이네요.부득불 정상을 대신해서 이곳에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왔던길을 되짚어가며 마루금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호미지맥 종주자들의 표지기들이 많이 달려있는 능선 사거리에 이르는데, 초입에 표지기가 많이
달린 좌측길이 대부분의 종주자들이 이용하는 우횟길인듯합니다.우측 마루금길을 따르면~~~
얼마 안가서 무덤1기 묘역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마루금 따라 진행하면~~~
4분여후 우측 구만리쪽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하는 임도삼거리 안부로 내려섭니다.진행해온 능선길을
포함하면 전체적으로는 사거리인셈이네요.마루금상으로 이어지는 맞은편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5분여후 무덤1기 묘역옆 사거리를 지나고~~~
연이어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뚜렷한 좌측 지맥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15분여후 나오는 갈림길에서 뚜렷한 좌측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마치 홈통처럼 푹패여있는 길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잠시후 자동차도 다닐수 있을정도의 상태가 좋은 너른 임도와 합류하는데, 이 지점에서 호미지맥 마루금은
좌측 임도를 따라 이어지나, 봉화봉과 봉화산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제 호미지맥 마루금과는 작별을
고하고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해야 합니다.
우측 임도를 따르면 이내 나오는 지도상의 151.2m봉은 자연스레 임도 따라 우회하게 되고~~~
15분여후 능선 따라 이어지던 임도가 우측 사면쪽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붙어 진행하면~~~
얼마안가서 봉화봉 갈림길로 올라섭니다.우측으로 300m정도 벗어나 있는 봉화봉 정상을 찍고 되돌아나와
봉화산으로 가야할 지점이네요.
희미한 우측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5분여 만에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봉화봉 고스락(135.1m)에 올라섭니다.2014년 12월 14일
대구신암산악회를 따라와서 이 봉우리를 답사한 물치아우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직전 삼거리로 되짚어 나온뒤 우측 능선길을 따라 봉화산으로 진행합니다.청테이프와 붉은색,흰색
페인트로 비(秘)표식이 되어있는 묵은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잠시후 능선 분기 지점에 이르고 우측 능선으로 휘어져 한동안 진행하다가~~~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평탄한곳에 자리잡고 15분여의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잠시후 또 다른 능선 분기 지점에 이르는데, 우측 가까이에 있는 봉화산 정상을 찍고 되돌아 나와, 좌측
호미로쪽으로 내려서게될 지점입니다.
우측으로 꺽어들어 몇발짝 안오르면 역시나 물치아우의 색바랜 표지기가 걸려있는 봉화산 고스락(124.6m)에
올라서네요.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그대로 진행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면 산행을 일찍
끝낼수도 있으나~~~
예정대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4코스 호미길 탐방을 하기위해 직전 능선 분기지점으로 되돌아간뒤,
우측 묵은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봉화산에서 17분여 만에 호미로로 내려서게 되고~~~
호미로를 따라 우측 호미곶 방향으로 한동안 진행하다 보면, 도로 좌측으로 작은 주차 공간이 한곳 나오며,
좌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하나 보이네요.이쪽으로 내려가니 가파르긴 하나 로프가 설치된 뚜렷한
사면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이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의 데크로드와 합류하게 됩니다.
전면으로 시원한 동해바다가 펼쳐지며 아름다운 해안 풍광이 두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지금까지 답답한 산속에서 2시간30분 이상을 헤매며 고생했던것을 단박에 다 보상을 받은듯한 느낌이 드네요.
아름다운 해안 풍광을 즐기며 여유롭게 해안 둘레길을 따르노라면~~~
월포 서상만 시인의 시비가 서있는 조망 쉼터도 나오고~~~
호미숲해맞이터도 나옵니다.
드디어 까꾸리개에 이르며 호미반도 4코스의 명물인 독수리바위가 나오네요.
독수리바위 전망데크에서 보면 영락없이 앉아있는 한마리의 독수리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그 옆에는 '수산강습소 실습선 쾌응환 조난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1907년 일본 수산 실습선
쾌응환이 여기 앞바다에서 암초에 걸려 조난을 당해서, 교관 1명 학생 3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1926년 에 그 당시 배에 있다 살아남은 학생들이 조난 기념비를 세웠다고 하네요.광복 후 주민들이 비를 훼손하여 방치되어 있던 것을 1971년에 재일교포가 이 비를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까꾸리개 포구 모습으로 옛날에는 여기 바다에 청어 떼가 파도에 밀려와서 까꾸리로 쓸어 담았다는
거짓말 같은 전설이 있었답니다.
갈매기들이 작은 바위에 내려앉아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테트라포드가 길게 설치되어 있는 대보항에 들어선후~~~
등대를 구경하기 위해 방파제로 올라갑니다.
방파제에 올라서서 본 대보항 전경
빨간 등대로 이어지는 방파제를 따라 들어가노라면 트릭아트 작품으로 재탄생한 '상생의 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트릭아트란 2차원으로 된 평면의 작품을 3차원인 입체로 표현한 예술로, 빛의 굴절과 반사,
원근법 및 음영법에 의해서 사람의 시각에 착시를 일으켜 그림이 입체적으로 보이면서 특정 부분을 관람자의
시선에 따라 움직이게 하는 그림입니다. 새로운 예술의 한 분야로, 과학의 원리로 재탄생한 예술 작품입니다.
방파제 끝 빨간등대앞에서 셀프로 기념샷을 한컷 담고는~~~
대보항 주변 일대의 조망을 즐깁니다.전면으로 새천년기념관과 그 우측 뒤로 고금산이 조망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뒤돌아 나와 대보항의 구룡포 수협 호미곶 위판장앞을 지나는데, 일요일이라 경매가
없는지 아니면 새벽 일찍 끝나버렸는지 조용하네요.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 시비도 보이고~~~
등대박물관의 테마공원옆을 지나니~~~
해안가로는 일요일을 맞아서 임시로 개설된 간이주점도 나오고~~~
잠시후에 나오는 호미곶 스카이워크(?)에도 들려봅니다.
일요일을 맞아 많은 행락객들이 보이네요.
스카이워크 끝 전망데크에서 잠시 주변 조망을 즐긴후 되돌아나가~~~
바다쪽 '상생의손. 조형물 앞을 지나~~~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가로질러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잠시후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새천년기념관옆 주차장에 도착하며, 4시간 50 여분에 걸친 고금산-봉화봉
-봉화산 산행및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4코스 트레킹을 마치고~~~
귀가길에 멀지않은 구룡포 청소년수련관에 들려~~~
청소년수련관내 본관건물 윗쪽에 위치한 야영장에 애마를 주차한후~~~
야영장 바로옆에 있는 나지막한 언덕 수준의 증발산 정상(90m)을 찍고 내려옴으로써,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짓고 가뿐한 마음으로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