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7년 11월9일(2째 목요일)
ㅇ.산행지: 포항 운제산(479.6m)-동자봉(454m)-망뫼봉(447m)-시루봉(502.4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9시40분~오후2시30분(4시간50분)
ㅇ.산행코스: 오어사-자장암-산여산불감시초소-운제산 정상 직전 사거리-대왕암 왕복-운제산 정상
동자봉 정상-망뫼봉 정상-시루봉 직전 사거리-시루봉 정상 왕복-산여고개-홍은사 입구
삼거리-자장암 계곡-오어사-오어사 임시주차장 (14.83 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백호산악회의 11월 정기산행은 오어지 둘레길 트레킹팀과 운제산 산행팀등 2개조로 나누어
진행이 되는데, 필자는 산행팀에 합류해서 모처럼 운제산 산행을 하게됩니다. 꼭 8년만에 운제산
산행기점인 오어사에 도착하니 주변에 출렁다리도 생기는등 많은 변화가 있네요.오어사는 하산시에
다시 들려보기로 하고~~~
주차장옆 자장암으로 오르는 돌계단을 따라 오르며 바로 운제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10 여분이면 절벽위에 올라앉아있는 자장암으로 올라서고~~~
자장암 역시 몇차례나 탐방을 한곳이라 그냥 자장암 우측 진입로를 따라 운제산 정상으로 진행합니다.
운제선원 입구를 지나~~~
몇발짝 진행하면 좌측으로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잠시후 산불감시초소앞에서
만나게 됩니다. 지름길인 좌측 오솔길로 꺽어듭니다.
잠시후 산불감시초소(입산신고소)가 있는 공터로 내려서며, 조금전 헤어진 임도와 다시 합류하게 되고~~~
운제산 등산로는 맞은편 능선으로 열립니다.
해병대 구호판이 간간히 세워져있는 잘 발달된 등산로를 따라 서서히 오름짓을 하면~~~
가파른 깔딱재로 올라서게 되고~~~
잠시후 포토존이 설치된 대각리 갈림길 삼거리 쉼터로 올라섭니다.
포토존에서 내려다 보이는 포항 시가지. 멀리 영일만도 어슴푸레 조망이 되네요.
가파른 통나무 받침목 계단길을 한차례 치고오르면~~~
벤치가 놓인 쉼터 한곳을 지나~~~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운제산 정상 직전 사거리로 올라서는데, 대왕암을 들렸다 가기위해 좌측길로
꺽어듭니다.
만남의 길이란 표지판도 보이네요.
대왕암으로 진행하는 도중 모산악회에서 운제산 정상석을 세워놓은 476m봉과 헬기장인 475m봉이 있으나
모두 우횟길로 통과하면~~~
8분여후 대왕암에 도착합니다.일명 '천자봉'으로도 불리는 대왕암은 신라 초기 박혁거세의 왕비인
알령부인의 수호신이었다는 전설을 품고 있습니다. 높이 10m가 조금 넘어 보이는 봉우리 끝 바위인
대왕암 앞에는 '귀신 잡는 해병의 찬란한 전통을 길이 계승하고자 이 대왕암에 해병 혼을 심는다'는
팻말이 서 있습니다.
대왕암을 한바퀴 휘이 돌아본뒤~~~
직전 사거리로 돌아가다가 사거리 조금 못미친 지점에 이르러 좌측으로 샛길이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니~~~
이내 돌탑 1기가 있는 삼거리 쉼터로 올라서고~~~
좌측으로 몇발짝 오르면~~~
이층 전망대 팔각정이 들어서 있는 운제산 고스락(479.6m)에 올라섭니다.
팔각정 아래층에 세워져있는 정상석옆에서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는~~~
잠시 주변 조망을 즐기고~~~
맞은편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며 시루봉으로 이어갑니다.
대송면 영일만 온천장 삼거리에서 좌틀해서 시루봉 쪽으로 진행하노라니~~~
오래전 산행시에는 볼수 없었던 동자봉이라는 이름이 붙은 야트막한 산봉이 나와, 일단 산행기록에는 누락된
봉우리라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출발합니다.
임도와 합류하는 "T"자형 삼거리에 이르러 좌측으로 진행하고~~~
10 여분후 나오는 우 화산리(경주)방향 이정목 갈림길에서도 임도를 버리고 좌측 오솔길로 꺽어듭니다.
200m쯤 더 진행하면 또 다른 화산리 방향 갈림길을 지나고~~~
8분여후에는 망뫼봉(447m)이라는 작은 정상 팻말과 이정목이 서있는 봉우리로 올라서는데, 망뫼봉 역시
오래전 산행시에는 무명봉이었던지라 산행기록에 누락되어 있어서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합니다.
10 여분후 나오는 "시루봉 0.8km" 이정목이 서있는 부근 평탄한 지점에서 반주를 곁들인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출발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시루봉 정상 직전 이정목 사거리에 이르는데, 지척에 있는 시루봉 정상에 들렸다가
되돌아 나와 좌측 산여계곡쪽으로 진행하게될 지점이네요.
직진해서 몇발짝 더 진행하니 팔각정 쉼터와~~~
정상석과 정상목이 3개나 서있는 시루봉 고스락(502.4m)에 올라서네요.기념사진을 한장 부탁해서
찍긴했는데 잘못 찍었는지 보이지를 않습니다.
직전 사거리로 되내려와 우측 산여계곡쪽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17분여면 임도가 넘어가는 산여고개로 내려서는데, 산길은 임도를 건너 건너편 능선길로 해서 오어사쪽으로
계속해서 이어지나, 과거에 탐방한 길이기도 하고 산행시간도 단축할겸 좌측 산여계곡쪽 임도 따라 내려섭니다.
계곡전체가 노랗고 빨갛게 물든 만추(晩秋)의 산여계곡 풍광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진행을 합니다.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조금은 생소한 "포항곤충먹거리 연구소"도 지나고~~~
"후동산장(시인의집)"이란 현판이 걸린 집도 지나고~~~
홍은사 입구 삼거리도 지납니다.
내려갈수록 계곡의 풍광은 점점더 아름답게 펼쳐져 기분이 업되네요.
한동안 진행하다가 수렛길이 우측으로 크게 꺽이며 산여농장쪽으로 오르는 지점에 이르러~~~
지도를 보니 우측 계곡쪽으로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는지라, 미탐방코스 인데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우측
가드레일이 끝나는 지점에 이르러, 희미한 족적을 발견하고 우측 계곡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잠시 이어지던 길흔적은 얼마 안내려가 사라져 버리고~~~
그냥 마구잡이로 계곡으로 내려선후 계곡따라 진행합니다.
잠시 진행하니 두계곡이 합류하는 합수지점에 이르며 환상적인 풍광이 펼쳐지네요.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이쪽 코스로는 산꾼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곳이라 그런지 전혀 때를 타지 않아서
단풍으로 물든 화려한 비경(秘景)이 계속해서 이어지네요.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한동안 내려가니 저만치 오어사 부속전각이 보이고~~~
뒤돌아 보니 까마득한 벼랑위로 자장암이 올려다 보이네요.
오어사 경내로 올라서니 우측 아래로 원효암으로 이어지는 좁은 다리가 내려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신축 전각과 옥으로 조성된 해수관음상이 보이네요.
오어사를 한바퀴 휘이 둘러본후~~~
경내를 빠져나가면 출발지점인 주차장에 이르며, 우측으로 오어사 관광명소가 된 일명 출렁다리인
운제산 원효교가 보이네요.
오어지 호반을 따라 이어지는 오어사 진입도로를 빠져 나가노라면 "운제산 오어사"란 현판이 걸린
일주문을 지나고~~~
오어사에서 13분여 만에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임시주차장에 도착하며, 4시간 50 여분에 걸친
운제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모든 회원들이 하산을 완료한후, 포항 죽도시장으로 이동해서 싱싱한 활어회와 매운탕으로 석식을 겸한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