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영덕 남산(203m)-포항 말머리산(136.4m),봉화산(107m),땅골산(126.5m)-용산(203.6m),고지산(85.2m),도음산(60.7m)

산여울 2017. 10. 2. 13:01


ㅇ.산행일자: 2017년 9월29일(5째 금요일)~9월30일(5째 토요일)

ㅇ.산행지: 9/29→영덕 남산(203m)-포항 말머리산(136.4m),봉화산(107m),땅골산(126.5m)-용산(203.6m),

               9/30→고지산(85.2m),도음산(60.7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9/29→ 오전 08시45분~오후 4시20분(차량이동및 분실카메라 수색시간포함: 7시간35분)

                  9/30→ 오전 10시30분~오후 2시30분(차량이동및 분실카메라 수색시간포함: 4시간)


ㅇ.산행코스: 9/29→ 부경온천·펜션-남산 정상-육각정 쉼터(헬기장)-대게공원-지경리어업인복지회관

                            임도입구-말머리산 정상-원천사-부경온천·펜션-차량이동-포항시북구송라면화진리

                            산34의1(청송심씨묘역)-헬기장-봉화산 정상(헬기장)-군사시설입구(임도합류)-임도

                            삼거리 공터-청송심씨묘역-차량이동-청하면 동해대로2368번길57의26(농기계창고)

                            -평택임씨문중묘역-땅골산 정상-임도 삼거리-천제단기도원-십자가봉(천제단?)-

                            포스코수련원 갈림길 쉼터-철조망통과(임도합류)-농기계창고 (12.81Km)

                  

                   9/30→청하면고현리 산237의2(동해대로상 공터)-고지산 정상- 동해대로상 공터- 차량이동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분원입구-도음산 정상 왕복 (0.76Km)


ㅇ. 산행지도


       ▣. 아래 지도 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 영덕 남산(203m)-포항 말머리산(136.4m) <5.28 Km>


      오랫만에 포항,영덕지역 미답산 답사산행에 나섰습니다.먼저 영덕 남산과 포항 말머리산을 연계한 

      원점회귀 산행의 기종점으로 잡은, 영덕군 남정면 부경온천·펜션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애마를 파킹하고

       하차하니, 전면으로 나지막 하긴 하나 제법 암골미를 뽐내는 남산이 지척에 건너다 보이네요.


       주차장 한쪽에 세워져있는 영덕군 관관안내도


       남산 등산로 들머리를 몰라 온천건물 우측 앞에 있는 송이버섯직판장에 들어가 주인 아주머니한테

       산길 들머리를 물어보니, 송이채취기간이라 입산금지라며 가르쳐주지 않다가, 여차저차 적당히

       둘러대니 마지못해 가르쳐 주네요. 허기사 가르쳐 주지 않는다고 못오를리야 없겠지만, 어쨋거나

       가르쳐 주는대로 송이 직판장 우측 뒤로 접근하니,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올라 붙으며

       본격적인 남산-말머리산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초입과는 달리 오를수록 등산로는 뚜렷해지고, 잠시 오르다 뒤돌아 보니 바로 아래로 조금전 출발한

       부경온천이 빤히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남산에 이어서 오르게 될 말머리산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네요.


       관리가 잘되어 있는 무덤3기의 너른 묘역옆을 지나 오르니~~~


       송이채취구역 표시인듯 붉은 노끈을 설치한 등산로가 계속해서 이어지더니 잠시후 조망처로 올라서네요.


       뒤돌아 보니  좌측으로는 동해바다가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건너편으로는 말머리산이 건너다 보이며,

       남정면 일대 들판 너머 우측 멀리로는 내연산 향로봉이 어림이 됩니다.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폐 참호가 나타나더니~~~


       이내 작은 정상표지와 종태아우, 그리고 박대장의 산이조치요 표지기가 걸려있는 남산 고스락(203m)에

       올라서네요. 산길 들머리에서 25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후~~~


       사방팔방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조망을 잠시 또 즐깁니다.북쪽으로 장사해수욕장이 멀리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짙푸른 동해바다가 더넓게 펼쳐지네요.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계속해서 바다 조망이 펼쳐지는 맞은편 능선길로 하산로를 잡고 내려 가노라면~~~


       좌측으로는 거대한 암벽이 보이고~~~


       전면으로는 산책로 수준의 널따란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잠시후 헬기장봉으로 올라섭니다.


       헬기장 우측으로는 운동기구 몇점과 육각정이 있는 체육 쉼터로 조성이 되어 있고~~~



       전면으로는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말머리산과의 원점회귀를 위해 우측 능선 쪽으로 꺽어 진행합니다.


       전면으로 멀리 화진해수욕장이  아스라히 조망이 되고~~~


       안부 삼거리로 살짝 내려섰다가  임도를 버리고 직진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몇발짝 안올라가 폐 참호와

       막사터 흔적이 있는 무명봉으로 올라서네요.


       맞은편 무명 무덤 1기가 있는 묘역으로 내려서니,이내 직전 안부에서 우측으로 돌아 내려온 비포장 임도와

       다시 합류하게 됩니다.다시 말해서 직전 안부 삼거리에서 바로 임도 따라 우측으로 내려와도 무방하네요.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조금전 내려섰던 남산 정상부가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올려다 보입니다..


       몇발짝 안내려가 멋들어진 바위 전망대가 나오는데~~~


       올라서니 바로 발아래로 대게공원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지경리 일대의 아름다운 해안 풍광이

       시원스레 펼쳐지네요.


       개설 작업이 진행중인듯한 임도는 얼마안가 끝나버리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능선을 내려가면~~~


       잠시후 산자락으로 내려서며 또 다른 임도와 합류하게 됩니다.바로 임도 뒷쪽으로는 펜션들이

       내려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당집이 한채 보입니다.


       우측 묵은 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갈림길이 보여 이리로 내려가니~~~


       얼마 안내려가 블루로드펜션 입구로 내려서네요.


       펜션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삼거리로 내려서고~~~


       이어서 몇발짝 안내려가 대게공원내로 들어서게 됩니다.


       대게의 형태를 본딴 대게누리 조형물을 둘러보고~~~




       대게공원을 빠져 나가면 바로 부경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부경온천·펜션 입구 오거리가 나오네요.


       뒤돌아 본 대게공원과 남산 모습


       버스정류장 옆에는 이 길이 블루로드에 속하는지라 "헌화가 탄생지" 라는 아름다운 길이야기 안내판과~~~


       영덕블루로드 안내판이 서있는게 보입니다.


       다음 답사할 산 인 포항권역내의 말머리산과 연계하기 위해, 건너편 지하도를 이용해서 7번 국도인

       동해대로를 건너 지경리로 이동합니다.


       지하도를 빠져나오자 말자 만나는 지경교를 건너 지경리 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가면~~~


       잠시후 지경리 어업인 복지회관앞을 지나게 되고~~~


       계속해서 조금 더 진행하면  돌횟집앞을 지나 7번국도인 동해대로와 합류하게 되고, 좌측으로 60m정도

       이동하면 나오는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 갓길을 따라 대게공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얼마 진행하지 않아 나오는 좌측 임도 들머리로 올라붙으며

       바야흐로 말머리산 산행에 들어가게 됩니다.포장 임도를 따라 잠시 오르면~~~


       이내 비포장으로 바뀌며 깨끗하게 벌초가 된 너른 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 옆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면, 얼마 안가 좌측에서 올라오는 또하나의 임도와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임도 따라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서 좌측 산자락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이는데,이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말머리산 산행이

       시작됩니다.이 산도 송이채취구역인지 붉은끈이 설치된 비교적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멋진 바위 전망대로 올라서는데~~~


       전면으로 지경리 일대와 동해바다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네요.


       조금 앞서 답사한 좌측 남산을 비롯 우측 화진해수욕장 까지의 아름다운 바다풍광이 병풍처럼 펼쳐지는지라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계속해서 송이모둠터가 간간이 보이는 산길을 따르노라면~~~


       어느새 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되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내리면, 산길 들머리에서 27분여 만에

       잘 관리된 무덤 1기가 있는 능선분기봉에 올라서는데 독도유의 지점으로, 반드시 들머리가 뚜렷하지 않는

       무덤 좌측 북서릉을 찾아 꺽어들어야 말머리산과 이어집니다.이 지점에서 직진 능선을 따르다 잠시 알바를

       하고 무덤으로 되올라와 제대로 북서릉 능선을 찾아 내려가면~~~


       다시 붉은 노끈을 설치한 송이채취구역 표시선을 따라 희미한 산길은 이어집니다.묵묘 3기가 나란히

       능선따라 자리잡은 묘역을 지나~~~


       5 분여 더 진행하니 과거 산불피해 지역인지, 능선 좌측 사면 일대가 작은 소나무 묘목과 잡초로 뒤덮혀

       조망이 탁트이는 봉우리로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송라면 일대의 산야들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 몇 발짝 더 진행하니~~~


       이내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진 말머리산 고스락(136.4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후~~~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이곳에도 영식아우의 "산이조치요" 표지기가 하나 걸려

       길을 안내하고 있네요.잠시후 무덤 1기 묘역을 한곳 지나고~~~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내려 가노라니, 전면 소나무 사이로 남산이 힐끗힐끗 조망이 됩니다.


       얼마 안내려가 작은 절집인 원천사옆 마당으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남산 및 말머리산 연계산행은 끝이 나고

       원천사 마당을 빠져 나가며 뒤돌아 보니, 이곳에도 송이채취구역이라 출입을 금지한다는 경고 현수막이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원천사 전경


       원천사 진입로를 따라나가노라니 지경천 너머로 출발지점인 부경온천과 남산이 멀지않은곳에

       건너다 보이네요.


       지경천에 놓인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펜션 건물옆을 지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부경온천·펜션 주차장에 닿으며, 2시간 40 여분에 걸친

       영덕 남산-포항 말머리산 원점회귀 산행을 모두 끝내고, 다음 산행지인 봉화산으로 이동합니다.


       ◐. 포항 봉화산(107m) <1.15 Km>


       30 여분후 봉화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산34-1" 무덤 2기가 있는 청송심씨

       묘역에 도착해서,한쪽편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본후, 묘역 좌측  야트막한

       능선으로 올라 붙으며 봉화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그런대로 이어지는 희미한 산길을 따르다~~~


       좌측으로 한차례 치고 오르니 묵 헬기장으로 올라서고 ~~~


       계속해서 임도 수준의 너른 능선길을 따르면~~~


       출발한지 10 여분만에 시멘트 포장 헬기장으로 조성된 봉화산 고스락(107.7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잠시 주변을 둘러보노라니, 헬기장으로 조성되어 주변 나무들을  정리 해서그런지, 불과 고도가 100m남짓

       박에 안되는 산인데도 불구하고, 조망하나만은 1000m급의 산을 능가하네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바로 임도수준의 너른 능선길로 이어지더니, 맞은편 멀지않은곳에

       군시설이 자리잡고있는 야트막한 봉우리가 건너다 보입니다,


       잠시후 군사시설 입구 임도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붉은 입간판을 보니 "상륙훈련장" 이라고 표시가

       되어있네요.차량 통행도 가능한 상태가 아주 좋은 우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잠시후 에 나오는 임도 삼거리에서 출발지점쪽으로 원점회귀 하기 위해 우측으로 꺽어드니, 간이화징실이

       있는 넓은 공터를 지나 볏논에 이르며 임도는 끝나 버립니다.


       할수없이 논두렁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길이 더이상 연결이 되지않아, 작은 계류를 건너 개척해 나가니

       잠시후 건너편 볏논옆의 포장 농로로 올라서고, 농로 따라 진행하니 이내 출발지점인 "청송심씨" 묘역에

       이르며,불과 34분여만에 봉화산 산행을 마치게 되고, 다시 다음 산행지인 청하면의 땅골산으로 이동합니다.


       ◐. 포항 땅골산(126.5m)-용산(203.6m) <카메라 수색차 헤맨거리 포함 6.38 Km>



       땅골산-용산 종주산행의 산행기종점으로 잡은 "포항시 북구 청하면 동해대로 2368번길 57-26"

       농기계 보관창고앞 공터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본후, 좌측 그러니까 북서쪽

       임도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들어가면 나오는 "ㅏ"자형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 들어가면~~~


       얼마 안들어가 작은 컨테이너 가건물 한동과 제단이 설치된 너른 공터가 나오고, 잠시 오르니 십여기

       이상의 많은 무덤이 자리잡고 있는 "평택임씨"문중묘역으로 올라섭니다. 좀전에 본 컨테이너 가건물은

       이 묘역의 관리막사인듯하고~~~


       묘역 뒤로 이어지는 뚜렷한 능선길을 따르면 10 여분만에 무명무덤 1기를 거쳐~~~


       산길따라 붉은 노끈이 설치된 송이채취구역으로 이어집니다.


       한동안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산행 시작한지 27분여 만에 땅골산 고스락(126.5m)에 올라서네요.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후~~~


       우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면 조망이 탁트이는 능선 분기봉으로 올라섭니다.북쪽으로 오래전에

       번개팀에서 답사한적이 있는 천마산,월현산 그리고 잠시후에 답사하게될 용산이 아닌 또 다른 용산과

       조금전 답사한 봉화산이 조망되네요.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용산(203.6m)과 최단거리로 이어가기 위해 남릉을 따라 내려가면~~~


       12분여 만에,산행 출발지점에서 골짜기 안쪽으로 이어져 오는 임도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 임도 따라 진해하면 얼마 안가 갈림길이 나오는데, 천제단 기도원으로 가는 지름길인 이쪽으로

       꺽어 들어 우측으로 돌아 들어가면~~~


       잠시후 천제단 기도원에 도착합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제법 크네요. 신자들이 타고온듯한 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는게 보이고~~~


       우측 계류에 놓인 작은 다리를 건너가니 많은 신자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는 예배당이 나오고, 그 앞을

       지나면 바로 받침목 계단으로 된 너른 산길과 연결이 됩니다.


       잘 정비된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일부 신자들이 기도를 드리기 위해 천제단으로 오르는 모습들이 보이고~~~



       들머리에서 15분여 만에 온통 암봉으로 이루어진 천제단 기도처(십자가봉)로 올라섭니다. 



       시원한 조망이 열리는 암봉 정수리에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어서,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의 산행기에는

       십자가봉으로 표시를 해놓았네요.




       한동안 시원스럽게 열리는 조망을 즐기고는 남릉을 따라 이어가면, 국제신문 표지기도 보이고~~~


       잠시후에는  우 소동리(선재사)갈림길이 있는 이정목 삼거리에 이르는데, 용산 정상으로 가려면

       이쪽으로 진행해야 하나 전면 멀지않은곳에 이정목과 식탁이 보여 ~~~


       다가가 보니 식탁 두개와  용두리(포스코수련원), 이스턴골프장 갈림길이 있는 이정목 삼거리 쉼터네요.


       바로 직전 삼거리로 뒤돌아 나와 좌측 소동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잠시후 시원한 조망이 열리는 바위전망대가 한곳 나오고~~~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면, 침목계단길을 거쳐 무명무덤 1기가 있는 묘역으로 올라서고~~~


       가드로프와 침목계단, 벤치등으로 정비가 잘 되어있는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내리면~~~




       삼거리에서 15분여 만에 산불감시초소가 자리잡고 있는 용산 고스락(203.6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산불감시초소 계단위로 올라가 잠시 또 조망을 즐깁니다.동쪽으로 오래전에 답사한 흥해읍 칠포리

       소재 묵은봉,오봉산, 만팅골산이 멀리 조망이 되고 그 뒤로는 동해바다가 아스라이 조망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잘발달된 등산로는 남쪽 선재사 방향이나 서쪽 은덕사 쪽으로 나있으나 원점회귀를

      위해 희미한 북서릉길로 접어 들었더니,그런대로 산길이 이어지며 잠시후 잔디는 없고 봉분위에 작은 돌들이

       널브러져 있는 무명무덤1기 묘역에 이르고~~~


       계속해서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가면 얼마 안내려가 바위 전망대가 한곳 나옵니다


       바로 아래로 제법 규모가 큰 공장 건물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출발지점인 농기계 보관 창고가 보이며,

       그 앞에는 얌전하게 대기하고 있는 애마도 성냥갑만하게 보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조금 더 치고 내려가니 철조망과 철책 펜스가 2중으로 앞을 가로 막으며, 그 사이로는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상태가 좋은 임도가 내려다 보이는데, 이리 저리 살펴보나 철조망 펜스가 어찌나

       촘촘하게 설치가 되었는지 빠져나갈 구멍을 찾기가 힘드네요.우여곡절끝에 얕은 계곡쪽 철조망 펜스의

       하단부 좁은 개구멍으로 어렵사리 빠져나가, 철조망과 철책펜스 사이로 이어지는 우측 임도를 따라 내려

       가노라니, 얼마 안내려가 좌측 철책 펜스는 끝이나며 좌측으로 꺽여 내려가고~~~  

 

       묵은 임도를 따라 계속해서 내려갔으면 좋았을걸, 잠시 내려가노라니 좌측 숲너머로 개짖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힐끗 힐끗 보이는 지라 지도상에 나타나있는 건물 옆길로 접근하기 위해 임도를 버리고 좌측 건물쪽으로

       꺽어들어 잡목을 헤치며 이리저리 개척해 들어가니, 잠시후 건물 부근에 이르며 또 다른 철책 울타리가 막아

       서는데,울타리 안으로는 사냥개 종류인듯한 개 2 마리가 사납게 짖어대며 금방이라도 울타리를 타넘고

       나올 기세로 설쳐됩니다.어떠거라! 싶어 울타리를 벗어나며 사진이라도 한장 남기려고, 카메라를 꺼내려고

       보니 아뿔싸! 카메라 케이스의 지퍼가 열려 있고 카메라가 보이지를 않네요. 이런 경험이 서너번 정도 있는지라

       순간적으로 눈앞이 캄캄해집니다.희미한 길이라도 있어서 길따라 진행했다면 비교적 찾기가 수월하지만

       오늘 처럼 길없는 잡목과 잡초 사이를 헤치며 진행했다면,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은 아닐지라도 회수할

       확률이 별로 높지를 않습니다. GPS의 궤적을 확대해서 봐가며 오르락 내리락 하며 근 2시간 가까이 헤맸으나

       결국은 찾지를 못하고, 짙은 숲속이라 그런지 오후 4시경밖에 안됐는데,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해져 그만 포기하고

       묵은 임도를 따라 한동안 따라 나가니 열려있는 철책문 한곳을 거쳐~~~


       산행기점인  농기계 보관창고앞에 이르네요. 답사 예정 산들중에서 조그마한 미답산 2개를 남겨놓은채

       결국은 오늘의 산행을 접고 귀가길로 접어 듭니다.


       허전한 마음으로 귀가후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카메라는 별로 비싼 카메라가 아니라 덜 아까운데,4시간여에

       걸친 산행기록을  모두 분실하게 되어 산행기를 쓸수 없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포기 할 수가 없는지라, 다음날

       다시 포항 현장까지 가서 카메라 재수색에 도전한 끝에  2시간여 헤매다가 수색을 포기할 찰나에 극적으로

       분실 카메라를 회수하게 됩니다. 그때의 그 기분이란 ?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이네요.카메라도 찾았겠다

       이왕지사 이곳까지 왔으니 어제 답사를 하지못한 자그마한 미답산 2개를 답사하고 가기로 하고,  고지산

       산행기점으로 이동합니다.

      

◐. 포항 고지산(85.2m)


       7번 국도인 동해대로변의 "청하면 고현리 산237-2"  고지산 산자락 작은공터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우측 산자락의 뚜렷한 산길 들머리로 올라서며 고지산 답사산행에 나섭니다.


       올라서자 말자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잠시후 조성이 잘된 "유인 오천정씨" 묘역이 나오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이내 산행 초입의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돌아 올라온 임도 수준의 너른길과 합류하게 되고, 우측 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길 좌측으로 붉은 노끈이 설치되어 있으며 "산채무단채취 금지" 경고문이 총총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우측 아래로 조성이 잘된 쌍분 묘역도 보이고~~~


       좌측으로는 분지형의 잡초 무성한 늪지대도 보이며, 산세가  늪지대를 가운데 두고 야트막한 능선이

       둘러싸고 있는듯한 형국이네요.


       "고현동당세불망지묘" 라는 이색적인 글씨가 새겨진 상석이 있는 묘역도 지나고~~~ 


       좌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니 잠시후 파묘한듯한 무덤터 흔적이 있는 펑퍼짐한 고지산 고스락

       (85.2m)에 서게 됩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하고는~~~


       맞은편 능선따라 잠깐 내려선후 얕은 안부를 지나 건너편 능선으로 오르면~~~


       이내 잘 가꾸어진 "인동장씨" 가족묘역으로 내려서게 되고, 원점회귀를 위해 산행기점쪽인 좌측으로

       잠시 개척해 나가니~~~


       얼마안가 산행 초반 올라선 너른 임도와 합류하네요.우측 임도 따라 내려가면 몇발 짝 안내려가, 애마를

       주차해둔 동해대로변의 작은 공터로 내려서며, 20 여분 만에 고지산 답사를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도음산으로 이동합니다. 


       ◐. 포항 도음산(60.7m)


       도음산이 있는 위치로 네비 따라 운행을 하니 영일만대로상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

       연구센터"라는 긴 이름의 "국내외 지질조사와 연구를 지원하는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연구기관" 입구에 도착하네요.진입로 바로 좌측의 형체만 겨우 남아있는 봉긋한 둔덕이 지도상의 도음산임이

       확인이 됩니다.


       영일만대로상의 갓길에 애마를 주차하고 오르니~~~


       얼마 안올라가 잔디가 없는 헐벗은 봉분의 무명묘 1기가 있는 도음산 고스락(60.7m)에 올라서네요.

       산도 산같잖은 이곳에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하려니 조금은 쑥스럽네요. 산행이라기 보담은 이러한 산이

       존재하고 있다는걸 확인하는 답사라는게 적절한 표현일듯 합니다.


       반 이상이나 깍여나간 도음산 정수리에 서니 바로 앞으로 지질연구원이 내려다 보이고~~~


       뒤돌아 서니 자동차 전용도로인 영일만 대로가 시원스레 뻗어가고 있는게 조망이 됩니다.


       애마로 되돌아 내려오니 불과 6분여가 소요되었네요.


       이렇게 해서 카메라 분실사건이라는 헤프닝으로 인해 하루 일정의 산행을 이틀에 걸쳐 마무리를 하게 되고,

       분실카메라까지 우여곡절끝에 회수도 했는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