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안동 하지산(267.4m),대표산(210.8m), 복지봉(523.8m)-참꽃봉(575.1m)-예천 보문산(641.7m)

산여울 2017. 8. 24. 13:22


ㅇ.산행일자: 2017년 8월23일(4째 수요일)

ㅇ.산행지: 안동 하지산(267.4m),대표산(210.8m), 복지봉(523.8m)-참꽃봉(575.1m)-

               예천 보문산(641.7m)

ㅇ.날씨: 약간 흐리고 습도높음(남부지방 폭염주의보 발령)

ㅇ.참석자: 산친구 1791(김명근,송형익,권오양,김석명외1명. 계5명)

ㅇ.산행시간: 하지산 오전9시30분~10시05분(35분)

                  대표산 오전10시20분~오전10시55분(35분)

                  보문산 오전11시25분~오후4시15분(4시간50분) 총산행시간: 6시간


ㅇ.산행코스: 당고개재-하지산 정상-당고개재-차량이동-안동과학대 사회관-학생회관옆 철책문

                  -대표산 정상-삼성익스프레스 입구-안동과학대 정문옆 금당마트-차량이동-광흥사

                  -복지봉 정상-임도-문수지맥합류 능선사거리-원통재-참꽃봉 정상-갈마령(안부사거리)

                  -보문산 정상-보문사 (총 산행거리: 9.54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하지산(267.4m)산행지도


       안동지역의 미답산인 하지산(267.4m),대표산(210.8m),복지봉(523.8m),참꽃봉(575.1m 및 예천

       보문산(641.7m)답사  번개산행에 나섰습니다.먼저 안동시 풍산면 소재 경상북도북부청사 옆에 있는

       하지산을 답사하기 위해, 하지산 바로옆 "풍산태사로"상의 당고개재 마루의 갓길에 애마를 주차한후~~~


       주변 일대를 휘이 한번 둘러보고는, 산행거리가 짧은지라 간편복장으로 바로옆 북쪽으로 열리는 임도

       들머리로 올라서며 하지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오르면 임도 오거리가 나오고, 그대로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직진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니~~~


       추석이 아직 40 여일 이상이나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깨끗하게 벌초가 된 묘역들이 좌우로 

       몇곳 나오네요. 참으로 부지런한 후손들입니다. 


       조성된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듯한 "처사 안동김씨.유인 의성김씨" 의 사각봉분 쌍분묘역을 지나면서~~~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는 임도로 바뀌고, 잡초를 헤치며 잠시 더 진행하노라니~~~


       좌측 소나무숲 능선으로 갈림길이 하나 보여, 이리로 올라 붙었더니~~~


       진행 하기가 한결 수월한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지네요.능선길은 잠시후 전면의 무명봉을 우측으로

       비켜 사면으로 우회해서 이어지더니~~~


       몇발짝 안가 무명봉 건너편 능선상에 이르며, 무명봉 정상부에서 내려오는 산판길과 합류를 하고~~~


       우측으로 몇발짝 내려서니 잠시전 능선길로 올라붙기전에 우리가 진행해온 임도가 산사면을 따라

       돌아 올라온듯한 임도와 합류하는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네요.다시 말해서 처음부터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올라오면 이곳 안부 삼거리로 올라서게 될듯 하며, 하산시에는 확인차 이리로 내려 가기로 합니다.


       맞은편 제법 가파른 산판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지도상에 표시된 풍악산성 흔적인지 길바닥과

       주변에 모가난 바윗돌들이  많이 눈에 띄고~~~ 


       한차례 치고 오르니 무인산불감시카메라와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는 하지산 고스락(267.4m)에

       올라섭니다.


       산불감시카메라 기둥 부착물에 서울의 산줄기 전문 산꾼이신 신경수님의 표지기가 하나 보여, 그 옆에다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는, 삼각점 옆에 보니 과거 우리 들이 즐겨 사용하던 수법인, 주변에서 구한 작은

       돌에다 매직으로 정상표식을 한 즉석 정상석을 세워놓은게 보여, 그 옆에 앉아 인증샷을 한후~~~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산불감시초소로 올라가면 조망이 더 좋으련만, 그늘도 없는데다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날씨가 후덥지근한게 얼마나 더운지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어, 그저 아래에서 한바퀴 휘이 둘러

       보노라니 서쪽 멀리로 신 경상북도 도청 뒷산인 검무산이 아스라히 조망이 되고, 북쪽으로는 우리가 오늘

       답사할 산 인 보문산과 안동의 진산인 학가산이 정상부는 나무에 가린채 윤곽만 드러내고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다가~~~


       안부 삼거리에서 필자는 예정대로 좌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었는데다, 여름 녹음기라 그런지 잡초와 칡덩굴이 우거지고, 거미줄까지 곳곳에

       쳐놓았는지라 한차례 곤욕을 치룬끝에, 산행초반 능선길로 올라선 갈림길 지점에 이르고~~~


       여기서 부터 다시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면~~~


       잠시후 당고개재로 내려서며 왕복 35 분여 만에 하지산 산행을 마치게 되고, 차량에 탑승한후 다음 산행지인

       대표산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안동과학대학교로 이동합니다.


       ♣. 대표산(210.8m) 산행지도


       잠시후 약 8 Km정도 떨어져있는 안동과학대학교에 도착해서 캠퍼스 안으로 들어간뒤, 대표산 산자락과

       인접해있는 사회관앞 주차공간에 애마를 주차한후 대표산(大瓢山) 산행에 들어갑니다.산이름이 독특해서 

       귀가후 옥편을 찾아보니 표(瓢)자가  "박,바가지 표" 자 이네요.산의 형세가 위에서 보면 큰 바가지처럼

       보이는 모양입니다.


       사회관옆 산자락쪽으로는 높은 옹벽으로 조성이 되어 있어서 옆건물인 행정관앞을 지나 건너편의 나지막한

       능선쪽으로 이동하노라니~~~


       좌측으로 안동과학대 캠퍼스가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학생회관이 있는 노천강당 건물이 나오며, 그 좌측 옆 산사면으로 쪽문이 달린 녹색 펜스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는데, 이 쪽문을 통과하니~~~



       잡초가 무성한 임도수준의 너른길이 이어지네요. 잡초를 헤치며 잠시 오르면, 야트막한 능선으로

       올라서며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게 되고,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우측으로는 안동과학대 캠퍼스가 내려다 보입니다.그러니까 대표산 능선이 안동과학대를 전면 한쪽면을

       제외하고는 마치 울타리 처럼 삥 둘러싸고 있는 형국이네요.


       철책문을 통과한지 5분여 만에 좌측 한석골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는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잠시후 능선 좌측 아래로 무덤1기가 나오며, 그 쪽으로 조망이 탁 트입니다.


       계속해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산행 시작한지 17분여 만에 펑퍼짐한 대표산 고스락(210.8m)에 올라섭니다.서울 만산회의 광진구

       문정남님의 낡은 표지기가 하나 보이네요. 그 옆에다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3명은

       차량회수를 위해 왔던길을 따라 되돌아 내려가고, 필자외 1명은 그대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몇발짝 진행하지 않아 우측 지능선상으로 내려가는 갈린길이 하나 보여 이리로 꺽어 내려가니,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지네요. 버섯도 채취해가며 여유롭게 내려가노라니~~~


       10 여분만에 "삼성익스프레스" 라는 이삿짐센터 입구쪽으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대표산 산행은 마치게 되고,

       우측길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막곡교차로를 지나 안동과학대 정문앞에 이르네요. 


       올라왔던길로 되내려간 일행 3명이 차량을 회수해서  안동과학대 정문 옆 금당마트앞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기다리고 있는게 보여, 그쪽으로 이동해서 일행들과 합류함으로써 35분여에 걸친 대표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날씨가 너무나 무더워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산행을 그만두고 어디 시원한 계곡으로 가서 물장구나 치며

       피서나 즐겼으면 좋겠다는 말이 터져 나오네요.말이 그렇다는 말이지 그럴수는 없는 노릇이고, 슈퍼에서

       아이스바를 구입해서 하나씩 빨며 잠시 더위를 식힌뒤에, 다음 산행지인 복지봉-참꽃봉-보문산 종주산행

       기점인 광흥사로 이동합니다.

      

       ♣. 안동 복지봉(523.8m)-참꽃봉(575.1m)-예천 보문산(641.7m) 산행지도


       20 여분후 서후면 제품리 학가산 남쪽 산록에 자리잡고있는 광흥사 일주문앞에 도착해서 잠시 하차한뒤,

       일주문과 수령 400 년이 넘는 은행나무 노거수를 한바퀴 둘러봅니다. 2004년 3월경 동기산악회원들을

       인솔해서 이곳 광흥사를 산행기점으로 학가산 산행을 할때 한번 와본뒤로, 근 13년여 만에 방문을 하는

       셈이라 감개가 무량하네요. 




       나무 아래에는 수령 400년이며,관리자가 안동시장으로 되어있는 보호수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다시 차량에 탑승해서 조금더 이동한뒤 광흥사 절집 바로 아래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한후,지금 부터는

       산행거리가 제법 먼거리라 배낭을 챙겨 메고는 광흥사 절집 우측 해우소 쪽으로 올라서며, 복지봉-

       -참꽃봉-보문산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우측으로 꺽어오르자 말자 해우소 건물이 보이고, 그 앞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이며, 우측 공터에는

       학가산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앞으로 우리 일행들은 두패로 나뉘어 산행을 하게 되는데,일단은 복지봉 까지는 같이 산행을 하고 필자포함

       3명은 문수지맥으로 올라 붙어 참꽃봉과 보문산을 종주산행하고, 나머지 석명아우 일행 두명은 되내려간뒤

       학가산을 원점회귀로 산행을 하고는, 우리의 하산 지점인 보문사로 차량을 이동해서 합류하기로 합니다. 



       해우소 앞을 지나 산길로 들어선뒤 서너발짝 오르면 좌측으로 다소 희미한 갈립길이 하나 보이는데,

       지도를 보니 직진하는 좋은 등산로를 따르면 한참이나 우회를 하게 되는지라, 좌측 지름길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쭉쭉 뻗은 소나무와 울창한 숲속으로 이어지는 다소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좌측 아래로 광흥사가 살짝 내려다 보이고~~~


       이 코스로는 산꾼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듯 점점 희미해져 가는 산길을 족적을 더듬으며 이리저리

       돌아 오르노라니,갈림길 들머리에서 20 여분만에 우측으로 돌아 올라오는 정규 등산로와 합류합니다.

       뚜렷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봉분이 닳아 납작해진 무덤 1기가 자리잡고 있고, 학가산 등산로 안내판과 정상표지를 겸하는

       이정목이 서있는 복지봉 고스락(523.8m)에 올라섭니다.이곳에서 학가산 산행조 두명은 우리와 헤어져

       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고, 필자 일행 3명은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휴식도 취할겸,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시간을 이곳에서 가진뒤에~~~



       복지봉에 올라선지 23분여 만에 학가산 등산로 안내판쪽 능선길을 따라 참꽃봉으로 이어 갑니다.


       가파른 능선길을 잠시 내려가면~~~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임도로 내려서고~~~


       우측 천주마을 방향으로 몇발짝 진행하면 좌측 산자락으로 산길 들머리가 열립니다.뚜렷한 사면길을

       따라 오르면~~~ 


       7분여후 평탄한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네요.좌측으로 서너발짝 이동하면 순흥안씨 묘역이 나옵니다.

       되돌아 나와 잠시 쉼을 한후~~~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영식아우의 제법 오래된듯한 "산이조치요" 표지기가 하나 보여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이어서 능선 안부 사거리로 올라서며, 학가산에서 부터 당재를 거쳐 올라오는 문수지맥 마루금과 합류하네요.

       복지봉에서 24분여가 소요 되었습니다.지금 부터는 문수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몇발짝 안가서 철책펜스가 능선 따라 쭉 이어지는데,철책펜스에는 "임산물

       재배지역으로 무단출입을 금지 한다"는 경고문과~~~


       통제구역 표지판이 연이어 걸려 있는것으로 보아 산양삼이라도 재배하는듯 하네요.


       한동안 오르다보니 전면으로 지도상의 623.5m봉 오르기 직전에 좌측으로 다소 희미한 우횟길이 보여,

       시간 단축을 한답시고 이리로 진행하니, 잠시후 별개의 지능선을 하나 더 넘어서서 한동안 더 돌아

       나가서야 건너편 문수지맥 마루금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623.5m봉을 거쳐 내려오는 마루금과 합류를

       하네요.어찌된셈인지, 그대로 마루금 따라 623.5m봉을 거쳐오는 시간보다 더 걸린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널따란 묘역을 한곳 지나고~~~


       잠시 진행하면 묵무덤 1기가 있는 능선분기봉으로 올라서는데, 그대로 통과해서 몇발짝 더 진행하면,

       또 다른 분기지점에 이르며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많이 걸려있는 좌쪽으로 자연스럽게 휘어지며

       문수지맥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다른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많이 보이지만, 특히나 예천군청 산사랑회의 노란 표지기가 총총 매달려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네요.안부 사거리를 한차례 지나고~~~


       잠시후 임도 삼거리인 원통재에 가까워지니 그물 울타리를 둘러친 밭이 마루금을 차지하고 있는데,

       좌우로 살펴보나 숲이 우거져 길이 보이지 않아 그대로 울타리를 타넘고 가로질러 가니 이내

       원통재 임도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우측으로 돌아 보니 산성마을이 저만치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근육질로 이루어진 학가산이 우뚝

       솟아 있는게 조망이 되네요.


       맞은편 임도 초입 좌측 둔덕에 서있는, 수령이 상당할것 같은 팽나무 노거수 한그루가 눈길을 끕니다.

       내려선쪽 전봇대에는 이정표지판도 하나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문수지맥 마루금은 맞은편 노거수 우측 안동시경계 따라 과수원 안으로 이어지는데, 이리저리 살펴봐도

       산길 들머리 흔적이나 선답자들의 표지기 하나 보이지 않는지라~~~


       일단 맞은편 포장 임도 따라 오르노라니, 잠시후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점 좌측으로 잡초가 무성한

       산길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10 여m 윗쪽 숲길이 시작되는 들머리 초입의 나무에 좌우로 선답자의

       표지기가 하나씩 걸려있는게,나뭇닢에 가려 간신히 올려다 보이네요.귀가후 다른 선답자들의 문수지맥

       제5구간(운곡고개-학가산-보문산-오치고개)산행기를 보니, 임도 따라 이 지점에서 조금 더 돌아 오르면

       나오는 좌측 능선 끝자락의 묘역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열리는것으로 나옵니다만, 이 사실을 모르는 상태라 

       잠시후에 그대로 희미한 이 길을 따라 오르게 됩니다.      


       산자락 길로 올라붙기전 잠시 쉼을 하며 뒤돌아본 풍광입니다. 과수원 뒤로 산성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중앙으로 학가산이 올려다 보이며, 그 우측으로는 필자가 우회해서 통과한 623.5m봉과 문수지맥

       마루금이 올려다 보이네요.


       5분여 휴식을 취한후 들머리로 올라붙으며 참꽃봉으로 향합니다. 표지기를 지나 우거진 숲길따라 오르노라니,

       몇발짝 안올라가 잡초 무성한 무명묘 2기가 있는 묘역으로 올라서네요. 지금 필자가 올라온 길이 이 묘역으로

       오르는 진입로인듯 합니다.묘역 뒤로 서너발짝 올라서니 조금 앞서 언급한 우측 능선 끝자락의 묘역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를 하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8 분여후 넓게 자리잡은 "나주정씨" 묘역을  좌측으로 통과하게 되네요.


       다시 10 여분후에는 고만 고만한 바위들이 널브르져 있는 지대도 한차례 통과하게 되고~~~


       한동안 문수지맥 마루금을 이어가노라니 봉분이 닳아 납짝해진 무명묘 1기가 있는 너른 묘역으로

       올라서는데, 묘역 주위에는 큼직한 바위들이 몇개 자리잡고 있네요. 큰바위와 무명묘를 한곳 더 지나~~~


       7분여 올라가니 노란 천막으로된 낡은 송이막이 자리잡고 있는 능선상으로 올라서고, 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10 여분 후에는 암봉 두개로 이루어진 참꽃봉 고스락(575.1m)이 올려다 보이는데, 등로는 암봉

       좌측으로 이어지는 지라 등로를 벗어나 암봉으로 올라가 보니~~~


      서울 문정남님의 낡은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다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후~~~


       가장 높은 바위 위로 올라서보니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는 참꽃 능선과 풍산읍 만운리 일대가 나무사이로

       약간 조망이 되네요.지척에 있는 두번째 암봉도 올라보고는~~~


       되내려 가서 다시 펑퍼짐한 마루금을 이어가면 7분여 만에 능선 분기봉(gps고도:766m)으로 올라서는데,

       직전 참꽃봉 정상 보다 고도가 10 여m정도나 낮은 이곳에 서래애 박건석님의 참꽃봉 정상 표지와 조금

       앞서간 뫼들 후배의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우측으로 꺽어 잠시 내려가면 좌우로 뚜렷한 길흔적이 있는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는데, 일부 산행기에는

       이 고개를 갈마령으로 표기를 하고 있으나, 지도상의 실제 갈마령은 한차례 올라서면 나오는, 무덤1기가

       있는 능선분기봉(577.8m)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바로 나오는 안부사거리가 실제 갈마령입니다.

       필자는 577.8m봉 오르기 직전 좌측으로 나오는 우횟길을 따라 진행하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분기봉을

       거쳐 내려온 마루금과 합류를 하고, 이내 실제 갈마령 안부 사거리로 내려섭니다.


       잠시 오르면  지도상의 558.4m봉에 올라서고, 이어서 봉분이 훼손되어 폐묘가 되다싶이한 묘역 한곳을

       지나 한동안 능선길을 오르내리면~~~


       16분여 만에 키작은 소나무들이 점령하고 있는 폐헬기장봉으로 올라서고~~~


       빽빽한 소나무들을 헤치고 빠져나가 몇발짝 더 진행하면 "안동권씨" 묘역을 통과하게 됩니다.


       10 여분후면 산불 피해지역을 통과하게 되는데, 잔재를 정리하지 않아 시커멓게 탄 나무들이 듬성듬성 서있어서

       영 볼성이 사납네요.여차하면 손바닥에 숯검덩이가 묻곤해서 한동안 조심스럽게 통과하노라니~~~ 


       참꽃봉에서 근 1시간여만에 산불감시초소가 서있고, 헬기장으로 조성이 된 보문산 고스락(641.7m)에

       올라섭니다.이 보문산의 정상부가 안동시와 예천군의 경계가 되지만 보문산의 정수리는 예천땅에

       속해 있네요.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이제 문수지맥 마루금과는 이별을 고하고 ~~~


       보문사로 하산 하기위해 산불감시초소 옆 능선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얼마 안내려가니 송이재배

       관수용인듯한 까만 비닐호스들이 눈에 띄며 송이막 흔적이 보이는걸로 보아 이 지역 일대가 송이채취

       구역인듯 하네요.송이 수확철에는 괜한 오해를 살수가 있으니 산행하기가 곤란할듯 합니다.


       정상에서 12분여후 넓게 자리잡고있는 무명묘역 한곳이 나오더니, 뒤이어 전면이 훤히 트이며

       절집 지붕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칡넝쿨사이로 이어지는 산길흔적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잠시후 갈색 대형 폐비닐 합성수지로 만든 물통이 엎어져있는 날머리를 거쳐 포장임도로 내려서네요.

       실질적인 산행이 끝나는 시점입니다.


       전면 멀지않은 계곡에 조금 앞서 내려온 일행 두명이 알탕을 즐기고 있는게 보여, 같이 어울려 계곡

       맑은물로 뛰어들어가 식수부족으로 겪은 갈증도 해결하고, 시원하게 알탕도 즐기고 하노라니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드는게 살만하네요.


       한동안 알탕을 즐기며 무더위를 식힌뒤 임도를 따라 나가면, 얼마 안내려가 바로 길 좌측으로 아담한

       사찰건물이 내려다 보여 보문사인가 싶어 잠시 들려보니~~~



       대한 불교 조계종 원명사(圓明寺)라는 사찰이네요.한바퀴 휘이 둘러보고 좀더 내려가니~~~


       얼마 안내려가서 그제서야 규모가 비슷한 사찰인  보문사가 나옵니다.


       보문사는 667년(신라 문무왕 7)에 의상대사가 세웠으며, 1184년(고려 명종 14)에 보조국사 지눌이

       중창한 사찰입니다. 산 이름과 사찰 이름이 '보문'으로 같지만 어느 것의 이름이 먼저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하네요.


       현재 보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입니다. 지눌이 '화엄론'을 읽다가

       오도한 사찰로도 유명하며 또한, 이 절은 고려왕조의 사고(史庫)로 이용되기도 하였는데, 고려 말 왜구의

       잦은 침략으로 1381년(우왕 7) 7월 충주 개천사(開天寺)로 옮겼다고 하네요.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보전과 반학루(伴鶴樓)·선방·조실 등이 있습니다.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조선 후기 건물로서, 삼존불상과 탱화 8점이 봉안되어 있으며, 탱화 중 2점은 1767년(영조

       43)에 봉안한 것이고, 1점은 1830년(순조 30)에 제작한 것이라고 하네요.


       보문사 경내를 잠시 둘러본후 한동안 대기하다가, 학가산 산행을 마치고 뒤늦게 도착한 학가산 산행팀 과

       합류한후 뿌듯한 마음으로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남부지역 대부분이 폭염주의보가 내렸을 정도로 무더웠던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긴 산행을 무난히 소화해낸 일행들 모두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