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0년 8월13일(2째금요일)
ㅇ.산행지: 평창 독지산(507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 백호산악회 31명
ㅇ.산행시간: 오전11시5분~오후 1시45분(2시간40분)
ㅇ.산행코스: 모래재(노래재)-독지산 고스락(507m)-남릉_평창강-도강-82번 지방도
ㅇ.산행지도
――― 정규등산로(산행예정코스) ――― 진행코스
월간 "사람과 산" 2003년 도 소개 자료 에 의한 산행기점 인 약수쉼터 에 도착 해서 산행채비 를 갖춘뒤 에
모래재 오름길 초입 으로 들어서니 오름길 이 2차선 아스팔트 포장 도로 로 완전히 탈바꿈 되어 있네요.
굳이 아스팔트 도로 를 30분 가까이 걸을 필요 가 없다 싶어 도로 전세 버스 에 승차 모래재 에 도착 합니다.
모래재 에 세워져 있는 표지석 에는 " 노래재" 라 표기 되어 있네요. 즉,
1592년 임진왜란 당시 평창 권두문 태수가 응암굴 전투에서 왜군의 포로가 되어 원주까지 압송된 후 탈출을 하여
이 고갯마루에 이르러 평창을 바라보고 너무도 감격하여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합니다. 그래서 주민들은 노래재 라 한답니다.
들머리 를 찾느라 잠시 지체 하다 가 보이지 않아 그대로 가파른 좌측 절개지 를 치고 오르며 산행 에 들어 갑니다.
절개지 상단부 에 올라서니 상당한 고도감 을 느끼게 하네요.
숲속으로 들어서니 그제야 묵은 등산로 기 나타나고 산꾼들 의 발길 이 오랫동안 없었든듯 다소 거칠고 완만한 능선길 이
이어 집니다. 낡은 표지기도 간간히 보이고~~~
등산로 가 희미한 구간 은 나무 에 흰페인트 로 표식 을 해놓은 것 을 참조 해서 따르면 되며, 산봉우리 를 3개 정도 오른후
한차례 크게 내려선 안부 에서 급사면 된비알 을 10 여분 치고 오르니 ~~~
바위 몇개가 듬성 듬성 있는 독지산 고스락(507m) 에 올라 섭니다.
미리 윤대장 이 만들어 준비 해간 정상 표지판 을 달고 ~~~
정상등정 기념사진 을 찍은뒤~~~
하산길 로 접어 드는데 여기서는 반드시 나침판 을 이용 지도정치 를 해본후 동쪽 능선 즉,
올라 왔던 길 을 조금 뒤돌아 내려가는 듯한 기분 의 능선으로 꺽어 들어야만 호랑바위 방면 인 콧등배기 능선 으로 가게 되는
정규 등산로 인데, 그만 전면 제법 뚜렷하게 등산로 가 나있는 남릉 으로 내려 가는 바람 에 하산지점 말미 에 이르러
비온 뒤끝 의 물이 엄청 불어난 평창강 에 갇히는 바람 에 조난 아닌 조난 을 당하게 됩니다.
이곳 을 찾는 많은 산객 들 이 우리 와 같이 알바 를 한다는 독도 유의 지점 으로 하산길 에는 서울 의 그 유명한 "우정산악회"
의 표지기 도 계속 해서 내걸려 있는걸 보고 우리 일행 들은 더욱 안심하고 내려 갔던 것입니다.
능선 상 으로는 굵은 소나무 와 갈참 나무 가 빽빽 하고 등로 도 그런대로 잘 이어 집니다.
한동안 진행 하노라니 정상 출발 22 분여 만에 우측 으로 조망 이 트이며 휘돌아 흐르는 평창강 도 내려다 보이고~~~
잠시더 진행 하면 이번 에는 능선 좌측 아래로 도 나무 사이로 평창강 이 흘끗 흘끗 내려 다 보이더니~~~
이내 바위 가 몇개 놓인 봉우리 한곳 에 올라 서고~~~
계속해서 서울 의 "우정 산악회" 표지기 를 참조 진행 하노라면 산길 은 우측 산사면 으로 빗겨 내려 가고
한동안 산자락 을 따라 나있는 희미한 길 을 따르노라니 들국화 군락지 도 지나~~~
강변 으로 내려 섭니다. 지형도 상 으로 보면 정코스 대로 내려 오게 되면 31번 국도 와 맞닥 드리게 되는데,
넓은 평창강 이 앞 을 가로막고 있고 그너머로 31번 국도 인듯한 도로가 보이며 좌우 로 여러사람 이 흩어져 건너갈
다리 를 찾아 보나 적어도 반경 1~2Km 이내에는 다리가 없네요. 할 수 없이 점심 시간 도 되었고 하여
일단 은 강변 에 앉아 민생고 부터 해결 합니다. 그러는 사이 후미 일행 들도 속 속 도착 하고~~~
우여곡절 끝에 강 을 건너기로 하고 어렵사리 모두들 도강 작전 에 들어 갔는데 수심 이 깊은곳은 가슴까지 차오르고
물살 도 세어서 몇몇 회원 들은 아찔한 위기 의 순간 을 맛보기도 하는 긴장된 순간 을 겪은 끝에 무사히 도강 작전 을 완료 했습니다.
도대체 어디 에서 부터 잘못 내려 선건지 아무리 생각 해도 모르겠고 마치 귀신 에 홀린듯 하네요.
지나 가는 차를 세워 현위치 와 하산종료 지점 인 도돈교 에 대해서 문의 해보니 도돈교 와는 영판 거리가 먼 엉뚱한 곳으로
내려 섰네요. 전세버스 기사 와 전화연결 차량 을 이지점 으로 오게 해서 모두들 도돈교 옆으로 이동~~~~
도돈교 다리 아래 에서 도강 을 하느라 이미 흠뻑 젖은 몸 을 깨끗이 씻고 뽀송 뽀송한 옷을 갈아 입은뒤
하산주 를 즐기며, 다시 여럿이 머리 를 맞대고 검토 해본바 애초 독지산 정상 에서 부터 잘못 내려선게 확인 이 됐습니다.
어쨌거나 산행시간도 짧고 야트막한 산 이라고 얕보고 예습 을 충실 하게 하지 않은 탓에 오늘과 같은 우(愚) 를
또 범하게 되었네요. 아무런 사고 가 없었기에 망정 이지 정말 도강 작전 땐 아찔 하더구만요. 카메라 와 핸드폰 등 을
물에 빠뜨리지 않으려고 배낭 을 머리 위에 이다싶이 하고 한손 으로 스틱에 의존하려니 물살 은 세어
몸 은 휘청 거리고 강바닥 에는 또 웬놈 의 바윗돌 들이 그렇게나 많은지~~~
오랬동안 잊혀지지 않을, 좋은 경험과 반성 을 하게 해준 그런 산행 이었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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