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평창 박지산(1391m)-단임산(1340.8m)

산여울 2010. 8. 16. 11:13

   

     ㅇ.산행일자: 2010년 8월15일(3째일요일)

     ㅇ.산행지: 평창 박지산(두타산 1391m)-단임산(1340.8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 신암산악회 약 40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55분~ 오후 3시45분(4시간50분)

     ㅇ.산행코스: 모리재-임도-1140.6m봉-박지산(두타산) 고스락-아차골 안부 삼거리- 1327m봉 삼거리-단임산 고스락

                       -back-1327m봉-남서릉-안부삼거리(좌;계룡장)-아차골 상류-박지산 자연휴양림-아차교

 

     ㅇ.산행지도

 

 

     평창군 신기리 에서 봉산리 로 넘어 가는 임도 가 아스팔트 포장 이 되어 개통 되었다는 소식 을 접하고 박지골 산행기점

     코스 를 변경 모리재 를 산행기점 으로 해서 오르기로 하고  가파른 포장길 을 따라 오르다가 하니 거의 270 도 정도 로 꺽여 지는

     곡각 지점 에서 더이상 대형버스 운행 이 불가능해  일행들은 모두 하차 해서 모리재 로 오릅니다.

 

     3 분여 면 모리재 에 올라 서고 우측 절개지 가파른 사면 을 오르면서 본격적 인 산행 에 들어 갑니다.

 

     절개지 상단부 에 올라서니 완만한 능선길 이 이어지고 선답자 들 의 표지기 들 도 한두개씩 보이는데,

    이능선길 이 황병지맥 마루금 인듯 하네요.

 

     모리재 출발 10 여분 만에 임도 삼거리 넓은 공터 에 이르는데, 맞은편 가파른 절개면 쪽 으로도 표지기 가 보이나

     우측 차단기 가 설치된 임도 쪽 으로 더 많은 표지기 들 이 붙어 있어 그리로 향합니다. 결론적 으로 말해서 능선길 은

     잠시후 우측 임도 로 내려 와 만나게 되므로 힘들게 오를 필요 는 없다고 봅니다.

 

     평탄한 임도 를 따라 10 여분 진행 하면  임도 에 무단출입 을 금지 한다는 경고문 과 "97 국유임도" 개설 표지석 이 서있는

     또 다른 임도 삼거리 널따란 공터 지점 에 이르고~~~

 

     임도 개설 표지석 뒤로 숨어 있는 듯한 산길 이 열리는데 산꾼 들의 발길 이 뜸한듯 무성한 수풀 사이로 완만한 능선길 이 이어지고

      폐 헬기장 두어곳 을 지난 평탄한 지점 에 이르러~~~

 

     20 여분 간 의 중식 시간 을 가진뒤 다시 산길 을 잇습니다.

 

     산행 내내 길 을 안내 해주는 " 산사랑 산악회"  의 표지기

 

     한차례 가파른 사면 을 치고 오르니 모리재 출발. 중식 시간 20분 포함 2시간 여 만에 박지산 정상(1391m) 에 올라 섭니다.

     2m 남짓 되는 돌탑 과 자연석 에 예쁘게 새긴  정상표지석 이 서있는데, 정상 표지석 에는 " 두타산1394m" 라고 표기 가 되어 있네요.

     즉, 박지산 의 본 이름은 두타산 으로  삼척 두타산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일제가 이름을 박지산으로 바꾸었다는 것이

    '우리 산 이름 바로 찾기 운동'측의 주장 입니다. 이 주장을 받아들여 평창군은 박지산을 두타산으로 변경키로 의결하였고

     국토지리정보원 에서도 이것을 받아들였다 고 하네요. 그래서 2007년 인쇄된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 엔

     두타산(頭陀山·1391m) 이란 공식명칭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등산인들 대부분은

     여전히 박지산 이라 부르고 있고 아차골에 짓고 있는 휴양림 이름 역시 박지산 자연휴양림 입니다.

     백두대간의 산으로 유명한 삼척 두타산과 혼돈되기 때문입니다.단임산 은 이정표 의 수항리 방향 으로 연결 이 됩니다.

 

     정상 에서 좌측 으로 꺽어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길 이 이어지고~~~

 

     17 분여 진행 하면 두타산 휴양림 및 수항리 방향 갈림길 이 있는 안부 삼거리 에 이릅니다. 금일 예정 산행 로는 단임산 찍고

     이곳 으로 되내려 와 휴양림 으로  향하게 되어 있으나 우리 일행 들은 1327m 봉에서 우측 으로 하산 할 예정 입니다.

 

     한차례 오름짓 을 하면 10 여분 만에 1302m봉 에 올라서게 되고 계속 해서 산길 을 진행 하면~~~ 

 면 

 

     다시 10 여분 만에 두리뭉실한 정상부 의 1327m 능선분기 삼거리봉 에 올라 섭니다.

     색바랜 빨간 표지기 한개 와 펫드 병이 하나 나무 에 거꾸로 꼽혀 있는 지점 입니다.

     우측 으로 조금 이동 하니 몇개 의  표지기 와 함께 갈림길 이 뚜렷하게 보여 부근에다 배낭 을 놓아두고 단임산 으로 향합니다.

 

     잠시 내려 섰다가 쉬엄 쉬엄 오르니 10 여분 만에  우거진 숲 때문에 주변 조망이 전혀 열리지 않는 단임산 고스락(1340.8m) 에

     올라 섭니다. 준.희 님 의 황병지맥 표지 와 서울 새마포 산악회 에서 달아 놓은 작은 정상표지판  그리고 깨어진 삼각점 이 보이네요.

     정상 등정 기념 사진 을 찍고는 바로 발길 을 되돌려 하산길 로 접어 듭니다.

       

 

     한차례 잠시 내려 섰다 오르면 직전 1327m분기봉 에 다시 올라 서고 배낭 을 챙겨 매고 좌측 능선길 을 따르면~~~

 

     17분 여 만에 다소 펑퍼짐 한 안부 삼거리 지점 에 이르는데, 좌측 으로는 표지기 몇개 와 함께 희미하나마 갈림길 흔적 이 보이고(

     귀가 후 확인 결과 계룡장 에서 올라 오는길) 우측 으로는 이리 저리 찾아보나 길흔적 이 보이지 를 않아 조금더 진행 하다가

     등로 가 오름길 로 바뀌고 또한 우측 사면 이 점점 경사 도 를 더해 가는게 아무래도 조금 전 의 안부 삼거리 지점 에서 아차골 로

     하산 하는게 좋을듯 해서 되돌아가 개척 산행 으로 하산 을 시도 합니다.(14:23)

 

     잠시 진행 하니 희미한 길흔적 이 보이고 5~6분 후에 전나무 군락 을 지나 이내 아차골 안부 삼거리 에서 내려 오는

     등산로 와 합류 하게 됩니다.

 

     수림 이 짙어 다소 어두컴컴한 계곡 을 따라 내려 가니 5분여 만에 임도 와 맞닥 드리고, 예정코스 는 임도 를 따르도록 되어 있으나

     앞서간 부회장 일행 이 임도 건너 계곡길 로 표지기 를 달아 놓아 아차골 계곡길 로 들어 섭니다.

 

     때묻지 않은 원시 그대로 의 계곡 풍경 이 펼쳐 지고~~~

     

 

     지난밤 내린 비로 인해 많은 수량 의 물들 이 온통 계곡 을 삼킬 듯이 흘러 내립니다.

 

     마디초 군락지도 지나고~~~

 

     많은 물이 휩쓸고 간 탓인지 등산로 가 유실 된 계곡 을 수차례 왔다 갔다 하며 진행 하노라면~~~ 

 

     임도 만난지 30 여분 만에 사방댐 이 보이고 잠시 내려선 지점 에 설치된 철망 펜스 를 벗어나니~~~

 

     그제서야 휴양림 내의 제대로 된길 과 합류 합니다.

 

     산뜻하게 포장 이된 휴양림 내의 수렛길 을 따라 내려 가노 라면  "숲속 의집" 과 같은 통나무 집 과~~~

 

     콘도 형 의 "산림 문화 휴양관" 등 숙박 시설 들 이 잇달아 나옵니다.

 

     산림문화 휴양관 전경

 

     두타산 등산로 들날머리도 보입니다.

 

     잠시 수렛길 을 따라 내려 가니 우측 계곡 너머로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바위 가  시선 을 끄는데

     가까이 가보니 " 선비 바위 쉼터" 라는 팻말 이  서 있는게 보이네요.그렇게 생각 하고 보아서 그런지 사람 의 옆 얼굴 을 닮은듯 도

     합니다.

 

     또다른 등산로 입구 도 지나~~~

 

     박지산 자연 휴양림 야영장 앞을 지나고~~~

 

     매표소 가까이 내려 오니 "돌장기 체험" 이라 새겨진 바위 장기판 이 눈길 을 끕니다.

 

     박지산 자연 휴양림 입구(관리 사무소,매표소) 를 빠져 나와도 우리 의 애마 는 보이지 를 않고~~~

 

     진입로 를 따라 나가 노라니  주위 에는 예쁘게 지은 펜션 들 이 많이 눈 에 띄었는데  길 이 너무 좁아서 대형 버스 의 진입 은

     불가능 해 보이더군요. 

    

     가을 의 첨병 이라 할 코스모스꽃이 피어 한들 거리고 있습니다. 이제 무더위 도 막바지 인듯 하네요.

     지루함 을 느낄 정도 로 먼거리 를 따라 휘적 휘적 걸어 나가노라니 휴양림 정문 에서도 12~3분 을 더 진행 해서야~~~

 

     우리 의 애마 가 주차 해 있는 아차골 아차교 옆에 당도 하면서 모든 산행 일정 을 마무리 합니다.

 

     아차교 아래 맑고 시원한  계곡물에 몸 을 담그고 알탕 을 즐긴후 주최측( 거북이 일행 들 협찬) 에서 준비한 지례 흑돼지 수육 을

     안주 로 시원한 맥주 와 더불은 하산주 를 즐긴후 기분좋게 귀구(歸邱) 길 로 접어듭니다.

     대구 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오지산 답사 에다 맛난 흑돼지 고기 수육  그리고 운전 기사님 의 배려 까지 3박자 가 어우러져

     아주 만족한 산행 을 하게 되어 다시 한번 주최측 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