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칠곡 가산바위(860m) 시산제 산행

산여울 2012. 3. 7. 10:26

 

ㅇ.산행일자: 2012년 3월3일(1째 토요일)

ㅇ.산행지: 칠곡군 동명면 가산바위(860m)

ㅇ.날씨: 흐린후 한때 진눈깨비

ㅇ.참석자: 연리지 부부산악회 약 30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05분~오후 1시05분(만남인사 및 시산제행사시간 포함)

ㅇ.산행코스: 진남문주차장-남포루-중문 삼거리-가산바위-중문-동문-진남문 주차장

 

ㅇ.산행지도

 

 

 

 

       온라인상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대구에 본부를 둔 연리지부부 산악회의 카페개설 4주년 기념

       정모 및 시산제 산행이 있는 날 입니다. 명색이 고문으로 추대 되어 있는 필자로써 참석 하지 않을수가

       있겠습니까? 집사람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집안 사정으로 부득이 혼자 참석. 집결장소인

       진남문 앞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변 일대가 그동안 많이도 변해 있네요. 그간 궁금했던

       카페지기인 하늘본부님과 그 옆지기인 서와니님등 속속 도착하는  카페 회원님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후

       진남문 앞으로 이동해서~~~ 

 

       진남문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사진을 한판 찍고는 바로 산행에 들어갑니다. 

 

       진남문을 통과해서~~~ 

 

       바로 나오는 주탐방로 안내도를 일별 한후 좌측 산성을 따라 나있는 등로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성곽을 벗어나 산사면길을 따라 오르니 우측 아래 나무 사이로 해원정사가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능선에 올라서며 다시 성곽과 합류 합니다. 한동안 산성을 끼고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조망처에 올라서고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멀리 도덕산과 응해산 들이 조망이 되네요.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능선길에 이어 바위와 노송들이 어우러진  완만하고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전면으로 바위군 으로 이루어진 뾰족한 봉우리가 나옵니다. 일부 회원님들은 직등 하고

       또 일부는 우측으로 우회 하며 통과~~~

 

       조망처 와 로프지대를 잇달아 지나 오른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선두가 쉬면 모두들 덩달아

       같이 쉬며 정담도 나누고 처음본 회원님들 끼리는 수인사도 나누며 여유롭게 진행 합니다. 

 

       잠시후 나오는, 이곳 가산 바위 산행에 있어서의 하이라이트라 할수 있는 남포루 암봉은 가파른 암벽 구간과

       새롭게 설치해놓은 목책계단을 이용해서 직등도 가능하고 아니면 완만한 우측길로 우회해서 뒷쪽으로

       올라 설수도 있습니다. 일단 암봉에 올라서면 사방 팔방으로 멋들어진 조망이 펼쳐집니다. 

 

       한동안 조망도 즐기며 쉼을 한뒤 맞은편으로 내려서서 뒤돌아 보면 남포루 수직 암봉이 우뚝

       솟아 뒷배경과 더불어 한폭의 그림처럼 시야를 가득 채웁니다.

 

       이내 널따란 성곽내부 공터로 내려서고 연이어 우 동문 갈림길 삼거리를 통과해서 다시 성곽위 등로로

       올라서서 진행 합니다. 

 

       성곽 아래 출입통로도 보이고 참나무 우거진 성곽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좌 여릿재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통과 우측 중문 방향으로 휘어져 진행 합니다.  

 

       제법 운치 있는 평탄한 성곽길을 한동안 따르노라면 우 중문 갈림길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우측으로 100 여m만 내성곽길을 따르면 중문이 나옵니다만 ~~~ 

 

       우리 일행들은 좌측 으로 내려서서 가산바위 방향인 외성곽길을 따라 진행 합니다. 

       6~7분 정도면 거대한 가산바위 아래에 도착 하고~~~ 

 

       목책 계단을 올라서면 널따란 너럭바위로 이루어진 약 80 여평이나 된다는 가산바위 정상부(860m)에

       올라섭니다. 

 

       대구시내 및 팔공산 주변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멋진 전망대이나 잔뜩 흐린 날씨 탓에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가 없어서 못내 아쉽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에 ~~~ 

 

       각자 분담해서 지고 올라온 산신제 제수용품을 진설하고 전면으로 연리지부부산악회 플래카드도

       내걸고는 경건한 마음으로 우리 연리지 부부산악회의 임진년 무사산행과 회원님들의 건강 그리고

       가정의 화평을 팔공산 산신님께 기원드리는 산신제를 올립니다.

       산신제후 그 처분이 항상 곤란했던 돼지머리 대신에 빙긋이 웃는 돼지머리 초상화(?)를 앞에두고

       산신제를 올리는 위트 넘치는 장면도 연출되어 엄숙함 보다는 부드러운 분위기가 넘쳐흐릅니다. 

 

       산신제후 갑자기 진눈깨비와 찬바람이 몰아치며 기온이 급강하 하는등 일기가 불순해져서 

       음복시간을 잠시 후다닥 가진후에 서둘러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산성내 분지형의 등로를 따라 되돌아 나가면

       이내 우 남포루 방면 갈림길을 지나고~~~

 

       연이어 좌 장군정 갈림길을 지나 세계최대 복수초 군락지앞을 지납니다. 중간 중간 포즈도 잡아보곤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중문을 통과하고~~~ 

 

       4 분여후 나오는 좌 용바위/ 가산정상, 우 동문 갈림길 삼거리에서 날씨도 좋지않고 해서 가산 정상

       산행은 취소 하고 우측 동문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긴 계단길을 거쳐 우 남포루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면~~~

 

       이내 가산산성 동문앞 임도에 올라섭니다. 우측 진남문 방향 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 하노라면~~~ 

 

       몇발짝 안가 우측으로  샛길 들머리가 보이는데, 그대로 완만한 임도를 따라도 되나 임도 걷는게 싫고

       시간도 단축하기 위해 우측 샛길로 내려섭니다.바윗돌들이 듬성 듬성 박혀있는 계곡길이 이어지고~~~

 

       한동안 계곡길을 진행 하노라면 13 분여 만에 다시 좌측으로 돌아 내려오는 임도에 올라섭니다.

       잠시후 우측 길아래로 길게 이어지는 너덜지대도 보이고 2 분여후 다시 이정표와 함께 우측 진남문 방향

       샛길 이 나와  이리로 꺽어내려 진행하노라면~~~ 

 

       바위 투성이인 널따란 등로로 이어지고 5~6분후 우측 남포루 방면에서 내려오는 길인듯한

       등로와 합류 하는 삼거리 지점을 지나~~~ 

 

       4 분여후 역시 좌측으로 에돌아 나오는 임도와 합류 하면서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얼마 진행 하지 않아  날머리 쉼터를 거쳐 주차장에 이르며 사실상 가산바위 산행은 끝나고

       주차장 우측으로 보이는  해원정사 표지석 따라 해원정사 안으로 들어선후~~~ 

 

       몇번 방문 한곳이라 경내 탐방은 생략하고 바로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이내 출발 지점이었던

       진남문에 이릅니다. 

 

       진남문을 빠져 나와 주차장에 도착하며 연리지 부부산악회의 2012년 임진년의 시산제 원점회귀 산행을

       마무리 하고~~~

 

       미리 예정되어 있던 2부 순서로 팔공산 아래 동구 용수동에 소재한 "우리 미나리 농원" 으로 이동해서

       때마침 3월3일 삼겹살데이  를 맞아 향긋한 미나리와 삼겹살의 환상적인 궁합을 맛보며 2시간여의

       푸짐한 뒷풀이를 마치고 단체 기념사진을 한장더 박고는 내년을 기약하며 참석 회원님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합니다.

 

       오늘 이행사를 위해 노심초사 몇달전부터 준비해온 카페지기 하늘본부님과 옆지기 서와니님의

       노고에 다시한번 치하의 말씀을 드리고 특히나 머나먼 충주에서 새벽같이 출발 해서 어렵게 참석해 주신

       인산님 부부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외 오늘 만나뵌 그리고 행사에 참석은 못했지만 많은 협찬과 마음으로의

       성원을 해주신 모든 회원님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연리지 부부 산악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