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2년 2월21일(3째 화요일)
ㅇ.산행지: 청도군 각북면 노인봉(367.5m)- 불당등(352.3m)- 서림미산(439.6m)
ㅇ.날씨: 흐린후 한때 눈
ㅇ.참석자: 단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후2시35분~오후5시15분(2시간40분)
ㅇ.산행코스: 풍산마을- 보타사- 송전탑- 노인봉- 불당등- 서림미산- 남산2교- 풍산마을
ㅇ.산행지도
지독한 독감으로 인해 근 1주일간이나 본의 아니게 방콕 하며 근신(?) 하다가 목기침 외에는
웬만큼 회복된듯해서 컨디션 점검차 점심 식사후에 느지막히 근교인 청도군 각북면의 미답산인
노인봉-서림미산 답사산행에 나섰습니다. 대구-풍각간 902번 지방도를 따르다 각북면 새말 마을 부근의
보타사,각북낚시터 입간판이 서있는 서쪽 갈림길로 꺽어 들어 진행 하면 율정마을을 지나 5 분여 만에
오산천을 가로지르는 잠수교 형태의 나지막한 시멘트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다리를 건너자 말자 나오는 수렛길 사거리에서 우측 길은 각북 낚시터 들어가는길이고
직진해서 이내 나오는 삼거리 사이의 작은 농가 마당에 차량을 주차하고 때마침 바로옆 밭에서
일하고 있는 주민 한분께 노인봉 오름길에 대해 문의를 하니 친절하게 가르켜 줍니다. 우측으로 고개를
들어보니 노인봉이 불과 300m대의 산이지만 제법 우뚝솟아 보이네요.
배낭 없이 물한병만 허리색에 차고는 보타사 방향인 우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진행하다 우측으로 한구비 돌아드니 우측아래로 각북낚시터 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이내 전원주택풍의
제법 규모가 큰 집이 보이며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측길은 전원주택 진입로이고 좌측으로 돌아 진행 하노라면~~~
얼마안가 보타사옆을 통과해서 시멘 포장이된 널따라 주차공간 한곳을 지나 과수원 직전 갈림길에
이릅니다. 이 지점에서 주민의 말대로라면 우측 과수원을 통과 해서 우측능선을 따라 노인봉으로
오를수 있으나 산세로 보아 좌측 송전탑 부근 안부로 해서 오르는게 수월 할듯 해서 좌측 비포장 수렛길로
꺽어듭니다.
잠시 오르면 대나무숲 사이로 임도 형태의 길은 이어지고 얕은능선을 넘어서면 계곡을 따라
그런대로 뚜렷한 소롯길로 이어지다 계곡속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점차 길이 희미해지나 간간히 걸려있는
흰비닐테이프 를 참조해서 조심스럽게 진행하면 멀지 않은 능선상으로 높다랗게 서있는 고압송전 철탑이
눈에 들어 오더니~~~
산행시작 20 여분만에 최근에 설치 한듯한 전선이 깔려있지않은 초대형 송전 철탑 아래 능선상에
올라섭니다. 주변에는 설치 공사시 이용한듯한 도르레 설비가 아직 그대로 세워져 있고~~~
바로 맞은편으로는 이 도르레 장치를 이용해서 자재들을 운송한듯 나무들을 벌목한 현장이 눈에 띄고
우측으로는 공사시 임시로 사용 한듯 나무로 얼기 설기 엮어 놓은 쉼터도 보이네요.
잠시 숨을 고른후 우측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5~6분만에 야트막한 251m봉을 지나고
처음으로 노란 "국가기준점" 표지기에 이어 풍각산악회 표지기도 하나 눈에 띕니다.우거진 소나무숲 사잇길을
쉬엄 쉬엄 오르는데도 독감휴유증인듯 하체에 힘이 없는게 엄청 힘이듭니다.
능선에 올라붙은지 10 여분만에 노인봉 고스락(367.5m)에 올라서는데, 뜻밖에도 오석으로된 큼지막한
정상표지석이 떠억하니 세워져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옆에는 삼각점과 표지판이 보이고 중앙부에는
폐 군벙크도 하나 보였는데, 한쪽편 나무 가지에 최근에 부착한듯한 작고 노란 비닐코팅 표지가 보여 들여다
보았더니 "비슬기맥 가지찾아-노인봉 367.5m 일추 김달려(016-534-6677)" 라고 표기되어 있어 눈에 많이 익은
닉네임이라 혹시나 하고 귀가해서 전화 번호를 확인해 보니 왕년에 1대간 9정맥을 같이한 대구 산이좋아 모임
산악회의 올 멤버이자 산 선배님이신 김진희님의 표지기가 맞네요. 요즈음도 왕성하게 산행을 하고 계신걸로
보아 엄청 반가웠습니다.
노인봉을 뒤로 하고 잠시 내려서면 안부로 이어지며 능선 우측으로는 엄청 가파른 급사면 구간이
한동안 이어지며 나무 사이로는 저아래 삼평리 일대의 전답들이 힐끗 힐끗 내려다 보이고 6분여후
"김해김씨" 묘역 한곳을 지나면서 널따랗고 평탄한 솔숲길로 바뀝니다.
한동안 진행 하노라면 15 분여 만에 간벌해서 나무를 아무렇게나 방치해 놓은 지대를 지나 노라니
서울 개척산악회 멤버이신 "양천 심용보"님의 표지기 하나가 보이고 이내 우측에서 올라오는 묵은 임도형태의
길을 만나며 한동안 평탄한길을 여유롭게 오르게 되고~~~
한차례 고도를 높여가면 노인봉 출발 44 분여만에 서림미산 고스락으로 오인하기쉬운 성터(?) 흔적인지
돌축대로 삥 둘러싸인 지형도상의 421m봉에 올라섭니다. 이곳에도 심용보님의 표지기가 하나 보이네요. 계속해서
조금더 진행하노라면~~~
8 분여만에 서림미산 고스락(439.6m)에 올라섭니다. 삼각점과 표지판이 보이고 한쪽편 나무가지에는
역시나 심용보님의 표지기와, 글자가 퇴색해서 분별이 되지 않는 낡은 표지기가 하나 보여 매직펜으로
정상표시 해서 걸고는 인증샷을 한뒤 올려다 보니 맞은편 나무가지에 역시나 김달려님의 노란 비닐 코팅 표지도
걸려 있는게 보입니다.. 해발 표고가 439.6m인데 349.6m로 잘못 표기되어 있네요.
서림미산 정상에서 나침반으로 지도 정치를 해보고는 우측(북쪽) 능선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아주 뚜렷하지는 않지만 능선날등만을 따른다는 기분으로 내려가면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고 한동안 급사면
능선길을 잰 걸음으로 내려가면 12분여만에 논밭이 지척으로 내려다 보이더니 무덤터 인지 돌축대로 둘러 싸인
공간을 한곳지나 이내 우측으로 묵은 임도형태의 너른길로 휘어지며 이어지고 잠시후 감나무 과수원 안으로
떨어지며 실질적인 산행은 마치게 됩니다.
감나무 밭을 가로질러 나오면 비닐하우스 농막을 지나 오산천 둑길로 나오고 좌측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물막이보를 겸한 잠수교를 건너 가면 902번 지방도 와 낙성마을을 잇는 2차선 아스팔트 연결도로에 올라섭니다.
뒤돌아 보니 서림미산에서 필자가 내려선 능선이 어림되고 우측으로 5분여 진행하니 902번 지방도 합류
삼거리 가기전 우측으로 남산2교 다리가 보여 산행기점 까지 조금이라도 질러가기위해 남산2교를 건너
산자락을 따라 나있는 시멘트 포장이된 수렛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요즈음 한창 인기있는 무슨 둘레길을
걷고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각북면 사무소 뒷쪽으로 해서 한동안 이어지든 수렛길이 어느 농장 입구에서 끝나버려 다시 902번 지방도로로
나와서 진행 하다가 저만치 각북낚시터가 건너다 보이는 지점에서 다시 논길과 둑길 그리고 하천바닥을 마구잡이로
건너서 하산후 50 여분만에 각북낚시터 앞을 지나~~~
차량을 주차해둔 풍산 마을 작은농가에 도착하며 컨디션 점검 시험산행을 무사히 마칩니다.
비록 짧은 코스였지만 산세도 아담하고 등산로 상태도 좋은편이라 틈새를 이용해서 가볍게 반나절 코스로
추천 하고싶은 코스이며 산행 기종점에 낚시터도 있어서 연계하면 아주 좋은 테마산행도 될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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