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2년 6월29일(5째 금요일)
ㅇ.산행지: 청도 호화동산(354m)-부처산(516.7m)
ㅇ.날씨: 대체로 흐림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1시20분(4시간 50분)
ㅇ.산행코스: 영남알프스둘레길 제10코스중 매전교-호화동산 정상-애암고개
-부처산 정상-전망바위 갈림길-경북청도학생야영장.
ㅇ.산행지도
영남알프스 둘레길 제10코스와 그언저리에 있는 산들중 미답산인 호화동산(354m)-부처산(516.8m)
산행에 나섰습니다. 둘레길에 포함된 매전교 직전 대형 광고판앞 공터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산행채비를
한뒤~~~
매전교 쪽으로 이동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주변에 자귀나무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네요.
매전교를 건너려니 좌측으로 4년여전 갓등산 산행시 들머리 였던 삼족대가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 갓등산이 봉긋이 솟아있는게 조망되고,다리 우측으로는 깨끗하게 조성되어있는 수변공원이
내려다 보입니다.
다리를 거의 다건너갈무렵 뒤돌아 보니 우람한 산세의 통내산이 묵묵히 내려다 보고 있네요.
매전교를 건너 잠시 919번 지방도를 따르면 3분여 만에 당호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는데, 그대로 경주,금천 방면인 직진길로 진행하면~~~
이내 우측 도로표지판 뒤 은행나무 가로수에 영남알프스 둘레길 표지기가 보이고 대추나무밭으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보이는데, 이리로 꺽어 들자 말자 바로 좌측 산자락으로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5 분여만에 충의위 고성이씨와 두사람의 부인과의 합장묘를 지나고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좌측으로 간간히 조망이 터집니다.
좌 역갈림길도 하나 지나고 바위지대도 잠간 스쳐가면 12 분여만에 널따랗게 자리잡은
지형도상의 경주이씨 묘역에 올라서는데 잠시 숨을고르며 뒤돌아 보니 멀리 갓등산을 비롯해
산군(山群)들이 희미하게 조망이 되네요.
묘역을 떠나 10 여분후 삼각점봉(282.2m)에 올라서고 계속해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10 여분만에 작은 현수막이 걸린 삼거리를 지나 연이어 독도유의 지점인 우갈림길 지점에
이르는데 무심코 진행 하다보면 직진길인 좌측으로 가기 쉬운 지점으로 우측 표지기를 참조해서
90도 각도로 꺽어 진행해야 합니다. 3 분여후 또다른 갈림길 지점에 이르러서도 우측길로 진행해야하며~~~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서서히 고도를 더해 가노라면 2분여 만에 꼬부라진 노송에 이어 암릉구간이
나타납니다.
우측으로 우횟길이 있으나 별로 위험한곳이 아니라 직등으로 올라서면 ~~~
주변일대가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뒤돌아 보면 호랑산과 통내산 그리고 갓등산이 조망되고~~~
그 우측으로는 금천면 일대와 억산과 구만산 북서쪽 자락이 다소 희미하긴 하지만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연이어 이번에는 오른쪽이 탁트이는 또다른 전망대에 서게되는데 용당산,비룡산,호랑산이 가깝게
다가들고 그뒤로는 멀리 오래산성과 대남바위산 까지 어림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암릉구간을 벗어나 조금더 진행하면 3분여만에 제법 너른 공터로 이루어진
호화동산 고스락(354m)에 올라섭니다. 서울개척산악회의 심용보님의 표지기와 영남알프스 둘레길
표지기만이 매달려 있네요.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달고 박혀있는 작은 돌에다 정상표시를 하며
흔적을 남긴뒤 다시 출발 합니다.
잠시후 또 한곳의 전망대를 지나 완만한 솔숲길을 진행 하노라면 간벌지대가 나오고 이어서
안부고개에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호화동산 정상 출발 20 여분만에 307m봉에 올라섭니다. 내려서노라면 좌우 전면으로 조망이
확트이며 좌측으로는 옹골찬 산세의 부처산이 위압적으로 올려다 보이고 ~~~
전면으로는 육화산과 고깔봉 그리고 우측 끝자락의 응봉 까지 조망이 됩니다.
잠시후 산불피해지역을 한차례 통과해서 맞은편으로 오르다 야트막한 봉우리 직전에서 표지기 참조 해서
좌측으로 꺽어 진행 해야 하며 소나무숲길을 따르노라면 안부 한곳을 거쳐 봉긋한 봉우리에 살짝 올라서고
내려서노라면 정면으로 부처산이 엄청 뾰족하게 올려다 보입니다.
이내 시멘트포장 수렛길이 넘어가는 애암고개에 내려서고 둘레길은 우측 수렛길 따라 장연리로
이어지나 부처산 답사를 위해 정면 비포장 임도롤 올라붙습니다. 산행전 자료검색을 해보았지만
이 지점에서 부처산 오르는길은 없는지라 과연 길이 있을까? 걱정을 하며 출발을 했는데, 일단은 초입에
임도가 있어서 저으기 한시름을 놓았습니다만 잠시 이어지던 임도는 쓴지 오래지 않은듯한 "밀양 손씨"
묘역에 이르러 길은 사라지고 지금부터는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릅니다.
잠시 잡목을 헤치며 치고 오르노라니 녹쓴 철조망 울타리에 이어 야트막한 봉우리에 올라서고
잠깐 쉼을 한뒤 출발하면 안부 한곳을 거쳐 본격적인 된비알이 시작됩니다.10 여분이면 너덜지대에
올라서고~~~
다시 10 여분 된비알을 힘들게 치고오르니 전면이 훤히 트이는 조망처 한곳에 올라섭니다.
쉼도 할겸 한동안 필자가 진행해온 능선길을 더듬어 보고 다시 가파른 사면을 이리저리 치고 오릅니다.
드디어 정상부에 가까워 지는지 암벽지대가 연이어 나오고 너무나 가팔라 오를곳이 마땅찮아
이리저리 돌아 오르느라 시간은 자꾸만 지체가 됩니다. 그렇다고 되내려 갈수도 없고~ 조금 먼듯해도
둘레길 따라 더 진행하다가 등로 표시가 있는 뒷쪽에서 역으로 오를걸 괜히 이리로 올랐다 싶은게
후회막급입니다만 어쩔수가 없네요. 쉬다 오르다 를 몇번이나 반복 한끝에 정수리 직전 지점인듯한 암벽
아래 까지 올라섰으나 주위로 삥 둘러가며 거의 수직직벽 구간이라 어디 오를틈이 없습니다.
조망 하나만은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좌측 아래로 경북청도학생야영장 건물이 성냥갑 만하게
내려다 보이고 주변 일대의 들판과 산군(山群)들이 병풍처럼 펼쳐지네요.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니 출발지점이었던 애암고개가 저만치 아래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고~~~
한참동안이나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직등은 도저히 불가능 한지라 암벽 좌측아래로 우회를
시도 합니다만 이또한 쉽지가 않네요. 아슬아슬한 슬랩 지대를 몇번이나 거치고 수십길 절벽 사면을
엉금엉금 기다싶이 진행 하는등 천신만고 끝에 부처산 정상부 좌측 평탄부에 올라서면서 그만 철퍼덕
주저앉아 가쁜숨을 몰아쉬며 한동안 쉼을 한뒤에~~~
빽빽한 철쭉나무 가지를 헤치며 몇발짝 안오르니 삼각점이 박혀있고 표지기 하나가 매달려있는
부처산고스락(516.8m) 에 올라섭니다. 반대쪽으로 보니 뚜렷한 등산로가 보이지를 않습니까?
이때의 허탈감이란 이루 말할수가 없네요.즉석 정상표지판도 하나 만들어 세우고 표지기도 달고는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
바로옆 조망처로 나가 한번더 시원한 조망을 즐긴뒤 도착 30 여분만에 부처산정상을 뒤로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은 운치있는 노송들이 즐비하고 능선 우측으로는 깍아지른 벼랑으로 형성되어
곳곳이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7 분여면 오래전 흰덤봉 을 거쳐 내려온적이 있는 큼직한 바위 전망대가 있는 안부 삼거리에 이르고~~~
전망바위에 올라 또다시 조망을 즐깁니다. 오늘 산행은 유독히 멋진 조망처가 많은데다 주변
영남알프스 조망이 일품이라 완전 조망산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 전망바위 아래로 내려와 이정표상의 우측 즉 장수골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여기서 부터는 정말 등산로가 반질 반질하게 잘 발달되어있고~~~
20 여분이면 애암고개로 부터 내려오는 영남알프스둘레길인 시멘트포장 수렛길에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면 길우측으로 표지판과 함께 야영장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꺽어 내려서면~~~
5 분여만에 경북청도학생야영장 건물 뒷쪽으로 내려서며 사실상 산행을 마칩니다. 돌아나가니
산뜻하게 새로지은 붉은 야영장 건물이 내려다 보이고, 건물 뒷쪽에 있는 "음용불가" 라고 표기된 급수대에서
대충 땀을 씻고 정신을 차리고 올려다 보니 ~~~
필자가 방금 내려온 정상부가 온통 암벽으로 둘러싸인 부처산이 어리석은 중생을 점잖게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날이 엄청 더운데다 수직 암벽으로된 부처산을 오르느라 얼마나 용을 썼든지 평소보다 많은 물을
마신탓에 벌써부터 식수가 떨어져 갈증이 심하던차 야영장 건물안 행정실로 들어가 식수를 청했더니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맞아 주시며 호의를 베풀어 주시네요. 시원한 냉수로 갈증을 해결하고는 교통편에
대해 문의를 하다가 운좋게도 마침 이곳 직원 한분이 매전면에 볼일이 있어서 잠시후에 나간다고 하며
태워 주신다고 합니다.. 잠시 대기하다가 직원분의 차편에 동승해서 애마를 주차해 놓은 매전교 까지
8 Km나 되는 먼거리를 아주 편하게 도착 할수 있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인정이 넘치는 경북청도학생야영장
행정실 직원 두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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