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구미 쌀개산(223.8m)- 월유봉(340.2m)- 김천 광덕산(393.5m)- 구미 내월봉(377.7m)- 구미 자파산(210m)

산여울 2012. 4. 30. 09:19

 

ㅇ.산행일자: 2012년 4월29일(5째 일요일)

ㅇ.산행지: 구미 쌀개산(223.8m)-월유봉(340.2m)-김천 광덕산(393.5m)- 구미 내월봉(377.7m)- 구미 자파산(210m)

ㅇ.날씨: 약간 흐림

ㅇ.참석자: 김명근.김종태.박영식.박수진.조순행 이상 5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30분~ 오후 3시 05분(5시간 35분.도보이동시간제외)

ㅇ.산행코스: 포상1리(신당마을)-쌀개산 정상-월유봉 정상-울고개-광덕산 정상- 내월봉 정상- 자파산 정상-무을들길

 

ㅇ.산행지도

 

 

 

       1년에 몇번 밖에 없는 5째 일요일. 계획된 산행일정이 없는 날이라 가까운 산악회 후배들과

       근교 미답산인 구미 쌀개산-월유봉-김천 광덕산- 내월봉-구미 자파산 을 연계한 코스 답사산행에 나섰습니다.

       동네 뒷산 수준의 야산이라 인터넷 검색을 해도 산행관련 자료는 전무(全無) 한지라 나름 1:5만 영진 지도를

       이용해서 산행코스를 머리속에 그려본후 선산 나들목에서 멀지 않은,산행기점으로 잡은 선산읍 포상1리로

       이동해서 신당마을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잠시 산행채비를 한뒤 마을 안길로 들어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겹벚꽃이 만개한 마을안길을 따라 들어가다 나오는 갈림길에서 그대로 직진해서 쭉 올라가면

       마을을 벗어나며 매실밭 가운데로 올라서고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임도 수준의 산길을 따라 오르니~~~

 

 

       이내 무덤 1기가 있는 묘역에 올라섭니다. 좌측뒤로 이어지는 널따란 산길을 따라 오르면

       연이어 또 다른 묘역을 지나 제법 뚜렷한 산길이 이어져서 과연 산길이 제대로 있을까? 하고 걱정 했던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켜 줍니다. 그러나 뚜렷하던 산길은 오를수록 점차 희미해지더니 잠시후~~~ 

 

 

       산행 시작 한지 18분여 만에 능선상에 올라서며 다시 그런대로 뚜렷한 등로와 합류 합니다.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삼각점이 박혀있는 쌀개산 고스락(223.8m)에 올라서는데, 서울개척산악회의

       표지기는 물론이고 그 어떤 선답자의 표지기도 보이지 않아 내심 기분이 좋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앞서

       오르는 처녀 등정이란게 이렇듯 기분을 업 시키는 모양이네요. 동행한 박대장의 산이조치요 표지기에다

       정상 표시해서 걸고 하노라니 그새 종태아우와 직녀의 합작품인 즉석 정상표지목이 등장 합니다.

       인증샷 하고 잠시 쉼을 한뒤 왔던길을 되돌아 나가며 월유봉으로 향합니다. 

 

 

       산꾼들의 족적은 거의 없지만 마을 뒷산이어서 그런지 그런대로 뚜렷한 청정 산길이 이어지고

       해발이 200 m대의 낮은 야산인데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진달래 보다 지금 한창 만개한 철쭉꽃이 많이 눈에

       뜨입니다. 전형적인 육산에서 보기드문 커다란 바위도 하나 지나고 봉긋한 무명봉 한곳을 거쳐~~~ 

 

 

       쌀개산 출발 26분여만에 낡은 서울개척산악회 표지기 하나만 댕그라니 걸려있는 월유봉고스락(340m)에

       올라섭니다. 이곳 또한 표지석 만들 돌 구하기가 어려워 죽은 나무둥치에 정상표시하고 인증샷 한뒤 서쪽

       다소 급사면 구간을 내려서며 광덕산으로 향합니다.

 

 

       산길은 대체로 뚜렷하고 만개한 철쭉 을 감상하며 내려가노라면 잠시후 검은색 그물 펜스를 따라

       산길이 이어지더니 15 분여 만에 울고개가 건너다 보이는 조망좋은  산자락 묘역에 내려섭니다.

       때마침 한식에 즈음해서 성묘및 묘소 관리차 나왔다는 묘소 주인 내외를 만나 광덕산 산길에 대해

       잠시 문의후 묘역을 빠져나가면~~~

 

 

       전면으로 산아래 오미기 마을이 건너다 보이고 잠시후 매실밭옆을 지나 15번 군도상에 내려섭니다.

       좌틀해서 잠시 진행 하면~~~  

 

 

       2 분여만에 별로 높지 않은 고갯마루인 울고개에 올라서고 우측 수렛길을 따라 오르며 이제부터는

       광덕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한차례 올라선 묘역에서 뒤돌아 보니 저만치 오미기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월유봉에서 우리가 내려선 궤적도 어림이 되네요. 

 

 

       조금올라서면 나오는 묘역에서 족적을 따라 뒷능선으로 올라붙으면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울고개에서 20 여분만에 곡성마을과 오미기 마을을 잇는 안부 사거리 한곳을 지나~~~ 

 

 

       가파르게 올려치면 20 여분만에 등로 우측으로 작은 바위 전망대 한곳이 보여 올라가 봅니다.

       전면(동쪽)으로 우리가 거쳐왔던 쌀개산과 월유봉을 비롯한 능선이 훤히 조망되고~~~ 

 

 

       좌측(북쪽)으로 눈을 돌리니 우리가 마지막 오르게될 자파산과 그뒤로 기양산,수선산을 비롯 그우측으로

       원통산이 조망되고 그 뒤로는 아주 멀리 갑장산이 뾰족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까지 조망이됩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되돌아 나와 한차례 더 치고 오르면 이내 능선상에 오르고, 좌측 완만한 능선길을

       잠시 진행하다 조망좋고 펑퍼짐한 능선상에서 30 여분에 걸친 느긋한 산상부폐를 가진뒤에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웃자란 나무가지 때문에 다소 거친 능선길을 천천히 오르노라니 15분여만에 뚜렷한 등로와 만나며

       광덕산 능선분기봉에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광덕산을 찍고와서 우측 자파산으로 가야하는 지점이기도 해서 유심히

       보아두고 좌측 광덕산으로 향합니다.

 

 

       한차례 잠시 내려섰다 오름짓을 하노라면 10 여분만에 삼각점이 자리한 오늘의 최고봉인

       광덕산고스락(393.5m) 에 올라섭니다.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고 마침 적당한 돌삐가 하나

       눈에 띄여 종태.수진 합작품이 또 하나 탄생 합니다. 간만에 박대장과 더불어 인증샷하고 잠시 쉼을 하다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가야 하는데 무심코 좌측(남쪽) 반들반들한 능선길로 내려서는 바람에 5분여

       알바끝에 되올라와 ~~~ 

 

 

       왔던길을 되짚어 7 분여만에 직전 능선분기봉 삼거리에 도착해서, 박대장 표지기 하나

       달고는 좌측 북서쪽 능선길로 꺽어 진행 합니다. 3 분여면 쌓다만 돌탑이 있는 봉우리 한곳을 지나

       우측으로 자파산으로 연결되는 능선분기지점을 유심히 살펴가며 진행 하노라니 15분여만에

       노란 대포산악회 표지기가 하나 달려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나 우측으로 분기능선과 길흔적이 전혀 안보이고

       다시 조금더 진행하니 4~5분여후 꼬부라진 소나무와 작은 바위가 있는 능선분기봉의 우측 능선초입에

       빨간 표지기 하나가 매달린게 보입니다. 나침반과 GPS에 의존해 진행 하다고는 하지만 지도상에서

       볼때 우측 자파산으로 분기되는 능선이 워낙 약한 줄기인데다 벌써 우거진 나뭇닢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찾아 내기가 쉽지 않네요. 어쨌든 우측 능선길로 꺽어 내려서니 그런대로 희미한 능선길이

       이어지다 그나마 잠시후 사라져 버려 이젠 감각적으로 자파산을 가늠하고 개척산행을 시도해 내려 가노라니~~~

 

 

       어느순간 능선 마루금을 놓쳐버려 산중턱의 묘목 농장으로 내려서고 말았네요. 다행히 농장 컨테이너

       좌측으로 오름 임도가 보여 그리로 치고 오르니 10 여분만에 8부 능선상에 자리잡고 있는 널따란 묘역에

       올라서고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봉긋한 전위봉 한곳을 넘어서서 5분여만에 자파산고스락(210m)에 올라섭니다. 이곳 또한

       정상을 나타내는 아무른 표시도 없어서 주변의 작은돌을 하나 줏어와 즉석 정상표지석을 만들어

       세우고는 인증샷을 날립니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도 올랐는지라 느긋하게 쉼을 하며 14분여나 머문뒤~~~ 

 

 

       차량 주차지와 조금이라도 가까운 쪽인 우측 북동능선길로 하산을 시도 합니다. 10여분이면 능선상의

       삼각점 하나를 지나 3분여만에 널따란 묘역을 거쳐 ~~~ 

 

 

       무을들길 시멘트 포장 도로에 내려서며 실질적인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약 4Km정도 떨어져 있는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무을들길을 휘적 휘적 여유롭게 걸어 가노라면~~~  

 

 

       10 여분만에 강태공들이 세월을 낚고 있는 가느실지에 이르고~~~

 

 

       이후 10 여분 더 진행하다가 때마침 만난 경찰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차량을 회수해서

       가뿐하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오늘 함께한 일행들 모두 수고 많으셨고 특히나 차량을 제공하신 솔마루님과

       안전운행을 맡아한 영식 아우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