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청도 종지봉(367m)-호산(314m)산행 및 영남알프스둘레길 제8-1코스 일부 트레킹

산여울 2013. 8. 3. 10:05

 

ㅇ.산행일자: 2013년 8월2일(1째 금요일)

ㅇ.산행지: 청도 종지봉(367m)-호산(314m)산행 및 영남알프스둘레길 제 8-1코스 일부 트레킹

ㅇ.날씨: 흐림 안개비 약간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8시45분~11시45(3시간)

ㅇ.산행코스: 망향정-한내고개-종지봉 정상-대천삼거리-운문교-호산들머리-국제신문코스 합류삼거리

                 -호산정상,전망대 왕복-국제신문둘레길코스-수자원공사.공사현장-대천삼거리-운문댐-망향정

 

ㅇ.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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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천으로 인해 안동 영주지역 번개 산행이 당일 아침에 취소되는 바람에 이미 산행채비는 다 해 놓은터라,

       이럴때를 대비해서 미리 뽑아놓은 근교 미답산들중 집에서 가장 가까운 청도 운문호 주변의 영남알프스 둘레길

       제 8-1코스에 속해있는 호산(314m)과 가리봉(361m) 그리고 둘레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종지봉(367m),총산(308m )

       개산(317.4m)을 답사하기 위해 애마를 타고 나선뒤 35분여 만에 운문호 옆의 망향정 쉼터에 도착합니다.

       차량1대에 단독산행이라 일단은 이곳에 차량을 주차해놓고 종지봉-호산-망향정-총산-개산-망향정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한뒤 시간이 허락하면 차량으로 이동해서 가리봉-공암풍벽을 답사하기로 하고~~~

 

        카메라와 허리색에 물병과 핸드폰만 챙긴채 간편 복장으로 산행에 나섭니다.왔던길을 되짚어 경주방면

       20번 국도를 따르다 몇발짝 안가면 나오는 운문댐삼거리에서 좌측 경산 방면 919번 지방도를 따라 오르면~~~ 

 

       이내 좌측 아래로 잘 관리된 무덤2기가 있는 묘역이 내려다 보이고, 그 아래로는 망향정과 멀리로

       잠시후에 올라서게될 종지봉이 건너다 보입니다. 

 

       도로를 따라 좀더 올라가노라니 시야가 한층더 넓어지며 종지봉 다음에 오를 산 인 호산이 종지봉과

       더불어 운문댐을 사이에 두고 한꺼번에 다 눈에 들어오네요. 

 

       호산과 운문댐 정경. 그 뒤로 까치산이 구름에 휩싸여 모습을 감추고 있네요.

 

       잠시 뒤돌아 보니 오늘 산행 계획에 들어있는 총산과 개산도 희미하나마 모습을 드러내고, 우측으로는 호산이

       뚜렷하며 중앙으로는 오래전에 답사한 적이 있는 서지산이 운무속에 모습을 감추고 있긴하나 어림이 됩니다.

 

       이윽고 산행 시작 20 여분 만에 금천면과 운문면의 경계인 한내고개에 올라서고, 금천면 표지판과

       가드레일 사이로 들어가면 좌측 산사면으로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이는데,이리로 올라서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가파른 사면길을 잠시 오르면 능선에 올라서며 한내고개 우측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합류하고 이어서

       칡넝쿨이 우거진 능선길을 잠시 헤쳐가며 오르면 잠시후 뚜렷한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한차례 가파른 능선길을 치오르면 청도군 상수원보호구역 사각표지봉과 연이어 고색이 창연한 상석이 놓인

       파주염씨 묘역을 통과하고 묘역 뒤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면~~~

 

       한동안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완만한 오름길을 천천히 진행 하노라면 6 분여 만에 헬기장으로 조성된 지도상의 376m봉에 올라서는데~~~

 

       날씨만 맑으면 기가 막힌 조망이 펼쳐 질텐데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것 같은 궂은 날씨에 운문호 위로

       운무가 잔뜩 끼어있어서 아쉽게도 오늘 오를 예정인 산들이 희미하게 윤곽만을 드러내 보이네요.

 

       잠시 주변 조망을 둘러본뒤 맞은편으로 열리는 산길로 들어서니 몇발짝 안가 뚜렷한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은 방지리로 가는길이고 좌측이 종지봉 방향입니다. 좌측으로 꺽어 잠시 진행하니 오래된듯한 J3 표지기

       하나가 보이며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니 암봉이 앞을 막아 서는데, 바위 사이로 오르니 이내 상수원보호구역 표지봉과

       삼각점 안내판이 보이는 종지봉고스락(367m)에 올라섭니다.제법 너른 공간을 둘러보노라니~~~

 

       정상표지봉이 넘어져 있는게 보이고 오래전에 다녀간듯한 종태아우의 표지기가 하나 보여 그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는 넘어진 정상표지봉을 삼각점 안내판에 기대어 세운뒤 셀프로 인증샷을 하고는~~~

 

       맞은편으로 열리는 산길 들머리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내려서자 말자 좌측으로 폐참호 인듯한

       큰 구덩이와 무덤 1기가 있는 묘역이 잇달아 나오고~~~

 

       등로는 예상외로 뚜렷하게 이어집니다.10 여분이면 이동통신 안테나 꼭대기가 올려다 보이는 고성이씨

       묘역에 내려서고~~~

 

       몇발짝 더 내려서니 좌측으로 물탱크 인듯한 시설물과 이동통신 안테나가 연이어 눈에 들어오더니

       잠시후 전면이 훤히 트이며 운문면 소재지인 대천리가 바로 눈앞에 전개됩니다.텃밭 사이로 내려가면~~~

 

       이내 청운장 모텔 앞으로 내려서고 좌측 소방도로를 따라 나가면~~~

 

       얼마안가 경주-청도간 20번 국도와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네요.

 

       우측 20 여m지점에 큼직한 대천리 표지석이 가운데 세워져 있는 대천 삼거리가 보이는데,이 삼거리를

       거쳐 좌측 운문사 쪽으로 진행 해야하나 바로 전면 도로건너 화단옆으로 샛길이 보여 이리로 내려서니~~~

 

       "삼미가" 라는 제법 규모가 큰 식당앞 마당으로 내려서며 69번 지방도인 운문로와 합류합니다. 전면으로는

       잠시후에 오르게 될 호산이 올려다 보이고 마당 우측으로는 유명한 청도 소싸움을 소개하는  대형 광고판이

       세워져 눈길을 끄네요.

 

       운문로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이내 좌측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관리단 정문앞을 지나고~~~

 

       이어서 운문교 앞에 이르는데 운문교를 건너가려니~~~

 

       우측 아래 운문댐 하류보 유원지에는 지금 한창 피서철을 맞아 가족들과 더불어 나온 피서객들의 차량과 텐트들이

       빼꼭하게 들어차 있고 강물에는 가족들이 어울려 고무보트랑 튜브로 물놀이에 한창인 장면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맞은편으로는 호산이 지척이네요. 참고삼아 잠시후에 필자가 오른 궤적을 미리 표시해 봅니다. 예쁜 꽃들로

       장식된 운문교 좌측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 건물들과 그 뒤로 운문댐이 올려다 보입니다.

 

       운문교를 거의 다 건너면서 다시한번 운문댐 하류보 유원지의 모습을 다른 각도에서 한번 잡아 보고~~~

 

       진행 하노라니 도로 좌측으로 무슨 공사 현장인지 높다란 가림막이 길게 설치되어 있네요. 잠시 가림막을

       따르다  공사현장 정문에 이르러 안으로 들어가보니 정지작업을 하는지 포크레인 두어대가 작업중인게 보이고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이 영남알프스둘레길 제8-1코스 소개시에 설명한 호산정상 들머리가되는 산자락의 버섯농장은

       철거해 버렸는지 흔적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공사 현장안으로 함부로 들어갈수도 없고 하여 할수없이 다른 들머리를

       찾아 잠시더 운문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가림막이 끝나고 옹벽이 시작되기직전 좌측 산자락 쪽으로 작은 공터에

       이어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있는 작은 계곡이 보여~~~

 

       이 계곡으로 꺽어 들어가며 본격적인 호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묵었긴 하나 그런대로 확실한 잡초 무성한

       산길이 이어지더니 잠시후 좌측 축대위에 김해김씨 묘역이 보이고 계속해서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며 산능선으로

       올라붙으면 이내 또다른 김해김씨 가족묘역이 자리잡고 있는 능선 끝자락에 올라서며 산길도 끝나버립니다.

       아마도 임도 수준의 이 너른길은 김해김씨 묘역 진입로인듯 하고 묘역 우측 뒤 능선상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면~~~

 

       4분여후 잔디가 전혀 없는 헐벗은 봉분의 밀성박씨 묘역이 1분 간격으로 잇달아 나옵니다.

 

       서서히 가팔라지는 능선을 따라 지그재그로 돌아 오르노라면 된비알 사면을 한차례 거쳐 우측 나발고개 쪽에서

       올라오는듯한 능선길과 만나며 다소 완만해 지다가 잠시후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좌측 공사현장쪽에서

       올라오는듯한 능선길과 마주치는 삼거리에 올라서며 영남알프스둘레길 표지기도 눈에 띕니다.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3 분여 만에 상수원보호구역 표지봉과 정상표지봉이 세워져 있는 펑퍼짐한 호산고스락(314m)에

       올라서는데,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전혀 열리지를 않네요.

 

       국제신문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호산 정상표지를 배경으로 셀프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전망대로 향합니다.

 

       간간히 걸려있는 국제신문 표지기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묵묘 1기가 있는 묘역을 거치고 살짝 내려섰다 오르면

       큰 바위가 자리잡고있는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좀처럼 접할수 없는 또 다른 방향의 운문호 풍광이 펼쳐지나 역시나 잔뜩 끼어있는 운무때문에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가 없어 안타깝네요.      

 

       정면으로 망향정이 보이는듯해서 당겨보니 망향정 주차장에 세워놓은 필자의 애마도 보이는듯하고

       좌측으로는 먼저 올랐던 종지봉이 건너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오늘 산행계획에 들어있는 총산과 개산이

       운무속에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동안 시원찮은 조망이나마 즐긴뒤~~~

 

       왔던길을 뒤돌아 호산 정상으로 회귀한뒤 역시나 올라왔던길을 잠시 되짚어 내려가면 나오는 직전 갈림길

       삼거리에서 우측 국제신문 표지기들이 안내하는 산길로 하산로를 잡습니다.

 

       촘촘하게 달려있는 국제신문의 노란 영남알프스둘레길 표지기를 참조해서 내려가노라면 10 여분만에

       한창 정지작업공사가 진행중이라 온통 파헤처져 벌건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작업현장에 내려섭니다. 

 

       작업 현장에는 소나무들이 일부는 잘려지고 또 일부는 이식작업을 끝낸체 나뒹굴어져 있는게 보이네요.

       작업현장을 통과하니 이내 공동묘지가 나오며 그 너머로 대천리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공동묘지를 통과하려니 무덤앞 곳곳에 하얀 팻말이 꽂혀있는게 보이는데. 보아하니 이 묘지들도 이장할

       처지에 놓여있는듯 하네요. 분묘이장 보상문의는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관리단으로 하라는 안내팻말로

       보아 한국수자원 공사 관련 시설물 공사를 하는듯 합니다. 공동묘지를 통과해서 현장 정문 쪽으로 가노라니~~~ 

 

       전면 우측으로 종지봉이 올려다 보이고 더 우측으로는 한창 소나무 이식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현장 정문을 빠져 나가면 대천-운문사간 69번 지방도이자 영남알프스 둘레길 제8-1코스와 합류하고~~~  

 

       지금 부터 대천 삼거리 까지는 왔던길을 되짚어 나갑니다. 다시 운문교를 건너 대천 삼거리의 삼미가

       식당앞에 이르러 잠시 쉼을 한후~~~

 

       샛길을 따라 20번 국도로 올라선후~~~

 

       차량을 주차해둔 망향정이 있는 영남알프스둘레길 제8-1코스에 포함된 우측 경주방면 20번 국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몇발짝 안가면 도로 좌측으로 임진왜란,정유재란 당시의 의병장이었던 이모당 박경전을 모신 밀양박씨

       집안의 사당인 이모정(二慕亭)이 나오고~~~

 

       5분여후 대형 운문호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운문댐 전망쉼터에 이릅니다.계속해서 인도가 별도로 없어서

       조금은 진행하기가 위험하고 불편한 20번 국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전면으로 다음 오를 산 인 총산과 개산이

       호수 건너편으로 보이는데, 시간상으로는 충분하나 온몸이 물에 빠진 생쥐 꼬락서니에다 등산화 속에 까지

       물이차서 절벅거리니 걷는게 엄청 불편해서 산행을 계속할까 말까 망설이며 진행 하노라니~~~ 

 

       20 여분후 망향정 주차장에 닿습니다. 등산화를 벗어보니 발이 퉁퉁 불어있는게 전체적으로 상태가 영 좋지를

       않아 그만 이쯤에서 산행을 접기로 마음 먹고 총산-개산-가리봉 답사는 숙제로 남겨둔채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