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울산 경주 준주봉(준제산.354m)-경주 왕산(288m)

산여울 2013. 7. 10. 06:18

 

ㅇ.산행일자: 2013년 7월9일(2째 화요일)

ㅇ.산행지: 울산 경주 준주봉(준제산.354m)-경주 왕산(288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윤장석,김명근외10명(합12명)

ㅇ.산행시간: 오전10~오후1시30분(3시간30분)

ㅇ.산행코스: 석문암-준주봉 정상-복안산 분기봉 삼거리-안심리 한호산업 입구

                  -왕산 정상-상신리

 

ㅇ.산행지도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작은 암자인 석문암(石門庵)이 준주봉 산행의 들머리입니다.두대의 차량에 분승해서

       출발한 우리 일행들은 1시간 30 여분만에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에 있는 석문암 소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채비를 한뒤 석문암으로 들어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옮기니 좌:석문암 참배객로,우: 석문암 등산로

       표지판이 서있는 갈림길앞에 서는데, 어디로 가도 잠시후 석문암 앞마당에서 만나게 되며 우리 일행들은 우측

       계곡쪽으로 진행합니다.

 

       내려서자 말자 물소리와 함께 우측 계곡쪽으로 제법 운치있는 작은 폭포가 보이고~~~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이내 낡은 안내판이 서있는 아담한 석문암 절집앞으로 올라섭니다. 

 

       우측 용왕각 쪽으로 꺽어들어 몇발짝 진행하면~~~ 

 

       조금전 폭포 상단부의 작은 계류를 건너 좌측 가파른 암릉 산자락으로 국제신문 표지기와 함께 준주봉

       정상으로 향하는 산길이 열립니다.암릉구간을 올라서면 한동안 계속해서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날씨는 무덥고 어젯밤에도 비가 내렸는지 습도가 높은데다 예전 산불이 지나간곳이라 새로 조림을 한

       소나무들이 나지막해 그늘이 없으니 내려쬐는 태양열과 뿜어 나오는 지열때문에 슴이 턱턱 막힐 지경입니다.  

 

       산행 시작 10 여분만에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면서 주변 조망이 트여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고 잠시 조망을

       즐기며 숨을 고른뒤 다시 가파른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국제신문 표지기가 간간히 걸려있는게 보이고 묵무덤 1기를 지나 오르니 차츰 경사도가 완만해지면서

       전면으로 곳곳이 암벽으로 이루어진 준주봉 정상부가 올려다 보입니다.돌무덤 2~3기를 지나 오르니~~~  

 

       뒷쪽으로 조망이 확트이는 너른 묘역을 또 하나 지나고 잠시더 오르니 파묘지역을 통과해서 3분여 더 오르니~~~

 

       잡초 무성한 가운데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준주봉고스락(354m)에 올라섭니다. 국제신문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으로 내려서면서 왕산 방면으로 향합니다. 

 

       10 여분이면 T자형 삼거리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달성서씨 묘역 바로 아래 갈림길 안부에

       이르는데 복안산으로 가려면 어느쪽으로 가도 되나, 바로 좌측 우횟길로 가는게 수월하고 우리 일행들은

       왕산 산행을 위해 안심리 쪽으로 내려서야 되겠기에 그대로 우측 분기봉(약325m)으로 올라갑니다.

 

       달성서씨 묘역 뒤로 열리는 산길을 따라 쉬엄쉬엄 치고오르니 10 여분 만에 능선분기봉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뒤 우측 능선길로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3분여 만에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 수준의 너른길과 합류하고

       너른길 따라 좌측 펑퍼짐한 능선을 잠시 따르면 얼마안가 관리가 잘되고 있는 안동권씨 묘역에 올라섭니다.        

 

       계속해서 묘역뒤로 이어지는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오름짓을 하면 잠시후 야트막한 봉우리 한곳에 올라서며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는데 멀리 경주남산의 금오봉이 건너다 보입니다. 능선길은 좌측으로 휘어지며 진행이

       되고 천천히 내려가노라면 10 여분만에 펑퍼짐한 성황당고개 안부에 내려섭니다. 좌우로 갈림길이 뚜렷하고

       전면의 나지막한 봉우리로 직진해서 오르니 얼마안가 갈림길이 나옵니다.봉우리로 바로 오르는 직진길과

       좌측 산허리로 이어지는 우횟길로 갈라지는데, 당연히 잠시후에는 서로 만날것이라 생각하고 좌측 우회길로

       잠시 진행 하노라니~~~             

 

       묘가 하나 나오며 어째 방향이 이상합니다. 지도를 꺼내어 확인하니 우횟길은 다시 주능선으로 이어지는게

       아니라 좌측 서남능선으로 휘어져 나갑니다. 다시 주능선으로 바꾸어 타려니 되돌아 가기는 싫고 마침 묘역

       북쪽으로 하산 갈림길이 하나 보여 이쪽으로  내려섭니다.4 분여면 계곡 합수점에 내려서고~~~

 

       다소 희미한 계곡길 따라 나가면 5 분여 만에 전면이 훤히 트이며 대형 축사와 그 뒤로 안심리 들판과 산들이

       펼쳐집니다.개울을 건너 농로로 올라선후 우측 축사옆을 빠져 나가 시멘트포장 농로를 따라 나가니~~~

 

       잠시후 구일마을 진입도로인 아스팔트 포장 구일로와 합류하고 우측 도로 따라 진행하노라니 좌 전면

       진녹색의 들판너머로 잠시후면 오르게 될 왕산이 건너다 보입니다.

 

       한동안 진행하다 좌측 한호산업 입간판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좌측 한호산업 진입로를 따라 꺽어들어

       진행 하노라니 6월 16일 답사한 선도산이 멀리 정면으로 조망이 됩니다.

 

       한호산업과 (주)동훈SP회사 앞을 지나 잠시더 농로 따라 진행하니 안심로와 합류하고 전면으로 왕산이 올려다

       보이네요. 왕산 들머리를 찾아 우측으로 조금 진행하다 보니 좌측 계곡 초입의 밭 쪽으로 들어가는 임도 수준의

       너른길이 보여 꺽어 들어가니~~~ 

 

       냇물이 앞을 가로막네요. 필자가 등산화를 벗고 먼저 건넌후 엉성한 징검다리를 놓아 일행들을 건너게 한뒤,

       철책문과 울타리를 설치해놓은 밭안으로 들어가보나 계곡쪽으로 산길이 연결되지 않네요. 할수 없이

       계곡 우측 가파른 산사면을 개척산행으로 치고오르며 왕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한차례 된비알을 힘들게 치고오르니 6 분여 만에 묵묘 1기가 나오며 산길도 나오고, 무덤을 빠져 나가니 이내

       우측 광석마을에서 올라오는듯한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네요.후답자들 께서는 광석마을을 왕산산행의 들머리로

       잡는게 좋을듯 합니다. 

 

       널따란 산길을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다가 잠시후 밀양박씨 묘역 에 이르며 산길도 끝나 버리고 또다시 희미한

       족적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 오르노라니~~~ 

 

       10 여분만에 쌍분이 있는 또다른 묘역 한곳을 거쳐 3 분여 만에 밋밋하니 별 특징없는 왕산고스락(288m)에

       올라섭니다. 

 

       선답한 종태아우의 표지기 하나만이 높은 나뭇가지에 덩그라니 매달려 정상임을 확인시켜줍니다.

       우리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중식시간을 갖는등 이곳 정상에서 25분여를 머문뒤에~~~

 

       맞은편 능선길로 진행하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진행하다보니 방향이 서쪽으로 치우치는지라

       안부 어름에서 바로 우측 능선으로 옮겨 타기위해 산사면으로 비스듬히 이동 하노라니, 간벌해놓은 나뭇가지들이

       어찌나 성가신지 그대로 계곡쪽으로 치고 내려가 다소 거친 계곡길 따라 진행 하니 정상 출발 17 분여 만에

       전면이 훤해지며 밭으로 내려서고~~~ 

 

       밭을 지나 감나무 과수원을 통과해서 빠져나가니 이곳 농로에 까지 깊숙히 들어와서 대기하고있는 도달아우의

       차가 보여 반갑기도 하고 도달아우의 독도 실력이 놀랍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건 이렇게 해서 1차 산행은 끝이 나고 ~~~

 

       모두들 승차해서 농로를 빠져나오다 무더위에 지쳤는지 2차산행은 만장일치로 취소 하기로 하고 6월25일

       매봉-무재당산 산행때 알탕을 한 지척에 있는 덕천리 빨래터로 직행합니다. 시원한 개울물에 무더위와 땀에

       찌든 심신을 한방에 날려보내고  예의 그 들판 가운데 있는 당산나무 정자쉼터로 자리를 옮겨~~~

 

       모처럼 "준비된 요리사"인 도달아우가 갓 삶아낸 삼겹살과 시원하게 냉장이 잘된 소주,막걸리, 맥주 그리고

       정수표 사장이 중국에서 사온 고량주까지 비우며 푸짐한 하산주를 즐기고는 느지막히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대구의 오늘 낮 기온이 34.5도나 된다나요. 함께 하신 번개팀들 수고 많으셨고 특히나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준

       도달아우, 그리고 우리의 발 기화아우 고급고량주를 협찬해주신 정사장 모두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