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3년 6월25일(4째 화요일)
ㅇ.산행지: 경주 매봉(530.2m)-수무산(251.6m)-성부산(321m)-탈바꿈산(235m)-무재당산(155m)
ㅇ.날씨: 대체로 흐림
ㅇ.참석자: 번개산행팀 김명근,이종서,송형익,정기화,최병철,이정미(합6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 오후4시(6시간)
ㅇ.산행코스: 돌꼬지마을 경산전씨 가족묘역입구-능선분기삼거리-매봉정상 왕복-남릉(알바구간)-
청학마을-양지말-수무산정상-송림기도원-송림마을-성부산 분기봉-성부산정상 왕복
-탈바꿈산 정상-현등지-무재당산 정상-덕천리 보스코 공장앞공터
ㅇ. 산행지도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경주시 내남면 비지리 돌꼬지 마을 뒷쪽 포장임도 따라 운행해서 들어가니 포장임도가 거의 끝날 무렵
우측으로 나오는 본관이 좀 특이한 "경산전씨" 가족묘역 입구에 차량을 주차합니다. 산행채비를 한뒤
우측으로 몇발짝 들어가면 나오는 경산전씨 묘역을 한번 둘러보고 나온뒤~~~
시멘트 포장 임도와 묘역 진입로 사이로 열리는 임도 수준의 너른 산길로 올라서면서 산행에 들어갑니다.
올라서자 말자 좌측으로 노란 "대한백리산악회" 표지기가 하나 매달려 있는게 보여 제대로 들머리를 찾아
들었다는 확신을 갖게 되고~~~
잠시후 조경이 잘 된 "여강이씨" 묘역옆을 지나 오르면~~~
10 여분후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는 "유인 월성김씨" 묘역을 통과하게 되고 몇발짝 진행하지 않아
갈림길에 이르는데, 옛 국제신문 표지기를 비롯 몇개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좌측길로 꺽어 들어
진행 하노라니~~~
3 분여후 다시 표지기 몇개가 걸려있는 펑퍼짐한 능선분기점에 올라서는데, 우측 희미한 길흔적이 있는 능선이
아마도 매봉 정상을 찍고 되돌아 와서 진행해야할 수무산 방향 능선이려니 생각하며 유심히 보아둔후~~~
좌측 능선길을 따라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6 분여 만에 삼각점과 몇개의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매봉고스락(530.2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잠시 쉼을 한뒤~~~
직전 펑퍼짐한 능선분기점으로 되돌아 내려와 지도 정치를 한번 해본후 별 의심없이 남릉을 따라 내려서며
수무산으로 향하는데, 수무산 방향 능선은 이 지점에서 남동 방향으로 휘어지며 서서히 동쪽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능선이 뚜렷하지 못한점도 있지만 너무 안이 하게 생각하고 간과해버린 나머지 그대로 남릉을 따라
진행하는 바람에~~~
이후 능선을 바꾸어 타는등 많은 착각과 혼란을 겪은뒤 결국은 멀리 아래쪽으로 보이는 마을로
탈출하기로 하고 개척산행으로 계곡으로 치고 내려가 골짜기를 빠져나가니 원두막형 쉼터 까지
갖춘 잘 꾸며진 묘역에 내려섭니다. 잠시 쉼터에 올라앉아 휴식을 취하며 정신을 차려 주변 지형을
지도와 대조해가며 둘러보나 도대체 현위치가 짐작이 되지를 않네요. 잠시 쉼을 한후 마을로 내려서니
청학동 마을회관이 나오는데 지도를 꺼내보니 그제서야 예정 산행코스와는 완전히 엉뚱한 방향으로
내려선게 확인이 됩니다. 애초에 첫단추를 잘못 꿰었으니 그 이후로 맞아들리가 만무할테지요.
이렇게 대형 알바를 한후 우리 일행들은 도로 따라 수무산 남쪽아랫 마을인 양지말로 이동한후 바로
수무산을 오르기로 하고 양지말로 향합니다.
청학마을을 빠져나가 청학교를 건너기전 좌측 이조천 강둑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15 분여 만에
양지교 앞에 이르고~~~
좌측으로 꺽으면 나오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P&G회사 건물지나 계곡쪽으로 시멘트 포장
수렛길이 이어집니다.
시멘트 포장 수렛길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좌측 산자락으로 묵은 임도 하나가 갈라져 나가는데,
어디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 일단은 수무산 가까이 까지는 좋은길로 들어가기로 하고 그대로 직진하는
포장 수렛길을 따라 한동안 깊숙히 들어가니 길은 비포장으로 바뀌며 우측 산자락으로 꺽여 올라갑니다.
수무산은 계곡 좌측 능선상에 위치 하는지라 할수없이 잡초를 헤치며 좌측 계곡을 건너 오르니 왼쪽편에서
이어져 오는 묵은 임도와 만나고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널따란 묘역에 이르며 임도는 끝이 납니다.
마침 중식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쯤에서 자리잡고 20 여분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한뒤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는 너른 묘역을 따라 오르며 다시 산행에 들어갑니다. 묘역을 통과하면 다시 개척산행이 시작되고~~~
성가신 잡목이나 가시넝쿨이 없어서 오를만은 하나 급경사 된비알이라 땀깨나 쏟은뒤에야 능선상에
올라서게 되고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삼각점이 있는 수무산고스락(251.6m)에 올라섭니다. 선답한
종태아우가 세운듯한 즉석 정상석이 삼각점 옆에 보이나 글씨는 지워져서 보이지를 않네요.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북동릉을 잠시 따르다 알바 때문에 많은 시간을 소모한지라 시간단축을 할겸 능선길을 버리고
바로 북쪽 사면을 치고 내려가니~~~
8 분여 만에 묵은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 따라 우측으로 잠시 나가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민가 같지는 않은
긴 건물들이 보이네요.개울 따라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골짜기를 빠져 나가며 건물벽에 내걸린 플래카드를
보니 경주 송림기도원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꽤나 규모가 큰 기도원 입구를 지나 진행하노라니~~~
계곡에 내려선지 10 여분 만에 화곡리 송림마을에 이르고, 잠시후 에 오르게될 성부산이 정면으로 건너다
보이는 갈림길에 이르러 우측 작은 다리를 건너는 포장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안가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화계로와 합류합니다. 잠시 목도 축이며 쉼을 하면서 어디로 올라붙을까?
상의를 한끝에 바로 마주 보이는 비교적 완만한 능선으로 오르기로 합니다. 우측 도로 따라 진행하다가 두번째
나오는 좌측 축산농가 진입로로 들어가다가 묵밭을 가로질러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며 개척산행으로 치고오르니~~~
8 분여 만에 능선상에 올라서며 우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좌측으로 천천히 오르면
6 분여후 봉긋한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서 4분여후 범서 구영산악회의 낡은 표지기 하나가 보이더니,
이내 전면이 훤히 트이며~~~
넓은 벌목지 능선상으로 올라섭니다. 좌측 초원처럼 펼쳐지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잠시후 성부산 정상을
찍고 되돌아 나와 오르게될 탈바꿈산이 우측으로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는 경부고속철도와 들판너머로 경주와
울산지방의 산군(山群)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보입니다.
한차례 오름짓을 하면 이내 우측으로 탈바꿈산 능선이 분기해 나가는 분기봉(275m)에 올라섭니다.
북쪽으로 400 여m 정도 떨어져 우뚝 솟아있는 성부산 정상을 찍고 되돌아 와서 우측 탈바꿈산으로
가야하는 지점입니다.배낭을 벗어놓고 카메라만 챙겨든채 간편복장으로~~~
성부산으로 향하노라니 전면으로 보갓산과 그 뒤로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의 금오산정상에서 고위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과 우측 아래로 경부고속철도와 덕천터널 그리고 현등지가 내려다 보이네요.
한차례 안부로 내려섰다가 급사면 된비알을 바짝 치고오르니 분기봉 출발 10 여분만에 멋들어진 정상석과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성부산(星浮山)고스락에 올라섭니다. 성부산(星浮山) 이란 산이름의
한자 표기가 특이하네요. 그대로 풀이 하자면 "별이 뜨는산" 즉, 별이 떠오르는 산이 아니고 "별이 둥둥 뜨는 산"
이라는 뜻인데~~~
정상석 뒷면을 보니 성부산(星浮山)의 전설에 대한 설명문이 빼곡하게 기록되어 있는게 보입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한뒤 성부산을 뒤로 하고~~~
직전 분기봉으로 되돌아 올라오니 또 다시 시원한 조망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멀리 준주봉과 그 우측
멀리로 지난주 번개산행때 올랐던 복안산과 역산도 조망이 되네요.
배낭을 챙겨메고는 좌측 길도없는 급사면 벌목지대를 희미한 족적 따라 내려서며 탈바꿈산으로 향하노라니
나무를 자른 그루터기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숲에 가려 있어서 아차하면 걸려서 넘어지기 쉬우며 정강이에
받히고 찔리기도 해서 상당한 조심을 요하는 구간들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10 여분만에 묵묘 1기가 있는
평탄부에 내려서고~~~
우거진 잡목과 잡초들을 헤치며 안부지대를 통과하면 4 분여 만에 벌목지대가 끝이나며 울창한 소나무
숲속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희미한 산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노라면~~~
10 여분만에 별 특징없이 밋밋한 소나무 숲속에 선답한 종태아우의 표지기 하나만이 달랑 매달려있는
탈바꿈산 고스락(235m)에 올라섭니다.웬일인지 오늘 산행 구간에는 서울팀들의 표지기들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남동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등로는 물론 없고 잠시
개척산행으로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열차소리가 나는 쪽으로 바로 치고 내려가니 10 여분만에 임도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울타리를 두른 밭옆으로 빠져나가며 현동지옆 수렛길과 합류합니다. 수렛길 따라 돌아 나가노라면
전면으로 경부고속철도가 지척에 보이고 뒤돌아 보니 현등지 위로 조금전 내려선 탈바꿈산과 우측뒤로
조금 앞서 오른 필봉이라고도 불리운다는 성부산이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보이는데,막상 화면에 담으려니
밧데리 용량이 부족하다는 자막과 함께 디카가 도로 닫혀버립니다. 할수없이 핸폰 카메라로 촬영했더니
화질이 영 좋지가 않네요.
현등지 둑 아래 시멘트 포장수렛길을 따라 나가노라면 전면으로 마지막 오르게될 나지막한 무재당산이
멀지않은곳에 건너다 보입니다. 현등길 99-22호 집앞을 지나 늘푸른 농원 건물 뒷쪽 개울을 낀 밭둑길을 따라
잠시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축산농가 안을 거쳐 산자락으로 올라붙은후 개척산행으로 잠깐 치고오르니 능선상에
올라서며 우측에서 올라오는 너른 산판길과 합류하고 좌측으로 조금 오르니~~~
역시나 별특징 없이 밋밋한 무재당산고스락(155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남릉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5 분여후 남펑문씨의 널따란 가족 묘역을 지나고~~~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잠시후 대형 축사가 보이며 뜻밖에도 마중나온 기화아우와 만나 반갑게
해후를 한후 같이 날머리를 빠져 나갑니다.
잠시 우측으로 돌아 나가니, 우리의 애마를 주차해 놓은 덕천리의 "보스코" 라는 자동차 정비공장 앞 공터에
이르면서 대형알바로 인해 도로와 산길을 번갈아 가며 평지로 내려섰다가는 다시 오르곤하는 장장 6시간에
걸친 별나고도 힘든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지척의 맑은물이 철철 흘러내리는 덕천마을 빨래터로 가서 시원한 알탕을 즐긴뒤 마을 쉼터 정자로
자리를 옮겨 느긋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무더위에 함께하신 번개산행팀들
정말 수고 많았고 특히나 차량운행및 하산주 뒷치닥꺼리 까지 도맡아 해준 기화아우에게 고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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