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3년 7월21일(3째 일요일)
ㅇ.산행지: 영양 괘산(591.9m)-주산(680.3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신암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50분~오후1시40분(3시간50분)
ㅇ.산행코스: 소령(작은재)삼거리-임도-산길들머리-괘산정상-새마을촌
-홍계마을-주산정상-산판길-진밭교-양구3교(홈다리마을)
ㅇ.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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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버스가 경북북부지방의 오지중의 오지인 영양군 석보면의 좁은도로를 굽이 굽이 돌아오르니 잠시후
차창 밖으로 고냉지 채소단지와 과수원등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윽고 마지막 용을 쓰며 경사가 급한 도로를
슬금슬금 오르더니 영양읍과 석보면의 경계이자 917번 지방도와 17번 군도가 만나는 소령(小嶺.작은재)고갯마루
삼거리에 우리 일행들을 토해 놓습니다.버스안에서 이미 산행채비는 다 갖추었는지라 주변 일대를 휘이 한번
돌아본후 북쪽으로 난 임도 수준의 시멘트 포장이된 홍계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후 제법 규모가 큰 빈 축사옆 "ㅓ"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얼마 진행하지않아 울창한 숲속으로 임도는 이어지고 평탄한 임도를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우측으로 간혹 조망이 트이며 고냉지 채소단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이어서 좌측 둔덕으로도 채소단지가 한동안 올려다 보이다가 얼마후 채소단지도 끝나고 다시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이어지던 임도는 잠시후 능선을 가로지르며 좌측으로 휘어지고~~~
얼마 진행하지 않아 다시 임도가 능선 우측 산사면을 따라 휘어져 나가는 지점에서 임도 좌측으로 "NO.45" 라고
표시된 흰비닐테이프가 걸려있는 지점에서, 좌측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괘산산행에 들어갑니다.잡목 사이로 난 희미한 산길은 우측 임도와 잠시 나란히 이어지다가~~~
잠시후 잔디가 잘자란 묘 1기가 나오며 묘역 뒤로 그런대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네요. 일행들중 일부는
임도를 그대로 조금더 따르다 이지점에서 올라서는게 보입니다.완만한 임도를 따르자니 붉은천으로된
표지기들이 촘촘하게 달려 산길을 안내하는데, 보아하니 산악회 표지기는 아니고 임도 개설시에 예정된
코스에 미리 달아 놓는 표지 같습니다. 한차례 가파른 산사면을 거쳐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조망이 트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능선상의 조망처에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멀리 낙동정맥상의 맹동산 일대에 설치된 우리나라 최대의 영양풍력발전단지가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며 땀을 들인뒤 다시 가파른 능선길을 치고 오르노라면~~~
잠시후 둥치가 한아름도 넘는 노송들이 잇달아 나오는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완만한 능선길로 바뀌고
한차례 살짝 올라서면 573m봉으로 추정되는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이어지는 완만한 참나무숲 능선길을 따르다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573m봉에서 10 여분 만에 무성한
숲속의 좁은 공간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고 3,000산오르기 한현우님의 비닐코팅 표지가 부착되어있는
괘산고스락(591.9m)에 올라섭니다.
우리 일행들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희미한 능선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평탄한 능선을 따르다 우측으로 뚜렷하지는 않지만 뚝 떨어지며 이어지는 지능선쪽으로 내려서면서
개척산행으로 진행하노라니 2분여 만에 포장 농로가 올라와 있는 고추밭에 내려섭니다.잠시 어디로 진행 할까?
망설이다 농로는 어느쪽으로 이어질지 몰라 주산 방향인 직진 능선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맞은편 길없는 능선을
치고 내려가니~~~
2 분여 만에 좌측으로 돌아 내려온 농로와 합류하네요.직전 고추밭에서 농로 따라 내려오는게 바람직 할듯
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능선을 무시하고 농로따라 내려가기로 합니다.잠시후 농로는 너른 임도로 바뀌고
숲길을 거쳐 고추밭으로 이어지며 대형 물탱크도 하나 보이고~~~
한구비 돌아 내려가니 전면이 훤해지며 이곳 영양지방의 특산물인 대규모의 고추밭이 펼쳐집니다.
그 너머로는 한참후에나 올라서게될 주산(主山)정상부가 우뚝 솟아 위압감 마저 느끼게 하네요. 능선상으로
연결이 되지 않고 계곡으로 완전히 떨어졌다가 다시금 올라붙어야 되니 무더운 날씨에 벌써부터 맥이
빠지는듯 합니다만 마음을 다잡고 내려가노라니~~~
다시 넓디넓은 담배밭이 전개되며 전면으로 주산 능선을 비롯 경북북부지방의 산들이 병풍처럼
시원스레 펼쳐지네요.
이어서 조성된지 몇년 되지않은듯한 어린 나무들이 심겨져 있는 과수단지도 나오고~~~
잠시후 나오는 작은 농막앞의 "ㅓ"자 삼거리에서는 직진해서 내려갑니다. 이내 고랭지 채소단지 속에
자리잡고있는 새마을촌이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제법 규모가 큰 새마을촌에 내려서는데, 이렇듯 고지대(해발 400m)에 이런 촌락이 형성되어
있다는게 조금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이곳 주민들의 주 소득원은 고냉지의 농산물일 테지요.
주변 곳곳에서는 지금 한창 양배추 수확및 출하작업에 눈코 뜰새없이 바쁜 모습들이라 한가하게 배낭 메고
지나가려니 미안할 지경입니다.
주산 방향으로는 달리 길도 없어 임도를 따라 일단은 홍계마을로 내려서기로 합니다. 한동안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니 새마을촌에서 12분여 만에 계곡에 내려서며 4번군도와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홍계교를 건너 홍계마을로 들어서는데, 이곳에서도 양배추
수확과 출하작업이 한창입니다. 마을 끝지점에 이르러 만난 어르신 한분에게 주산 오르는 산길에 대해서
문의해보나 산길은 아예 없고 그냥 능선 날등을 타고 올라가라는 신통찮은 답변만 돌아 옵니다.
마을 을 벗어나서 잠시 진행하다가 도로와 산자락이 가장 가까운듯하고 산자락 쪽에도 잡목과 덩굴식물들이
다소 성긴지점이 보여 이리로 오르기로 하고 그늘에서 잠시 쉼을 한뒤 양배추밭과 고추밭 사이 수로를 따라
오른후 잠시 덩굴식물을 헤치고 들어가서~~~
가파른 산사면을 따라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릅니다. 가시나무나 덩굴식물들이 없어서 오를만은 한데,
경사도가 세어서 엄청 힘이 듭니다. 쉬엄 쉬엄 오르노라니 18 분여 만에 지능선상에 올라서며 우측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완만한 능선길 따라 진행 하노라면~~~
6분여후 낙엽송지대를 지나면서 다시 한차례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능선 평탄부에 올라섭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하다가 주능선이 올려다 보이는 지점에 이르러 본격적인 능선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이내 코가 땅에 닿을듯한 된비알로 바뀌더니~~~
급기야 가파른 암릉구간으로 다시 바뀝니다. 경사가 70도 이상이나 될듯한 가파르고 불안정한 암릉길을 바위가
구를까봐 조심을 해가며 코에 단내가 나도록 잠시동안 치고 오르니~~~
급작스럽게 고도를 높여서인지 얼마 안올라 주변 조망이 시원스럽게 터집니다. 고사목 사이로 맹동산
풍력 발전소가 까마득하게 보이고 우리가 내려선 괘산 아래 고냉지 채소단지도 훤히 건너다 보입니다.
운치 있는 고사목도 이따금씩 나오고~~~
좌측 아래로는 홍계리 일대 산야들이 까마득히 내려다 보여 가파른 된비알을 오르느라 가빠진 숨도 고를겸
잠깐 잠깐식 조망도 즐기며 네발로 기다싶이 오르노라니~~~
된비알로 붙은지 20 여분만에 주능선상에 올라섭니다. 먼저 오른 일행들이 둘러앉아 막 점심상을 펼치고
있어서 같이 어울려 20 여분간에 걸쳐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지척에 올려다 보이는 주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노송이 어우러진 능선을 잠시 오르노라면~~~
7 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있고 역시나 한현우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붙어 있는 주산고스락(680.3m)에
올라섭니다.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능선길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6분여면 봉긋한 능선분기봉에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우리가 진행하는 능선을 기준으로 좌측으로는 온통 벌목지대라 벌거숭이 산사면이 펼쳐지는데~~~
이 일대 골짜기를 포함해서 산사면 전체가 벌목이 되어있으며 발아래를 살펴보니 대나무 지지대와 함께
작은 소나무 묘목이 식재되어 있는걸로 보아 잡목지대를 없애고 소나무숲단지로 가꾸기 위한 수목갱신작업
현장인듯 하네요. 계곡 건너로 지도상의 진밭마을도 보이고 더 멀리로 무너미 마을도 조망이 됩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넘어서니 전면으로는 또다른 봉우리들이 연이어 나타나는데, 지도를 보니 하산지점인
양구4교 까지 가려면 3~4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서야 될것 같기에, 조금전 부터 지친 산꾼들을 유혹하듯 좌측 아래로
빤히 내려다 보이는 산판길로 내려설려고 마음먹고 희망자를 모집하나 아무도 선뜻 나서지를 않아 필자 혼자
좌측 산사면으로 치고 내려갑니다.필자가 진행한 코스를 참고삼아 노란 점선으로 표시해 봅니다.
2 분여면 산판길로 내려서고 이어서 3 분여 걸어 나가면 주계곡 임도와 합류합니다.
계곡 임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얼마안가 진밭마을 진입로인 시멘트 포장 진밭길에 올라서고~~~
계속해서 임도 따라 나가니 7분여 만에 진밭교를 건너 영양-석보간 917번 지방도와 합류하며 사실상의
괘산-주산 연결산행을 마칩니다. 전세버스가 대기 하고 있다는 양구4교 쪽으로 가기위해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 하면~~~
잠시후 제법 규모가 큰 화무로1598호 농가앞을 지나 몇발짝 안가 양구2교를 건너고, 2분여 더 진행하니
양구3교가 저만치 보이며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입니다.
이내 홈다리 마을앞 양구3교옆에 주차해 있는 애마에 닿으니, 능선길로 진행한 본대 일행들은 아직 아무도
하산을 하지 않았고 양구3교 아래 개울물에서 알탕을 하고 올라오니 그제서야 일행들이 내려오는게 보입니다.
본대 일행들이 하산 완료한후 이곳이 하산주를 하기엔 부적당 한듯해서 좀 떨어져 있는 무창 9교옆으로
이동해서 오늘 특별히 윤대장이 스폰스한 돼지고기로 즉석구이및 수육으로 푸짐한 하산주를 즐긴뒤에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무더위에 함께 하신 일행들 수고 많으셨고 특히 우리들의 입을 즐겁게 해준
윤대장 에게도 고맙단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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