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울진 마룡산(406.7m)-응봉산(389.3m)

산여울 2013. 8. 19. 16:34

 

ㅇ.산행일자: 2013년 8월18일(3째일요일)

ㅇ.산행지: 울진 마룡산(406.7m)-응봉산(389.3m)

ㅇ.날씨: 맑음(한낮최고기온 36도)

ㅇ.참석자: 대구신암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55분~ 오후 1시25분(3시간30분)

ㅇ.산행코스: 만산리-마룡산 정상-6번군도 양천삼거리-응봉산 정상-

                  구라교-금천삼거리 현대오일뱅크 백암금천주유소

 

ㅇ.산행지도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울진군 후포면 금음2리 만산마을 초입에 하차하니 도로에는 잘 익은 붉은고추를 수확하여 말리고 있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날은 무지 덥건만 벌써 가을 분위기가 솔솔 나는듯 하네요. 버스내에서 이미 산행채비는

       다 갖춘터라 주변 일대를 휘이 한번 둘러보며 카메라에 몇컷 담은뒤~~~

 

       마을 안으로 들어가며 마룡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전면으로 잠시 후면 올라서게될 마룡산 정상부가 봉긋이

       솟아 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

 

       이내 삼거리가 나오며 좌측으로는 육각정 쉼터가 있는 금음2리동회관이 나오고 그 뒤 윗쪽으로는

       청명사 절집이 올려다 보이며, 우측길 초입에는 만산마을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버스 정류장 앞을

       지나 마을 안길로 잠시 들어가면~~~

 

       또 다른 갈림길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마룡산 정상으로 가려면 우측으로 꺽어 올라야 됩니다.

 

       이내 노거수 당산나무 아래 공터에 올라서며 길은 양갈래로 나누어 지는데, 우측길을 따라 들어가면~~~

 

       농가 두어채를 통과해서 그대로 직진해서 산자락쪽으로 비포장 수렛길을 따라 오르면 대형 물탱크 앞에서

       수렛길은 우측으로 90도 정도로 꺽여 오르는데, 이 지점에서 좌측 산길로 올라붙으면서 본격적인 마룡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초입은 잡초가 우거져 있었으나 차츰 뚜렷한 산길로 바뀌고~~~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 산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니 6분여 만에 예쁜 소나무 한그루가 나오며,

       그 좌측 뒤로 마룡산 정상부가 빼꼼히 올려다 보입니다.

 

       키가 낮은 소나무들이라 햇볕에 그대로 노출이 된채 오르자니 벌써부터 땀이 삐질삐질 나기 시작하며

       무더위로 인해 숨이 차오르네요.한차례 더 올라선후 숨도 좀 고를겸 잠시 뒤돌아 보니 어느새 만산마을이

       저만치 아래 내려다 보입니다.

 

       전면으로는 마룡산 정상이 한층 가까워져 보이고~~~

 

       5 분여후 무인산불감시카메라와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듯 산뜻한 산불감시초소가 올라앉은 조망좋은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전면으로 마룡산 정상이 지척이고~~~

 

       우측(동쪽)으로는 멀리 후포항쪽 동해바다가 희뿌옇게 조망이 됩니다.

 

       뒤돌아 보니 만산마을이 멀치감치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주변 산군들이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뒤 다시 산길을 이어가면 몇발짝 안가 좌측으로 만산마을에서 올라오는 듯한 임도와

       만나는 능선 삼거리를 지나고 직진해서 조금 더 오르니 아주 오래된듯한 광주정씨 묘역을 통과합니다. 

 

       묘역 뒤로 열리는 산길로 들어서면서 우거진 소나무숲속으로 이어지며 다소 시원해 지고, 7~8분후 전면이

       트이며 묘 1기가 있는 평탄한 능선상의 묘역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좌측으로 10 여미터만 이동하면 나오는

       마룡산정수리를 찍고 되내려와 우측 응봉산 방향으로 이어가는 지점입니다.

 

       좌측으로 몇발짝 올라서니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마룡산고스락(406.7m)입니다.우거진 주변숲때문에

       조망은 열리지 않고 웬일인지 서울팀들의 표지기는 물론이고 다른 선답자의 흔적도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우리일행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직전 묘역으로 뒤돌아 나와 잠시 쉼을 한후 좌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응봉산으로 향합니다.

 

       소나무가 우거진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시원한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주어 한동안 쾌적한 산행을

       만끽합니다.

 

       능선상에 넓게 자리잡은 묘역도 지나고~~~

 

       5 분여후 다시 무덤2기가 일렬로 나란히 있는 너른 묘역을 통과 하려니 전면으로  다음 산행지인 응봉산이

       뾰족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조망됩니다.

 

       울창한 송림사이를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온정면, 후포면경계능선이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묵묘 1기가 있는 능선분기점에 이르는데,우리 일행들은 산행도 좀 수월하게 하고 산행코스를 조금이라도

       더 단축하기위해 면경계 능선을 버리고 좌측 완만한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초입은 다소 희미하나 진행 할수록

       능선길은 뚜렷해지고~~~

 

       한동안 진행 하노라니 좌측으로 시원한 조망까지 열립니다. 도로 공사를 하는지 벌겋게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계곡너머로 멀리 백암산도 희끄무레 조망이 되네요.

 

       소나무가 즐비한 완만하고 운치있는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면~~~

 

       전면으로 잠시후 오를 산 이자 도로를 하나 건너 능선상으로는 연결이 되지않는 응봉산도 조망이 됩니다. 한동안 상태가 좋은

       능선길을 따르다가 우리가 능선길을 놓쳤는지 전면 도로가 힐끗 힐끗 보이는 능선 끝자락에 이르러~~~ 

 

       양천삼거리를 가늠하고 잠시 개척 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니 움막이 한채 있는 지점을 거쳐 물막이보가 설치된

       삼율천 상류로 내려서게 되는데, 가뭄 탓인지 물이 흐르지는 않고 갇혀있는 물만이 조금 보입니다. 땀을 식히려

       얼굴만 한차례 씻은후 전기 철책선이 둘러쳐진 논두렁으로 올라선후~~~   

 

       잠시 진행하면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6번 군도상에 올라서고 도로 따라 좌측으로 잠시 진행 하면~~~

 

       도로 좌측에 "창녕조씨집성촌 설바우"표지석과 도로 사이에 "덕인2리 설바우"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덕인2리와 덕인1리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는데, 응봉산 정상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이 삼거리 부근의

       우측 응봉산 끝자락을 부여 잡고 오르는게 정석이나, 날씨도 덥고 하여 조금이라도 시간단축을 해볼

       셈으로 덕인1리 방향으로 도로 따라 잠시 오르다가 응봉산 정상이 최대한 가까운 지점의 적당한 산자락

       을 붙잡고 올라서기로 하고 우측 도로 따라 터덜터덜 진행 합니다. 

 

       7 분여 오르다가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곡각지점에서 우측  삼각도로표지판 뒷쪽 산자락으로

       희미한 산판길 초입 같은게 보여 이리로 올라서며 응봉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잡초 무성한 산판길을 잠시

       오르니 묵무덤 2기가 있는 묘역에 올라서고~~~  

 

       묘역뒤 폐그물 울타리를 타넘은뒤 희미한 족적을 따라 우측으로 조금 돌아 오르니 우측 산자락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길과 합류하는 지능선상에 올라섭니다. 잠시 목도 축이며 쉼을 한뒤 희미하나마 이어지는 완만한

       지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우 전면 소나무 사이로 주능선이 얼핏얼핏 올려다 보이네요.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산자락으로 올라붙은지 20 여분만에 주능선상에 올라서게 되고,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다 350m봉 직전 평탄한 묘역에 이르러 조금은 이른 시각이긴 하나 산행도 이제

       종반으로 접어 드는지라 25분여에 걸쳐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묘역 뒤로 열리는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올라서면 주위로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데, 뒤돌아 보니

       낙동정맥 마루금으로 추정되는 능선이 하늘금을 따라 이어지는 모습이 조망되고~~~

 

       잠시 조망을 즐긴후 몇발짝 더 올라서니 3 분여 만에 지도상의 350m봉 삼거리에 올라섭니다.좌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전면으로 응봉산 정상부의 중계탑이 저만치 올려다 보이고~~~

 

       살짝 안부로 내려섰다가 한차례 치오르면 중계탑 머리부분만 보이는 묵은 헬기장에 올라섭니다.

 

       잠시 더 진행하니 삼각점이 설치되어있고 KBS중계탑과 또 다른 안테나 하나가 세워져 있는

       응봉산고스락(389.3m) 에 올라섭니다. 서울 우정산악회와 맥사랑 표지기가 걸려있어 그 옆에 우리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후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서쪽으로만 멀리 백암산이 조망되네요. 이제 더이상 오를 봉우리도 없는지라 잠시 과일도 한조각

       깨물며 휴식을 취한뒤~~~

 

       맞은편 너른길을 따라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이내 무덤1기가 있는 묘역이 나오고 이어서 좌 갈림길

       능선삼거리에 이르러 잠시 어디로 내려설까? 의논을 하다가 금천리 방향인 직진 능선길로 진행 합니다.

 

       잠시 평탄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5 분여 만에 우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는데, 우측 갈림길 초입에 비닐끈

       표지가 두어개 달려있는게 보이는데, 지도를 보니 이쪽으로 내려가면 잠시후 임도와 합류해서 임도 따라

       금천리로 수월하게 하산은 할수 있겠으나 먼거리를 햇빛에 노출된채 진행해야 될것 같아 그대로 능선길을

       따르기로 하고 직진해서 진행 합니다. 뚜렷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능선길은 이어지고~~~ 

 

       8 분여면 "죽헌처사 남평문씨"묘도 지나고 갈림길에서 24분여 만에 잠시 상태가 좋지않은 능선 끝자락의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좌측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임도에 올라서고 임도 따라 우측으로 몇발짝 나가니 정상 부근에서 부터

       이어져 오는 메인 임도와 합류하게 됩니다.

 

       좌측 임도 따라 여유롭게 내려가노라면 10 여분만에 전면으로 6 번 군도인 삼덕로가 저만치 보이고

       이어서 농가 한채를 지나 구라교앞에 이릅니다.

 

       금천을 건너는 구라교를 건너 6번 군도 따라 우측으로 진행 하노라면 삼덕로 1273호 예쁜 농가도 한채 지나고~~~

 

       그늘좋은 정자 쉼터도 한곳 지나~~~

 

       구라교 건넌지 10 여분 만에 금천삼거리에 이르고~~~

 

       이내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 백암금천주유소에 닿으며,무더운 여름 산행지로는

       적당한 3시간 30 여분의 마룡산-응봉산 연계산행을 마칩니다.

 

       예상과는 달리 이쪽지방의 가뭄이 심각하네요. 바로앞 금천에도 물이 바싹 말라 인위적으로 내놓은 물길 따라

       겨우 물이 쫄쫄 흘러내리는 탓에 시원한 알탕은 꿈도 못꾸고 동네 마을회관에서 눈치껏 대충 몸을 씻은뒤 이곳

       주유소 사장님의 배려로 주유소 그늘막 아래에서 간단하게 갈증을 해소 하는 하산주를 하고는 멀지 않은 후포항으로

       이동해서 삼삼오오 조를 맞추어 싱싱한 회와 더불은 뒷풀이를  한뒤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