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고령 날목골산(168m)-깃대봉(238m)

산여울 2013. 8. 22. 20:34

 

ㅇ.산행일자: 2013년 8월21일(3째 수요일)

ㅇ.산행지: 고령 날목골산(168m)-깃대봉(238m)

ㅇ.날씨: 대체로 흐림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20분~오후2시30분(4시간10분)

ㅇ.산행코스: 달성보 타임캡슐광장-달성보 우안들머리-156.9m삼각점봉-날목골산정상-199m능선분기봉

                  -4번군도.중부내륙고속국도지하통로-깃대봉정상-옥산마을.옥섬길93호-4번군도

 

ㅇ.산행지도

 

        ▣. 아래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지하철 대곡역에서 하차한후 600번 시내버스로 환승해서 달성군 논공읍 하리 약산온천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잠시 산행채비를 한후 바로옆 계단을 올라 달성보 타임캡슐광장(천년별빛광장)으로 올라가면~~~ 

 

       각종 조형물들과 쉼터등이 마련되어있고, 좌측으로는 달성보 통합관리센타인 나래센터의 전망대가 보입니다.

 

       나래센터의 전망대 모습

 

       천년별빛광장(타임캡슐광장)의 조형물

 

       바로위 달성보옆 제방의 자전거길로 올라서려니 달성보 종합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자전거길 로 올라서면 대형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 종합안내판" 도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전면으로는 드넓은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있고 그 위를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달성보와 달성교가

       쭉 뻗어 있으며 그 건너로는 잠시후면 오르게될 날목골산도 멀리 건너다 보이네요.

 

       자전거길 종합안내도 바로옆에는 인증센터도 보입니다. 

 

       달성교를 건너 가노라니 우측 아래로 생태공원인 자연어도공원(自然漁道公園)도 내려다 보이네요.

 

       달성보는 항해하는 크루즈를 형상화 해서 건설했다고 합니다..

 

       달성보 전망대도 멋지네요. 마치 호화 유람선의 뱃머리에 서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새로운 세계, 희망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려는 뱃머리 형상의 달성보 모습입니다.

 

       달성교 우안이 가까워지니 전면 절개면에 K water 라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영문명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고

       그 좌측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창고 건물 같은게 보이는데, 창고 바로 우측 절개면을 따라 설치된 시멘트 계단이

       날목골산 산행들머리가 되겠습니다. 

 

       달성교 끝단 좌측 아래에는 달성보 소형 수력발전소도 있습니다.

 

       수력발전소 옆에서 돌아다본 달성보 모습

 

       자전거길을 잠시 따라 내려가면 좌측 수력발전소 진입로 갈림길 코너에 자전거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그 맞은편 창고 같은 건물 우측 절개면을 따라 시멘트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시멘트 계단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날목골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오르다 우측으로 내려다 본 달성보 모습

 

       계단 중상단부 지점에서 우측 작은 수로를 건너는 곳에 이르러 수로를 건너지 말고 좌측 산사면으로 올라붙어

       희미한 족적 따라 오르면, 이내 절개면 최상단부의 능선위로 올라서고 좌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잡목과 잡초를

       헤치며 한동안 오르노라니 계단으로 올라붙은지 27분여 만에 송전철탑이 눈앞에 나타나더니 칡넝쿨이 무성한

       능선상에 올라서며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고 드넓은 낙동강이 시원스레 흘러가는 모습이 내려다 보입니다.

       몇발짝 더 진행하니 대삼각점과 삼각점표지판 이 설치되어 있고 잡초로 뒤덮힌 삼각점봉(156.9m)에 올라서는데,

       날목골산 산행을 위해 사전 예습차 인터넷  검색을 하다 핵폭탄님의 답사 산행기가 실려있어서 참고자료로 삼은

       대구산어귀산악회의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여 무척 반가웠습니다.

 

       여기 까지 오르는데 벌써 어젯밤 내린비로 나뭇닢과 풀잎에 맺혀있던 물방울들과, 습도 높은 후덥지근한 날씨탓에

       흘린 땀 때문에 온몸이 흥건하게 젖어 버렸네요. 잠시 내려서면 송전탑 설치시에 한전에서 개설한 작업로

       인듯한 묵은 산판길이 능선상으로 이어져 다소 진행이 수월합니다. 한전 표지기가 간간히 걸려있고 잡초가 무성한

       산판길을 잠시 따르다가~~~

 

       전면으로 봉긋한 봉우리가 보이며 산판길이 우측으로 우회하며 휘어져 나가는 지점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붙어 진행 하면 얼마안가 또 다시 송전철탑이 서있는 칡넝쿨이 무성한 지점에 올라서게 되고, 어렵사리

       이 지점을 통과해서 한차례 더 잡목을 비집고 오르니 선답한 종태아우가 달아놓은 표지기가 보이고, 그 뒤쪽

       봉긋한 지점에 즉석 정상표지석을 만들어 세워놓은 날목골산고스락(168m)에 올라섭니다.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달고 셀프 인증샷을 한뒤 잠시 휴식을 취하려니 웬 날벌레와 모기들이 땀냄새를 맡고 몰려 드는지 정신을

       차릴수가 없네요. 온 몸은 젖어서 후줄근 하니 철석 들어붙어 있고 모기에 쏘인 등짝과 팔다리는 근질근질한게

       산행하고싶은 의욕이 싹 사라져 버리네요. 부채를 꺼내어 모기를 쫓아가며 한동안 휴식을 취한뒤에 날목골산

       정상을 뒤로하고~~~      

 

       남릉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봉우리를 우회해서 우측으로 돌아온 산판길과 합류하며 노란 한전표지기들이 다시

       드문드문 모습을 보입니다. 완만한 능선따라 진행을 하다가 잠시 오르면 잡초가 무성한 묵묘1기가 자리잡고 있는

       묘역을 통과하고 ~~~

 

       이어서 좌측으로 송전철탑이 보이는 지점을 한곳 지나 살짝 오르면~~~   

 

       정면으로 지도상의 199m봉이 나무사이로 어렴풋이 보이고, 우측 나무사이로는 멀리 송전철탑 너머

       중부내륙고속국도의 신기터널 입구가 보일듯 말듯 내려다 보이는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다시 한번 살짝

       내려섰다가 199m 능선 분기봉으로 오르던중 정수리 못미친 지점에서 우측 산허리로 우횟길인듯한 희미한

       갈림길이 하나 보여 이리로 꺽어 진행하노라니 짐승들 길인지 희미한 길이나마 그런대로 이어지고~~~

 

       한차례 돌아 나가니 잠시후 199m봉 정수리에서 내려오는듯한 남서릉의 희미한 산길과 합류하고, 남서릉을 따라

       신기소류지를 가늠하고 내려가노라니 12분여 만에 달성서씨 세장지비가 세워져 있는 제법 너른 묘역에 내려서면서

       묘역 진입로를 만나게 됩니다. 잡초가 무성한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니 한순간 길을 놓쳐버렸는지 또 한차례

       잡초와의 전투를 더 벌인뒤에야~~~

 

       짙푸른 논이 펼쳐지는 논두렁으로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지척에 신기지 제방이 보이는 걸로 보아 예상코스대로

       제대로 내려서긴 한 모양입니다. 전면으로 제법 규모가 큰 돼지축사가 보이고 그 윗쪽으로 중부내륙고속국도가

       산허리를 가로질러가는게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4번 군도와 들판너머로 대형축사도 보이네요.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축사 사이를 통과해서 우측길 따라 잠시 나가면 1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성산-개진간

       4번 군도상에 올라섭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몰골을 내려다 보니 꼬락서니가 말이 아닙니다. 온몸은 땀과 빗물에

       젖어 바짓가랑이가 다리에 철썩 달라붙어 있고 발은 등산화 속까지 젖어 꿉꿉하지.목덜미와 배낭에는 무성한 잡목과

       잡초를 헤치고 나오느라 나뭇닢과 검불들이 들러 붙어서 떨어지지를 않고 있고,이건 뭐 대열에서 낙오되어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패잔병에다 거지중의 상거지 꼬락서니 입니다. 더이상 산행을 진행 할것인가? 말것인가?  잠시

       망설이다 일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민생고나 해결하면서 생각해볼 요량으로 멀지않은 중부내륙고속국도 아래를

       통과하는 지하통로로 이동 합니다. 이내 도로 좌측으로 누런 황톳물로 변한 신기 소류지가 나오고 바로 맞은편으로

       지하통로 입구가 보이네요. 우측으로 꺽어들어~~~

 

       지하통로 입구의 그늘에 퍼질고 앉아 나홀로 만찬을 느긋하게 즐기며 35분여에 걸쳐 충분한 휴식을

       취한탓인지 슬슬 생각이 달라지네요.. 배낭을 챙기고 나니 어느새 발은 깃대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하통로를 반대편으로 빠져 나가면 만나는 T자형 시멘트 포장 수렛길에서 왼쪽으로 올라서면 좌측 아래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쭉 뻗어가는게 보이고, 그 너머 4번군도상의 새터고개도 보이고 멀리 경일산도 조망이 되네요.

 

        잠시 더 수렛길 따라 오르니 고갯마루 절개면 직전에 우측 산자락으로 오르는 산판길 수준의 너른길이 보여

        이쪽으로 올라붙기로 하고~~~

 

       잠시 뒤돌아 보니 중부내륙고속국도 고령2터널(신기터널) 입구가 저만치 내려다 보이네요.

 

       우측 산판길로 올라서면 얼마안가 너른 묘역이 우측으로 나오면서 주능선이 지척에 보이는 지점에 올라서고,

       좌측능선으로 오르는듯한 갈림길이 하나 나옵니다. 그대로 직진해서 올라선후 능선을 따르면 아마도 수만산과

       제석산으로 이어질듯 하고 깃대봉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이 좌측 갈림길로 올라야 됩니다.

 

       주능선으로 올라서기전 우측으로 돌아보니 멀리 날목골산을 비롯 지금까지 진행해온 능선들이 한눈에

       쏘옥 다들어 오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 소롯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주능선상에 올라서고 평탄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10 여분만에 지적경계점이라 표시된

       빨간 플라스틱막대가 박혀있는 무명봉에 올라서는데, 주변에는 산복숭아가 많이 자생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이후로도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2~3개 더 지나서야,  지하통로 출발 35분여 만에 덩굴식물들로 뒤덮혀있는

       가운데 삼각점(창녕.309.1981년 재설)과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깃대봉고스락(238m)에 올라섭니다. 주변을

       둘러보나 선답자들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필자의 표지기를 하나 달고 셀프인증샷을 한뒤, 오늘 산행은

       이것으로 끝내려고 마음 먹고 한동안 휴식을 취한뒤에 정상에 올라선지 13 분여 만에~~~

 

       남서능을 따라 진행하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4분여 만에 노송 한그루가

       서있는 비슷한 고도의 능선분기봉에 올라서고, 펑퍼짐한 남릉을 따라 한동안 내려가노라면 14분여 만에 묵무덤

       1기가 있는 묘역을 지나고~~~

 

       이어서 4분여후 제법규모가 큰 "위은처사 광산이씨" 묘역에 내려서면서 전면으로 조망이 좀 터집니다.

       멀리 낙동강 너머로 5년전인 2008년 7월 어느날 나홀로 답사한적이 있는 현풍 대니산(408.3m)도 조망이

       되네요.묘역을 뒤로하고 계속해서 희미한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산자락을 빠져나가며 작은 자두 과수원을 거쳐 제법 규모가 큰 공장건물인 옥섬길93 앞 진입로에

       내려서며 사실상 산행을 마칩니다. 우측 진입로를 따라나가면 10 여분후 옥산리 4번군도에 이르고

       잠시 대기하다가 대구서문시장과 고령간을 운행하는 606번 고령버스에 탑승한뒤 고령읍내로 향합니다. 

 

       오늘 고령군 성산면 소재 모 식당에서 모임 행사가 있는지라  의도적으로  모임장소 근교의 미답산 몇개를

       답사하고 난후 모임에 참석하려고 준비한 맞춤산행이었는데, 여러가지 여건상  산봉우리 2개만 답사하고

       내려선터라 시간이 남아 돌아, 무더운 여름철이라 손님이 전혀 없는 고령읍내의 한 목욕탕을 전세내어 시원한 물에

       제대로 알탕을 하고 낮잠까지 한숨 자며 시간을 보낸뒤에 모임장소로 이동해서 하산주 겸 뒷풀이(?) 까지 푸짐하게

       한후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