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3년 9월 6일(첫째 수요일)
ㅇ. 산행지: 청도 화양읍 잘래기산(234.7m)- 작은용골산(263.0m)- 용골산(344.0m)-
함박정산(287.0m)- 똥뫼산(107.0m)
ㅇ. 날씨: 대체로 맑음
ㅇ. 참석자: 단독 답사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6시 25분~ 오전 10시 45분(도보 6.2Km 이동 시간 포함: 4시간 20분)
ㅇ. 산행코스: 남성현역- 도로 진행- 청도 소싸움장 입구- 잘래기산 정상- 임도 접속-
임도- 작은용골산 정상 왕복- 임도- 철책문 통과(군파크 루지 트랙 합류)-
루지 출발점 및 리프트 승강장 (카페 하우리오 군파크 루지점)- 용골산 정상-
감나무농원 내 임도- 함박정산 정상 왕복- 임도- 진라 2리 노인회관- 똥뫼산 정상-
(주)라온씨앤비 앞 날머리- 진라리 버스정류장- 도로 진행- 청도소싸움 경기장 옆
산행 들머리- 남성현역(13.03Km)
ㅇ. 교통편: 갈 때 경산역 06시 11분 발 무궁화호 열차- 남성현역 06시 21분 착
올 때 남성현역 11시 03분 발 무궁화호 열차- 경산역 11시 14분 착
ㅇ. 산행지도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철!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연일 발효되어 산행이 힘들어져서
산행 횟수는 대폭 줄이고, 피서니 뭐니 하면서 모임 횟수를 자주 갖다 보니, 자연스럽게
음주 횟수가 잦아져 체중은 늘어나고 따라서 몸 컨디션도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게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선 듯하여, 컨디션 점검차 선답자인 서울
배창랑 님의 산행기를 참조해서 가까운 청도지방의 나지막한 몇 개의 미답산 답사 산행에
나서봅니다. 경산역에서 무궁화호에 탑승하니 불과 10여 분 만에 남성현역에 도착하네요.
참고로 남성현역은 하루에 상행 4회, 하행 3회 열차가 정거하며, 역에서 승차권도 발매하지
않는 간이역 수준의 자그마한 역입니다.
남성현역을 빠져나와 약 2.4Km 거리의 산행들머리로 잡은 '청도소싸움경기장'까지는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도보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청도원탕
삼신상지
청도용암온천
출발한 지 25분여 만에 예정 산행 들머리 직전의 농산물 무인 판매장 옆 , '용각산-선의산
등산안내도'와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정규 등산로 들머리가 나오는지라, 예정 들머리를
변경해서 이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만,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이 등산로는 오랫동안 산꾼들의 발길이 없어서 그런지 온통 칡넝쿨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서 더 이상 진행 할 수가 없네요. 우회길이 있나 싶어서 왔다 갔다 하다가 시간만
10여분 낭비한 끝에 진행을 포기하고, 되돌아 나와서 원래 예정 산행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몇 발 짝 안 가서 소싸움 경기장 주차장 직전 예정 산행 들머리인 임도 입구에 이르고,
좌측 임도를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복숭아 농원 옆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잠시 뒤돌아보니, 돔 형태의 '청도
소싸움경기장'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네요.
포장 임도에서 비포장 임도로 바뀌면서 이어지던 잡초 무성한 임도는 잘래기산 정상
직전에서 끝나며, 전면으로는 칡넝쿨이 무성해서 오를 수가 없어, 좌측 잡목이 성긴 곳으로
우회해서 치고 오른 끝에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좌측에서 이어져오는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하게 되고~~~
우측 능선을 따라 잠시 오르니 삼각점과 서울 배창랑 님의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
잡목 투성이의 잘래기산 정상(234.7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맞은편 거친 잡목 능선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
잠시 후 소나무 숲으로 바뀌며 진행하기가 한결 수월하더니~~~
멧돼지 목욕탕도 나오고 하더니~~~
다시 가파르고 거친 잡목과 넝쿨지대를 한차례 더 거쳐서, 9부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평탄한 임도로 올라서네요. 작은용골산 답사를 위해~~~
좌측 임도를 따르노라니 엄청 규모가 큰 산돼지 공동 목욕탕도 지나게 되고~~~
잠시 후 작은용골산 정상 직전에 이르러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사면으로 몇 발짝 치고 오르니~~~
역시나 배창랑 님의 표지기만 한 개 달랑 걸려있는 작은 용골산 정상(263.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임도로 되돌아 내려와서 처음 임도와 접속한 지점으로 되짚어 나간 뒤, 계속해서 맞은편
임도를 따라 진행하며 용골산으로 이어가노라니, 잠시 후 포장 임도로 바뀌며 임도
우측으로 하얀 철책 펜스가 이어지더니~~~
얼마 안 가서 철책문이 앞을 가로막네요. 잠겨있는 철책문 안 쪽으로는 '군파크 루지' 트랙이
보이네요. 선답자인 배창랑 님은 3m 정도 후방의 가파른 사면으로 개척해 올랐다고 하나,
필자는 철책문 아래 20cm정도 높이의 좁은 공간을 이용하여 누워서 통과한 후~~~
루지 트랙과 접속하니 건너편에 관리요원 초소가 하나 보입니다만, 이른 시각이라 아직
개장 전이라서 그런지 출근을 하지 않아 텅 비어 있습니다. 좌측 완만한 루지 트랙을 따라
천천히 오르노라니~~~
우측 아래로 청도소싸움 경기장을 비롯해서 청도 용암온천 지구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더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용골산 정상부에 설치된 군파크 루지 출발지점으로 올라서네요.
아직 개장 전 이른 시각이라 직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서 망정이지,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전 직원들이 모두 나와서 사유지에 무단으로 들어왔다고 강력하게 항의를 하며
더 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게 제지하는지라, 한바탕 소란을 떨고는 몸으로 밀어붙여
간신히 통과했다고 하는데, 필자는 천만다행으로 아무런 제지없이 무사히 통과합니다.
바로 옆으로는 리프트 승강장과 ~~~
'하우리오' 카페 군파크루지점이 보이네요. 카페 건물 바로 뒤 절개면 상단부가 용골산
정상입니다.
하우리오 카페 건물 우측 계단으로 오른 뒤~~~
전망대 옆 계단을 따라 오르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길은 끝나버려, 그냥 우측 절개면을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른 끝에~~~
어렵사리 서울만산동호회 멤버들의 표지기들이 서 너 개 걸려있는, 잡목 투성이의
용골산 정상(344.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
맞은편 묵은 능선길을 따라 함박정산으로 이어갑니다. 있는 듯 마는 듯한 희미한 잡목
능선길을 따라 한동인 진행하노라니~~~
12분여 만에 잡초 무성한 안부에 이르며 우측 멀지 않은 곳에 1톤 트럭이 한 대 올라와
있는 게 보여 다가가보니~~~
감나무 농원 안으로 들어서며 부자간 인 듯한 남정네 두 사람이 의아한 듯 쳐다보네요.
여차저차 둘러대고 함박정산 정상의 위치를 물어보나 산 이름이 생소한 듯 고개만
갸웃둥거리네요. 오룩스 맵상으로는 현 위치에서 100m 정도 떨어져 있는지라, 일단 양해를
구하고는 감나무 농원 안을 가로질러 오르노라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감나무 농원 주인의
가족묘역인 듯한, 필자의 본과 같은 성씨의 '김해 김 씨 삼현파' 납골 묘역이 나오고~~~
잠시 더 오르니 감나무 농원 끝 지점이자 철조망 펜스와 함께 칡넝쿨이 가로막는
오룩스 맵상의 함박정산 정상(287.0m)에 올라섭니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배창랑 님을
비롯 선답한 서울 팀들의 표지기가 안 보이는 걸로 보아서, 아마도 감나무 농원 철조망 펜스
바깥쪽으로 진행하며 표지기를 그쪽 정상부에 걸어놓고 덕암봉으로 이어간 듯합니다.
필자는 2020년 3월 21일 '덕절산~ 봉마루' 종주 산행 시에 이미 덕암봉을 답사했기에
거친 능선길을 따라 이어 갈 필요가 없는지라, 이곳에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직전 1톤 화물차가 주차해 있던 지점으로 돼내려가니, 그새 농장주인 부자는 내려가
버리고 보이 지를 않네요. 차량이 내려간 농로를 따라 편안하게 진행한 뒤~~~
안진라 마을로 내려서서는~~~
마을 안 길을 따라 진행한 끝에 ~~~
진라지 옆 진라 1리 구각단 쪽으로 넘어가는 갈림길에 이르고, 똥뫼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좌측 구각단 방향 수렛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우 전면으로 이동통신 안테나가 하나 서있는 나지막한 똥뫼산이
지척에 건너다 보입니다.
잠시 후 아담한 전원주택이 좌 우로 자리 잡고 있는 야트마한 고갯마루 삼거리로
올라서게 되고, 우측 전원주택 옆으로 이어지는 포장 수랫길로 꺾어들며 똥뫼산으로
이어갑니다.
몇 발짝 안 들어가서 수렛길은 끝나며 감나무 농원으로 연결이 되고, 이동통신 안테나를
가늠해서 농원 안을 가로질러 오르노라니, 이내 농원이 끝나며 넝쿨지대가 앞을 막아서네요
넝쿨지대를 한차례 치고 오른 끝에 이동통신 안테나가 세워져 있는 똥뫼산 정상(107.0m)에
올라서고, 배창랑 님의 표지기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맞은편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니, 산허리를 따라 우측으로
반 바퀴쯤 돌아나가다가 날머리를 거쳐 진라리 마을 진입도로로 내려서며 똥뫼산 답사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실질적인 오늘의 산행도 모두 마치게 되고, 도로를 따라 남성현역으로
회귀할 일만 남았습니다.
날머리 바로 전면에는 (주)라온씨앤비라는 제빵 제조업체가 자리 잡고 있는 게 보이네요.
좌측 도로를 따라 몇 발짝 나가면 진라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며 구 25번
국도인 '남성현로'와 신 25번 국도이자 자동차 전용 도로인 '새마을로'와 접속하게 되고,
'새마을로'와 나란히 이어가는 우측 '남성현로'를 따라 남성현역으로 이동합니다. 지금 시각이
오전 9시 51분이고 열차 출발 시간이 11시 3분이라 1시간 10여 분 정도가 남았으니 시간이
빠듯한지라, 이 열차를 놓치면 2시간 47분을 더 기다려야 해서 마음이 바빠집니다.
발걸음을 재촉해서 부지런히 진행을 한 끝에~~~
55분여 만인 10시 45분경에 남성현역에 도착하니, 그제야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역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땀에 찌든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는~~~
아담한 역사 내를 둘러보고 있노라니~~~
역무원이 플랫홈으로 인도하고 잠시후 열차가 들어오는지라 무사히 탑승해서, 몸은 비록
가시잡목과 덩굴 식물들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쳐 긁히고 찔리고 해서 만신창이가 되고,
산행 후 따거운 햇살 아래 신작로를 따라 1시간 가량 쉬지않고 발길을 재촉해서 걷다보니
장단지가 뻐근한게 천근만근이지만, 성취감만은 그럴수 없이 좋아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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