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9년 12월8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창녕 화왕산(757.7m)-관룡산(753.6m)-구룡산(740.0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바우들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2시15분(5시간45분)
ㅇ.산행코스: 화왕산군립공원 주차장-자하곡 2등산로-서문-화왕산 정상-동문-허준세트장-일야봉 산장
-옥천 삼거리(청간재)-관룡산 정상-구룡산 정상-관룡사-옥천주차장(관리사무소) (10.76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돕니다.
대구 바우들산악회의 12월 첫번째 정기산행지는 대구에서 아주 가까운 창녕 화왕산입니다.산행기점으로 잡은
자하곡 입구의 화왕산 군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08시30분이네요.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한후~~~
눈에 익은 '자하곡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20 여분후 나오는 '제3등산로'와 '제1,2등산로' 갈림길에서는 우측 제1,2등산로 방향으로 진행하고~~~
5분여후 화왕산 산장옆을 지나며 시멘트 포장길은 끝나고,산책로 수준의 널따란 소나무 숲길로 이어지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체력 단련 시설,쉼터 등으로 조성된 널따란 솔밭 사잇길을 따라 잠시 더 오르면~~~
'2등산로'와 '1등산로'가 분기되는 갈림길에 이르네요.본대 일행들은 '1등산로'로 해서 배바위를 거쳐 화왕산
정상으로 산행코스를 잡았으나, 필자는 어제 저녁에 가진 송년 모임때 낫게 마신 술로 인해 컨디션이 별로라
바로 서문으로 해서 화왕산 정상으로 오르기로 하고 좌측 '2등산로'쪽으로 코스를 잡습니다.
6분여후 나오는 '3등산로'와의 갈림길에서도 우측 '2등산로' 코스로 진행해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10여분후 화왕산 등산코스 중에 가장 급경사로 악명높은 일명 '환장고개'
된비알길로 접어들고~~~
중간 중간 뒤돌아서서 창녕군내 조망을 즐겨가며 쉬엄 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산행기점에서 1시간20여분만에 화왕산성 서문으로 올라서며 화왕지맥 마루금과 합류하게 되네요.
전면으로는 초겨울이라 솜털같은 꽃이 모두 떨어져 나가 버려 다소 썰렁하긴 하나 코발트색 하늘아래
넓디 넓은 황금빛 억새밭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좌측 화왕지맥 마루금인 자연 성벽길을 따라 정상쪽으로 올라 붙으면~~~
8 분여 만에 화왕산 정상 직전 이정목 삼거리로 올라서고~~~
몇발짝 더 오르면 '3등산로'와 합류하게 되며, 우측으로 서너발짝만 오르면~~~
딋면에 "창녕의 기상" 이라 새겨진 정상석과 삼각점이 설치된 화왕산 고스락(757.7m)에 올라섭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오른 화왕산 정상이라 기념 사진 한장 남기고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일망 무제의 주변 조망을 한참이나 즐긴후에~~~
맞은편 화왕지맥 마루금 능선길을 따라 관룡산 쪽으로 진행합니다.
좌우측으로 펼쳐지는 멋진 조망을 즐겨가며, 야자 매트 까지 푹신하게 깔려있는 잘 정비된 능선길을 따라
여유롭게 오르 내리노라면~~~
10여분만에 동문 갈림길 삼거리로 올라서고, 이 지점에서 잠시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화왕지맥 마루금과 헤어져
우측 동문 방향 산성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맞은편으로 걸출한 암봉이자 본대 일행들의 산행 코스에 속하는 배바위가 건너다 보이네요.
6분여면 동문 입구로 내려서고~~~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보고는~~~
동문을 빠져 나가면~~~
바로 임도와 연결이 됩니다.
산사면으로 개설된 평탄한 임도를 따라 한동안 진행 하노라면~~~
7분여후 MBC 창사기념 특별기획 드라마 "허준"을 촬영한 장소인 허준세트장에 이르고~~~
몇차례나 들른곳이라 입구에서 건성으로 휘이 한번 둘러보고는~~~
선답한 여러 산악회와 산꾼들의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임도를 따라 계속해서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야트막한 고갯마루를 지나 우측으로 일야봉 산장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는데, 관룡산으로 가는길은
그대로 임도 따라 직진해서 청간재상의 옥천 삼거리에서 화왕지맥 마루금과 다시 합류한뒤, 화왕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는게 정석이나, 무심코 우측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잠시 내려가다가 잘못 들어선걸 인지하게 되나, 지도를 보니 일야봉 산장을 거쳐 돌아 올라도 거리상 큰 차이가
없을듯해서 그대로 내려가니~~~
갈림길에서 6분여 만에 널따란 공터에 자리잡은,제법 규모가 큰 일야봉 산장앞 임도로 내려서네요.덕분에
한번도 와보지않은 새로운 코스를 잠시나마 답사하게 되고~~~
차량 통행도 가능한 널따란 좌측 임도를 따라 오르면~~~
6분여후 각종 안내판들이 즐비하게 세워져있는 청간재 옥천 삼거리로 올라서며, 좌측 능선상으로 이어져오는
화왕지맥 마루금과 다시 합류하게 됩니다.
우측 화왕지맥 마루금을 따라 관룡산으로 이어 가노라면~~~
23분여 만에 관룡산 정수리 직전 이정목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우측 바로 옆에 있는 관룡산 고스락을 찍고
되내려와서 좌측 관룡산쪽으로 이어가야할 지점입니다.
우측으로 서너발짝 오르니 정상석이 세워져있는 관룡산 정수리(753.6m)이고, 바로앞 널따란 헬기장에는
한떼의 단체 산행객들이 쉼을 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관룡산 역시 아주 오랫만에 올랐는지라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는~~~
직전 삼거리로 되내려가서 우측 관룡산쪽으로 이어갑니다.
한차례 내려서면 5분여 만에 거대한 암봉이 앞을 막아서는데, 좌측으로 안전한 우횟길도 있긴하나~~~
그대로 직등하는 가파른 암릉길을 따라 오르며, 모처럼 바위타는 짜릿한 스릴을 맛보며 잠시후 암봉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암봉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 또한 황홀하기 짝이 없는데, 날씨는 맑으나 미세먼지 탓인지 깨스 탓인지 원경이
선명하지가 못해 다소 아쉽네요.
계속해서 기암괴석과 소나무들이 어우러진 날카로운 암릉길을 오르 내리노라면~~~
모처럼 일요일을 맞아 관룡사쪽에서 역순으로 올라오는 단체 산행객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고~~~
조금 위험하다 싶은 구간에는 대부분 안전 시설이된 우회로가 설치되어 있긴하나, 암벽 타기를 좋아하는 필자는
거의 모든 구간을 직등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하며 바위타는 짜릿한 스릴을 한껏 만끽하며 진행합니다
한동안 진행 하노라면 우측으로 청룡암을 거쳐 내려가는 갈림길이 한곳 나오는데, 이 코스로는 2~3번 정도
오르내린 기억이 나네요.
바로 맞은편 직등 암릉길을 따라 올라선후~~~
난이도가 제법 까다로운 암봉과 암릉구간을 몇차례 오르 내리다가~~~
정상부가 평탄한 암봉으로 올라서니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주위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이곳에서 20여분에 걸친 느긋한 중식시간을 즐기고는 다시 암릉길을 이어갑니다.
우측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관룡사
암봉위의 분재형 소나무
두 암봉 사이의 협곡
암봉과 암릉구간이 끝난듯 하더니 반대방향쪽에서 볼때 출입금지 차단줄과 경고판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 더 진행하면 구룡산 정상 직전 잡목이 들어차있는 묵헬기장에 이르며 우측으로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우측길은 일명 명상바위 능선길로, 구룡산 정상을 찍고 되돌아와서 관룡사로 하산하게될 코스입니다.
이정표의 부곡온천 방향으로 잠시 더 진행하면~~~
정상표지석과 삼각점이 설치된 구룡산 고스락(740.0m)에 올라섭니다. 구룡산 역시 아주 오래전에 친구들
몇명과 함께 "화왕산-부곡온천" 종주시에 한번 거쳐갔던 곳이라 셀프 기념사진을 한컷 남기고는~~~
직전 묵헬기장 갈림길로 되돌아 간뒤, 좌측 명상바위 능선길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이 능선길은 필자로서는 초행길인데 수시로 날카로운 암봉이 앞을 가로막는 제법 험로이긴 하나, 필자로서는
아주 재미나고 신선한게 멋진 코스이네요.
암봉이 많으니만치 조망처 또한 많은지라~~~
좌우로 펼쳐자는 멋진 풍광을 즐기며 진행 하노라니~~~
뾰족한 암봉옆에 가부좌를 틀고 좌선을 하기에 좋을것 같은 평평한 바위가 나오는데, 누군가가 이름붙인
'명상바위'인듯 합니다.
명상바위에서 또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가파른 암릉길을 오르 내리노라니~~~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고 있는 우측 관룡사 갈림길이 나옵니다.그대로 직진하면 노단이 마을로 바로
떨어지는지라 우측 길로 꺽어들면~~~
전망바위 한곳을 거쳐 가파른 내림길로 바뀌며~~~
사유지이며 송이채취 구역이라 "9월초~10월말"까지 절대 출입을 금지해 달라는 "출입금지" 경고 표지가
수시로 걸려 있으며, 빨간 노끈이 설치된 지역으로 내려서게 됩니다.송이 채취업자들과의 쓸데없는 분쟁을
피하려면 이 기간에는 이 코스의 산행을 자제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잠시후 나오는 송이모둠터 앞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부도 1기를 지나~~~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평탄한 산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화왕지맥 마루금상의 묵헬기장 갈림길에서 1시간7분여만에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많이 달려있는 날머리를
빠져 나가며~~~
청룡암을 거쳐 내려오는길과 합류하게 되고~~~
좌측으로 몇발짝 안내려가 관룡사 뒷쪽으로 해서 관룡사 경내로 들어서게 됩니다. 사실상의 산행이
끝나는 시점으로~~~
관룡사 역시 몇차례나 관람을 한곳이지만 오랫만에 들렸는지라, 여기 저기 한바퀴 휘이 둘러봅니다.
관룡사에 가면 꼭 봐야 할 것이 여럿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대웅전 건물 옆에 놓여 있는 구시입니다.
구시는 구유의 방언으로, 구시는 보통 말이나 소의 여물통을 뜻하는데, 불가에서는 대중의 밥을 담아
놓았던 밥통의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관룡사의 구시는 가락국 김수로왕의 부인이 된 인도 아유타국의
허황옥이 가져왔던 나무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고 합니다.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관룡사" 경내를 두루두루 돌아본후~~~
주차장을 거쳐 빠져 나가면~~~
잠시후 부부 석장승을 지나고~~~
관룡사에서 진입로를 따라 20여분이나 더 진행해서야 대형버스가 주차할수있는 옥천 주차장에 도착하며,
10.76Km에 5시간 45분여가 소요된 오늘의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시원한 맥주를 한캔 마시며 한동안 대기하다가, 본대 일행들이 모두 하산을 완료한후 멀지않은 "옥천 원조 청국장"
식당으로 이동한뒤, 삼겹살과 청국장찌개로 하산주및 석식까지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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