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9년 8월25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거창 바리봉(278.5m)-개궁산(263.1m)-잠두봉(280m)답사 산행및 거창읍내 트레킹
ㅇ.날씨: 대체로 맑음(구름 약간)
ㅇ.참석자: 대구 바우들 산악회 거창 기백산-금원산 산행 편승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8시30분~오후3시10분(도로 도보이동 시간 포함:6시간40분)
ㅇ.산행코스: 거창IC교차로-거함대로-남하교-양곡마을-바리봉 정상-양곡리마을회관-양항길-
양항제 생태습지원-심소정 송림공원-잠두봉 등산로 입구(심소정)-개궁산 정상-잠두봉 정상-
거창스포츠파크-죽전공원(충혼탑)-상림현대아파트- "미륵길43의50" 농가-위천 "걷기좋은
건강길"-거창추어탕집 (17.75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 바우들 산악회의 거창 기백산-금원산 종주 8월 2회차 정기산행에 편승한 필자는 오늘도 본대와는 코스를
달리해서, 거창읍 내외곽에 흩어져있는 자그마한 야산 몇개를 답사하고, 거창읍내 명소 몇곳을 탐방하는 트레킹
코스로 진행하기로 하고, 거창IC를 빠져나가자 마자 나오는 거창IC교차로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
잠시 산행 채비를 갖추며 주변 일대를 둘러본후~~~
첫번째 답사할 산 인 바리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양곡마을로 가기위해 '거함대로'를 따라 남하면 방면으로 진행합니다.
20여분이면 남하교에 이르며 다리 건너편으로 바리봉이 봉긋하게 솟아있는게 보이네요.
남하교를 건너자 말자 나오는 양곡마을앞 삼거리에서 우측 묘산면쪽으로 진행하다 보면~~~
얼마 안가서 양곡마을 표지석이 나오고, 이어서 나오는 전봇대앞 갈림길에서 좌측 골목길로 꺽어 들어가며
바리봉 들머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잠시후 나오는 참한 전원주택앞을 지나 우측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을 따라 ~~~
쭈욱 들어가면 대나무숲 속으로 수렛길은 이어지고~~~
포장 수렛길을 따라 잠시 더 진행하면~~~
바리봉 산자락에 이르며 조금 색다른 형태의"전주이씨,함양오씨 합장 평장묘역이 산사면에 자리잡고 있는게
보이는데, 이 묘역 옆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바리봉 정상으로 이어갑니다.
15분 정도 오르니 "전주이씨" 가족묘역이 자리잡고 있는 바리봉 정상부로 올라서게 되고~~~
이내 묘역 상단부의 봉긋한 바리봉 고스락(278.5m)에 올라섭니다.선답자의 흔적이 전혀보이지 않는 바리봉
정상에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맞은편 쪽으로 뚜렷이 이어지는 산판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아마도 '전주이씨' 가족묘역 진입로를
이쪽으로 내놓은듯 했으며~~~
잠시후 내려선 안부 사거리에서 좌측길을 따라 내려가면~~~
얼마 안내려가서 정토사 진입도로인 1차선 포장도로상의 공터로 내려서네요. 맞은편에는 '정토사 주차장'
표지판과 함께 작은 주차공간이 보입니다.
좌측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면 얼마 안내려 가서 정토사 표지석과 함께 제법 규모가 큰 양계장이 나오고~~~
잠시후 양곡마을 삼거리로 내려서며 바리봉 산행을 마치게 되고, 다음 답사할 산 인 개궁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이곳 삼거리에서 지름길인 우측길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양곡마을회관앞을 지나~~~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양항길'로 내려섭니다.개궁산 들머리로 잡은 심소정 방향인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
하노라니~~~
자전거 도로도 나오고~~~
좌측 황강변으로는 "양항제 생태습지원"이 조성이 되어있네요.
양항제 생태습지원 종합안내도
양곡마을 입구에서 20여분만에 심소정 송림공원에 도착합니다.
"항송정"이라는 팔각정 정자도 보이네요.
심소정 송림공원을 잠시 둘러보고는 송림숲앞 대곡교를 건너면 합류하게 되는 '상촌2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광주대구고속도로상의'황강천교' 아래를 지나~~~
심소정 입구에 이르고~~~
우측 입구로 들어서니 뜻밖에도 "잠두봉 등산로 안내도"와 작은 주차장이 보이네요.
잠두봉(289m)은 지도상에도 없을뿐더러 잠두봉에 관한 정보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개궁산 산행을
진행하다가 우연히 잠두봉 등산로 안내도를 보게되니 완전 횡재를 한듯 기분이 엄청 좋습니다.그것도 개궁산과
같은 능선상으로 연결이 되니 금상첨화라고나 할까요.오히려 등산로 안내도에는 막상 다음(daum) 지도상에 있는
개궁산(263.1m)은 표시가 되어있지 않네요.
몇발짝 오르니 '거창 심소정' 안내판이 나옵니다.심소정은 조선 세종 때 단성현감을 지낸 윤자선이 1450년
하향하여 이곳에 정자를 건립하고 산수를 즐기며 강학하던 곳입니다. 건물은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전면에
툇마루를 두고 좌측 2칸은 대청, 우측 2칸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계자난간이 있는 누마루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전체적으로 정자의 규모와 내외부의 공간구성이 주변의 자연경관에 잘 조화된 목조와가 건물입니다.
이어서 한창 보수공사가 진행중인 소심루(小心樓)가 나오고~~~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관리인이 거주하는듯한 살림집이 한채 나오며~~~
좌측으로 "심소정전현추모비"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그 뒤 높은 축대위에 심소정(心蘇亭)이 덩그러니 올라앉아 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
윤자선은 은퇴 후 뒷산에 심연재(心淵齋)를 지어 후진을 가르치면서 이 정자에서 풍광을 즐겼다고 전합니다.
정자 앞에는 "단성현감윤공유허비"가 세워져 있고, 1919년 파리장서사건 때에 지방유림들이 여기에서 거사를
의논하였다고 합니다
윤자선 유허비,
앞면에는 "故縣監華谷尹公之壇(고현감화곡윤공지단)"이라 새겨저 있습니다.'華谷'은 윤자선의 호입니다.
잠시 심소정을 둘러보고는 바로 옆 목책 계단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개궁산-잠두봉 종주 산행에 들어갑니다.
잘 발달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좌측 아래로는 조성이 잘되어있는 거창생태공원이 내려다 보이고~~~
심소정을 출발한지 20여분만에 다음(daum) 지도상의 개궁산 정상 직전 갈림길로 올라서는데,무심코 진행을
하다보면 뚜렷한 좌측 우횟길로 통과하기 쉬운 지점이며, 반드시 우측 "밀성박씨" 가족묘원쪽으로 들어서야~~~
가족묘역 상단부의 개궁산 고스락(263.1m)으로 올라서게 됩니다.이곳 역시 선답자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뒤, 되내려가서~~~
역시나 '밀성박씨' 묘역이 자리잡고 있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면~~~
얼마 안가서 안부 사거리를 지나고~~~
벤치가 중간 중간 놓여있는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니~~~
좌측 아래로 '거창군환경시설단지'내의 생활페기믈 매립장이 내려다 보이는듯 하더니~~~
개궁산 정상에서 45분여 만에 잠두봉 400m전 갈림길에 이르는데,몇발짝만 직진해서 오르면~~~
운동기구 몇점과 벤치가 설치된 체육쉼터 삼거리로 올라서네요.좌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도 될듯했으나,
혹시나 싶어~~~
직전 이정목 갈림길로 되내려가서 우측 길을 따라 잠두봉을 향하여 진행하니~~~
몇발짝 안가서 예상대로 체육쉼터봉에서 바로 내려오는 능선길과 합류를 하게 되고~~~
좌측으로는 생활폐기물 매립장과 거창군 가축분뇨공공처리 시설이 지척에 내려다 보입니다.
이어서 잠두봉 정상 100m전 실내체육관 이정목 삼거리에 이르고~~~
몇발짝 더 진행하면 잠두봉 정상 직전 우횟길 삼거리를 한곳 지나~~~
이내 정상표지석과 삼각점, 벤치, 상수도보호구역 표지봉 등이 설치되어 있고, 조망이 시원스럽게 트이는
잠두봉 고스락(280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조망을 즐기노라니 바로 아래로 거창 정수장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약간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거창읍내 시가지도 조망이 되고, 그 뒤 멀리로는 건흥산에서 아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조망이 됩니다. 한동안 쉼을 하며 조망을 즐기고는~~~
좌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5분여 만에 '거창스포츠파크' 내로 내려서며 개궁산-잠두봉 종주산행을 마치게 되고~~~
거창 스포츠파크내의 시설물들과 조각작품등을 구경하며, 다음 답사할 산인 금산 방향을 가늠하고 가로질러
나가다가~~~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공원내 급수대와 식탁시설이 되어있는 곳에서 느긋하게 민생고를 해결한뒤
다시 출발합니다.
엄청 넓게 그리고 초현대식으로 조성이 잘된 거창 스포츠파크를 빠져나와 약 4Km정도 거리의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금산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가는 길목에 있는 창충사도 들려보는데~~~
거창 창충사(居昌 彰忠祠)는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동리에 있는 사당으로,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77호 창충사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당은 영조 4년(1728) 무신란 때 향리로 있던 신극종, 신석현, 신덕현, 신치근, 신광세 등이 창의하여
반군을 무찌르는데 용력을 다한 다섯 충신을 제향하는 곳으로 일명 오충사라고도 합니다.난이 평정된 후
정조 12년(1788)에 사우를 건립토록 하였고, 이들 다섯 충신은 후에 공조좌랑으로 추증되었다고 하네요.
앙진루는 창충사의 문루로 1917년 후손들이 성암서당과 함께 지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맞배지붕으로 된
2층 누각입니다. ‘북극성을 우러러 보며 전왕을 잊지 않겠다’는 뜻으로 앙진루라 했다고 하며, 안에는 장석영의
기문과 홍의호의 7언율시가 걸려 있습니다.
거창군 충혼탑이 세워져 있는 죽전공원에도 들려봅니다.죽전공원은 규모가 상당히 넓은 편인데요,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생태연못을 거쳐 충혼탑에 이르기까지 만들어진 오솔길에서는 조금 걷다 보면 시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시비가 있어 오솔길을 걷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시인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도 있답니다
이곳에는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엄마야 누나야>,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신달자 시인의 <예술혼>,
이기철 시인의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신중신 시인의 <내 이렇게 살다가>,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 등이 시비로 제작되어, 이곳 죽전공원을 찾는 시민과 여행객에게 감성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죽전공원을 여유롭게 둘러본후 마지막으로 답사하게될 금산 쪽으로 진행합니다.
거창향교 입구도 지나고~~~
대성중고등학교앞도 지나~~~
금산(267m) 정상에서 약500m정도 떨어져있는 상림현대아파트단지에 이르며 길은 더이상 연결이 되지않으며,
게다가 오룩스앱의 GPS가 심하게 오작동을 하는데. 현위치랑 방향등이 전혀 일치하지를 않아 엄청 당황스럽네요.
차라리 이곳 현대아파트에서 GPS를 무시하고 지도 정치를 해가며 진행 했더라면 어렵지 않게 금산 정상을
밟았을텐데, 그래도 미련이 남아 GPS를 따라 길없는 야산 능선을 개척해 나가며~~~
금산 정상에서 370m정도 거리의 "미륵길 43-50" 농가 까지는 어렵사리 접근을 했으나, 집주인에게 금산 정상을
물어봐도 아예 산이름조차 모르는지라, 어쩔수없이 오작동하는 GPS에 의존해가며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찬 구릉과 중간 중간 펜스로 둘러싸인 텃밭 그리고 작은 계곡을 치고 나가노라니, 잠시후 GPS는
또 다시 엉뚱한 방향과 장소를 가리키고 있고, 이르기를 수차례나 되풀이 하다가 보니, 이젠 현위치 마저 분간이
안되고,날씨는 무덥지 체력도 상당히 고갈이 되었는지 눈앞이 어질어질 하기까지 하는지라, 어쩔수없이 지척에
있는 금산 답사는 포기하기로 하고, 하산길로 접어드노라니 쓴 웃음이 다 나오네요.
15분여후 위천변의 "걷기좋은 건강길"에 도착한뒤, 벤치에서 충분하게 휴식을 취한후~~~
'좌측 걷기좋은 건강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아림교 아래를 지나~~~
징검다리를 건너~~~
잠시후 하산주및 석식 장소로 미리 예약해둔 거창 맛집 거창추어탕집에 도착하며, 도로 따라 이동한 거리가 많아
장장 17.75Km에 6시간 40여분이 소요된, 바리봉-개궁산-잠두봉 답사 산행및 거창읍내 트레킹을 마치게
됩니다.
비록 GPS의 오작동으로 인해 답사 예정 산인 금산을 코앞에 두고도 답사를 하지못해 아쉽긴 하지만, 3개의 미답산과
거창읍내의 명소 몇곳을 탐방하게 되어, 그런대로 만족한 산행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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