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산청 망해봉(257.9m)-소괴산(239.2m)-유구산(니구산.182.9m)-당산(125.3m),왕봉산(152.9m)산행및 남사예담촌 탐방

산여울 2019. 6. 29. 06:43


ㅇ.산행일자: 2019년 6월28일(4째 금요일)

ㅇ.산행지: 산청 망해봉(257.9m)-소괴산(239.2m)-유구산(니구산.182.9m)-당산(125.3m),

                      왕봉산(152.9m)산행및 남사예담촌 탐방

ㅇ.날씨: 대체로 맑음(습도 높음)

ㅇ.참석자: 산이조치요 번개팀(이두용,윤장석,김명근,송형익,권오양,박영식 이상6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10분~오후2시10분(남사예담촌 탐방시간 30분 포함 약5시간)

                 왕봉산 정상 왕복 15분 총계: 5시간15분


ㅇ.산행코스: 도평마을 경로당-망해봉 정상-단성군 사월리 1027 독농가-'지리산대로 3045번길' 합류

                  -감나무단지-소괴산 정상-포장임도 고개-전망대 갈림길-유구산(니구산)정상 왕복-

                  남사예담촌 주차장-당산 정상 왕복-남사예담촌 탐방-차량이동-'지리산대로3088의2' 주택

                  -왕봉산 정상 왕복(남사예담촌 탐방거리 포함 총 걸은시간:8.37Km)


ㅇ.산행지도및 남사예담촌 안내도


       ▣.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산청 남사예담촌 안내지도


       "산청군 단성면 지리산대로 3007-2" 도평경로당 앞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산행채비를 갖추며 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 보노라니~~~      


       바로 머리위로 망해봉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네요. 금일 산행은 망해봉을 먼저 답사한후, 능선상으로 서로

       연결이 되지않는  망해봉 서쪽으로 약 2Km정도 떨어져있는 소괴산과 유구산을 답사한뒤, 유구산 아래

       자리잡고 있는 남사예담촌을 탐방한후, 귀가길에 망해봉 남쪽에 있는 남강 태극종주 시종점이 되는 왕봉산을

       답사하는 이런 일정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산행채비를 다 갖춘후 산행에 들어가는데,도평마을회관쪽으로 몇발짝 진행하면 우측 숲속에 팔각정 쉼터가

       보이고, 그 맞은편인 좌측으로 가장골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망해봉 산길 예상루트상의 들머리를 찾아

       이쪽으로 꺽어드니,갈림길 초입에 절표시(卍)를 한 "옥정길〈민속의학〉" 이라는 표지판이 보여 고개를 갸웃

       거리게 하네요.  


       100m정도 들어가면 마지막집 철망 펜스가 끝나는 지점옆 산자락으로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망해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오르면 잡초 무성한 묵묘 1기가 나오는데, 글씨가 새겨진 상석이 있으나 반쯤 흙에 파묻혀 있어서

       판독이 불가능하네요. 좌측으로 가파르게 꺽어 오르면~~~ 


       잠시후에는 '진양정씨' 묘역이 한곳 나오고 비온 뒤끝이라 그런지 습도가 높아 엄청 무더운게 벌써부터

       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조금더 오르니 우측 도평마을 어디쯤에선가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합니다.지금부터는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게 되는데~~~




       5분여후 조망이 훤히 트이는 능선상에 넓게 자리잡고 있는 "남원양씨의처 유인 김해김씨"의 묘역으로 올라서며

       임도는 끝나버리네요.아마도 지금까지 이어져오든 임도는 이 묘역 진입로인듯 합니다.


       숨을 고르느라 발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돌아보노라니 좌측 위로는 중계탑이 서있는 망해봉 정상부가 저만치

       윗쪽으로 올려다 보이고,뒷쪽 중앙 멀리로는 진주의 광제산이 조망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하고는 묘역 상단부로 열리는 희미한 산길로 들어서며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무덤터인듯한 돌축대가 쌓인 지점도 한차례 나오고~~~


       희미하긴 하나 그런대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들머리에서 30여분만에 잡초속에 정상표지석이 서있는 망해봉 고스락(257.9m)에 올라섭니다.제법 너른 공간의

       정상에는 묵묘 1기도 보이고 삼각점괴 관리표지판도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하는데, 아래쪽에서 보이던 통신탑은 조금 떨어져있는 지점에 있는지 우거진 나무들 때문에 보이지를 않습니다.

       잠시 쉼을 한후~~


       다음 답사할 산 인 소괴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미리 작성해온 에상루트를 따라 왔던길을 몇발짝 되짚어 나가다가

       희미한 능선이 하나 우측으로 분기해 나가는 분기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개척해 내려가면, 의외로 희미하나마

       길흔적이 나타나고~~~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10여분만에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잡초가 무성한  '진양정씨"가족묘역으로 내려서며 전면이 훤히 트이네요.

       펑퍼짐한 계곡 건너로 소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건너다 보였으나 그쪽으로 이어가기가 만만찮아 보입니다.


       칡덩굴로 뒤덮힌 묘역 진입로를 따라 어렵사리 빠져나가니~~~


       잠시후 독농가(산청군 단성면 사월리1027)앞으로 내려서게 되고~~~


       진입로인 '지리산대로 3045번길'을 따라 나가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제법 규모가 크고 산뜻한 농가 두어채가

       멀지않은곳에 건너다 보이네요. 펑퍼짐한 계곡을 가로질러 바로 건너편 능선으로 이어가도록 그어온 예상루트는

       현지에 와서 본 지형과는 맞지않아 무시하고~~~


       일단 수렛길을 따라 계곡을 빠져 나가다가~~~


       첫번째 만나는 "ㅏ"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어들어가는데, 우측 갈림길 초입에 산행초반 도평마을에서 본

       것과 같은 "옥정길 100m"표지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는데, 거리상으로 보아 조금전에 본 농가 건물이 '옥정길'

       인듯하고, '사주,신점'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는걸로 보아 무당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측길로 꺽어든뒤 얼마 안가서 좌측 전봇대옆으로 꺽여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오는지라, 다시 소괴산 능선으로

       접근하기위해 이쪽으로 꺽어 들어가면~~~     


       잠시후 산사면에 넓게 자리잡고있는'성주이씨' 가족묘역으로 올라섭니다.바로 뒷쪽 능선이 소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같았으나 길이 보이지를 않아 ~~~


       일단은 전면 멀지않은곳에 보이는 임도로 올라선뒤, 우측 임도를 따라 능선쪽으로 진행합니다.잠시후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임도로 오르면~~~


       감나무 단지안 농로로 이어지고~~~


       잠시 더 오르니 임도는 감나무단지를 빠져나가며 능선상으로 이어지더니, 느닷없이 능선길 좌측으로 수도

       시설이 한곳 나오고 우측으로는 대형 물탱크가 나오며 바로 갈림길이 나오네요.우측 능선상을 따라 완만하게

       휘어져 들어가는 임도를 따르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임도 바로 우측 아래로 농가 한채가 내려다 보이며, 좌측으로 또 한곳의 수도시설이

       나옵니다.


       서너발짝 더 진행하면 우측 바로 아래 농가로 내려가는 임도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고, 잠시 더 진행하다가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지점에서는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이어지는 소롯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묵무덤 두어곳을 지나 거친 능선길을 한동안 따르노라면~~~


       또 한곳의 임도 삼거리를 만나게 되고, 좌측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면 '밀양박씨'묘역을 두어곳

       지나게 되며~~~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 내리노라면 농가 입구 삼거리에서 33분여 만에 묵은 임도가 능선을 가로지르는

       임도 고개마루에 이릅니다.뜻밖에도 이곳에 다소 조잡하긴 하나 '등산로' 화살표지판이 하나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이제 소괴산 정상도 지척입니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불과 3분여만에 잡목과 잡초가 빼꼭하게 들어차있는

       소괴산(消怪山)고스락(239.2m)에 올라서네요. 몇사람이 한참이나 정상부를 뒤진끝에 겨우 풀속에 숨어있는

       대삼각점을 발견하고는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합니다.여기까지는 다소 힘들긴 했지만 그런대로 무난하게

       진행해 왔는데 문제는 지금부터 입니다.


       유규산(니구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맞은편 길없는 능선을 개척산행으로 진행 하노라니, 그야말로 빽빽하게

       들어차 잇는 가시잡목들이 태클을 거는데 날씨는 무덥고 웃자란 잔가지들은 할퀴고 찌르고 하며 저항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게다가 바닥도 고르지가 않아 곤욕을 치루며 한발한발 전진을 하다가 그 와중에도 산딸기를

       따먹어가며 한동안 치고 내려가니~~~


       소괴산 정상에서 20여분만에 묵묘 2기가 있는 너른 묘역으로 내려섭니다.묘역이 나왔으니 이제 제대로된 길이

       나올거라 생각하니 안심이 되고, 때마침 점심시간도 가까워졌는지라 조금 이르긴 하나 쉼도 할겸 이곳에서

       25분여 걸쳐 느긋하게 중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출발을 하는데 묵묘 진입로로 짐작이 되는 잡초 무성한

       산판길을 따라 몇발짝 내려가다 보니 능선과는 벗어나며 우측 원아정사쪽으로 내려가는듯해서 ~~~


       다시 되올라와 길없는 능선을 고집하며 헤쳐나가느라 또 한동안 잡목과의 한판 전쟁을 벌인끝에, 또 다른 묵묘

       한곳을 거쳐 15분여 만에 묵은 산판길과 합류합니다.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유구산(니구산) 정상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는 임도 삼거리로

       올라네요.맞은편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잘 정비된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잠시후 파란 물탱크 앞 이정목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왼쪽으로 '전망대 175m'이정표가 보이고 직진 방향으로는

       '니구산' 정상 이정표가 걸려있어서 잠시 혼란스럽네요.지도상에는 거의 다 '유구산'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이곳

       현지에서는 니구산으로 부르는 모양이며, 귀가후 검색해본바 공자 탄생의 전설이 있는 중국의 니구산(尼丘山)을

       본따서 지었다는  니구산이 바른 이름인듯합니다.


       물탱크 앞에서 뒤돌아보니 우측 아래로 남사예담촌이저만치 내려다 보이고, 중앙 멀리로는 첫번째 답사한

       망해봉이 제법 우람한 산세로 멀리 우뚝 솟아있는게 건너다 보이네요.


       이정목 등 정비가 잘된 산책로 수준의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로 이어지고~~~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잠시후  니구산성(尼丘山城)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능선으로 올라서네요.우측으로 몇발짝 오르면~~~



       큰바위와 성터흔적이 있는 니구산 고스락(182.9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잠시 쉼을 하고는, 올라왔던길을 따라 되짚어 내려가는데~~~


       능선 우측으로 차단줄과 함께 '워험 출입금지' 표지가 걸려있는게 보여 호기심에  잠시 내려가 보니 멋진 너럭바위

       전망대가 나타나네요. 전면으로 낭떠러지라 안전시설을 조금만 해놓으면 참으로 훌륭한 남사예담촌 전망대 구실을

       할텐데,엉뚱한 곳에 필요없는 시설투자는 많이 하면서, 정작 이런 좋은 조망처에는 보기 흉하게 차단줄만 설치해

       놓은게 영 마음에 들지않습니다.


       시원하게 트이는 조망을 잠시 즐기는데, 바로 아래 들판너머 남사천 건너에는 전통한옥 고가마을인 '남사예담촌'이

       자리잡고 있는게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첫번째 답사한 망해봉이 멀리 조망이 되며,니구산 오름길에 후배인

       송교수가 남사예담촌 바로옆에 답사할 산이 하나 더 있다고 언급을 하던 당산(堂山)이 우측으로 건너다 보이네요.


       되돌아 나와 계단길을 내려간뒤~~~


       물탱크앞 갈림길에서 우측 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돌아 내려가니 감나무밭 안에 설치된 사각정자 전망쉼터가 나오는데~~~


       지대가 낮아서인지 니구산 정상옆 전망바위에서의 조망에 비하면 게임이 되지않습니다.


       이정표의 상사마을회관 방향으로 내려가면~~~


       잠시후 포장농로로 내려서고, 농로 따라 나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한옥형태로 지은 상사마을회관앞을 지나~~~


       국악계의 큰 스승이신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는 재실이며 한옥체험업을 한다는 기산재옆을 지나게 되고~~~


       상사마을 골목을 빠져나가자 말자 남사천과 맞닥뜨리며, 남사천 건너로 남사예담촌이 펼쳐져 보입니다.


       우측으로 진행한뒤 예쁜 여사교를 건너가면~~~


       바로 '남사예담촌'에 들어서게 됩니다.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남사예담촌'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어 표면적으로는 '옛 담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면적으로는

       담장 너머 그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아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수많은 선비들이 과거에

       급제하여 가문을 빛냈던 학문의 고장인 만큼 수백 년 된 한옥과 고목, 담장이 오랜 세월을 견뎌 보전되어 있어

       선조의 지혜를 배울 수 있으며, 전통체험으로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지리산 초입에 자리잡은 남사예담촌은 안동 하회마을과 더불어 경상도의 대표적인 전통한옥마을로, 경남하면

       산청 남사마을이라고 할 정도로 옛날부터 그 명성이 자자했던 이 마을은 양반마을로 또한 전통한옥마을로

       유명합니다.


       먼저 '이씨고가'부터 관람하기로 합니다.


       남사예담촌의 상징인 수령 310년된 부부 회화나무, 서로에게 빛을 더 잘들게 하기 위해 몸을 구부리며 자라

       이 나무 아래를 통과하면 금실좋게 부부가 백년해로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어 부부나무라 불리고 있습니다.









       나지막한 돌담 끝에 있는 대문을 지나면 그 옛날 화려했을 사랑채와 30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는 안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집안의 부유함을 말하듯 화려하고 과장된 건축기법이 사용되었지만

       그럼에도 아담한 우리네 한옥 특유의 멋이 있는 고가입니다.









       이씨고가를 둘러보고 나와 잠시 도로따라 걸어가노라면 이치형의 예쁜 육교가 보이고~~~


       이내 대형 '남사예담촌' 표지석이 서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네요.


       고맙게도 영식아우가 약 1.3km떨어져있는 도평마을로 혼자 가서 차량을 회수해 올테니, 그동안 남사예담촌을

       관람하고 있으라고 하는지라~~~






       주차장 한쪽편에 있는 남사예담촌 안내지도를 보다가 안내도상에 표시된  '당산'의 존재를 확인한후,

       당산부터 먼저 답사하고 와서 본격적인 남사예담촌 관람을 하기로 하고~~~



       주차장에서 도로 건너 당산 자락의 남학정으로 건너갈수 있도록 설치해놓은 육교로 올라서며, 당산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육교를 건너자 말자 나오는 목책 데크계단을 따라 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얼마 안올라가서 사각정 전망 쉼터인 남학정으로 올라섭니다만, 더이상 길은 이어지지를 않네요.


       일단 남학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조망부터 즐기고는~~~


       남학정 입구쪽 야트막한 담장과 목책데크 계단 끝지점과의 사이를 빠져나가 뒷쪽 돌축대 상단부를 따라

       몇발짝 오르니, 이내 임도 수준의 너른 산길과 합류하게 되고,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노라면~~~


       잠시후 밤나무 단지 상단부를 지나며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조금전에 올랐던 니구산이 건너편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게 건너다 보이네요.


       몇발짝 안가서 대형 물탱크 시설이 나오며 진입로인듯한 임도와 합류하게 되고~~~


       물탱크 뒷쪽 절개면을 한차례 치고 오른끝에 잠시 더 진행하면~~~


       널다랗게 자리잡은 '영일정씨' 가족묘역이 나오는데,오룩스맵을 확인해 보니 이 묘역 상단부가 당산

       고스락(125.3m)임이 확인이 됩니다. 남학정에서 10여분이 소요되었네요.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왔던길을 되짚어 나가니 7분여 만에 남학정으로 회귀하게 되고~~~




       이내 주차장으로 내려서며 당산 답사를 마치게 됩니다.차량을 회수해서 막 도착한 영식아우와 합류한뒤

       지금부터 본격적인 남사예담촌 관람에 들어갑니다.


       '남사예담촌" 앞에는 항상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 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네요.


       경화당




       최씨 고가는 1920년에 지은 한옥으로 사대부 집을 모방하여 집안의 위세를 과시하는 화려한 모양새에

       신경을 써 한옥 특유의 안정적이고 소박한 멋은 없지만 곳곳에 자리한 실용적인 구조로 선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고가로써 그 명성을 더 하고 있습니다.








       남사예담촌 옛 담장은 2006년도에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향촌 마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남사예담촌의 옛 담장은 고스란히 옛 정서를 담아내고 있으며, 마치 예전의 그 시절 담장길을 걷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합니다.




       사수천의 남쪽이라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사양정사는 연일정씨 문중의 재실로써, 정면 7칸 측면 3칸으로

       단일 건물로는 엄청나게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애석하게도 무더위와 길없는 구간 개척산행을 한동안 하느라 몸도 마음도 모두 지쳐있는 상태라, 넓게 자리잡은

       남사예담촌의 구석구석을 모두 자세히 보지못하고 이쯤에서 관람을 끝내고 귀구길로 접어 드는데~~~


       거의 정상부까지 통신시설 때문에 포장 임도가 개설되어 있어서 차량이 올라갈수 있는 왕봉산 답사는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하고, 약 2Km정도 떨어져있는 왕봉산 임도 입구에 이르러 좁은 임도를 따라 운행해 들어가다가 보니,

       통신시설 관련 직원의 차인듯한 승용차가 한대 가로막고 있어서 내려서 걸어 올라가니~~




       얼마 안올라가서 작은 바위들이 널브러져있는 왕봉산 고스락(125.3m)에 올라서네요.'태극을 닮은 사람들'이

       달아놓은 왕봉산 정상 표지판이 걸려있는게 보입니다.왕봉산은 "지리산 남강태극종주" 시종점에 있는 작은산으로,

       지도상에는 표기기 되어있지 않네요.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주변을 둘러보노라니 조망은 없고 바로 아래 '합천이씨' 무덤1기만이 보입니다.


       올라왔던 임도를 따라 되내려 가노라니 전면으로 맨처음 답사했던 망해봉 정상부의 KBS 통신중계탑이 높다랗게

       서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산자락의 외딴 농가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차량에 도착하며, 왕봉산 답사를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일정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몸은 다소 피곤하지만 일정을 예정대로 모두 소화를 해낸터라 가뿐한 마음으로 

       귀가길로 접어듭니다.차량회수때문에 마지막 당산 답사를 함께 하지못한 영식아우 정말 수고가 많았고, 높은

       습도로 인한 무더위속에 가시밭길을 함께  개척하신 번개팀 일행들도 대단히 수고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