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거제 우제봉 둘레길 일부 트레킹및 당산(155.8m)-곶개봉(굿개봉.132.5m) 산행

산여울 2019. 5. 23. 05:45


ㅇ.산행일자: 2019년 5월22일(4째 수요일)

ㅇ.산행지: 거제 우제봉 둘레길 일부 트레킹및 당산(155.8m)-곶개봉(굿개봉.132.5m) 산행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109 ROTC 9기 동기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시30분(2시간)


ㅇ.산행코스: 신선대입구-신선대 왕복-도장포 마을-바람의언덕-당산 정상

                  -곶개봉(굿개봉)정상-해금강 마을 (3.59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매년 봄철에 1회씩 실시하던 109 ROTC 9기 동기생 모임의 부부동반 산행 행사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다들

       체력이 딸리다보니, 힘든 산행보다는 자연스럽게 가벼운 트레킹으로 변모해서 진행하게 되는데, 올해는 부산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에서 소개한바가 있는 "거제도 우제봉 둘레길"을 하기로 하였습니다.약7.5km에

       4시간 안팍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그나마 이 코스도 중식 만찬 시간등을 고려 해서 반으로 줄여 '신선대입구-

       신선대 왕복-도장포마을-바람의 언덕-당산-곶개봉(굿개봉)-해금강마을"로 실시하기로 하고, 들머리인

       신선대 입구에서 하차합니다.


       신선대 전망대에서 먼저 단체사진부터 한컷 찍고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신선대로 내려가는 산책로 옆에는 하얀 "해금강 테마박물관" 건물이 보이네요.




       신선대는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마을 바닷가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말합니다. 주변 해안과 더불어 그 경관이

       신선들이 놀다 갈 만큼 아름다워 이름붙여졌다고 하며, 바위에 올라서면 수려한 다도해 풍경이 펼쳐지고,

       바위 오른쪽 아래로 몽돌이 깔린 작은 함목 해수욕장을 볼 수 있습니다.




       신선대로 내려가서 기념사진도 찍고 하며 잠시동안 아름다운 주변 해안 풍광을 즐긴뒤~~~



       신선대 입구로 되올라 와서는 바람의 언덕으로 이어가기 위해 도로를 건너 ~~~


       도장포 버스정류장 좌측 가파른 도장포 마을 진입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내려가다 보면 도장포 마을 건너편으로 바람의 언덕 상징물인 풍차가 건너다 보이네요.


       얼마 안내려가 도로가 우측으로 크게 휘어져 내려가는 지점 좌측으로 "해금강교회",유람선 타는곳" 표지판과 함께

       목책 데크 계단 골목길이 열리는데, 그대로 도로 따라 내려가도 되나 단축코스이자 아름드리 동백나무들이 있다는

       이 골목길로 내려갑니다.




       몇발짝 진행하다 보니 해금강교회 표지판과 함께 우측으로 갈림길이 하나 보여 이리로 내려서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도장포 유람선 선착장으로 내려서네요. 





       유람선 선착장을 지나 왼쪽으로 돌아가면 ‘바람의 언덕’으로 오르는 목책 데크 계단이 나옵니다.


       화장실 건물 디자인도 아주 세련되었네요.





       목책데크 계단을 따라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좌측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바람의 쉼터


       거제시 바람의 언덕은 거제 도장포 유람선 선착장에서 북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이곳은 중턱부터

       잔디로 이뤄진 민둥산이며, 푸른 바다의 전경이 마음속을 시원하게 채워주는 곳입니다.


        바람의 언덕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해풍이 심하고 이곳의 생태 환경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의 식물은 키가 작은

       편인데, 아기자기한 모습이 예쁩니다. 언덕 상단까지 나무 계단이 잘 조성돼 있어 오르기 편하고, 흑진주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학동마을과 수산마을 등을 조망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특히 2009년 11월에는 높이 11m의

       네덜란드 풍차가 완공되어 더욱 명성을 얻게 되었으며,TV 드라마 '이브의 화원’, '회전목마' 등 여러 드라마

       촬영장소이기도 하고,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 촬영지로도 알려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멋진 포즈를 취해가며 단체 기념사진을 한컷 찍고는 주변 풍광을 한동안 즐긴뒤에~~~


       풍차가 있는곳으로 올라갑니다.


       우리 부부도 풍차앞에서 포즈를 한번 잡아보고는~~~



       목책 데크 계단을 따라 당산 정상을 향하여 미니 산행에 들어갑니다.





       오르는 도중 두어곳의 이층으로된  팔각정을 만나나 주변 숲때문에 조망은 별로고~~~





       두번째 팔각정에서 몇발짝 더 오르니 이름 모를 야생화들로 뒤덮여 있는 묵무덤 1기가 자리잡고 있는 당산

       고스락(155.8m)에 올라서네요.4월말에 대구산악회를 인솔해서 선답한 영식아우의 산이조치요 표지기와

       화랑산악회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후,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이

       언급한 실제 당산 정상(165m)을 확인해보려고 주변을 둘러 보나 확인이 되지않네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곶개봉으로 이어 가노라면, 중간중간 대나무 숲과 소나무도 있지만 대부분은 동백나무

       입니다.


       5, 6분 걸어가면 오른쪽 나무 사이로 처음 해금강이 모습을 드러내고,조릿대 사이 계단을 내려 가노라면~~~


       잠시후 조망이 탁트이며 정면에 해금강이 전체적으로 보이는 안부로 내려섭니다



       안부를 지나 다시 대나무 숲으로 들어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해금강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며,

       왼쪽 길로 10분가량 동백터널을 지나 올라가면 ~~~





       벤치 두개가 놓여있는 쉼터를 지나 ~~~


       작은 바위봉우리인 곶개봉 고스락(135m)으로 올라섭니다.현지 이정목에는 굿개봉으로 표기가 되어있어

       약간은 혼란스럽네요.일단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부터 하는데,표지기의 일련번호에서 보듯이 필자에게는

       비록 이 작고 보잘것없는 봉우리가 기록상으로 6,000번째 등정하는 산봉우리가 되는지라 상당히 의미가 있는

       산봉우리가 되겠습니다.이곳에서는 해금강 전경이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네요.



       해금강은 거제시 남부면에 위치한 두 개의 큰 바위섬으로 원래 이름은 갈도(葛島)입니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갈도보다는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뜻의 해금강으로 널리 불리고 있으며, 진시황제가 불로초를

       구하러 이곳 해금강까지 왔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어 '약초섬'으로도 불립니다. 해금강은 1971년 명승 제2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고 하네요.우측으로는 오래전에 답사한적이 있는 우제봉이 조망이 됩니다.물론 정상부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서 철책 펜스까지만 올라갔지만~~~ 


       더군다나  6,000번째 등정산을 전혀 의도하지도 않았건만, 그 동안 뒷바라지에 고생을 많이한 집사람과 학창시절

       학업과 더불어 구슬땀을 흘려가며 군사훈련을 같이한 ROTC전우들과 함께 해서 더욱 의의가 크지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해금강을 배경으로 다시한번 6,000산봉 등정 축하 기념사진을 한장 찍고는, 서둘러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야외 공연장을 지나고~~~


       이정목따라 해금강 주차장방향으로 발길을 재촉한끝에~~~






       곶개봉(굿개봉) 정상에서 15분여 만에 해금강마을로 내려선후, 미리 예약해 놓은  천년송 횟집에 도착하며

       짧았지만 상당히 의미가 컷던 오늘의 트레킹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횟집으로 들어가니 바람의 언덕 풍차가 있는 삼거리에서 산행을 하지않고, 바로 도로를 따라 트레킹으로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이미 식사를 하고 있는중이라 같이 어울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중식만찬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