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통영 사량도 고동산(217.2m)-옥녀봉(262.7m)-가마봉(304.0m)

산여울 2019. 3. 25. 11:45


ㅇ.산행일자: 2019년 3월24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통영 사량도 고동산(217.2m)-옥녀봉(262.7m)-가마봉(304.0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바우들산악회원님들과(400회 기념산행)

ㅇ.산행시간: 오전10시25분~오후3시40분(5시간15분)


ㅇ.산행코스: 사량도 금평항 사량여객터미널-사량대교 서단 고동산 등산로 입구-고동산 정상

                  -대항고개- 옥녀봉 등산로 입구-주능선 삼거리-옥녀봉 정상-출렁다리-가마봉 정상-

                  대항 갈림길 삼거리-대항 등산로 입구-상도 일주로 트레킹-내지항 선착장(9.84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바우들 산악회 정기산행 제 400회 산행지로 통영 사량도 섬산행지가 결정되었습니다.출항지인 삼천포항에

       도착해서 400회 산행 기념 단체사진부터 한장 찍고는~~~


       2항차인 9시 출항 배시간까지 시간여유가 많은지라~~~


       개별적으로 기념사진도 찍는등 삼천포항 주변 경관을 즐기며 한동안 대기하다가~~~


       8시34분경 "가자세계로호" 에 승선을 한뒤 ~~~


       다시 갑판에서 삼천포항 일대의 조망을 즐기고 있노라니~~~



       배는 9시 정각에 출항을 하더니~~~


       30여분후 사량도 전경(全景)이 시야에 가득 들어오네요.행정구역상으로 통영시에 속하는 사량도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약 1.5㎞ 의 거리를 두고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량도는 연 20만명의 관광객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며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윗섬에서, 낚시꾼들은 아랫섬을 주로 찾습니다.


       윗섬에는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지리망산, 일명 '사량도 지리산' 이 솟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돈지리를 기점으로 하여 지리산(398m),

       불모산(400m)을 거쳐 옥녀봉(303m)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를 많이 이용하며, 이 코스는 약 6.5km로 산행에는

       총 4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빼어난 암릉과 바위 봉우리들로 인해 많은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기도

       한데, 오늘 우리 일행들은 A,B,C 3개조로 나누어 다양한 코스로 산행을 하기위해 내지항에서 하선을 하고,

       산행후에도 내지항에서 다시 삼천포항으로 귀항하기로 합니다.


       삼천포항을 출항한지 40여분만에 내지항에 도착해서 하선한뒤~~~


       아랫섬의 칠현산 부터 먼저 답사한후, 사량대교를 건너 윗섬으로 와서 고동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장거리

       산행을 하게될 A팀은 콜밴으로 먼저 칠현산 산행기점으로 출발하고, 필자와 모처럼 바우들 정기산행에 참석한

       집사람은 금평항에서 출발한뒤 옥녀봉,지리산까지 산행을 하게될 B팀에 소속되어~~~  


       내지항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보며 대기하고 있다가, 10시10분발 사량도 순환 공영버스에 탑승하니~~~





       15분여 만에 진촌마을의 금평항 사량도여객선 터미널 부근 정류장에 우리 일행들을 내려주네요.이곳에서

 B팀 일행들은 옥녀봉 산행기점으로 이동해서 바로 산행을 시작하게 되나 ,필자는 그동안 사량도 윗섬,아랫섬

 수우도를 통털어 대여섯차례 이상 탐방을 하며 거의 대부분의 산봉을 답사했으나, 유일하게 미답으로 남아있는

       바로옆 고동산(217.2m)부터 답사한후 옥녀봉을 거쳐 산행을 하다가 적당한 지점에서 하산하기로 하고~~~



       집사람과 함께 B팀 일행들과도 헤어져 고동산 산행기점이 있는 사량대교쪽으로 진행합니다.



       사량대교 접속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뒤돌아본 진촌마을과 옥녀봉 풍광



      6분여후 사량대교 서단 입구쪽에 도착하네요.2010년도부터 도서종합개발사업에 반영하여 추진한 사량대교는

      5년 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총연장 530m, 폭 13.1m의 2주탑 대칭형 사장교와 접속도로 L=935m, B=11.5m로

      시공되었으며 도내에서는, 섬과 섬을 잇는 연도교 중 최대규모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2015년 10월30일 개통되고는 첫 탐방이라 사량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컷 찍고는~~~


       사량대교 입구 좌측으로 열리는 고동산 등산로 들머리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정비가 잘되어 있는 등산로를 따라 쉬엄 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7분여 만에 전위봉으로 올라서며, 전면 멀지않은 곳에 고동산 정상부가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올려다 보이고,

       그 좌측 뒤로 옥녀봉과 멀리 불모산이 조망이 되네요.


       한차례 안부 사거리로 살짝 내려섰다가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침목계단길과~~~


       긴 목책데크 계단길을 거쳐~~~


       조망처에 이르며 사량대교와 함께 아랫섬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됩니다.


       잠시후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암릉구간으로 접어들고~~~


       맞은편에서 내려오는 단체 산행객 한팀을 통과시킨뒤~~~





       다시 조심스럽게 오르노라면~~~




       안부 사거리에서 20여분만에 소나무와 어우러진 멋진 바위전망대로 올라서네요.



       우리는 고동산만 산행하고는 옥녀봉,가마봉,불모산 코스는 적당한 지점에서 하산하기로 작정을 하고 있는바,

       비교적 시간여유가 많은지라 이곳 전망바위에서 간식도 챙기며 한동안 사량도 상도와 하도를 아우르는 최고의

       조망을 즐깁니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며 조망을 즐기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니, 얼마 안올라가서 고동산 정상부의

       전망데크가 올려다 보이더니~~~



       이내 정상표지목이 작은 돌탑과 함께 세워져있는 고동산 고스락(217.2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뒤~~~


       백패킹족들이 점령하고 있는 전망데크로 내려가서~~~



       다시 한번 시야가 더욱 넓어져 아랫섬과 윗섬 대부분이 한꺼번에 펼쳐져 보이는 황홀한 조망을 한동안

       만끽한뒤~~~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어있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6~7분이면 대항고개로 내려서게 되고,이정표상의 옥녀봉 등산로 입구 방향인 우측 상도 일주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벚꽃이 만발한 상도 일주로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육각정자 쉼터도 나오고 하더니~~~




       잠시후 "대항마을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푸드트럭이 있고, 쉼터시설이 되어있는 옥녀봉 등산로 입구

       작은 주차장에 이르네요.


       등산로 입구에 난전을 벌리고 있는 할머니한테 방풍나물을 약간 구입하고는, 제법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옥녀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18분여면 주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며 많은 등산객들을 만나게 되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옥녀봉으로 이어갑니다.





       가파른 철계단과~~~



       목책데크 계단을 번갈아 오른끝에~~~



       안부 삼거리에서 13분여만에 일망무제의 황홀한 조망이 터지는 옥녀봉 고스락(262.7m)에 올라섭니다.


       큼직한 옥녀봉 정상표지석앞에는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등산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지라,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하여 느긋하게 중식시간을 즐긴뒤, 다소 조용한 틈을 타서 후딱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는~~~


       가마봉으로 이어갑니다.


       진행방향으로 가마봉이 지척이고, 그 뒤로 최고봉인 불모산(달바위봉) 그리고 지리산이 멀리 조망이 되네요.


       목책데크 계단등 안전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과거와는 달리 진행하기에 한결 수월하네요.













       과거 탐방시에는 없었던 출렁다리도 건너고~~~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주위 조망을 한껏 즐겨가며~~~







       출렁다리 구간을 통과하니 가마봉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며, 수직 암벽에 거의 수직에 가까운 철제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철사다리 시설이 되기전인 아주 오래전 역순으로 산행시에 안전밸트를 착용하고

       로프에 매달려서 간신히 하강하던 구간입니다.좌측으로 돌아 오르는 우횟길도 보이는듯 하네요.



       잠시후 짜릿한 스릴을 맛보며, 간간이 조망도 즐겨가며 천천히 오른끝에~~~








       케언이 있는 가마봉 고스락(304m)에 올라섭니다.


       정말 오랫만에 오른 가마봉이라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는~~~



       다시 암릉길을 이어가노라니 전면으로 사량도 최고봉인 불모산이  엄청나게 높아 보이며 시야를 압도하네요.




       한동안 더 암릉길을 오르내리다~~~


       본격적인 불모산(달바위봉) 오름길 직전 안부 삼거리에서 집사람의 요청도 있고, 미답인 고동산도 답사한데다

       사량도의 명물인 출렁다리등도 통과 하는등 산행도  웬만큼 했는지라, 우측 대항마을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가파르긴하나 뚜렷한 내림길을 거쳐 10여분만에 대항마을 윗쪽 상도일주로상의 등산로 들머리로 내려섭니다.

       이정표를 보니 목적지인 내지항까지 3.6Km라고 표시가 되어 있네요.배차간격이 2시간인 순환 공영버스의 통과

       시간도 잘 모르고,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릴수도 없고 하여, 도보로 이동하다가 버스가 오면 타기로 하고 좌측

       상도 일주로를 따라 벚꽃을 감상하며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잠시 진행하다가 뒤돌아 보니 우리가 통과한 출렁다리가 올려다 보여~~~


       당겨봅니다.




       10여분후 도착한 답포버스정류장앞에서 나물을 팔고있는 이곳 주민인듯한 할머니께 버스 시간을 여쭈어 보니

       한시간여 후에나 있다고 하여 계속해서 도보 트레킹을 하기로 합니다. 



       출발한지 50여분만에 내지마을 어귀에 서있는 마을 표지석을 지나고~~~




       잠시후 내지마을 선착장앞 육각정 쉼터에 도착하며, 9.84Km에 5시간15분여가 소요된 산행을 모두 마치고

       이곳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몸을 닦은후 티셔츠만 갈아입고는, 내지항 매표소 대합실에서 한동안 대기하다가~~~






       5시15분 출항 배시간에 맞추어 산행을 종료하고 도착한 본대A팀과 다시 합류해서 오전에 들어올때 타고온

       "가자세계로호"에 승선해서~~~


       삼천포항으로 나와서는~~~


       멀지않은 삼천포 수협 활어회센터로 이동해서 싱싱한 활어회와 얼큰한 매운탕으로 푸짐하게 하산주및 석식시간을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