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진안 정천면 안산(356.1m)-명덕봉(790.7m)

산여울 2018. 6. 25. 09:10


ㅇ.산행일자: 2018년 6월24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진안 정천면 안산(356.1m)-명덕봉(790.7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 진안 구봉산 산행 편승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8시45분~오후3시10분(도보이동시간 25분 포함:6시간25분)

ㅇ.산행코스: 중고개-안산 정상 왕복-갈거마을-국립 운봉산 자연휴양림 매표소-숲속의집A-

                  명덕봉 주능선합류-명덕봉 정상-갈거계곡 합류-국립 운장산 자연휴양림-

                  갈거마을-정주천로 이동-수암마을 입구 도착 (11.22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바우들산악회의 진안 구봉산 정기산행에 편승한 필자는, 이날도 사전에 미리 준비해온대로 구봉산

       인근에 있는 미답산 몇개를 답사하기 위해, 첫번째 답사할 산 인 안산(356.1M)의 산행기점이자, 구봉산

       산행기점인 윗양명의 구봉산 주차장 약 3.7Km 못미친 중고개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오늘 필자의

       예정 산행코스는 나지막한 안산부터 답사한후, 멀지않은 운장산 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해서,휴양림 남쪽의

       명덕봉과 북쪽의 지재봉을 차례로 오른뒤, 지재봉 북쪽 산자락에 있는 남암사를 거쳐 절골 계곡으로

       내려간뒤, 천황사를 둘러본후 본대의 하산 종료지점인 수암마을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본후, 우측 "주천간 216"전봇대 옆 시멘트포장 임도 들머리로 올라서며 안산 산행에

       들어갑니다.올라서자 말자 좌측으로 "KTF 제한구역 중계기 가는길"로 표시된 표지판이 새워져 있는걸로 보아

       이 길이 이동통신 안테나로 올라가는 길인듯 하네요.


       잠시 오르니 밭과 연결이 되며 포장임도는 끝나버리나, 밭이 임도를 점령해버린듯 밭가장자리를 따라

       조금더 오르니~~~


       파란색 대형 물탱크가 있는 능선상에 올라서며, 좌측 능선쪽으로 잡초 무성한 임도 들머리가 보이며,

       우측으로는 주변 일대의 조망이 시원스레 열립니다.맞은편으로  2015년 6월 역시나 바우들산악회의

       연석산-운장산 산행때 따라와서 답사한적이 있는 국사봉이 건너다 보이고~~~


       뒷쪽으로 돌아서니 오늘 답사하게될 갈거계곡 운장산자연휴양림의 좌우 능선상에 있는 명덕봉과

       지재봉이 높다랗게 솟아있는게 조망이 되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 왼쪽 잡초무성한 임도를 따라 들어가니, 얼마 안들어가서 KTF중계기가 나오고~~~


       몇발짝 더 진행하면 지도상의 안산 고스락(356.1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후,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면~~~




       잠시후 중고개로 회귀하게 되고, 좌측 정주천로를 따라 진행하며 운장산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합니다.


       5분여후 운장산자연휴양림 진입로 입구 200m못미친 갈거마을 입구 사거리에 이르니~~~


       우측으로 두갈래길이 나오는데 어느쪽으로 들어가나 두길은 잠시후에 만나게되며, 갈거마을을 거쳐서

       들어가도 결국은 나중에 운장산자연휴양림 진입도로와 합류하게 됩니다.


       우측 수렛길 초입에 효자정문(孝子旌門)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좌측 너른길로 들어가면 바로 갈거마을회관이 나오고~~~


       회관 맞은편 내동천변에는 갈거마을 쉼터인 사각정자가 내려다 보입니다.



       운장산자연휴양림 진입로인 휴양림로와 연결이 되는 갈거3교쪽 삼거리를 그대로 지나 조금더 진행하니,

       안경다리 잠수교 삼거리에 이르는데~~~


       운장산자연휴양림으로 가려면 이 삼거리에서 좌측 안경다리를 건너가야 휴양림로와 만나 매표소쪽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데, 이 사실을 모르고 그대로 직진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바로 우측으로 한조펜션이 나오고~~~


       조금 더 진행하니 연이어 감나무골농원펜션이 나오더니 펜션 입구쪽 삼거리의 진행방향으로 '사유지이니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되돌아 나가기도 그렇고 하여 그대로 진행하니, 이 길이 휴양림으로 들어가는 옛길인듯 얼마 안들어가

       폐쇄된 화장실이 나오더니, 몇발짝 안가서 철책 펜스로 길을 차단해 놓았네요.


       좌측 틈새로 빠져나가니 바로 내동천 계곡으로 이어지고, 바로 머리위로 운장산자연휴양림 매표소 건물이

       올려다 보입니다.


       계곡따라 조금 오르니 좌측으로 매표소 쪽으로 올라가는 목책계단이 나오고~~~


       올라가니 바로 운장산자연휴양림 안내판과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매표소옆 소주차장과 좌측으로 매표소

       건물이 보이네요.




       사전 예습시 선답자의 산행기를 검색해보았으나, 휴양림에서 명덕봉으로 바로 오른 산행기는 아예 없는지라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옛 지도상에 점선으로 표시된 길 표시 따라 예상루트를 그어오긴 했지만, 행여나 싶어서

       매표소로 가서 직원에게 명덕봉 오름길에 대해 문의를 해보나 오르는길이 없다는 반갑지않은 대답만 돌아옵니다. 


       할수없이 예상루트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휴양림로를 따라 들어가노라면~~~


       8분여 만에 '숲속의집'이 3동 있는 '솦속의집 A'지구에 이르는데, 예상루트는 이 지점에서 좌측 계곡쪽으로

       시작이 되는지라~~~


       제일 위쪽에 있는 '소쩍새동'으로 올라간뒤, 우측 뒤 계곡쪽으로 돌아가보나~~~


       길흔적은 보이지 않는지라 처음부터 개척산행으로 명덕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온통 바위 투성이의 계곡을 따라 천천히 오르노라니~~~


       어느순간 희미한 길흔적이 나타나며 산죽사이로~~~


       혹은 돌축대위로 이어졌다 끊어졌다 하는걸 보니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옛지도에 표시된것 처럼 과거에는

       분명히 길이 있었으나, 워낙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없어서 그런지 자연 도태되어 버린듯 하네요.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하는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이쪽 저쪽으로 건너다니며 계곡을 따라 오르다, 한동안

       숨이 턱에 닿도록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어느순간 지능선상에 올라서며 능선은 다소 완만해지고~~~ 


       이어지는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진행 하다가~~~


       된비알 능선을 한차례 더 바짝 치고 오르니~~~


       주능선 조금 못미친  멋진 바위 조망처로 올라섭니다.전면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트이며 두번째 답사할 산 인

       명덕봉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고, 그뒤 좌측 멀리로 운장산이, 그리고 우측 뒤로 복두봉과 더 우측으로 우리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고 있을 구봉산이 조망이 됩니다.그 가운데로 무려 7Km에 이른다는 갈거계곡이

       내려다 보이네요.새벽 5시경에 죽한그릇 먹고는 아직 아무것도 먹지 못했는데다, 길없는 능선을 엄청 힘들게

       치고 올라와서 그런지 허기가 져서 시각을 보니,11시15분밖에 안되었지만 이곳에서 30 여분에 걸쳐 느긋하게

       민생고를 해결하며 휴식을 취한끝에~~~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5분여 만에 주능선 상의 무명봉(약815m)으로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명덕봉으로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나오는 거대한 암봉은 좌측으로 우회해서 통과한후~~~



       키낮은 산죽지대를 지나~~~


       다시 암릉지대를 이리저리 돌아 오르노라면~~~


       나무사이로 조금씩 조망이 트이는듯 하더니~~~



       잠시후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멋진 암봉으로 올라서네요.오룩스맵을 확인해보니 오늘 산행코스 중의

       최고봉이라 할 수있는 지도상의 840.6m봉입니다.




       좌측 아래로 정천면 봉학리의 맞바위 마을이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국사봉과 함께  2015년

       6월 답사한적이 있는 옥녀봉이 건너다 보이네요.



       몇발짝 더 진행하면 전면으로 조망이 탁트이는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며, 정면으로는 깍아지른듯한 벼랑이

       시작되는지라 더이상 진행할수가 없습니다.진행방향으로 잠시후에 오르게될 명덕봉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고,

       그 뒤 멀리로 복두봉이, 그리고 좌측 멀리로 운장산이 조망되고 우측 멀리로는 구봉산이 조망이 됩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몇발짝 되짚어 나가다가~~~


       우측으로 우회해서 치고 내려간뒤, 키보다 더 큰 산죽지대를 헤치며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산죽지대를 벗어나는듯 하더니~~~


       10여분후 다시 암릉과 산죽지대를 한번더 통과한후~~~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레 더 치고 오르니~~~


       그제서야 잡목 사이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명덕봉 고스락(790.7m)에 올라서네요.휴양림에서 점심시간

       30여분 포함해서 2시간20여분이나 소요되었습니다.표지기 달고 서울 만산동우회에서 달아놓은 정상표지판

       앞에서 인증샷을 하는데, 참고로 이곳 진안땅에는 명덕봉 이라는 동명이산(同名異山)이 3개나 있습니다.

       주천면의 운일암반일암 북쪽에 있는 명덕봉(845.5m)과 동향면의 명덕봉(686m)이 그것으로, 오늘 이곳 정천면의

       명덕봉을 오름으로서 3개의 명덕봉중 2개를 오르게 되고, 아직 동향면의 명덕봉은 미답으로 남아있는 셈이네요.   


       이곳 명덕봉 정상에서 예상루트대로 북동릉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초입부는 길이 전혀

       보이지 않더니 내려갈수록  길흔적은 점점 살아나는듯 합니다.


       이장터인지 봉분이 없는 무덤터도 한곳 지나고~~~


       키낮은 산죽지대도 지나고 하더니~~~


       잔디가 전혀 자라지 않아 헐벗은 봉분의 묵묘도 지나고~~~


       다시 또 길흔적이 사라져 버려 한동안 가파른 사면을 힘들게 치고 내려 가노라니~~~


       정상에서 근 40 여분만에 수량(水量)이 많지는 않지만 맑은물이 졸졸 흐르는 갈거 계곡으로 내려서네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이 새어나옵니다.식수도 진작 떨어져서 한창 갈증이 심할때라 우선 목부터 축이고는

       얼굴과 발을 씻으며 10여분 정도 휴식을 취한뒤 다시 출발합니다.


       우측 희미한 계곡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휴양림에서 복두봉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임도와 합류하게 되고~~~


       임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다 보니 얼마안가 행락객들의 소리가 웅성웅성 들리는듯 하더니, 이내 취사장과

       화장실, 주차장을 갖춘 야영데크장이 나오며, 임도쪽으로는 차량의 출입을 막으려는듯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시각을 보니 막 오후 2시가 넘어서고 있고 산행 시작한지 5시간 40여분이 지났는지라, 본대의 하산

       종료지점까지 이동등을 감안한다면 더이상의 산행은 불가능한지라 지재봉 산행은 포기하기로 하고,

       지금부터는 운장산 자연휴양림내의 도로를 따라 발길을 재촉합니다.


       휴양림내 갈거계곡의 수려한 풍광을 즐기며 내려 가노라면~~~




       마당바위도 지나고~~~





       지재봉 오름길이 시작되는 숲속수련장도 지나고~~~





       야영데크 주차장에서 25분여 만에 명덕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숲속의집A지구'앞에 이르네요. 


       7분여후 매표소앞을 통과하면서 국립운장산자연휴양림을 빠져 나갑니다.


       실질적인 산행은 모두 끝이 나고, 본대의 하산 종료지점인 약 2.5Km정도 거리의 수암마을까지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위해 안경다리앞 갈림길에서 들어올때와 마찬가지로 갈거마을쪽으로 꺽어듭니다.


       갈거마을회관앞에 이르러 쉼터에서 쉬고있는 주민들께 수암마을쪽으로 가는 버스시간을 여쭈어 보니

       30여분후에나 있다며 걸어가는게 더 빠를거라고 하는지라~~~


       마을어귀에서 오전중 안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온 정주천로를 따라 수암마을쪽으로 발길을 재촉하노라니~~~


       3분여후 안산 들머리인 나지막한 중고개로 올라서고~~~


       부지련히 발길을 옮기노라니~~~


       전면 멀리로 구봉산에 걸려있는 구름다리가 아스라이 보이는지라 당겨봅니다.


       갈거마을 어귀에서 20 여분만에 낡은 운장산.구봉산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수암마을에 이르고~~~




       몇발짝 안가 수암마을 어귀의 쉼터에 도착하니, 우리 본대 일행들도 지금 막 도착을 하고 있네요.


       잠시후 윗양명 구봉산주차장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한 본대 B팀 일행들을 싣고온 전세버스에 탑승한뒤,

       진안읍내 시외버스터미널옆에 있는 진안의 별미라는 피순대국밥 식당으로 이동해서 석식겸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긴뒤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