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순창 천지봉(515m)-깃대봉(571.5m)-강천산 왕자봉(583.7m)-제1형제봉(566.3m)-제2형제봉(505m)

산여울 2018. 11. 5. 11:58


ㅇ.산행일자: 2018년 11월4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순창 천지봉(515m)-깃대봉(571.5m)-강천산 왕자봉(583.7m)

                      -제1형제봉(566.3m)-제2형제봉(505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백우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9시40분~오후3시20분(5시간40분)


ㅇ.산행코스: 강천산 승용차 임시주차장-강천사입구 교차로-외야등 무이지맥 마루금 들머리

                  -천지봉-깃대봉 삼거리-깃대봉-왕자봉 삼거리-강천산 왕자봉 왕복-제1형제봉

                  -제2형제봉-강천제2 호수-구장군폭포-강천사-강천지 주차장 (14.12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애기단풍으로 유명하며 '호남의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불리우는 순창 강천산(583.7m)산행에 모처럼 따라

       나섰습니다.단풍의 최절정 시기인데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강천사입구 2~3km전부터 서서히 차량 정체가

       시작되어 '가다 서다'를 반복한끝에 겨우 강천사 입구 약 400m전에 이르니, 도로 좌측 '제1강천호'쪽으로

       '승용차 전용 임시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필자는 오늘 본대와는 코스를 조금 달리해서

       강천산 왕자봉 북동쪽으로 약 2Km정도 떨어져 있는 무이지맥상의 미답봉인 천지봉(515m) 부터 먼저 답사한후,

       왕자봉으로 해서 구장군 폭포 경유 강천지 주차장으로 회귀하는 원점 회귀 산행 코스로 계획을 잡았는지라~~~


       차량 정체로 인해 버스가 정차한 틈을 타서 본대에 앞서 이 지점에서 먼저 하차합니다.제법 이른 시각인데도

       불구하고 이곳 임시주차장 입구에는 '만차'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걸로 보아, 오늘 전국에서 엄청난 인파의

       단풍 행락객들과 산객들이 이곳 강천산을 찾아올듯 하네요.


       오늘 산행의 기점이자 무이지맥 마루금이 지나는 약 2Km정도 거리의 외야등 고개까지는 도로를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전면 강천사 입구 강천지 주차장 위로 첫번째 답사할 봉우리인 천지봉이 높다랗게 솟아

       있는게 보이네요.


       도로변 소공원으로 조성된 강천공원  데크로드를 따라 진행 하노라니~~~ 



       잠시후 '군립공원 강천산' 대형 표지석이 서있는 강천사 입구 교차로에 이르고~~~




       외야등 고개로 가기위해 강천사 입구를 지나 계속해서 강천로를 따라 진행 하노라니, 가로수로 심어진

       단풍나무들이 지금 한창 단풍이 곱게 물들어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게 보이네요.


       '강천산 캠핑리조트' 입구를 지나면서 부터~~~


       임시 주차장으로 허용된 도롯가에는 좌우로 주차된 승용차들의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상리마을 입구 삼거리를 지나노라니, 우 전면으로 언젠가 답사한적이 있는 무이지맥 마루금상의 나지막한

       물음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후 그러니까 강천사 입구에서 20여분 만에 무이지맥 마루금이 지나는 외야등 고개마루 밋밋한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좌측 청계저수지쪽으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에는~~~


       큼직한 '전라북도산림박물관'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이쪽으로 꺽어 들면 몇발짝 안가서

       길우측으로 간이화장실이 보이고, 그 맞은편인 좌측으로 산자락으로 들어가는 수렛길이 보이는데~~~


       이 수렛길로 꺽어들며 무이지맥 마루금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전면으로 천지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네요.


       얼마 진행하지 않아 밤나무밭이 시작되고, 밤나무밭 안으로 몇발짝 진행하다가 좌측 무이지맥 마루금을 찾아

       올라도 되고, 그대로 밤나무밭내 임도 수준의 너른길을 따라 오르다가~~~



       좌측으로 90도 가까이 꺽어지는 농로를 잠시 따르면 나오는, 너른 농로가 끝나는 지점의 공터에서 그대로

       사면을 잠시 치고 오르면 얼마 안올라가 밤나무밭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무이지맥 마루금과 합류하게 됩니다.


       무이지맥 종주자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듯, 가파르게 이어지는 희미한 마루금을 따라 한동안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그제서야 무이지맥 종주자들의 표지기가 한두개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밤나무밭 들머리에서 22분여 만에 큰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능선 평탄부로 올라서게 되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계속해서 마루금을 이어 가노라니, 7분여후 작은 돌탑과 선답자들의 표지기 몇개가

       걸려있는 천지봉 고스락(515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뒤 주변을 둘러보나, 주위의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라~~~


       바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왕자봉으로 이어갑니다.



       15분여후 준희님의 작은 표지판이 걸려있는 526.0m봉을 지나고~~~




       다시 15분여후 다음(daum)지도및 몇몇 사설 지도에 깃대봉으로 표시된, 봉우리 같지도 않은 504m봉에 이르나

       선답자의 표지기 두어개만 보일뿐 아무런 다른 표시는 보이지를 않네요. 일단은 준비해간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합니다만, 웬지 마음이 개운하지가 않습니다.현지 안내판과 이정목및 대부분 지도와 개념도에는

       이 지점에서 700m정도 더 진행하면 나오는 571.5m봉을 깃대봉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그 봉우리가 실제 깃대봉이

       맞는듯 하네요.


       몇발짝 더 진행하면 나오는 깃대봉 삼거리에 이르며 그제서야 많은 등산객들을 만나게 됩니다.





       진행해온 쪽으로 뒤돌아 보니 "폐쇄구간 등산로 아님" 팻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지금 부터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지 반질반질하게 잘 발달된 능선길이 이어지고~~~


       안전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니~~~


       깃대봉 삼거리에서 15분여 만에 깃대봉 정상표지를 겸하는 이정목이 서있는 지점으로 올라서고, 몇발짝 더오르니

       삼각점이 설치된 실제 깃대봉 고스락(571.5m)에 올라섭니다.이 코스로는 과거 몇차례 탐방을 한 곳이라 기념

       사진만 한컷 찍고는~~~


       계속해서 산책로 같이 넓고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7분여후 무이지맥 분기봉 삼거리에 이르며 호남정맥 마루금과 합류하게 됩니다.지금부터 형제봉 까지는

       호남정맥 마루금을 따라 잠시 걷게 되겠네요.좌측 '강천제2호수'방향으로 진행 하노라면~~~


       산죽지대를 한차례 거쳐~~~


       잠시후 묵무덤 1기가 있는 왕자봉 삼거리로 올라섭니다.좌측으로 200m정도 떨어져 있는 강천산 정상인

       왕자봉을 올랐다가 되돌아 와서 형제봉으로 진행하게될 지점이네요.


       좌측으로 몇발짝 내려서면 우 형제봉 우횟길 삼거리가 한곳 나오고, 계속해서 직진길을 이어가다~~~


       한차례 오름짓을 하면~~~


       왕자봉 삼거리에서 5분여 만에 작은 돌탑과 삼각점, 벤치,이정목 그리고 대형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강천산 정상인 왕자봉 고스락(585.8m)에 올라섭니다.


       전면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트이며 계곡 건너편의 호남정맥 마루금에 속해있는 광덕산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네요.


       왕자봉 정상석 옆에 서서 기념 사진 한컷 남기고는~~~



       되짚어 내려가다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직전 왕자봉

       삼거리봉으로 오르니, 많은 등산객들이 중식시간을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좌측 형제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살짝 내려섰다가 한차례 오르면~~~


       7분여 만에 형제봉 정상표지를 겸하는 이정목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실제 제1형제봉 정상은 다소 희미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나오고, 뚜렷한 등산로는 제1형제봉을 우측으로 우회해서 이어집니다.



       과거 산행시에 이 코스를 두어번 지나 갔지만 당시에 제1형제봉 정수리로 올랐는지 우회를 했는지 기억이

       도통 나질않아 확인도 할겸 좌측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몇발짝 안올라가 별 특징없는 지형도상의

       제1형제봉 고스락(566.3m)에 올라섭니다. 산행 기록에 누락되어 있는지라 일단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뒤~~~


       길없는 맞은편 능선을 잠시 치고 내려가니, 우측으로 우회해서 오는 정규 등산로와 합류를 하고~~~


       몇발짝 더 내려가니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고 있고, 호남 정맥 마루금이 우측으로 꺽여 나가는 형제봉 삼거리로

       내려섭니다.강천2호수 방향인 직진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얼마 안올라가 지형도상의 제2형제봉 고스락(504m)에 올라섭니다. 이 봉우리 역시 산행 기록에 누락되어

       있는지라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주변을 둘러 보노라니 북쪽 나무사이로, 조금전에 내려선 형제봉중 형님격인 제1형제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맞은편 가파른 사면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얼마 안내려가 등로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보여 잠시 들려봅니다.



       전면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며 바로 건너편으로 구장군 폭포와 광덕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능선상으로

       서로 연결이 되는 시루봉,북바위,운대봉,산성산등이 조망이 되네요.


       되돌아 나와 몇발짝 더 내려가니 또 다른 조망처가 나오며 우측 아래로 제2강천호수도 내려다 보입니다.


       한차례 가파르게 내려가면~~~


       현위치 '강천제2호수' 이정목과 등산코스 안내판이 있는 지점으로 내려서며 등로는 좌측으로 크게 꺽여~~~




       강천 제2호수 호반따라 이어집니다.


       안전 로프가 설치되고 호반따라 이어지는 등로를 오르 내리노라면~~~


       잠시후 우측 아래로 강천제2호수 댐이 내려다 보이더니~~~


       이내 댐상단부길에서 올라오는 철계단과 합류하게 되고~~~




       몇발짝 더 진행하면 댐 하단부로 내려가는 목책데크 계단으로 연결이 되네요.


       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 가노라니, 정면으로  댐위에 설치된 아치형의 다리가 건너다 보이고~~~




       잠시후 목책데크 계단을 거의 다 내려서니 댐 옹벽 우측으로 동굴같은게 올려다 보입니다.




       목책데크 계단을 다 내려서면서 실질적인 강천산 산행은 모두 끝이 나게됩니다. 

       댐 하단부를 빠져 나오며 뒤돌아 본 아치형 다리


       지금 부터는 아름다운 단풍과 폭포와 소(沼) 그리고 수려한 계곡풍광을  즐기며 주차장까지 내려가게

       됩니다.잠시후 약수터 한곳을 지나~~~



       울긋불긋 황홀하게 물든 오색 단풍들이 두눈을 즐겁게 해주는 구장군폭포앞 소공원 쉼터에 이르게 됩니다.





       이곳 소공원 쉼터에는 에로틱한 조각 작품들이 야외에 많이 전시가 되어 있어서 눈길을 끄네요.










       잠시후 나오는 표지석비를 보니 이 공원이 '강천산 성(性) 테마 공원"이네요.




       아름다운 구장군 폭포의 모습. 수량(水量)이 너무 적어서 몹시 아쉽네요.









       이곳 강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가 올려다 보이네요.



       구름다리를 한번 건너가 볼려고 구름다리 입구 계단으로 올라서니, 정체가 되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던지 포기하고 되돌아 나와서 다시 산책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진행하다보니 길 좌측으로 '대나무숲 산책로' 이정표가 보이는지라 올라가봅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붉게 물든 단풍나무와 녹색잎의 대나무가 대비가 되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해주네요.




       한바퀴 휘이 돌아 내려가 다시 산책로와 합류를 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수령 300여년의 '강천사 모과나무'



       계류 건너 삼인대 모습





       절의탑(節義塔)




       강천사(剛泉寺)에도 들려봅니다.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며, 887년(진성왕 1)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고 하네요.



       연리지



       경내(境內)의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들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단풍잎 만큼이나 아름답네요.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며 쌓아놓은 앙증맞은 작은 돌탑들




       하늘을 찌를듯이 쪽쭉 뻗은 메타세콰이어숲










       '발씻는곳'에서 오늘 하루 주인을 위해 엄청 고생한 발의 피로를 조금이라도 풀어주기 위해 잠시 탁족을 즐깁니다.


       병풍폭포 또한 수량(水量)이 너무 적어 볼품은 별로 없었지만 튀어오른 물보라에 햇살을 받아 무지개가 살짝

      걸쳐있어서 눈길을 사로잡네요.






       매표소를 빠져나가는데 오후 늦은 시각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입장하는 행락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상가와~~~


       순창군 종합관광안내소앞을 지나~~~


       잠시후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강천사 입구 부근 강천지 주차장에 도착하며, 14.12Km거리에

       5시간40여분에 걸친 순창 강천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화장실에 가서 간단하게 씻고 티셔츠만 갈아입고는~~~ 


       전세버스 부근에서 하산주를 즐기며 한동안 대기하다가, 회원님들 전원이 하산을 완료한후 멀지않은 순창휴게소로

       이동해서 잘 삶은 어묵과 맛나게 구운 삼겹살과 더불어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