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진도 첨찰산(485.2m)-덕신산(395m)

산여울 2009. 4. 13. 09:48

 ㅇ.산행일자: 2009년 4월12일(둘째일요일)

 ㅇ.날씨: 맑음

 ㅇ.산행지: 진도 첨찰산(485.2m)~덕신산(395m)

 ㅇ.참가자: 대구바우들산악회 진도 동석산 산행시 동참.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1:20~ 오후 2:35( 3시간15분)

 ㅇ.산행코스: 쌍계사 주차장~첨찰산정상~기상대~두목재~덕신산정상~화개봉~학정봉~쌍계사 주차장

 

 

대구 바우들산악회의 진도 동석산 산행에 동참해서 산대장의 양해를 얻어 진도읍에 하차.쌍계사행 버스를 알아보니 2시간 후(오후1:30)에나 있다고 해서 할수없이 택시를 이용했더니 7000원이 나온다.쌍계사 주차장에 세워진 "첨찰산등산안내도"를 일별하고 잠시 산행채비를 갖춘뒤 바로 산행에 들어갑니다.

 

첨찰산쌍계사 일주문을 통과하고~~

 

쌍계사바로앞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등산로가 열리나 그대로 경내로 들어가~~~

 

부처님께 잠시 예불을 드린후 경내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커다란 동백나무엔 동백꽃이 만발해 있군요.

 

사찰 옆으로 빠져나오니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등산로 들머리가 보이고~~~

 

납작한 돌들이 보도블록처럼 깔린 널따란 산책로 수준의 길을 따라 오르면~~~

 

우거진 동백나무숲사이를 지나 약수터에 이르러 시원한 샘물로 목을 축인후 다시 산길을 잇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동백꽃은 나무에 달려 있을때 보다 바닥에 떨어져 있을때가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구요. 그런것 같기도 해서 한컷 해 봤습니다.

 

차츰 고도를 더해가다 한차례 가풀막을 치오르면 무인 산불 감시카메라 시설과 돌탑이 자리한 첨찰산 정상에 오릅니다.(산행시작후 약 1시간소요)시원하게 조망이 터지고 특히 짙푸른 바다풍경이 눈을 즐겁게 하는군요.법정 점심시간을 넘긴터라 정상 한쪽편 그늘진 곳을 찾아 후딱 민생고를 해결한후 진행방향 맞은편 기상대 쪽으로 내려 서며 다시 산행길을 이어 갑니다.

 

잠시후 내려선 헬기장에는 한때의 단체 산행객들이 한창 중식시간을 즐기고 있더군요.

 

이곳 헬기장에서 우측 으로 진도아리랑비 방향 하산로가 열립니다. 두목재 방향으로 진행하면 이내 기상대로 오르는 시멘트포장 임도와 만나고 우측 기상대 쪽으로 오르니~~~

 

길가에 동백꽃이 만발해 있더군요. 

 

 잠시 더 진행하면 진도기상대 정문앞에 이르고 진도기상대 표지석뒤로 이정표와 함께 두목재 방향 등로가 열립니다.               

 

조망 좋은 완만한 능선길을 이으면 어느새 기상대 건물은 저 멀리 보이고~~~

 

두목재 삼거리에 이릅니다.2차선 포장도로 건너편에 덕신산 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이정표와 함께 보입니다.

 

비교적 완만한 산허리길을 돌아 오르면 암봉 전망대로 이루어진 덕신산 정상부(395m)에 오르는데,정상표지는 물론이고 삼각점 마져 찾을수가 없어 확신할수는 없고 추정만 할뿐인데,등산로 정비는 잘되어 있는데 첨찰산구역과는 달리 표지판이 없어서 진도군당국의 배려가 아쉽군요.

 

조망을 즐기며 완만한 능선길을 잇노라니 산 벗꽃이 만발해 있는정경이 아름다워 디카에 담아 봅니다.

 

이름모를 야생화도 예쁘고~~~발걸음도 가볍게 진행하노라면 화개봉(385m),학정봉(390m) 을 지나는데 역시 표지나 삼각점이 없어 추정만 할뿐입니다.

 

드디어 날머리에 이르니 주차장과 쌍계사 일주문이 건너다 보이네요.

 

날머리에는 이정표와 대형 등산안내도가 있고~~~

 

누렁이 한마리와~~

 

말 한마리가 필자를 맞이 하네요~~~

 

운림산방 입구 쌍계사 주차장에 닿으며 짧은 산행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동석산 산행을 하고있는 일행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위해 잰걸음으로 산행을 서두른 탓에 3시간10여분이 소요 되었지만,약간 여유를 부리며 조망도 즐기면서 하면 4시간정도 소요 될걸로 생각이 됩니다. 운림산방,쌍계사, 동백숲 등 볼거리도 있어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