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지리산 삼도봉(1499m)-뱀사골

산여울 2009. 9. 18. 18:20

   ㅇ.산행일자: 2009년 9월17일(목)

   ㅇ.산행지: 구례 남원 삼도봉(1499m)-뱀사골계곡

   ㅇ.참석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 36명 중 13명(26명은 반야봉-심마니능선)

   ㅇ.날씨: 맑음

   ㅇ.산행시간: 오전10시40분~오후4시30분(5시간50분)

   ㅇ.산행코스: 성삼재-노고단고개-임걸령-노루목-삼도봉-화개재-뱀사골-반선교 (18.1Km)

 

   ㅇ.산행지도

  

 

모처럼 만의 지리산 산행에 나섰습니다.오늘 우리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 의 산행 예정코스 는 "성삼재-노고단-반야봉-심마니 능선-반선" 이나 필자 포함 10여명은 같이 출발 삼도봉 을 거쳐 뱀사골로 하산 하기로 하고 그 산행기점인 성삼재 에서 모두 하차 합니다.

 

각자 산행채비를 갖춘뒤 성삼재 넓은 주차장 을 출발 하여 널따란 임도 형태의 잘 정비된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이 시작 됩니다.

 

20여분 후 수렛길 좌측 으로 목재 계단으로 된 지름길이 나오고,  올라서자 마자 이내 돌아나오는 수렛길 과 만나 좌측 으로 조금만 진행 하면  다시 우측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입니다.다시 수렛길을 뒤로 하고 우측 으로 올라붙으면~~~

 

6분 여만에 노고단 산장 앞에 닿고,취사장 우측으로 올라서면~~~

 

10여분 만에 노고단 고개에 올라섭니다.

 

노고단 정상(1507m)이 우측 저만치 보이는데, 지금 현재 약간의 시간 제약은 받지만 개방이 되어 출입이 가능 하나 공사관계로 하필이면 오늘 하루 출입을 금지 한다고 하네요.

 

잠시 쉼을 한후 반야봉 으로 향합니다. 이정표 뒷쪽 으로 두리뭉실 하니 엉덩이 같이 생긴 반야봉 정상부(1733.5m) 가 보이네요.

 

완만한 능선길 이라 걷기가 편해서인지 일렬로 서다싶이 쭉 늘어서서 진행합니다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고~~~

 

7분여 면 맑은샘이 사시사철 쏟아져 나오는 샘이 있는 임걸령에 이르러, 잠시 목도 축이고 쉬었다가 다시 진행합니다.

 

임걸령에서 바라본 왕시루봉 모습.

 

25분여 급하지 않은 오름길을 쉬엄쉬엄 진행 하면  반야봉 으로의 갈림길 삼거리인 노루목에 올라섭니다.

 

이곳에서 "심마니 능선" 팀을 올려보내고, 후미도 기다릴겸 중식시간을 가지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뒤 다시 능선길을 이으면~~~

 

10여분 만에 반야봉 갈림길에 이르고 연이어~~~

 

좌측으로 "반달가슴곰 출현지역" 안내판 과" 탐방로 아님" 표지판 뒷쪽으로 갈림길 이 보이는데, 바로 묘향대 로 가는길입니다.

 

7분여 만 에  전남,전북,경남 3개도 경계지점인 삼도봉고스락(1499m) 에 올라섭니다.남쪽으로 불무장등(1446m)봉 능선 이 시원스레 조망이 되는데,오래전에 통꼭봉(905m)을 거쳐 올라 온적이 있는, 휴식년제로 출입이 통제된 능선 입니다.

 

삼도봉을 뒤로 한지 10여분 만에 550계단 에 이르고~~~

 

길고도 긴 나무 계단길을 내려 가면 7분여 만에 반선(半仙) 으로의 내림길 이 있는 화개재 삼거리에 내려 섭니다.이정표에 반선 까지 9.2Km로 나와 있네요. 엄청 먼 거리 입니다.

 

화개재 표지판

 

좌측 뱀사골로 내려 서면 5분만에 과거 뱀사골 산장 이 있던 자리에 작은 탐방안내소 건물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산장 건물은 폐쇄되어 헐리고 보이지 않습니다.

 

45분여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내려 가면 간장소 표지판과 함께~~~

 

 얼마나 깊은지 물색갈 이 너무 퍼래서 오히려 시커멓게 보이는 간장소 가 내려다 보입니다.

 

연이어 현수교 도 지나고~~~

 

10여분 내려 가면 또다른 아치형의 철다리도 지나~~~

 

본격적으로 아름다운 뱀사골 의 풍광이 펼쳐 집니다.폭포와 소(沼) 가 연이어 나타나고~~~

 

옥 같이 맑은 계류가 이어집니다.

 

제승대 이정표 에 이어~~~

 

왼쪽 아래 깊은곳의 협곡속에 깊은소 가 입을 벌리고 있고~~~

 

안내 표지판 도 세워져 있습니다.

 

병풍소 도 지나고~~~

 

병풍소 모습 

 

호리병 처럼 생겼다는 병소 도 지나고~~~

 

병소 모습

 

탁용소 도 지납니다.

 

화개재 출발 2시간 여만에 와운마을로 들어가는 도로에 내려서서~~~

 

와운교를 건너면~~~

 

이내 찻길과 계곡길 이 갈라지는 지점에 이르는데, 몇번의 뱀사골 탐사 때는 모두 찻길로 진행 했기에 오늘은 우측 "계곡 따라 가는길" 로 내려 섭니다.

 

감탄사 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계곡 풍광이 계속해서 펼쳐 지네요.

 

거대한 바위 아래에 석굴 도 안내판과 함께 보이고~~~

 

큰 바위 위 계곡 전망대 도 나타납니다.

 

계곡길로 내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계속 해서 이어지는 계곡 경치를 감상 하며~~~

 

내려 가노라니~~~

 

밑둥이 희안하게 생긴 거목도 보여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잠시후 계곡 탐방로도 끝나고 찻길과 합류 하고~~~

 

조금 내려 가니 큼직한 지리산 국립공원 안내판 옆으로 심마니 능선 날머리가 보이는 곳을 지납니다.

 

3~4분후 뱀사골계곡 날머리 탐방안내소 를 지나~~~

 

아치형 난간의 반선교를 지나며 약 18Km 라는 먼 거리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반선교 를 건너며 뒤돌아본 뱀사골 계곡 초입부.

 

우측 상가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애마 의 모습이 보입니다.

 

초가을 이어선지 선선한 날씨속에 아주 여유 있는 지리산 산행을 했습니다. 거리가 좀 멀긴 했지만 아름다운 뱀사골 계곡을 감상 하며 내려 오느라니 지루한줄도 모르고 어느새 반선 이네요. 같이한 일행들 수고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