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2009년 8월18일(화)
ㅇ.산행지: 진안 장군봉(726m)-임실 성수산(876m)-남산(885m)
ㅇ.날씨:맑음
ㅇ.참석자: 일심산악회 32명
ㅇ.산행시간: 오전 11시25분~오후 3시45분(4시간20분)
ㅇ.산행코스: 반송리 원반마을-두원마을 태화정-장군봉-성수산-지장재-855봉갈림길-남산정상-back-855봉 길림길-
상이암-성수산자연휴양림 주차장.
ㅇ.산행지도
임실 성수산(876m) 산행 깃점으로 잡은 진안군 백운면 반송리 원반마을 표지석 앞에 하차하니, 마을앞 냇가로 아담한 정자 와 느티나무 노거수 등 이 어우러진 예쁜 쉼터가 조성되어 있네요. 산행채비를 점검한후 왔던 방향 으로 조금만 되돌아 가면~~~
두원 마을 표지석과 함께 개천을 가로지르는 예쁜다리가 보이는데,두원마을로 들어가는 초입입니다.
다리를 건너며 내려다본 마을 앞 내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상류에 무슨 공사를 하는지 물빛이 흐리네요.지도상 으로 확인해 보니 섬진강 의 상류에 해당하고 그위로 한참 올라 가면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 이 있는 원신암 마을에 닿는다고 합니다.
지금 한창 도로 확포장 공사가 진행 중인듯한 두원마을 진입도로를 따라 진행 하면 5분 여만에 거대한 느티나무 당산목 과 태화정 이 자리한 쉼터에 이릅니다.
주민들의 화합과 마을의 태평성대 를 기원하는 태화정 의 내부모습.
바로옆 수령 400여년의 보호수 로 지정된 느티나무 당산목 의 위용.
태화정 을 뒤로 하고 바로옆 작은 시멘트 다리를 건너 산자락 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이 된 농로 로 접어듭니다.
묵밭 과 묘소 사이 수렛길을 잠시 따라 오르면 길 우측으로 컨테이너 가건물 형태의 백운암 이란 푯말이 걸려 있는 집한채가 건너다 보이고,비포장 으로 바뀐 수렛길을 계속 따라 오르면~~~
3~4분후 야트막한 능선으로 올라서며 빨간 표지기 하나와 함께 우측 능선상으로 계속해서 널따란 길이 열립니다.
전주 "선덕산악회" 박영근 회장 님의 표지기로, 이코스를 개발 해서 소개한 분 중의 한분 이십니다.이제 산행 들머리를 찾았으니 개척 산행시 면 언제나 그렇듯이 산행은 반이상 성공 한 셈이라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소나무가 도열한 완만한 능선길을 잠시 진행하면 억새군락지가 앞을 가로 막으며 길이 막히는 듯 하나 우측 가장자리로 잠시 돌아 나가면 다시 산길과 연결이 되며 차츰 경사를 더해가는 솔가리 길로 바뀝니다. 최근에 산꾼들의 발길이 거의 없었든듯 솔갈비가 폭신하게 깔려 있는 한점 오염되지 않은 청정 산길이 기분 좋게 이어집니다.
산길 들머리(표지기) 출발 1시간여 만에 봉우리 1곳에 올라서며 장군봉 인가 했더니, 아니네요.
봉우리를 조금 벗어나니 전면으로 앞으로 가야할 장군봉 과 성수산 정상부가 시원하게 조망이 됩니다.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부드럽던 육산 능선길이 칼날 암릉구간으로 바뀌며 스릴을 느끼게 하고~~~
연이어 암봉 이 나타나더니~~~
다시 암릉 길로 바뀌고~~~
흔들바위 형태의 기암도 나타납니다.
이내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장군봉(726m)이 발길을 가로 막습니다.올라서니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끝내줍니다.
건너편 으로 내려 오려니 사방이 깍아지른 절벽이라 할수없이 되내려와 산길을 잇다가 적당한 장소에서 민생고를 해결 한뒤 다시 출발합니다.
서서히 오름길을 오르노라니 좌측으로 표지기가 많이 달린 유등마을 갈림길 한곳이 나오고~~~
곧 이어 키를 넘는 산죽길이 나타납니다.
조릿대를 헤치고 잠시 오르면 삼각점 과 "전북 산사랑회" 에서 설치한 스텐 정상표지판 이 설치되어 있는 넓지 않은 공간의 성수산 고스락(876m)에 올라섭니다. 모처럼 단체 기념 사진을 한짱 찍고는 성수산 정상을 뒤로 하면~~~
이내 삼거리에 닿는데, 오른쪽 길은 보현봉으로 해서 상이암으로 내려가는길이고 좌측 길이 남산 방향길이라 좌측으로 내려 섭니다.
5분 여면 지장재 삼거리 안부에 내려섭니다.우리 본대가 올라 왔던길로 상이암 하산로 이기도 하나 우리 일행은 남산으로 가기 위해 직진길로 올라섭니다.
능선길을 17분여 진행 하노라니 하얀 "백두산악회" 표지기 와 함께 우측 내림길 이 하나 보이는데,잠시후 남산 고스락 을 찍고 되내려와 하산해야할 길인듯 해서 유심히 보아두고 서서히 오름짓을 하면~~~
4분여 만에 남산 고스락(885m)에 올라섭니다. 정상표지는 물론이고 삼각점 마저 없고 단지 선답자인 누군가 가 노란 표지기 상단에 볼펜으로 "남산" 이라 표시해 놓은게 유일한 정상표시입니다.
증명 사진 한장 박고는 잠시 쉼을 한 후, 직전 삼거리 까지 되내려 와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가파르고 희미한 산길을 내려 서자 말자 곧 우측 나무 사이로 파란 지붕을 한 조그만 집 한채가 눈에 띄네요. 깊은산중에 있는걸로 봐서는 암자 인듯도 하고요.
희미한 길도 사라지고 족적 을 좇아 산죽 사이를 헤치고 내려서니 너덜길이 나타나고~~~
능선 출발 23분 만에 상이암 경내로 떨어지는데, 작업 하시든 처사님이 등산로 가 아니라며 힐책을 하나 이미 내려온길을 되올라 갈수는 없는일~~~
도선국사 가 세웠다는 상이암(上耳庵)은 고려 와 조선의 건국 신화가 서려 있는 사찰로 유명하며 두아름 이상의 거대한 측백나무가 절 마당을 지키고 있습니다.
법당앞 어필각 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 의 친필 인 "삼청동(三淸洞)"이라 음각된 빗돌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조선 개국전 무학대사의 권유로 이곳에 와서 기도를 할때, 산,물, 하늘 이 세가지가 맑다 는 뜻으로 쓴 글이라 합니다.
어필각 옆 바위에도 많은 이름들이 새겨져 있는게 보입니다.
상이암 을 뒤로 하고 돌아 내려오면 잠시후 길 좌측으로 돌탑 2기 와 그 사이 로 돌계단 길이 보이는데, 상이암 으로 오르는 옛길 이라 하는군요.
5~6분 후면 상이암 철책 대문을 벗어나며 성수산 으로 오르는 임도와 만나고~~~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 오노라니 계곡으로는 물막이 보를 여러곳 설치 해서 물을 가두어 놓았는데, 바닥 까지 훤히 보일 정도로 물이 맑고 깊습니다.
상이암 출발 25분 여만에 성수산 자연휴양림 매점 과 식당 건물에 닿고~~~
이내 주차장에 닿으며 산행을 마감 합니다.
휴양림 입구 모습.
한마디로 말해서 자연휴양림을 들머리로 한 성수산 등산로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시멘트 포장이된 먼길을 걸어 올라갔다가 다시 되내려 와야 하기때문에 지루 하기도 하고 무릎에 무리도 있을것 같네요. 오늘 필자 일행이 답사한 두원마을 깃점 성수산 자연휴양림 종점 으로 한 코스가 시간상으로 도 적당하고 무난한 코스가 아닌가 생각되어 적극 추천 하고싶습니다.
오늘 같이한 일행님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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