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2009년 8월20일(목)
ㅇ.산행지: 장수 임실 영대산(666.3m)-오봉산(600m)-칠봉산(524m)
ㅇ.참석자: 단독답사 산행(대구 한마음 산악회 내동산 산행시 동행)
ㅇ.날씨: 맑음
ㅇ.신행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3시(3시간30분)
ㅇ.산행코스: 구암마을입구표지석-구암 마을회관-영대산정상-오봉산정상-칠봉산정상-미륵암-721번지방도 미륵암입구표지판.
ㅇ.산행지도
대구 한마음산악회 의 내동산(887.4m) 정기산행에 편승 해서, 장수.임실 에 걸쳐 있는 영대산-오봉산-칠봉산 답사 산행에 나섰습니다. 한마음산악회 의 김문암 산대장의 배려로 내동산 산행 들머리 인 동산마을 입구에 회원님 들을 먼저 내려 드리고,영대산 산행 들머리 인 장수군 산수면 학선리 구암마을 입구까지 15Km이상 되는 거리를 전세버스 를 이용 해서 편안하게 왔습니다.
구암마을 진입도로 멀지 않은 곳에 보호수 로 지정된 거대한 버드나무 가 서 있는게 보입니다. 그 너머로 영대산 이라 짐작되는 산봉이 뾰족히 솟아 있는게 보이네요.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7~8분 들어가면 구암마을 마을회관 이 나오고 그옆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잠시 더 진행 하면, 좌측 멀지 않은 곳에 압계서원 이 보이나 아쉽게도 시간관계 상 들리지는 못하고 먼 발치에서 보기만 하고 그대로 진행 합니다.
잠시후 나타나는 구암소류지 옆 큰 느티나무 삼거리 에서 좌측 길로 들어서면~~~
5분 여만에 소형 차량 3~4대 정도 주차 할 수 있는 공터 와 느티나무 1그루 서있는 곳 에서 시멘트 길은 끝나고 좌측 뒤 임도로 본격적인 산길이 이어집니다.
5분여 면 나타나는 임도 갈림길 에서는 그대로 직진 하고~~~
다시 5분여 더 진행 하면 좌측 으로 표지기 와 함께 산길 들머리가 열립니다.
산길로 들어서서 5분여 쉬엄쉬엄 오르면 산허리를 돌아 나가는 제법 너른 등로에 올라서고 우측 산허리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13~4분 만에 지능선 상의 삼거리에 올라 서는데, 광주 백계남 씨의 표지기가 길을 잘 안내 하고 있습니다. 잠시 쉼을 한후 다시 출발 하면~~~
얼마 안가 다시 갈림길을 만나는데 좌측 사면 오름길을 무시하고 우측 표지기 들이 많이 달린 완만한 길로 들어 섭니다.
10여분 산허리를 돌아 나가니 샘터 와 함께 남근석 비슷 하기도 한 영동할미바위 를 만나는데, 이곳 좌측 샘터 쪽으로도 많은표지기 들과 함께 급사면 오름길 이 있으나 미처 확인 하지는 못하고(귀가후 검토 해보니 이길은 영대산 정상표지봉 으로 오르는길) 그대로 완만한 길을 계속 진행하다가~~~
예쁜 야생화도 한컷 담으면서 천천히 오르노라니 등로는 지그재그로 서서히 오름길로 접어 들고~~~
영동 할미바위 출발 10여분 만에 능선 삼거리에 올라 서는데,많이 달려 있는 표지기 중에 백계남 씨의 표지기에 좌측 방향은 영대산 정상 이고 우측 방향으로는 호남정맥의 장수 팔공산 으로 가는길 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한동안 혼란이 옵니다.어쨌던 잠시 쉼 을 한후 좌측 영대산 쪽으로 향합니다.
가지가 여러 갈래로 뻗은 이상한 모양의 소나무를 지나 좌측으로 갈림길 한곳을 만나고,그대로 직진해서 올라가면~~~
지형도 상의 진짜 영대산 정상(666.3m)에 오르게 되는데,제법 너른 공간에는 묵무덤 1기와 "영대산 정상 300M)" 라고 쓰인 안내판이 나무에 부착 되어 있는걸로 보아 그제서야 직전에 올라선 능선 삼거리가 지형도 상에 표시되지 않은 영대산 정상 우측 능선상 이라는게 확인이 됩니다. 그러니까 결과적 으로 영대산 정상 표지판 이 설치된 봉을 오르지 않고 바로 올라온 셈이되네요.
바로옆 나무에 걸려 있는 백계남 씨의 표지기에 " 누가뭐래도 여기가 정상" 이라는 멘트가 재미있어서 슬며시 혼자 웃음 지어봅니다.여기서 나홀로 만찬을 즐기고는 남릉 상의 왕복 35분 정도 소요 된다는 정상표지판 봉을 다녀 올까 하다가 시간도 그렇고 하여 어차피 이곳이 지형도 상의 진짜 영대산 정상임이 확인된 이상 별 의미도 없을 것 같아 포기 하고 오봉산 으로 향합니다.
능선길을 오르내리 노라니 산불로 인해 온통 황폐화 된 지대가 한참 동안 이어집니다.
시커멓게 타버린 소나무 숲을 그대로 방치해 놓아 분위기가 을씨년 스럽습니다.
완전히 폭격을 맞아 불타버린 전쟁터 와 같군요~~~
잿더미 속에서도 새생명은 움틉니다. 자연의 섭리 라고나 할까? 그러나 원상 회복 까지는 수십년 아니 수백년이 걸릴지도 모르지요.
정상 출발 35분 여 만에 영대산 오봉산 이 갈리는 잘록이 인 당재 에 내려서니, 다행히 화마를 용케 피한 큰 소나무 1그루가 늠름하게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서서히 오름짓을 하면 다시 또 산불 피해지역을 지나 10여분 만에 밋밋한 봉우리 인 오봉산 정상(600m)에 서게 되는데, 여기에서 또 김문암 아우의 작품인 정상표지판을 대하니 무척 반갑네요.셀프 카메라로 증명 사진 한장 찍고는 칠봉산 으로 향합니다. 칠봉산 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왔던길을 약30m정도 되돌아 나와 우측 능선길로 접어 들어야만 하는 독도 유의지점으로, 가끔 뚜렷한 직진길로 가는바람에 알바 내지는 전혀 엉뚱한 왕방리 마을로 빠지는 산꾼들이 더러 있는 모양입니다.
폐허속에 외롭게 피어 있는 도라지꽃이 애처러워 렌즈에 담아 봅니다.
불탄 소나무 사이로 지나온 영대산 정상부가 조망이 되네요.
화마를 피한 널따란 묵무덤 묘역을 지나고~~~
다시 또 산불지대를 지납니다..
산불로 불타버린 소나무들을 보니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흔적을 보아하니 산불 발생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았는것 같았는데, 산을 내려 와서 주민들께 확인 해보니 올봄(5월경)에 큰 산불이 있어서 소방헬기가 6대나 떠서 진화작업을 펼쳤답니다.
오봉산 출발 30여분 만에 좌측으로 표지기와 함께 갈림길 한곳이 보이는데, 칠봉산 으로 가는 갈림길입니다.(독도 유의지점) 직진해서 조금만 진행하면 ~~~
멋진 조망을 제공하는 암봉 전망대가 한곳 나오는데, 이곳에 올라 잠시 주변 조망을 즐긴후 반드시 직전 갈림길 까지 되돌아 와서 남릉상의 칠봉산 으로 가야 됩니다.
남쪽으로 오롯이 솟아 있는 칠봉산 전경(앞쪽 봉우리)
직전 갈림길 로 되돌아 나와 제법 가파른 사면길을 내려 섰다가 한차례 치오르면, 비로소 오늘 봉우리 중 가장 막내격이자 마지막 봉우리 인 칠봉산고스락(524m) 에 올라서게 됩니다. 이곳 또한 문암 아우의 작품이 반갑게 산객을 맞이 하네요.
칠봉산 고스락 을 뒤로 하고 발길을 재촉 하면 한동안 가파른 내리막길을 거쳐 17분 여 만에 안동 권씨 묘역과 재실이 내려다 보이는 지점에 이릅니다.
재실옆을 빠져 나가면 시멘트 포장 수렛길과 합류가 되면서, 작은 자연석에 흰페인트로 써 놓은 칠봉산 미륵암 표지석을 만나고~~~
우측 으로 2~3분이면 쇄락한 작은 암자 형태의 미륵암에 이르면서 실질적인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절 형태로 봐서는 신자 들도 별반 없는 아주 조그마한 암자에 불과 한듯 하고 절입구에는 토종벌을 많이 치고 있네요~~~
미륵암 을 빠져 나오면 이내 맑고 푸른 물이 가득 차있는 오산제 가 나오고 잠시후 큰 소나무 옆 오산제 공적비 를 지납니다.
오산제 수면위로 떠오르는 산릉들이 한폭의 수채화 처럼 닥아옵니다. 오산제 한쪽편을 가로지르는 진입로를 따라나가면 이내 미륵암 표지판이 서있는 721번 지방도 로 나서게 되는데, 때마침 산수면 소재지 쪽에서 나오는 찝차가 다가 오길래 히치 할 요량으로 급히 뛰어 나가는 바람에 미륵암 입구 표지판 을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습니다만, 덕분(?)에 마음씨 좋은 운전자 를 만나 평지 삼거리 까지 편안히 올수 있었고,삼거리 슈퍼에 부착되어 있는 백운면 방향 버스시간표 를 보니 1시간 후에나 버스편이 있어서 지나가는 1톤짜리 트럭을 이용 한사코 거절했지만 약간의 기름값을 지불함 으로써, 무사히 내동산 산행을 마치고 막 하산주 시간을 갖고 있는 한마음 산악회의 하산지점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음 산악회의 산행지인 내동산 에서도 많이 떨어져 있는 영대산 산행을 할수 있게 배려 해준 김문암 산대장 과 흔쾌히 산행깃점까지 태워준 기사님 그리고 나올때 탑승 편의를 봐준 이름모를 찝차 및 화물차 운전자 님 모두에게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을 표하고 싶네요. 감사 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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