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지리산 둘레길 1구간(주천~운봉 간 14.3 Km)

산여울 2010. 10. 23. 22:55

 

     ㅇ.트레킹 일자: 2010년10월22일(4째금요일)

     ㅇ.장소: 지리산 둘레길 1구간(주천~운봉 )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 53명

     ㅇ.소요시간: 오전 10시15분~오후2시45분(4시간30분)

     ㅇ.코스: 남원경찰서 이백지구대 주천치안센타-개미정지-구룡치-회덕마을-노치마을

                  -덕산저수지-가장마을-행정마을-남원양묘사업장-운봉읍 서림공원 (14.3Km)

 

     ㅇ. 지리산둘레길 1구간지도

    

 

 

     제주 올레길 에 이어 요즈음 선풍적인 인기 를 얻고 있는 지리산 둘레길 걷기 제1구간(주천~운봉: 14.3Km) 트레킹 에

     나섰습니다. 남원시 주천면 주천 치안센터 가 시발점 입니다. "운봉방면 14.3Km" 라고 표기된 이정표 가 길 을 안내 하네요.

 

     아스팔트 수렛길 을 따르면 아담한 농가 한채 를 지나 둘레길 특유 의 이색적인 일련번호 이정표(2번) 가 길을 안내 합니다.

     운봉 방향은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만 따라 가면 됩니다. 행정교도 건너고~~~

 

     억새가 활짝 피어 있는 원천천 천변을 걸어가다가 "비부정" 이라는 예쁜 이름 의 식당 앞 삼거리 에서 좌측 으로

     꺽어 진행 합니다.

 

     이내  교통량 도 거의 없는 도로 이면서도 4차선 으로 시원스럽게 뻗어가는 17번 군도 를 만나 좌측 으로 진행 하다가

     우측 안솔치 마을로 꺽어 들어 갑니다.

 

     한동안 따라 들어가면 산길로 이어지고  이어서 "개미정지" 라는 숲속 공터 를 거쳐 완만한 오름길로 바뀌고~~~

 

      야트막한 고개마루 에 올라서니 첫번째 간이주막 쉼터 가 나옵니다. 여름날 에는 이곳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걸치고

     여유롭게 쉬어 가면 좋을듯한  그늘 좋은 곳입니다.널따란 임도를 잠시 따르다 다시 산길로 올라 붙습니다.

 

     잘 발달된 산길 을 쉬엄 쉬엄 오르면  "구룡치" 에 올라 서고~~~

 

     다시 완만한 능선길 을 진행 하노라니 "사무락 다무락"  이라고 표기된 이정목 이 서있는 큰소나무 부근 을 지나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소나무 아래 많은 돌들이 쌓여 있는걸 보니 성황당 터 인듯도 하고~~~

 

     징검다리 가 놓인 작은 개울도 건너고 다시 또 신작로 를 따릅니다.

 

     아름다운 농촌 들녘 을 보면서 회덕마을 앞 을 지나면~~~

 

     삼거리 소나무숲 쉼터에 또하나 의 간이 주점 이 자리잡고 길손 을 유혹 하고 있네요.

     우리 일행들 몇명이 이곳에서 막걸리 를 반주 삼아 중식 시간을 갖고 있는게 보입니다. 평일 인데도  불구 하고

     반대쪽 으로 트레킹 하고 있는 많은 사람 들 을 만납니다.

 

     평화로운 농촌 들녘모습. 우측  들판 가운데 에 있는 봉긋한 언덕위에는 그야말로 " 언덕위의 하얀집" 이 한폭 의 그림 같습니다.

     백두대간 마루금 이 지나가는 노치 마을 도 보이고 그 뒤 수정봉 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 도 눈에 들어 오네요.

 

     노치 마을 전경

 

     노치 마을 을 통과하니 또 한곳의 간이주점 을 지나 덕산저수지 호반 을 따라 둘레길은 이어지고~~~

 

     다시 희미한 능선 으로 이어지더니~~~

 

     아름답게 단장된 "동복오씨 묵제공파우암가족묘원" 안으로 들어 섭니다. 심수정(心修亭) 이란 예쁜 정자 와 싯귀 를

     적은 빗돌 등 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소공원 쉼터 형태 의 가족묘원 입니다.

 

      묘원 내에는  "둘레길 무인매점" 이란 작은 가게도 하나 메뉴판 과 함께 보이네요. 그런데 웬 할머니 한분이 "파전 3000원"

      이라 쓰인 매대 앞에 앉아 있는게 보입니다. 파전 은 직접 부쳐서 팔아야 되니까 사람 이 있고 다른 상품들은 별개 로

      무인 매점 으로 운영 되는 모양입니다.

 

     다시 신작로 로 접어 들어 가정마을 을 지나고 덕산마을 앞도 지나 넓디 넓은 들판 가운데로 흐르는 천변을 따라 진행 합니다. 

 

     행정마을 도 지나고 마을앞 다리를 건너서는  왼쪽 으로 꺽어 역시 천변 을 따릅니다.

 

     논가운데 에 임시로 설치한 간이주점  한곳 이 또 보이네요.  여차 하면  둘레길 트레킹 할때는 배낭도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양묘 사업장 안을 통과~~~

 

     시원하게 뚫린 아스팔트 도로 에 올라서니 좌측 멀지 않은곳에 운봉읍 시가지 가 보입니다.

     읍내 시가지 를 관통 해서 진행 하다 이정표 따라 좌측 서림공원 쪽으로 진행 하노라니 멀지 않은곳 에 숲으로 조성된

     서림공원이 저만치 보입니다.

 

     잠시후 기괴 하게 생긴 석장승 2기가 양쪽 에서 맞이하는 서림공원에 닿으며 오늘 지리산둘레길 제1구간 을 종료 합니다. 

      6시간 이나 소요 된다는 제1구간 을 여유롭게 진행 했는데도 불구 하고 4시간 30 여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4~5 곳이나 되는 간이주막 을 한곳 도 들리지 않아서 그런지 시간 이 많이 단축 된듯 하네요. 함께한 일행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트레킹 도중 가족으로 보이는 분들과 학생들인듯한 단체 트레킹족 들 을 많이 만났는데    

      무척 보기가 좋았고 오늘 저녁 뉴스 에서는 제주 올레길 이 수츨 까지 하게되었다는 소식 을 전하네요 .

      어떤 형태 로 수출이 되는진 모르겠지만 반가운 소식 이고 어쨌거나 이런형태 의 걷기 코스 가 많이 개발되어

     우리 국민들 의 체력 향상 에 일익을 담당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 을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