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군산 선유도 선유봉(111m)-대장봉(장자봉. 147m)-망주봉(152m) 산행 및 트레킹

산여울 2010. 5. 26. 21:21

 

   ㅇ. 산행 및 트레킹 일자:2010년 5월 25일(넷째 화요일)

   ㅇ. 산행지: 군산 선유도 선유봉(111m)-장자도-대장도 대장봉(장자봉. 147m)-

                              선유도 암망주봉(117.7m)- 숫망주봉(109.5m)

   ㅇ. 날씨: 흐린 후 맑음

   ㅇ. 참석자: 대구 산누리 산악회 44명

   ㅇ. 산행 및 트레킹 시간:  정오 12시~오후 4시(4시간)

   ㅇ. 산행 및 트레킹 코스: 선유도 선착장- 삼거리(이정표)-선유봉-장자대교-장자도-대장교-대장봉(장자봉)-

                                           장자대교- 삼거리(이정표)- 암망주봉- 숫망주봉- 삼거리(이정표)-선유도 선착장

 

   ㅇ. 산행 및 트레킹 지도

  

 

 

     대구에서 7시 10분경 출발. 88 올림픽고속도, 장수- 군산 간 고속도를 거쳐 군산 연안여객선 터미널에 10시 20분경에

     도착합니다.

 

 

     대합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10시 40분경 출구를 빠져나가~~~

 

 

     군산-선유도 간 쾌속 여객선 인 코스모스 호에 승선해서 정각 11시에 출항합니다. 

 

 

     약 50 여분에 걸친 운항 끝에 선유도 선착장에 도착. 하선을 한 뒤~~~

 

 

     선착장을 빠져나가니 이 섬의 주요 이동 수단 중 의 하나 인 전동 카트가 보이고 대형 관광 안내도도 세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참고로 이곳 섬에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자전거, 스쿠터, 전동카트 등을 대여해 주고 있다고 하네요.

 

 

     첫 번째 산행 예정지 인 선유봉으로 향하는 중 우측 멀리로 보이는 암산 망주봉을 당겨 봅니다.

 

 

     잠시 횟집 등이 있는 상가 앞을 지나고~~~

 

 

     이어서 자전거 대여점 앞도 지나~~~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 지점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선유 3구 망주봉 방향 길이 갈라져 나갑니다.

 

 

     직진하는 길이 선유봉, 장자도, 대장도 가는 길입니다.                       우측 길은 명사십리 선유해수욕장 거쳐 망주봉 가는 길.

 

 

     직진해서 잠시 진행하면 "사진촬영장소"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서, 망주봉을 배경으로 명사십리를 한컷 해봅니다.

 

 

     시멘트포장 해안 둑길을 따라 5분여 진행하니~~~

 

 

     "선유봉" 안내 표지판과 함께 좌측으로 선유봉 등산로 들머리가 열리고 잠시 후 나오는 능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암릉길로 이어지며 얼마 안 가서 우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립니다.

     바로 아래 장자대교를 비롯 그 너머로 대장도의 대장봉(147m)이 암골미를 자랑하며 우뚝 솟아 있는 게 보입니다.

 

 

     좌측으로는 멀리 선유대교와 무녀도가 조망이 되고~~~

 

 

     뒤를 돌아보니 선유해수욕장 너머로 선유 3구 남악리 뒷산과 망주봉이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울퉁불퉁한 암릉길을 조금 더 오르니 초입 출발 15 분여 만에 선유봉 고스락(111m)에 올라섭니다.

      아무런 표지도 없고 하여 첫 봉을 배경으로 정상 등정(?) 기념사진을 남기고 잠시 조망을 즐긴 뒤

     왔던 길로 돼 내려 가려다 건너편 서봉 쪽으로 길이 보여 그쪽으로 진행했더니~~~

 

 

     의외로 뚜렷한 길로 이어지며 서봉 고스락에 오르게 되고,

     바로 아래로 장자도를 비롯 기막힌 조망이 펼쳐집니다. 돼 내려갔더라면 큰일 날 뻔했네요.

 

 

     북릉길로 해서 하산길로 접어들면 계속해서 멋진 조망들이 펼쳐집니다.

     대장도 쪽 조망.

 

 

     망주봉 방면 조망.

 

 

     장자대교와 장자도 그리고 작은 다리인 대장교로 연결되는 대장도.

 

 

     안테나와 노란 물탱크를 지나 장자대교 동쪽 입구 쪽으로 내려섭니다.

 

 

     차량 및 전동카트까지도 통행이 금지된 길이 268m의 장자대교를 건너가노라면~~~

 

 

     역시나 멋진 조망들이 펼쳐지고~~~

 

 

     다리를 건너자마자 작은 섬인 장자도의 유래 안내판이 이방인을 맞이합니다. 그 뒤로 아늑하게 자리 잡은 포구마을도 보이고~~~

 

 

     그냥 지나치기가 무엇해서 좌측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노라니 육각정 쉼터도 나오고~~~

 

 

     왼쪽으로는  장자대교를 비롯 멋진 조망들이 펼쳐집니다.

 

 

     선유봉에서 바다 쪽으로 길게 뻗어 내려오는  암릉 자락에는 자연 해식 동굴이 있어 바닷물이 서로 통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줌으로 당겨 봅니다.

 

 

     이내 나오는 육각정 전망대에서 17~8분에 걸쳐 중식 시간을 가진 뒤 그대로 산책로를 이어 가면~~~

 

 

     우측으로 아담한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잠시 후 가게 될 대장도도 저 멀리 조망이 됩니다. 

 

 

     가까워진 마을 모습.

 

 

     산책로 끄트머리에는  정말 그림 같은 이 층집 한 채가 덩그렇게 얹혀 있었는데, 파란 지붕 에는 " welcom to jang ja do" 라

     씌어 있는 아주 예쁜 횟집이네요. 저런 곳에서 조망 좋은 이층 방에 자리 잡고 앉아 싱싱한 회에다 소주 한잔 걸치면

     아마도 그 맛이 기가 막힐 것 같네요. 

 

 

     포구에 정박해 있는 고깃배와 낚싯배들~~~

 

 

     아름다운 마을 전경

 

 

     마을을 한 바퀴 돌아 나가면 대장도로 가는 길과 합류가 되고~~~

 

 

     바닷가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르면~~~

 

 

     이내 길이 33m의 짧은 다리인 대장교를 건너~~~

 

 

     마을 입구 삼거리에 이릅니다. 양방향 다 대장봉 오름길이나 우측으로 올라가서 좌측으로 내려올 생각으로 우측으로 진행하면~~~

 

 

     3분여 만에 이정표와 함께 대장봉 등산로 들머리인 나무계단이 나오고 잠시 오름 짓을 하면~~~

 

 

     5 분여 만에 " 장자 할머니바위 안내 표지판"과 낡아 허물어질 듯한 폐가 한채 너머로 우뚝 서있는 장자할머니 바위가

     보입니다.

 

 

     이어서 로프가 걸려 있는 급사면 암벽 구간을 한차례 올라서서 잠시 슬랩 구간을 통과하면~~~

 

 

     고스락 직전 널따란 바위 조망처에 올라섭니다.

 

 

     3 분여 후 역시 암봉으로 이루어진 대장봉 고스락(147m)에 올라서게 되는데, 남쪽  아래로 지금까지 지나온 선유봉을 비롯한

     장자대교, 장자도 등이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 냅니다.

 

 

     북쪽으로 조망되는 두 개의 거대한 암봉.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 뒤 북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안부 1곳을 거쳐 좌측으로 에돌아 나가는 

      산길을 따르면 고스락 출발 20여분 만에 폐 우물 한 곳을 거쳐 날머리에 이르고 빠져나가니 지금 한창 펜션을 신축하고 있는지

      주변이 어지럽습니다.

 

 

     3분여 후 삼거리에 이르고~~~

 

 

     4~50분 전쯤 건너왔던 대장교를 돼 건너 장자도로 들어서고~~~

 

 

     장자도 마을 앞 해변을 따라 나가~~~

 

 

     왔던 길을 되짚어 다시 장자대교를 건넙니다.

 

 

     선유봉에서 내려섰던 장자대교 동쪽 끝단을 돌아 나가니 "선유도 해수담수화 시설" 앞을 지나~~~

 

 

      선유봉 들머리를 지나고 해안 둑 길을 되짚어 나가노라면~~~

 

 

     "사진 촬영장소" 표지판이 있는 지점에 이르러 잠시 쉼도 할 겸  포즈를 한번 취해 봅니다.

 

 

     몇 발짝 안가 나오는 이정표 삼거리에서 망주봉 산행을 위해 좌측 명사십리 해수욕장 쪽으로 꺾어 듭니다. 

 

 

     멋들어진 디자인의 그늘막을 친 쉼터도 나오고 바로 옆에는 25인승쯤 되는 노란 색깔의 마을버스도 보이네요.

 

 

      좌측 해수욕장과 우측 개펄 사이를 일직선으로 가로지르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벗어나 바닷물이 철석 되는

      명사십리 고운 모래사장으로 걸어가면서 또 한 번 망주봉을 배경으로 폼을  잡아 봅니다.

 

 

     한동안 해변가를 거닐다가 다시 수렛길로 올라 서니 개펄 쪽 둔덕에 해당화가 만발해 있네요.

 

 

     이름 모를 풀이 뒤덮여 있는 모래 둔덕 너머로 암망주봉과 숫망주봉이 한 폭의 그림입니다.

 

 

     삼거리 부근 암망주봉 아래에 이르러 등산로 들머리를 못 찾아 일단 길 따라 직진하노라니,

     망주봉 유래 안내판이 보이고 조금 더 진행 한 선유 3구 삼거리에서는 망주봉 뒤쪽으로 이어지는 우측 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진행하다 두 망주봉 사이 잘록이 어름 해서 " 등산을 금지한다"는 경고판이 세워진 지점 부근에서 잘록이 쪽으로

     길 흔적이 보이고, 마침 관광객들을 싣고  관광안내에 나선 전동카트가 지나가길 래 기사분에게 등산로 초입을 여쭈어 보니

     아니나 다를까 잘록이 쪽으로 오르면 등산 가 있다는 대답입니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잡초를 헤치며 잠시 오르니 묵었긴 하나 뚜렷한 산길이 나오고,

     출발 10 여분 만에 두 망주봉 사이 잘록이 안부에 올라섭니다. 몇 개의 표지기들이 걸려 있는 게 보이네요.

 

 

     배낭을 벗어 놓고 주봉인 우측 암망주봉부터 오릅니다.

     오름길의 조망 1

 

 

     조망 2

 

 

     조망 3

 

 

     조망 4

 

 

     조망 5. 건너편 숫망주봉 모습.

 

 

     조망 6. 명사십리

 

 

     제법 아슬아슬하고 까다로운 암벽 구간을 네 발로 기다시피 하여 드디어 안부 출발 10 여분 만에

     암망주봉 고스락(117.7m)에 서게 됩니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조망에 대해서는 정말 말로 표현할 길이 없네요. 

      선유봉 주변 고군산 군도 일대의 여러 섬들이  죄다 조망이 됩니다..

 

 

     망주봉 북쪽 남악리 뒷산과 선유 3구 마을

 

 

     명사십리라 일컬어지는 선유 해수욕장 너머로 선유봉과 장자대교도 조망이 됩니다.

 

 

     동쪽으로 마주 하고 있는 숫망주봉

 

 

     썰물로 인해 물이 빠진 개펄 그리고 평사낙안.

 

 

     장자도와 대장도

 

 

     한참 동안  조망을 즐기고 왔던 코스로 하산하려고 뒤돌아 서니 맞은편 숫망주봉에 일행 몇 명이 하산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고함을 치면 서로 알아들을 수 있는 거리라 한동안  반가움에 서로 손을 흔들고 몇 마디 주고받은 뒤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워낙 가파른  암벽 사면에다 홀드도 시원찮아 오를 때 와는 달리 뒤로 내려서려니 보이지는 않고 진땀이 납니다.

 

 

     조심스럽게 안부에 내려 선 후 다시 일행들이 내려오고 있는 숫망주봉 등정을 위해 맞은편으로 올라섭니다.

 

 

     깎아지른 듯한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벽이지만 로프가 걸려 있어 6분여 만에 무사히 숫망주봉 고스락(109.5m)에

     올라서고,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전경을 몇 컷 디카에 담고는 서둘러 올랐던 코스로  되짚어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조망 1

 

 

     조망 2

 

 

     조망 3

 

 

     조금 전 올랐던 암 망주봉 배경으로 한컷

 

 

     암망주봉의  위용

 

 

     5 분여 만에 안부 잘록 이로 돼 내려와 처음 올라섰던 반대쪽인 남쪽으로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오랫동안 산꾼들의 발길이 없었든 듯 희미한  급사면 길에 이어 잡초 무성한 산자락을 헤치고 내려 서니

       5 분여 만에 수렛길에 내려 서고~~~

 

 

     길 건너 물 빠진 개펄에는 폐어선 한 척이 난간에 묶여 있는 모습이 을씨년스러워 보입니다.

 

 

      우측길을 따르며 까마득하게 높아 보이는 암망주봉을 쳐다보니  조금 전 저곳에 올랐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경고문 표지판이 세워진 지점 우측 풀숲으로 희미한 길 흔적이 보이고  저 위쪽 암벽 중턱지점을 유심히 보니

     하얀 로프가 걸려 있는 게 보이는 걸 보니 이 지점이 암망주봉을 오르는 주등산로 들머리인 듯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을 들머리로 암망주봉을 올랐다가 필자가 오르내렸던 코스로 해서 안부로 내려 서고, 다시 숫망주봉을 올라 우리 일행들이

     올랐던 숫망주봉 동쪽 사면으로 내려서는 게 이 두 봉우리를 연결하는 정코스가 될 듯합니다. 

 

 

     마침 썰물이라 멀리까지 물이 빠져나간 개펄로 들어서서 선착 장으로 향하면서 뒤돌아본 망주봉 모습.

 

 

     아쉬움에 망주봉을 배경으로 다시 한번 흔적을 남겨 봅니다.

 

 

     잠시 후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로 다시 돌아와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사방으로 흩어져 있는 섬 트레킹이라서 인지

    오늘 이 삼거리를 3번이나 밟게 되네요.

 

 

     선착장에 도착해서 잠시 대기하다가  오전에 섬에 들어올 때 타고 들어 왔던 쾌속선 코스모스 호에 몸을 싣고

     언제 다시 찾게 될지  모를 기약 없는 이별을  하며 아쉬움을 간직 한채 선유도를 떠납니다.

 

 

     1시간 여 에 걸친 운항 끝에 다시 군산항에 도착. 

 

 

     연안여객선 터미널을 빠져나와~~~

 

 

     여객선 터미널 앞 분수대 옆에서 하산주를 하면서 오늘 선유도 섬산행 및 트레킹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30 여분에 걸친 하산주를 마치고  버스에 승차해서, 덤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세계 최장의 방조제(33Km)인

     새만금 방조제 위를 통과해서 기분 좋게  대구로 향합니다.

     대구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이런 좋은 테마 섬산행을 주선해 준 산누리 산악회 서명수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