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임실 둥지봉(470m)

산여울 2010. 6. 9. 17:16

 

     ㅇ.산행일자: 2010년 6월8일(2째화요일)

     ㅇ.산행지: 임실 상사봉(상은봉.403m)-도지봉(430m)-제비설날봉(410m)-지초봉(475m)-둥지봉(470m)

                   -배나무골봉(430m)-꽃밭날등봉(430.2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운용산악회 39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35~ 오후2시35분(4시간)

     ㅇ.산행코스:  749번 지방도상 산행들머리(새희망주유소 약 200m지점)- 상사암-기름재-도지봉-제비설날

                        -평풍바위-피재재-지초봉-둥지봉-배나무골 정상-도치샘-신덕면 소재지

 

     ㅇ.산행지도

    

 

     태고적 에 호수 였든 지형 이 지각 변동 으로 인해 솟구쳐 올랐다는 임실군 신덕면 의 주산 인

     상사암(403m) 과 둥지봉(470m) 산행 을 위해 그 산행 깃점 이 되는 새희망 주유소 부근 의 산행 들머리 에 도착 하니

     "등산로 입구,상사암 0.7Km" 라는 팻말 이 산길 을  안내 하고 있습니다.

 

     초입 묘지2기 가 있는 묘역 앞을 통과 숲속 길로 올라 붙으니 서서히 가파른 사면길 로 바뀌고

     10여 분후 거대한 암봉 이 앞을 가로 막아 우측 으로 우회 해서 오릅니다. 

 

     암봉 위로 올라 서면  저 아래 새희망 주유소 가 어느새 까마득 하게 내려다 보이고~~~

 

     잠시 더 산길 을 오르면 전망 바위 에 서게 됩니다.

     새희망 주유소 를 비롯 운암면 일대 와~~~

 

     약간 우측 으로는 암골미 를 뽐내며 우뚝 솟아 있는 노적봉(430m) 이 시원스레 조망 이 되네요.

 

     전면 발 아래 로는 모심기 가 끝난 논 들 이 내려다 보이고 맞은편 으로는  마치 이발 기계 로 밀어 버린 듯한

     벌목 지대 가  눈 에 조금 거슬립니다.

 

     신흥리 쪽 조망

 

     운암면 방면 조망. 멀리 보이는 산들 은 국사봉 과 오봉산 능선 인듯 합니다.

 

     잠시 조망 을 즐긴뒤 되돌아 서서 오르면 이내 "유인 달성 서 씨" 묘역 을 통과~~~

 

     상사암 이 멋들어 지게 올려다 보이는  또 한 곳 의 조망처 에 이릅니다.

 

     되돌아 나와 5분여 더 진행 하면 거대한 암봉 으로 이루어진  상사암(想思巖) 고스락 에 올라 서는데,

     불귀신 전설 에 기인해 주민 들 에 의해 일명 화산(火山) 으로 도 불리어 진다는 금일 산행 코스 중 최고 의 하일라이트 봉우리 입니다.

 

     내려다 보니 발아래 로는 농가 와 전답 들 이 까마득 하게 내려다 보여 오금 이 저려 오고~~~

 

     멀리 로는 오늘 산행 종료 지점 인 신덕면 소재지 까지 훤히 조망 이 됩니다.

 

     한동안 조망 을 즐기고 기념 사진 도 한장 남기고는 발길 을 되돌려 둥지봉 을 향합니다. 

 

     고압 송전철탑 도 지나고~~~

 

     기름재 로 오인 하기 쉬운 작은 안부 사거리 를 거쳐~~~

 

     상사암 출발 18분 여 만에 기름재 삼거리 안부 에 이릅니다.우측 멀지 않은곳에 또 한 곳 의 등산로 들머리 가 있는 모양 이네요.

 

     묵은 임도 형태 의 너른길 을 조금 따르다  이내 표지기 를 참조 우측 산길 로 올라 붙습니다.

 

     서서히 가팔라 지는 능선길 에 이어 한차례 된비알 을 치고 오르면 20 여분 만에, 한국전쟁 때 빨치산 이 준동 하자

     경찰 과 주민 들 이 참호 를 만들 었다는 도지봉 고스락(430m) 에 올라 섭니다. 돌 축대 등 흔적 이 보이네요.

 

     잠시 내려 서면 "월추암" 이라 적힌 이정표 가 서있는 지점 에 이르나 주변 을 아무리 둘러 보아도

     우거진 숲 때문인지 그럴싸 한 바위 가 보이지 않는데, 아마도 산 아래 쪽 에서 보면 보일런지도 모르겠네요.

 

     녹음 짙은 완만한 능선길 을 10 여분 더 진행 하면 이번 에는 "제비설날" 이란 이상한 이름 의 표지판 이 서 있는

     당산 삼거리 지점 에 이릅니다. 제비 의 혀 를 닮아서 이런 이름 이 붙었다는데 이 역시 산아래 에서 봤을때의 능선 형태 인듯 합니다.  

 

     그대로 직진 하는 산길 을 이으면 잠시후 조망 이 터지는 약간 의 암릉 구간 도 통과 하고~~~

 

     10 여분 후 평풍바위(병풍바위) 이정표 지점 에 이릅니다.  이곳 에서 그대로 직진 해서 평풍바위 상단부 로 오르면

     평풍바위 의 진면목 을 못보고 그냥 지나치게 되고 평풍바위 를 제대로 감상 하려면 좌측 내림 우회길 로 접어들어

     제법 거대 하게 펼쳐 지는 평풍바위 암벽 을 좌측 으로 에돌아 가며 감상 한뒤 다시 주능선 으로 올라 붙어야 됩니다.

 

     평풍바위 1

 

     평풍바위 2

 

     평풍바위 3

 

     평풍바위 4

 

     평풍바위 5

 

     평풍바위 를 돌아 보고 우회 해서 7분여 만에 올라선 평풍바위 상단부.

 

     완만한 능선길 을 이어 가노라니 피재재 분기지점 에 이르러 마침 중식 시간 을 갖고 있는 선두 일행 들 을 만나

     20 여분 에 걸쳐 점심식사 를 한뒤 다시 출발 합니다.

 

     10여분 이면 2차선 아스팔트 도로 가 지나가는 피재재 에 내려 서고 도로 건너 이정표 따라 다시 산길 로 접어 듭니다.

 

     제법 가파른 사면길 을 올려 치면 10 여분 만에 예전에 "지우초" 라는 한약재 가 많았다는 지초봉 에 올라 섭니다.

     참나무 노거수 한그루 가 지키고 있는 평범 한 봉우리 이네요.

 

     다시 완만한 능선길 을 이어 가노라면 7분여 만에 고개 같지도 않은 으름재 에 이르는데,주변에 으름 나무 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인가?

 

     으름재 를 뒤로 한지 7분여 만에 금일 산행구간 중 최고봉 이자  풍수지리상 황금닭 이 알 을 품고 있는 형상 의

     둥지봉 정상(470m) 입니다.이 산 의 정기 를 받아 인근 에서 많은 인재 가 배출 되었다고 하네요.  B 팀을 인솔 해서 먼저 도착한

     문암 아우 가 산뜻하게 제작 한 둥지봉 정상표지판 을 이정목 에 부착 해 놓고  우리 일행 을 기다리고 있네요.

     잠시 간식 도 챙기며 쉼 을 한뒤 다시 출발 합니다.

 

      15분여 평탄한 능선길 을 진행 하노라니 개념도 에도 표시 되지 않은 배나무골 정상 에 이르고~~~   

 

     황량한 벌목지대 상단부 를 한동안 진행 하노라면~~~

 

     조망 하나만은 좋네요. 지나온 상사암 이 노적봉 과 겹쳐 보이고 그 우측 뒤로 치마산(507m) 이 우뚝 솟아 보입니다.

 

     우측 아래 로는 수천리 배나무골(?) 소류지 와 논들 이 지척 으로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도끼샘 이란 표지목 이 있는 지점 에 이르나, 마치 산돼지 목욕탕 같은 바짝 마른 웅덩이 하나만이 보여

     조금 은 실망 스럽네요.

 

     싱그런 녹음 속을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12~3분 만에 "꽃밭날등" 이란 표지목 이 있는 지점 을 지납니다.

    "꽃밭날등" 이란 지명 을 얻게된 흔적 은 전혀 찾아 볼 수 가 없고~~~

 

     동네 뒷산 같은  수수한 능선길 을 따라 15분 여 더 진행 하니  농가 가 내려다 보이는 날머리 에 이릅니다.

 

     작은 통나무 다리 를 건너 등산로 팻말 옆 을 지나면~~~ 

 

     신덕면 소재지 마을 안길 로 내려 서며 상사암-둥지봉 종주 산행 을 마감 하게 됩니다.

     깨끗하게  정비가 잘 된 동네 안길 과 하천 하며~~~ 

 

     120 여호 밖에 안된다는 작은 면소재지 이면서 우체국 이랑 치안센터,보건지소, 농협, 초등학교 등 있을건 다있는

     아주 아늑하고 평화로운 , 한번 살아 봤으면 하는 마음 이 드는 그런 마을 입니다.

 

     산행 직전 면사무소 로 전화를 걸어 산행로 외 몇가지 문의 사항 을 드렸더니 친절 하게도 박병덕 신덕 면장님  께서

     직접  등산로 에 대해 자문 도 해주시고 산행중 에도 3 번 이나 전화 를 걸어와 염려 를 해 주시는가 하면, 등산 후에는

     면사무소 의 샤워 시설 까지 이용 하게 해주셔서 얼마나 고맙든지

     잠시 인사 라도 드릴겸  면장실 을 방문 했더니 반갑게 맞이 하시며   신덕면 의 유래 에 얽힌 전설 과 신덕면 의 자랑 에

     열변 을 토하십니다. 

 

     면장님 의 안내로 신덕면 의 수호신 인 거북형상 의 돌 과  신성희,신병덕 두 효자 를 기리는 양효문 도 돌아보고

     우리 일행들 이 하산주  하는 자리 에 까지 참석 해서 신덕면 홍보 에 열성 이십니다.

 

     기분 좋은 하산주 시간 에 이어,  귀한 손님 이 오시면 풍성한 대접 에 이어 선물 한다는  이곳 신덕면 의 수호신 으로 모시는

    거북 의 형상 을 본뜬 볏짚 으로 만든 거북 을 우리 회장님 에게 선물 하는 증정식 을 끝으로 오늘 의 모든 일정 을 마무리 합니다.

 

     참고로 이 볏집 거북 을 집 에 걸어 두면 무병 장수 하고 부자 가 된다고 하네요.

     이자리 를 빌 어 우리 일행 들에게 크나큰 친절 과 배려 그리고 편의 를 제공 해주신 박병덕 신덕 면장님 께

     다시 한번 감사 의 말씀 을 드리고  신덕면민 의 안녕  및 신덕면 의 무궁한 발전 을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