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6년 8월14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제천 월악산 만수봉(984.6m)-용암봉(891m)
ㅇ.날씨: 흐림. 산행후 오후늦게 한차례 소나기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40분~오후2시20분(천천히 4시간40분)
ㅇ.산행코스: 미륵대원지 탐방후 차량이동-만수휴게소-만수탐방지원센터-만수봉 삼거리-만수봉 정상
-용암봉 정상-만수골 합류-만수탐방지원센터-만수휴게소(7.93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와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원본크기 대로 확대됩니다.
대구바우들 산악회 충주 포암산-제천 만수봉 종주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이틀전 대전 둘레산길 10구간
산행시에 더위를 먹고 엄청 고전을 한 쓰라린 경험이 있는지라, 오늘은 지레 겁을 먹고 산행거리를 다소
줄여, 만수봉~용암봉만 타는 단축산행을 하기로 작정하고, 본대의 포암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충주
미륵대원지 주차장에서 일단 본대와 함께 하차한후~~~
미륵대원지로 향합니다.
미륵대원지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노라니, 전면으로 포암산이 우뚝 솟아있는게, 잔뜩 흐린 날씨 때문에
흐릿하게 올려다 보이네요.
미륵대원지로 들어서니 미륵세계사의 요사채인 안심당(安心堂)이 먼저 나오고~~~
이어서 불사가 진행중인듯 가건물 형태의 대웅전이 나오네요.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니 충주 미륵대원지 석조귀부가 나옵니다.이 석조귀부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귀부로 원위치의 자연석을 다듬어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하며, 현재 비신(碑身)은 남아 있지 않고 비신꽂이
홈이 조성되어 있으나, 일반적인 모습은 아니어서 실제 비신(碑身)이 있었는지의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귀갑문은 표현되지 않았고, 거북등 좌측 경사면에 2마리의 새끼거북이 새겨져 있습니다. [출처-문화재청]
[출처] [충주사찰순례] 미륵대원지(미륵세계사)_충청북도 충주시 폐사터 |작성자 불꽃남자 정종환
고지대에 위치한 미륵리사지는 석불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석굴사원터입니다.거대한 돌을 이용해 석굴을
쌓은 후 불상을 모셨으며, 위에 목조건물이 있었던 자취가 있으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고 하네요. 조사결과
‘미륵당초’라고 새겨진 기와가 나와 연대를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전기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석불입상
(보물 제96호)·5층석탑(보물 제95호)·석등·당간지주 등 중요한 문화재들이 남아있습니다.전설에 의하면
신라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나라가 망함을 슬퍼해 금강산으로 갔는데, 도중에 누이인 덕주공주는
월악산에 덕주사를 지어 남쪽을 바라보도록 돌에 마애불을 만들었고, 태자는 이곳에서 석굴을 지어 북쪽을
향해 덕주사를 바라보게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을 바라보는 특이한 구조를 가진 절터이며, 석굴사원으로서 방식은 다르지만
석굴암을 모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출처-문화재청]
[출처] [충주사찰순례] 미륵대원지(미륵세계사)_충청북도 충주시 폐사터 |작성자 불꽃남자 정종환
지금 현재 미륵리석조여래입상의 보호석실 해체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라 주변 일대가 어수선 하네요.
일부 회원님들은 먼저 포암산 산행기점인 백두대간 마루금상의 하늘재(계립령)로 출발해버려,
남은 사람들끼리 단체기념사진부터 한컷 찍고는~~~
충주 미륵리 원터 등을 휘이 한바퀴 더 돌아보고는~~~
본대와 헤어져 미륵대원지 주차장으로 되돌아가서는 본대의 하산종료지점이자, 필자의 만수봉 산행
기종점인 만수휴게소로 이동합니다.
만수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른 시각인데도 불구하고, 피서철이라서 그런지 벌써 많은 승용차들과
대형버스들이 주차해 있는게 보이네요.
이미 산행채비는 다 갖춘터라 바로 만수봉 산행에 나섭니다.
만수휴게소를 빠져나와~~~
좌측 데크로드를 따라 잠시 진행하니~~~
만수골 입구에 이르고, 횡단보도를 건너 만수계곡으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만수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만수탐방지원센터 앞에 세워져 있는 "만수봉 탐방로 안내도"를 일별한후~~~
탐방지원센터앞 갈림길에서 좌측 미래세대자연체험장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바로 나오는 아치형 목교를 건너~~~
계류를 끼고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르노라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미래세대 자연체험장" 나옵니다.
파고라가 설치된 소공원으로 조성이 되어 있네요.
우측으로 삼각형 형태의 목교가 지척에 건너다 보입니다.
이어서 심플한 디자인의 깨끗한 화장실이 나오고, 화장실을 지나자 말자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만수봉 부터
먼저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좌측길로 가야하나, 만수골로 해서 만수봉 삼거리로 올라선후,시계 반대방향으로
만수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상관은 없으나, 필자는 하산시를 감안해서 계곡 우측길을
따라 가기위해~~~
삼각형 형태의 목교를 건너갑니다.
다리를 건너며 내려다 본 만수계곡에는 근래에 가뭄이 심했던 탓인지 수량(水量)이 별로없어 아쉽네요.
"자연관찰로" 라 이름 붙여진 데크로드와~~~
너덜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계류를 좌측으로 건너가는 아치형 목교가 나오고, 계류를 건너면, 바로 화장실앞 삼거리에서
갈라진 계곡 좌안길과 합류하는 이정목 삼거리입니다. 지금 부터는 계곡 좌측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계곡길만 따라 오르면 됩니다.
가파른 철계단도 한차례 나오고~~~
때로는 평탄한 데크로드도 통과하고~~~
가파른 돌계단길도 한차례 오릅니다.
국립공원지역이라 등산로 정비가 아주 잘 되어 있네요.
너덜길도 한차례 치고 오르니~~~
산죽사이로 가파른 침목계단길이 나오더니~~~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만수탐방지원센터에서 1시간 50 여분 만에 주능선상의 만수봉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5 분여 쉼을 한뒤, 좌측 능선길을 따라 만수봉으로 향합니다.
12분여 오르니 암릉지대가 나오며, 등로는 좌측으로 설치된 데크로드를 따라 잠시 우회하게 되고~~~
다시 암릉길로 올라선후 몇발짝 더 치고오르니~~~
만수봉 삼거리에서 15 분여 만에 눈에 익은 만수봉 고스락(984.6m)에 올라서네요.
정말 오랫만에 오른 만수봉이라 주변에 있는 산객에게 부탁해서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는~~~
주변을 둘러보나 잔뜩 흐린 날씨탓에 조망은 완전 제로 상태라~~~
이정표상의 만수교 방향인 우측 철계단을 따라 내려서며 용암봉으로 향합니다.
철계단을 내려선후 적당한 지점에서 20 여분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하고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다시 한차례 철계단을 오르내린후~~~
산죽이 무성한 안부로 살짝 떨어집니다.
바로 맞은편 용암봉을 향해 가파른 능선길을 쉬엄쉬엄 오르다 뒤돌아 보니, 만수봉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올려다 보이네요.
된비알을 치고 오르노라니 노송 사이로 주변 풍광이 펼쳐지긴 하나, 끼어있는 짙은 운무로 인해 흐릿해서
안타깝기 짝이 없네요.
또다시 가파른 철계단을 한차례 치고 오른후~~~
좌측으로 안전 철제 난간이 설치된 가파른 사면길을 잠시 오르노라니~~~
우측 급사면 쪽으로 용암봉 정상으로 오르는 가파른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전면 멀지 않은곳에
전망데크가 눈에 띄어 일단 전망데크로 가서 조망을 즐긴후 되돌아와서 오르기로 하고~~~
그대로 직진하니 한아름이나 되는 멋진 노송 한그루 옆을 지나~~~
몇발짝 안내려가 전망데크에 올라섭니다.
전망데크에 올라서니 전면이 탁트이긴 하나, 역시나 끼어있는 운무로 인해, 만수봉만 희끄무레 올려다 보일뿐,
포암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백두대간 마루금과 포암산은 겨우 윤곽만 흐릿하게 실루엣으로 들어납니다.
만수봉 정규 등산로는 다소 위험하다고 용암봉 정수리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좌측으로 우회해서 이어지나~~~
필자는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 올라가 다소 희미하고 가파른 오름길을 치고오르니, 5분여만에 별 특징이 없는
작은 공간의 용암봉 고스락(891m)에 올라섭니다. 아주 오래전에 올랐을때나 지금이나 조금도 달라진게
없이 역시나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선답자의 표지기에 "용암봉891m"라고 매직으로 표시해 놓은게
전부입니다.셀프 기념샷 한컷 남기고, 무심코 우측길로 내려서서 한동안 진행하다보니, 어째 등산로가
희미해 지는게 이상해서 오룩스맵을 확인해 보니 아뿔싸! 닷돈재 휴게소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는게 확인이
되네요. 그대로 내려가도 되긴하나 너무나 먼거리를 돌아가야 될듯해서~~~
내려섰던 가파른 능선길을 도로 치고 올라 용암봉 정수리에 올라서니 왕복 17분여나 알바를 했네요.
우측 만수교 방향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내려 서노라니 조망처가 나오며, 만수봉과 포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
그리고 포암산이 이젠 조금더 뚜렷하게 조망이 됩니다.
멋진 노송들이 잇달아 나타나며, 미끈 미끈한 몸매를 자랑하는 능선길을 내려가노라니~~~
용암봉 정상에서 6 분여 만에 좌측 전망데크를 거쳐 돌아나온 정규 우회 등산로와 합류하는 이정목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칼날같은 암릉구간도 지나고~~~
가파른 된비알 능선길을 한동안 치고 내려가면~~~
용암봉 아래 삼거리에서 42분여 만에 철계단을 거쳐~~~
만수골 데크로드 계곡길로 내려섭니다.이제 힘든 구간은 끝나고, 지금부터는 평탄한 우측 계곡길을
따라 나가면 됩니다.계곡 건너편으로는 올라갈때 진행한 자연관찰로가 보이네요.
잠시후 송탄유굴을 재현해 놓은 지점을 지나자 말자~~~
"미래세대 자연체험장" 초입의 화장실앞 삼거리에 이르네요. 스마트폰 밧데리도 교환하고 하며
10 여분정도 휴식을 취한뒤 ~~~
들어올때와는 달리 건너편 자연관찰로를 따라 나가기 위해, 삼각형 형태의 목교 아래 자연석 보(湺)를
건너 갑니다.
건너가자 말자 재현해 놓은 숯굴을 지나고~~~
암벽 아래로 설치된 데크로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화장실에서 8분여 만에 만수탐방지원센터 옆으로 빠져나갑니다.
만수골 들날머리를 빠져나가~~~
지척에 있는 만수휴게소에 이르며, 4시간 40 여분에 걸친 만수봉-용암봉 원점회귀 산행을 마칩니다.
휴게소 주차장에는 필자가 산행하는 그 동안에 피서나온 행락객들의 승용차와 산악회 대형버스들로
이미 만차가 되어 있고~~~
씻으려 내려갔더니 주변 동달천에는 피서객들이 일요일을 맞아 한꺼번에 몰려나와 마치 도떼기시장 처럼
북적거리네요. 상류로 올라가 겨우 옷을 입은채로 대충 땀을 씻고, 전세버스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는 시원한
맥주로 한동안 목을 축이고 있노라니, 그제서야 본대 일행들이 한사람씩 두사람씩 도착을 하네요. 같이 어울려
본격적인 하산주 타임을 가지려는데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집니다만, 다행히 준비해온 방수천이 있어 응급처치로
비가림막을 설치한후,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하산주를 끝내고서야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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