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6년 5월13일(2째 금요일)
ㅇ.산행지: 괴산 말잔등(645m)-마등봉(699m)-탁사등봉(701.8m)-철봉(622m)-장자산(627.8m)
-동산(618m)-깃대봉(? 566.4m)
ㅇ.날씨: 약간 흐린후 맑음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50분~오후1시10분(3시간20분)
ㅇ.산행코스: 소조령-말잔등 정상-마등봉 정상-탁사등봉 정상-철봉 정상-장자산 정상
-동산 정상-깃대봉(?) 정상-신풍마을 폐 조령휴게소
ㅇ.산행지도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3번 구 국도상의 제3관문 쪽으로 들어가는 새재로가 갈라져 나가는 삼거리와
인접한 소조령에서 하차한뒤, 주변 지형을 휘이 한번 둘러보고는 도로표지판과 기타 이정표지판등 여러개의
안내판들이 서있는 남쪽 산자락으로 열리는 산길로 들어서며 탁사등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소조령에 서있는 "문화생태탐방로" 안내판
녹음이 짙은 울창한 숲길을 들어서자 말자~~~
몇발짝 진행하지 않아 전면으로, 밑둥치에 흰천이 달린 새끼줄이 둘러쳐진걸로 보아 당산목인듯한 거대한
노송 한그루가 보이며,그 직전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 갈림길에서 반드시 좌측길로 꺽어 올라야 정상적인
능선상의 등로와 연결이 되는 독도주의 지점입니다. 우리 일행들은 좀 더 뚜렷해 보이는 직진길 따라
진행을 했더니 잠시후 길이 없어지는 바람에 되돌아 나오기는 그렇고 하여, 좌측 길없는 사면을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른끝에~~~
산행 시작한지 10 여분만에 능선상의 정상적인 등로와 합류하게 됩니다. 10 여년전인 2006년 9월 운용산악회의
조령산-신선암봉 산행에 편승한 필자와 집사람은 오늘 우리의 하산지점인 옛조령휴게소에서 하차해서 역순으로
탁사등봉으로 올랐다가 이리로 내려선적이 있어서, 그 당시가 문뜩 생각나 잠시 추억에 젖어봅니다.
소조령에서 탁사등봉 까지는 신선지맥의 마루금에 속해 있기도 해서 그런지 등로는 비교적 뚜렷한 편이고,
능선길을 따라 오르내리노라면 가파른 암릉길 한곳을 거쳐 무명봉으로 올라선후~~~
펑퍼짐한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한차례 더 치고오르니, 노송 한그루가 자리잡고있는 말잔등 고스락(645m)으로 올라섭니다.서울 만산회
회원님들의 표지기들이 몇개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10 년전 산행시에는 이 봉우리가 무명봉 이라
그냥 통과를 했기에 새로이 표지기를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뒤에야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4 분여후 다시 무명봉 한곳을 거쳐 잠시 더 오르내리노라니~~~
말잔등에서 12 분여 만에 움푹 패인 구덩이 형태의 옛 숯가마터가 있는 마등봉 고스락(699m)으로 올라섭니다.
과거 답사시에는 안산 김정길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있어서 이 봉우리가 탁사등봉인줄 알았는데, 마등봉이라
역시 표지기 하나 달고 새롭게 인증샷을 한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암릉 구간도 잠시 거치고~~~
가파른 암릉길을 한차례 바짝 치고오르니~~~
6 분여 만에 까만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탁사등봉 고스락(701.8m)으로 올라서네요. 이미 산행 기록에
올라있는 산봉이라, 당시에는 없었던 정상석을 앞에 두고 기념사진만 한컷 남기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과거 산행시에는 남릉을 거쳐 이 봉우리로 바로 올라선듯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이곳 탁사등봉에서 신선지맥 마루금은 우측 능선으로 꺽여 내려가고, 지금부터는 산길이 다소 희미해 지긴하나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거의 없는 직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계속해서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14 분여 만에 바위로 이루어진 철봉 고스락(622m)으로 올라서네요.서울 만산회 회원님들의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후~~~
한차례 내려서노라니 전면으로 뾰족하게 솟아있는 장자산이 나무사이로 올려다 보입니다.
우측으로 조망이 약간 트이며 유상리 일대 계곡과 탁사등봉에서 갈라져 나간 신선지맥 마루금도
조망이 되고~~~
또 다시 가파른 암릉구간을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철봉에서 8 분여 만에 장자산 고스락(627.8m)으로 올라섭니다."3,000산 오르기" 한현우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나무토막 정상표지가 걸려있는데, 나무 정상표지에는 "정자산"으로 표기가 되어 있어서 "장자산" 으로 정정한뒤
인증샷을 찍고는 한동안 쉼을 한뒤, 올라선지 8분여 만에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하노라면, 12분여 만에 펑퍼짐한 동산고스락(618m)에 이르고,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지도를 보니 시간상으로는 산행 시작한지 1시간 30 여분밖에 안됐는데 벌써 산행은
막바지를 치닫고 있어서, 이른 시각이긴 하나 이곳에서 20 여분에 걸쳐 중식 시간을 가진뒤,다시 출발합니다.
이제 예정된 산봉우리는 모두 다 오른셈이고, 버스내에서 산대장이 산행안내 할때, 내림길에 이름있는
봉우리가 하나 더 있다고 말한 깃대봉 밖에 남지 않았는지라,본격적으로 산나물도 채취해가며 천천히
진행하노라니,30 여분후 묵묘 1기가 있는 너른 묘역으로 올라서더니~~~
몇발짝 안올라가 고사목과 잡목들이 듬성듬성 자리잡고 있는 펑퍼짐한 능선분기봉(566.4m)으로 올라서는데,
서울팀들의 표지기들이 여기저기 걸려있는게 보이네요.이 지점에서 뚜렷한 길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직진 능선쪽으로는 길이 전혀 보이지를 않습니다. 깃대봉의 위치와 고도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태라
지도를 확인해보나 인근에 그럴듯한 봉우리도 보이지를 않고, 또한이 곳에 걸려있는 문정남님의 표지기에
일련번호 까지 표시되어 있는지라, 이봉우리를 깃대봉으로 인정하고는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합니다만, 웬지
마음은 개운하지가 못하고 찜찜하네요.
후미 일행들을 위해 좌측 능선길 방향으로 바닥화살표지 한장을 놓아두고, 산나물 채취를 해가며 천천히
내려가다가 등로 주변으로는 산나물이 별로 눈에 띄지를 않아 우측 계곡쪽으로 비스듬히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갑니다만, 역시나 산나물은 별로이네요.
한동안 치고 내려가노라니 전면이 훤히 트이는 묵밭으로 내려서면서 희미한 길흔적을 만나게 됩니다.
멀리 백두대간 마루금상의 신선암봉과 조령산이 우람한 산세를 자랑하고 있는게 조망이 되네요.
잠시후 오미자밭 옆으로 내려서고~~~
널따란 진입농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좌측 능선을 따르는 정상적인 등로를 따라 내려오는 우리 일행들 4~5명이 건너다 보이네요.
얼마 안내려가 신풍마을에서 큰골농원으로 이어지는 수렛길로 내려서며, 일행들과 합류하게 되고~~~
우측 길따라 내려가노라니~~~
좌전면으로 논밭이 전개되며, 그 뒤로 신풍마을과 옛 조령휴게소 부근 모텔들이 지척에 보이고, 멀리로는
우측 조령산에서 신선암봉을 거쳐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그 뒤 더 멀리로는 부봉과
주흘산까지 어림이 됩니다.
잠시후 신풍마을을 거쳐~~~
널따란 새도로가 생기는 바람에 이미 국도로서의 기능을 상실해버린 3번 구 국도상의 폐쇄된 옛 조령휴게소에
도착하며, 산나물 채취시간 포함 3시간 20 여분이라는 짧은 탁사등봉 산행을 마칩니다.
마을회관에서 간단하게 씻고 새옷을 갈아입은후, 맛있게 요리한 부대찌개를 안주로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이른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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