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제천 성봉(823.8m)-중봉(890.6m)-동산(895.5m)

산여울 2020. 6. 30. 09:31

ㅇ.산행일자: 2020년 6월 28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제천  성봉(823.8m)-중봉(890.6m)-동산(895.5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 바우들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 40분~오후 4시 10분(6시간 30분)

 

ㅇ.산행코스: 금수산 송어장 가든-청풍호 오토 캠핑장- 동산 남근석 등산로 입구-

                동산 남근석-주능선 삼거리-성봉 표지목봉-실제 성봉 정상- 중봉 정상-새목재 삼거리-

                동산 정상 왕복-새목재-무암사-청풍호 오토 캠핑장- 금수산 송어장 가든(11.13Km)

 

ㅇ.산행지도:

                    대구 바우들산악회의 6월 4째주 정기 산행인 제천 동산~작성산 원점회귀 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코스를 약간 변경해서 동산 정상까지는 본대와 같이 산행을 하되, 본대는 되돌아나와 작성산으로

                    이어가게 되나 필자는 그대로 갑오고개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다가 갑오고개 약 650m전 능선

                    분기봉에서 북릉상으로 약 500m정도 벗어나 있으며, 아직 미답봉으로 남아있는 국봉(628.3m)을

                    답사하기로 합니다. 국봉을 답사한후 되돌아 나와 갑오고개를 거쳐 상학현으로 하산을 한후 대기

                    하다가 귀가길의 본대와 합류하기로 하고, 산행기점인 '금수산 송어장 가든' 주차장에서 하차~~~

                   잠시 산행채비를 갖춘뒤 '청풍호로 39길'을 따라 2.3Km정도 거리의 무암사 직전에 있는 남근석

                   등산로 입구로 향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속에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오르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데다, 어제 무얼 잘못 먹었는지 설사기가 있어 화장실을 몇차례나 들락거리느라

                   새벽까지 잠을 설친탓인지 몸이 엄청 무거운게, 제법 빡셀걸로 예상이 되는 오늘 산행이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후미에 뒤처져 천천히 따라 가노라니~~~

                    세곳 정도의 동산 등산로 들머리를 지나~~~

 

 

 

 

 

                   40여분만에 '무암사' 표지석과 '작성산.동산 등산로 안내도'가 서있는 남근석 등산로 들머리에

                   도착하고~~~

 

                   이곳을 다녀간 전국 각지의 산악회와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우측길로 꺽어 들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계류를 건너며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갈림길이 나오고~~~

                  이정표상의 남근석 방향인 우측 산길로 올라붙으면~~~

 

                  초입 부터 가이드 로프 까지 설치된 가파른 사각 받침목 계단길로 이어지네요.

 

                   이어서 나오는 가파른 목책 데크 계단길을 따라 한차례 힘겹게 치고 오르니~~~

 

                   이젠 또 픽스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암벽이 기다리고 있고, 산행 초반인데 벌써 부터 땀은 비오듯이

                   쏟아 지고 머리는 어질어질한게 죽을 맛이네요.짧은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서너차례나 쉬어가며~~~

                   새목재 갈림길에서 25분여 만에 어렵사리 남근석이 우뚝 서있는 암봉으로 올라섭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생겼다는 평을 듣고있는 남근석앞에서 오랜만에 기념사진도 한장 남기고~~~

                  정기산행때 마다 본대와는 별도로 나홀로 외도 산행을 즐기다 보니 같이 찍은 사진도 거의 없다싶이

                  했는데, 오늘은 컨디션 난조의 필자가 올라올때까지 기다려준 덕분에 모처럼 일행들과 단체사진도

                  한장 박고는 일행들을 먼저 출발하게 하고는 한참이나 더 휴식을 취한뒤,다시 가파른 암릉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주위로는 기암괴석들과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하는, 아름다운 풍광들이

                  펼쳐지며 두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벽지대를 새미 클라이밍 수준으로 바위타는맛을 만끽해가며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남근석에서 500m도 채 되지않는 거리의 주능선상에 근 1시간여나 걸려서 올라서네요.

                    잠시 또 휴식을 취한뒤 다소 완만해진 좌측 암릉길을 따라 오르내리노라면~~~

 

 

                   20여분만에 안내판과 성봉 정상표지를 겸하는 이정목 그리고 돌탑 1기가 있는 현지 성봉 고스락

                   (804m)에 올라서는데,국토지리정보원 및 다음,네이버 지도상의 실제 성봉 정상은 230m 정도 더

                   진행해야만 나옵니다.

 

 

                   좌우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계속해서 암릉길을 오르 내리노라면~~~

                   10여분후 서울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걸려있는 지도상의 실제 성봉 고스락(823.8m)에

                   올라서고~~~

                  과거 몇 차례나 거쳐간 봉우리라 셀프로 기념 사진만 한컷 찍고 출발하는데,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성봉에서 한동안은 부드러운 육산길로 이어지고, 점심 시간도 훌쩍 지난 시각이라 숲속 그늘진곳에서

                  느긋하게 중식 시간을 즐긴뒤 다시 쉬엄 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잠시후 성봉 정상에서 약 630m정도

                  거리의 중봉 고스락(890.6m)으로 올라섭니다. 대형 돌탑 1기와~~~

                   정상 표지목을 겸하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중봉 역시 몇차례 거쳐간 곳이라~~~

 

                   계속해서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좌 무암계곡 갈림길을 한곳 거쳐서~~~

                  중봉에서 7분여 만에 좌 새목재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그대로

                  주능선을 따라 동산 정상을 거쳐 갑오고개로 향하다가 국봉을 답사하는걸로 되어있으나, 오늘의

                  컨디션으로는 도저히 불기능할것 같아서 국봉 답사는 포기하기로 하고, 동산 정상만 찍고 되돌아와서

                  좌측 새목재로 해서 무암사로 탈출하기로 하고, 배낭을 벗어놓고~~~

                   동산 정상쪽으로 몇발짝 이동하니 본대 일행들이 동산 정상을 찍고 막 되돌아 오고 있네요.

                   본인 역시 동산 정상만 찍고 되돌아와서 새목재에서 탈출 한다고 전달을 하고는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발길을 재촉하니~~~

                    8분여후 삼각점과 정상 표지석이 있는 동산고스락(823.8m)으로 올라섭니다.참으로 오랜만에

                    오른 동산 정상이라 기념 사진 한컷 찍고 바로 뒤돌아서서~~~

                  직전 새목재 삼거리로 회귀하니 왕복 13분여가 소요되었네요.

                  제법 가파른 우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 가노라면~~~

                   13분여 만에 새목재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고, 본대 일행들은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작성산으로

                   진행 했으나, 필자는 좌측 무암 계곡쪽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여유롭게 내려 가노라면~~~

 

 

 

                  30여분만에 본대 일행들이 작성산 답사후 내려서게될 작성산 등산로 들날머리에 이르고~~~

 

                  4~5분후 무암사 갈림길에 이르러, 시간 여유도 많은지라 무암사를 관람하고 가기로 하고, 우측

                  갈림길을 따라 오르니~~~

 

                 몇발짝 안올라가서 무암사 바로 입구 소주차장으로 올라서네요.

 

 

                  경내로 오르는 계단을 올라서기전에 광명굴 법당이 보였으나 내려오면서 들어가보기로 하고~~~

                  돌계단을 따라 경내로 올라갑니다.

 

                  아주 오랜만에 찾은 무암사라 별로 크지않은 사찰 경내를 구석 구석 둘러보며~~~

 

 

 

 

                   주변 경관도 즐긴뒤~~~

 

 

                  경내를 빠져나와 광명굴 법당에 들어가 봅니다.

 

                   한쌍의 부부가 촛불을 켜고 정성드려 예불을 드리고 있네요.

 

                   광명굴 법당을 빠져나와~~~

                  출발 지점인 성내리 '금수산 송어장 가든'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잠시 내려가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 남근석 등산로 들머리로 내려서고, 여기서 부터는 오전에

                   올라왔던 '청풍호로 39길'을 따라 되짚어 내려가게 됩니다.

                  좌측 계곡으로 내려가 시원한 계곡물에 탁족을 즐기며 행락객들 때문에 알탕은 못하고 상체만 씻고

                  티셔츠만 갈아입고는, 터덜 터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지루하다 싶을 즈음해서 출발 지점인 '금수산 송어장 가든'에 도착하며, 도로 따라 이동한 거리

                  포함해서 11.13K에 무려 6시간30여분이 소요된 오늘의 힘들었던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귀구길에 청풍호 주변의 '수산농원가든'이란, 맛집으로 제법 알려진 식당에 들려 꺼먹돼지

                   삼겹살로 석식겸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긴뒤 기분좋게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