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제천 사무산(두무산.474m)산행 및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6구간 괴곡성벽길 트레킹

산여울 2012. 7. 18. 22:18

 

ㅇ.산행일자: 2012년 7월17일(3째 화요일)

ㅇ.산행지: 제천 사무산(두무산.474m)산행 및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6구간 괴곡성벽길 트레킹

ㅇ.날씨: 대체로 흐림

ㅇ.참석자: 대구 솔마루산악회 43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1시40분(3시간10분)

ㅇ.산행코스: 옥순대교남단 제천청풍호 자드락길 6구간 괴곡성벽길 들머리(주차장)-사진찍기좋은명소-외딴집(천우정)

                 -포장임도-다불리 웃말-다불암-사무산정상직전 삼거리-일출전망대,독수리바위 왕복-사무산정상 왕복

                 -다불암-403m봉-능선길,임도 삼거리-능선길-지곡리 마을회관.

 

ㅇ.산행및 제천 자드락길6구간 괴곡성벽길 지도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6구간 괴곡성벽길 들날머리인 옥순대교 남단 약 700m지점의 주차장에 하차

       산행채비를 갖춘뒤 주차장에 서있는 자드락길 안내판을 일별 하고는~~~  

 

       도로건너 이정표가 서있는 들머리를 올라서며 사무산 산행 및 자드락길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잘정비된 산길을 따라 오르다 잠시 뒤돌아 보니 청풍호와 주변 산들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중간 중간 쉬어 갈수 있겠금 벤치도 설치되어있고~~~ 

 

       자드락길 중간 중간에는 하얀 비닐노끈을 둘러쳐놓은곳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무슨 약초를 파종해놓았다는

       안내판이 보이고 파종한지 얼마 되지 않는지 이제막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 있네요. 답사자들의 손을 안타고

       잘 보존이 될는지 은근히 걱정이됩니다. 쉼터 한곳을 지나고~~~

 

       노송과 잡목이 어우러진 평탄한 능선길을 진행하다 통나무 계단길을 한차례 올라서면 옥순대교에서

       500m지점의 쉼터봉 한곳에 오릅니다. 모처럼 우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터지네요. 

 

       바로 아래로 아름다운 옥순대교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쪽으로 내로라 하는 청풍호 주변의 산군들이

       위세를 뽐내고 있는 모습이 조망됩니다. 

 

       잠시 진행 하노라면 이제는 능선 좌측으로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산군들이 조망되고~~~ 

 

      잠시 바위지대를 통과하면 우측 아래로 청풍호가 조망되는 옥순대교 1Km지점의 조망처에 올라섭니다. 

 

       급하지 않은 능선길을 잠시 오르내리면 괴곡능선 중간부 안내판이 서있는 벤치쉼터봉에 올라서고~~~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통나무 계단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면 우 사진찍기좋은명소 갈림길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우측으로 꺽어 임도 수준의 너른길을 따르면 이내 조망이 탁트이는 벤치 쉼터에 이릅니다. 잠시 숨도 고를겸

       도달아우와 기념사진 한컷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급하지지 않은 능선길을 천천히 오르노라니 우 갈림길 지점에 이르는데, 좌측에 세워놓은 안내판에

       충청도 사투리로 오른쪽 방향을 가리키며 "이 길로 올라가셔야 수월하데유~~ 믿어봐유~~~" 라고 익살맞게

       써놓아 빙그레 웃음짓게 합니다. 작은 배려인듯 하지만 자드락길을 찾는 탐방객들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보내는

       멋지고도 재미있는 멘트입니다. 그래서 믿어보기로 하고 우측 우횟길로 들어섭니다. 

 

       2 분여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직등길과 합류하고~~~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몇발짝 안올라 뱃길 안내판과 사각정자 그리고 전망데크가 설치되어있는

       이정표상의 사진찍기좋은명소(410m)에 올라섭니다.청풍호와 관련이 있는 옛사진도 몇점 전시되어있네요. 

 

       옥순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샷을 하고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좌측으로부터 정상부가 구름에 휩싸인 금수산을 비롯 가은산 말목산 둥지봉 옥순봉등이 

       병풍처럼 펼쳐집니다.

 

       때마침 유람선 한척이 옥순대교밑을 지나 물살을 가르며 미끄러지듯이 다가 오길레 당겨봅니다. 

       사각정자 뒷쪽으로는" 여긴 길이 아녀유~~~" 라는 멘트의 표지판이 서있습니다.

 

       전망데크를 되돌아 내려와 널따란 임도 수준의 길을 따라 내려가면 두어곳의 갈림길을 만나 그때마다

       우측길로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우측 아래로 외딴농가 한채가 보이고~~~ 

 

       이내 그집 앞마당으로 내려서는데, 들에 일하러 나갔는지 인기척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우측 통나무로

       지은 별채로 가보니 천우정(天友亭)이라는 현판이 붙어있네요. 

 

       외딴집을 빠져나가면 시멘트 포장 수렛길로 이어지는데 뒤돌아 보니 자드락길 이정표에는

       " 마당을 지나가도 좋아유~~~" 라는 멘트가 쓰여 있어 또 한번 미소짓게 하네요. 

 

       산허리를 돌아 나가는 평탄한 수렛길을 따르노라면 주변 일대가 탁트여 시원한 조망을 제공해주어

       전혀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더구나 날씨마져 흐려 햇빛을 가려주니 걷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으네요.

       우측아래로 다불리 아랫말이 내려다 보이고 5 분여후에는 대여섯가구정도 됨직한 웃말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더니~~~ 

 

       이내 웃말을 관통하는 수렛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습니다. 좌로 꺽어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다불암 쪽으로 꺽어 오르노라니~~~ 

 

       산골농가 치고는 제법 규모가 큰 도로주소 지곡로 2안길 164호집앞을 지납니다. 전면으로 사두산의

       촛대바위와 독수리 바위가 눈길을 끄네요. 다불리 삼거리 출발 2 분여 만에 좌 괴곡마을 갈림길이자

       괴곡성벽길만의 원점회귀 코스를 할경우 회귀로의 반환점 이기도한 삼거리에 이릅니다. 예습을 못한

       관계로 어디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 다불암이 빤히 보이길레 그대로 직진길로 진행합니다.

 

       잠시 되돌아본 웃말. 3 분여면  좌측으로  다불암 표지판과 두무산공원 표지판이 서있는 임도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결론부터 말한다면 자드락길은 그대로 도로 따라 다불암으로 이어지나 자드락길에서 벗어나

       있는 사무산 정상과 독수리바위,촛대바위가 있는 형제바위봉을 답사하려면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 올라야

       되는데 역시나 예습을 하지않은 관계로 그대로 직진해서~~~ 

 

       진행하니 2 분여만에 화재로 인해 절집이 타버려 컨테이너 가건물로 급조된 다불암에 이릅니다.

       마침 바깥에 나와계시는 주지스님에게 사무산 오름길에 대해 문의를 하니 친절하게 잘 가르켜 주시네요.

       그런데 이곳 현지의 마을안내판이나 표지판 등에는 사무산을 두무산으로 표기해 놓아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다불암을 돌아나와 고갯마루에 서있는 조금은 조악한듯한 일주문을 통과하니 이정표와 함께 우측

       통나무 계단쪽으로 지곡리 나루터로 가는 자드락길이 이어지고 맞은편 산자락인 좌측으로  산사면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등산로안내표지와 함께 사무산 산길이 열립니다. 

 

       잠시 오르다 뒤돌아본 다불암. 한차례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치고 오르니 7분여만에 능선상에 올라서며

       좌 일출 우 일몰 이 표기된 스텐레스 표지판이 서있는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우측으로 1 분여면 사무산

       고스락에 올라설수 있으나 역시나 예습을 하지 않은 관계로 ~~~   

 

       평탄한 능선길을 좌측으로 진행하면 또 다른 스텐 일출표지판과 함께 묵묘 1기가 있는 묘역에 이르고

       연이어 우측 갈림길 쪽으로 다불사,형제봉,촛대바위 가 표시된 나무 표지판이 길을 안내 하네요. 일단은

       일출 전망대를 보기위해 직진해서 진행하니 ~~~ 

 

       바로 전면 수십길 낭떠러지 쪽으로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는 일출 전망대에 서게 됩니다. 북쪽으로 다불리

       계곡이 손바닥 처럼 훤히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 동쪽 방면으로는 자드락길 6구간인 괴곡성벽길 원점회귀코스의  

       회귀로가 저아래로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되돌아 나와~~~  

 

       촛대바위 내림길로 꺽어들면 가파른 통나무 계단길도 나오고 거대한 암벽아래를 에돌아 나가면

       기도처인듯한 허름한 움막 한채가 나오고 이어서 조금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날카로운 부리를 가진

       독수리 한마리가 내려다 보고있는게 올려다 보입니다. 

 

       이내 좌측 오름길 쪽으로 조잡한 접시형 이정표가 붙어있는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는데 우측으로는

       시원한 조망이 열리네요. 

 

       좌측 바윗길로 몇발짝오르니 우측으로 거대한 두개의 바위가 좁은 틈새를 두고 나란히 서있는게 보이는데

       이게 형제바위인듯하고 이바위가 있는 이 암봉을 형제봉으로 부르는듯 하네요. 

 

       전면 거대한 암봉 우측으로 뾰족한 촛대바위가 기대어 있고~~~ 

 

       목을 한껏 젖히고 올려다 보아야 머리부분 까지 다 보일 정도로 독수리 바위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형제바위 상단부에 올라가 포즈도 한번 잡고 조망도 즐긴뒤 형제봉을 되돌아 내려와서~~~ 

 

       좌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거대한 촛대바위에 기대어있는 산령각이 보이고 전면으로 다불사로 이어지는

       길이 이어지나 사무산 정상을 밟지 않았기에 내려왔던 가파른길을 되짚어 올라갑니다. 

 

       한차례 힘들게 올라서면 6 분여만에 능선 삼거리에 올라서고 다시 2 분여면 우 다불암 갈림길 삼거리에

       당도합니다.

 

       좌측으로 꺽어 평탄한 길을 따르니 1분여만에 일몰 전망대이기도한, 널따란 헬기장의 사무산(두무산)

       고스락(474m)에 서게됩니다. 낡은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서울의 이종훈님을 비롯한 선답자 몇사람의 표지기들이

       내걸려 있어서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이내 되돌아 내려갑니다.         

 

       직전 삼거리로 회귀해서 다불암으로 내려가니 5 분여가 소요되네요. 선두 일행들과 후미 일행들이

       모두 합류해서 한창 중식 시간을 갖고 있길레 같이 어울려 10 여분만에 후딱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바로옆 통나무 계단길을 오르며 자드락길을 이어갑니다. 다불사 뒷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이내 좌측으로 수산면 소재지와 멀리 월악영봉을 비롯한 장쾌한 월악능선이 조망되고 우측으로는

       말목산과 구담봉이 조망됩니다.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면 잠시후 수산면 소재지 및 월악산 영봉 안내판과 벤치가 놓인 전망쉼터봉(438m)에

       올라섭니다. 

 

       동남쪽으로 우리가 진행해온 자드락길과 그 뒤로 도락산과 황장산 까지 조망이 되네요. 

 

       한차례 통나무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쉬엄 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노송들이 즐비한 오름길에 이어~~~ 

 

       벤치가 있고 조망도 좋은 쉼터봉(403m)에 올라섭니다. 산행도 후반에 접어들고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얼마나 시원하든지 10 여분 가까이나 쉼을 한뒤 출발 합니다.        

 

       제법 긴 통나무 계단길을 내려서면 전면이 탁트이며 청풍호가 시원스레 조망되고 이내 우아한 자태의

       노송 두그루가 푸르름을 뽐내고 있는 쉼터를 지납니다. 

 

       얼마 안내려가면 좌 지곡리나루터(흙길) 1.2Km,우 지곡리나루터(포장길) 1.4Km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에 이르러 당연히 거리도 짧고 흙길인 직진 능선길로 진행 합니다. 우기철을 맞아 웃자란

       잡초 때문에 길상태가 좋지 않은  묵밭지대를 잠시 지나니 이내 능선길은 뚜렷해 지고~~~ 

 

       평탄한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니 무슨 "대한광업진흥공사" 표지석이 하나 보입니다. 이어서  전면으로 잠시

       조망이 트이고~~~

 

       갈림길 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길을 잘안내하고 있는 널따란 길을 따라 돌아 내려가면~~~ 

 

       잠시후 전면으로 청풍호와 지곡리 진입도로가 내려다 보이더니 이내 이정표가 서있는 날머리를 빠져나가

       지곡리 고수골 진입도로인 17번 군도에 내려서며 산행을 마칩니다.

 

       우측으로 20 여m진행하니 지곡리 마을회관 건너편 팔각정 쉼터앞에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입니다. 

 

       비록 태안 솔향기길 트레킹을 하려다 그쪽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린다기에 비교적 비올 확율이 적다는

       이곳 제천의 청풍호 자드락길중 6구간인 괴곡성벽길을 대체 산행지로 바꾸게 되었는데 의외로 주변 의

       멋진 조망과 사무산 이라는 500m대에 가까운 산행도 하나 겸할수 있어서 아주 만족한 하루가 된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