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제천 등곡산(589.0m)-떡갈봉(543.5m)-갈미봉(338.2m)-북봉(503m)-월형산(526m)

산여울 2018. 11. 16. 09:50


ㅇ.산행일자: 2018년 11월15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제천 등곡산(589.0m)-떡갈봉(543.5m)-갈미봉(338.2m)-북봉(503m)-월형산(526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10시20분~오후3시(4시간40분)


ㅇ.산행코스: 중치재-등곡산 정상-451.9m봉(삼각점)-떡갈봉-갈미봉 분기봉-갈미봉 왕복-

                  산불감시초소봉-쇠시리재-북봉-월형산 정상-SK월악주유소(10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2007년 8월 중고등학교 동기산악회원들을 인솔해서 등곡산 산행에 나섰다가 당시 점심 시간을 1시간이상이나

       즐기는등 유유자적(悠悠自適)너무나 여유롭게 산행을 하다보니 시간이 촉박해서 등곡산-떡갈봉만 답사한후,

       처음 계획했던 북봉-월형산까지의 종주산행을 포기하고 쇠시리재에서 하산함으로 인해, 완주를 하지못했던

       등곡산을 근 11년만에 대구산이좋아 산악회를 따라 다시 찾아와서 종주산행 재도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오늘은

       완주는 물론이고 주능선에서 약 520m정도 벗어나 있는 갈미봉도 덤으로 답사하기로 작정 하고,버스내에서

       미리 산행채비를 다 갖춘뒤, 산행기점으로 잡은 중치재에서 하차하자 말자,선두그룹에 합세해서 서둘러

       들머리로 향합니다.    


       올라왔던 길을 따라 약100m정도 되짚어 내려가니 길 좌측 반사경옆 옹벽이 트인 지점으로 산길 들머리가

       나오네요.


       몇발짝 오르면 관리가 잘된 널따란 묘역이 나오고, 묘역 좌 상단부 노거수옆으로 산길은 이어집니다.


       이정표지가 떨어져 나가 기둥뿐인 이정목과 목책 난간이 설치된 가파른 산길을 치오르면~~~


       잠시후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등곡지맥 마루금과 합류하게 되는데,지금부터 북봉까지는 등곡지맥 마루금과

       함께하게 됩니다.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을 한동안 따르다가 ~~~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잠시후 전면으로 405.3m봉이 나타나는데, 다행스럽게도 산길은 정수리를 거치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우회를 하네요.


       잠시후 405.3m봉을 통과한 지점의 능선상으로 다시 올라선뒤, 노송들과 참나무가 혼재한 청정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 내리노라니~~~


       좌 전면으로 등곡산 정상부가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올려다 보이더니,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들머리에서 45분여 만에 정상표지석과 이정목이 설치된 등곡산 고스락(589.0m)에 올라섭니다.


       11년여만에 다시 찾은 등곡산 정상이라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는, 바로 우측 능선길을 따라 떡갈봉으로

       발길을 재촉하노라니~~~


      가파른데다 낙엽까지 수북하게 쌓여 있어서 능선길이 엄청 미끄럽네요. 




       10여분이면 우측으로 빗댕이골 갈림길이 있는 이정목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고~~~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쉬엄 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잠시후 무명봉으로 올라서며 전면으로  떡갈봉이 우뚝 솟아있는게 저만치 건너다 보입니다.


       서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불에 그을린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는 소나무 고사목들이 줄줄이 나타나는 지역을

       통과하게 되는데,2006년 4월에 발생한 산불피해 지역으로 11년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변화가 없는듯 해보이는게, 

       자연 복원이 되려면 엄청나게 긴 세월을 필요로 할듯해서 안타깝기 짝이 없네요.



       좌측으로 불탄 나무들 사이로 청풍호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긴 합니다만, 마음까지 시원스럽지는 않습니다.


       등곡산 정상에서 35분여 만에 등곡지맥 종주 선답자의 비닐코팅 고도표지가 걸려있는 삼각점봉(451.9m)으로

       올라서게 되고~~~


       계속해서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평탄한 지점에서 후딱 민생고를 해결한후,한차례 가파른 된비알길을 숨을 헐떡이며 치고 오르노라니~~~


       삼각점봉에서 37분여 만에 정상 표지는 없고,준희님의 고도표시 표지판(543.5m)만이 걸려있는 떡갈봉

       고스락(543.5m)으로 올라서네요.기념사진 한컷 찍고 잠시 숨을 고른후~~~


       이곳 떡갈봉 삼거리에서 좌측 등곡지맥 마루금따라 내려서며 쇠시리재쪽으로 진행합니다.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다 떡갈봉에서 17분여후 좌측으로 갈미봉 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으로

 올라선후(독도주의) 갈미봉 답사를 위해, 낙엽에 덮혀버렸는지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 좌측 능선을 따라

 일행 한명과 함께 진행합니다.


       한차례 내려선 안부에 배낭을 두고 한동안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오르 내리노라니, 12분여 만에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없는 갈미봉 고스락(338.2m)에 올라서네요.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왔던길을 되짚어 주능선으로 향하니~~~


       18분여 만에 주능선으로 복귀하게 됩니다.왕복 30여분이 소요되었네요. 다시 좌측 등곡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8분여 만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450.4m봉으로 올라섭니다.


       마침 근무중인 산불감시초소 경방요원 아저씨와 수인사를 나누고는, 완만한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덕곡리와 탄지리를 이어주는 임도상의 쇠시리재 고개마루로 내려섭니다.



       임도 건너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등곡지맥 마루금을 이어 가노라니~~~


       좌측 아래로 덕곡리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전면으로는 잠시후에 올라서게될 북봉이 지척에 올려다 보입니다.



       한차례 가파른 능선길을 거쳐 쇠시리재에서 20여분만에 등곡지맥 마루금이 좌측으로 꺽여 내려가는 분기봉인

       북봉 고스락(503m)으로 올라서네요.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등곡지맥 마루금과 헤어져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비슷한 고도의 고만고만한 봉우리 두어곳을 지나~~~ 



       7분여만에 뜻밖에도 2층 누각형태의 팔각정 전망대와 모노레일 승강장이 있는 513m봉으로 내려섭니다.      




       전면으로 월악산 영봉을 비롯 주변 산군들 그리고 청풍호가 시원스럽게 펼쳐지는데, 미세먼지탓인지 흐릿해서

       못내 아쉽네요.



       팔각정으로 올라가서 잠시 조망을 즐긴후 내려가니~~~



       때마침 우리 회원들중 신선조(또랑조) 두사람이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오는지라 반갑게 만남의 시간을

       잠깐 가진후~~~


       모노레일이 깔려있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며 월형산 정상쪽으로 이어갑니다.


       잠시후 나오는 모노레일 갈림길 지점에서는 직진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야 월형산으로 이어지며~~~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른후~~~


       잠시 완만한 능선을 이어가면 10여분만에 비닐코팅 정상 표지가 걸려있는 월형산 고스락(526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뒤~~~ 


       우측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드는데, 좌측 아래로는 수산리 일대가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우리가 거쳐온 등곡산에서  떡갈봉으로 이어지는 등곡지맥 마루금이 멀리 건너다

       보입니다.


       가파른 된비알인데다 낙엽까지 수북하게 쌓여 엄청 미끄러운 능선길을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용을 써가며

       조심스럽게 내려가건만, 몇번의 엉덩방아를 찧은끝에 가까스로 능선상 마지막 봉우리라 할 455.7m봉으로

       올라서게 되고~~~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길을 따라 꺽어 내려가면~~~


       15분여 만에 안부 잘록이로 내려섭니다. 우측으로 90도 가까이 꺽여 내려가는 길흔적을 따르면~~~


       4분여 만에 계곡으로 내려서며 묵은 복숭아밭 안으로 이어지고~~~


       묵은 과수원을 통과해서 진입로를 따라나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농장 입구를 빠져나가게 됩니다.


       잠시후 '월악로3길'과 합류하고, 좌측 도로를 따라 산행종료 지점인 월악휴게소로 진행 하노라니~~~~



       좌 전면으로 월악 영봉이 멀리 조망이 되네요.



       잠시 진행하면 월악로와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몇발짝 더 진행하면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월악휴게소에 도착하며~~~



       약 10km거리의 등곡산-떡갈봉-갈미봉-북봉-월형산 종주산행을 4시간40여분에 걸쳐서 무사히 마치게 됩니다.


       휴게소내의 식당에서 맛대가리없는 소머리국밥으로 하산주겸 석식까지 해결하고는 나른한 몸을 애마에

       싣고는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