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옥천 시루봉(215.5m)-홍산(358.0m)-말동산(342.0m)-성치산(285.1m)-향골산(250.7m)

산여울 2019. 1. 10. 20:57


ㅇ.산행일자: 2019년 1월9일(2째 수요일)

ㅇ.산행지: 옥천 시루봉(215.5m)-홍산(358.0m)-말동산(342.0m)-성치산(285.1m)-향골산(250.7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김명근,이종서,송혁익,이강일 이상4명

ㅇ.산행시간: 오전9시~오후2시45분(5시간45분)


ㅇ.산행코스: 증산마을어귀 삼거리(군서면금산리441-4)-시루봉 정상-금산소류지-홍산 정상-

                  마전동-상은교-은행리-상은암-말동산 정상-성치산 분기봉 삼거리-성치산 정상 왕복-

                  뱀골 사양3길합류-곤룡로-고무재골-향골산 정상-함박골소류지(은행리낚시터)-

                  곤룡로-평곡사거리-증산마을어귀 삼거리(11.7Km)


ㅇ.교통편: 갈때→경산역~옥천역  무궁화호 열차,  옥천역~증산마을  승용차

               올때→증산마을~옥천역  승용차,  옥천역~대구역  무궁화호 열차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영식아우가 주선을 해서 옥천역에서 안양 강일아우와 합류한뒤,강일아우의 승용차로 산행기점까지 이동해서

       옥천군 군서면에 흩어져있는 미답산 5개 정도를 답사하기로 한 날이라, 새벽같이 일어나서 산행채비를 한후

       경산역으로 이동합니다. 미리 예매해둔 오전 6시24분발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해서 옥천으로 막 출발하는데,

       대구역에서 합류하기로 한 일행들 한테 전화가 와서 오늘 같이 산행하기로 한 일행 3명중 정작 오늘 산행을

       주선한 장본인인 영식아우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합세하지를 못했다는 연락이 오네요. 순간적으로 조금

       황당하긴 했으나 열차는 이미 출발을 했고 안양 강일아우 역시 이미 출발을 했을 시간이라, 예정대로 산행을

       진행하기로 합니다.잠시후 대구역에서 탄 2명의 일행들과 합류를 한뒤, 1시간 50여분후 옥천역에 도착해서~~~ 


       대합실로 들어서니 향토 출신의 유명 시인인 정지용의 작품 '향수'가 걸려있어 눈길을 끄네요.대합실을

       빠져 나가니 안양 강일아우가 이미 도착해서 대기하고 있는지라 반가운 해후를 하고는~~~


       강일아우의 승용차로 바로 산행기종점으로 잡은 군서면 금산리의 증산마을에 도착하니 15분여가 소요되었네요.

       증산마을 어귀 삼거리 부근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잠시 산행채비를 갖추며 주변 지형을 둘러 보노라니, 바로 마을

       뒤로 나지막한 시루봉이 봉긋하게 솟아 있는게 보입니다.


       삼거리 코너에 세워져있는 '증산리마을 유래비'를 일별하고는~~~


       건너편 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들어서자 말자 증산 경로당이 나오고, 경로당 우측으로

       이어지는 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가니 몇발짝 안가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시루봉 방향인 좌측 길을 따라 들어가면~~~



       잠시후 마을을 벗어나며 전면으로 시루봉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고, 배나무밭 좌측으로 열리는 능선 끝자락의

       산길 들머리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능선 끝자락으로 올라서자 말자 관리가 잘된 무명 무덤 4기가 있는 너른 묘역으로 올라서네요.


       잠시 뒤돌아 보니 몇 가구 되지않는, 아늑한 증산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묘역 상단부 능선으로 붙은뒤 몇발짝 더 진행하니, 좌측 어디쯤에선가 올라오는 산판길 수준의 너른길과 합류를

       하게 되고,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우측 너른 산길을 따라 오르니 얼마 안올라가서,  넓게 자리잡은 '김해김씨'

       가족묘역으로 올라서며 너른길은 끝나버립니다.묘역 상단부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니~~~


       잠시후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능선을 거쳐서~~~


       산길 들머리에서 10여분 만에 폐 참호가 하나있고 선답자의 낡은 표지기 몇개가 걸려있는 시루봉 고스락

       (215.5m)에 올라서네요.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홍산으로 이어갑니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 가노라면, 잠시후 무명무덤 1기를 지나~~~


       꽁꽁 얼어붙어 있는 금산소류지의 수변길로 내려서고~~~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이어지는 희미한 길을 따르다가~~~



       저수지 주변 풍광이 그럴듯한지라, 얼음판위에서 모처럼 동반 산행을 하게된 안양 강일아우와 기념사진도

       한컷 찍어가며 여유롭게 진행합니다.


       소류지를 벗어나니 이내 무명무덤 1기가 나오고, 이어서 양봉장앞 갈림길에 이르는데, 이 지점에서 홍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우측 산길로 올라 붙으니~~~


       잠시후 좌측 영장터골과 우측 동평리(골말)을 이어주는 포장 임도와 합류하게 되고, 오룩스맵을 확인한후

       맞은편 길없는 사면을 치고 오르며 홍산 능선으로 올라붙으니,얼마 안올라가서 '유인개성김씨'무덤 1기를 지나~~~


       석물등으로 조성을 잘해놓은 '경주이씨'가족묘역으로 올라서며, 전면으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네요.

       펑퍼짐하고 완만한 산사면에는 경작지가 넓게 펼쳐지고, 그 위로는 홍산 정상부가 우뚝 솟아있는게 조망이 됩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나 제대로 있을른지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경작지 가장자리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다 잠시 뒤돌아서니 ~~~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며 좌측 멀리로 식장산 능선이 조망이 되고, 우측으로는 마성산 능선이 멀지않은곳에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 경작지가 끝나는 지점으로 올라서니, 다행히 희미하나마 계곡쪽으로 산길이 이어지는듯

       하더니, 그것도 잠시~~~


       연리지도 하나 보이네요.


       우측 가파른 사면으로 한차례 개척해 오르니, 잠시후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우측 어디쯤에선가 올라오는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이장한 흔적인듯 봉분이 사라져 버린 무덤 두어곳을 지나 오르노라니~~~


       능선은 점점 고도를 높여가더니 바위 구간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엄청 가파른 된비알을 코에 단내가 나고

       숨이 턱에 차도록 힘들게 치고 오르니 ~~~


       포장 임도에서 30여분만에 '유인하동정씨'묘가 자리 잡고있는 홍산 고스락(358m)에 올라서네요.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가 몇개 걸려있는게 보여, 그 옆에다 우리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신경수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쪽으로 보이는 희미한 산길 들머리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후 무명 무덤1기와 송전탑을 2분 간격으로 통과하게 되고~~~


       15분여후에는 조성을 잘 해놓은 사각봉분의 '영산김씨' 가족묘역으로 내려서네요.


       우측으로 거의 150도 가까이 확 꺽여서 내려가는,산판길 수준의 너른 묘역 진입로를 따라 돌아 내려가면

       무명 무덤 1기옆을 지나~~~


       잠시후 마전동으로 내려서며 전면으로  37번 국도이자 자동차 전용도로인 '대청로'와 그 옆으로 나란히 이어지는

       '성왕로'가 건너다 보이네요.몇가구 되지않는 마전동 마을을 빠져나가 성왕로를 건너고, 대청로상의 고가육교인

       마전교 아래를 지나 ~~~


       '은행3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추풍천을 건너는 상은교가 나오고, 상은교를 건너가노라니 전면으로

       은행리의 윗양심리 마을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 잠시후에 오르게될 말동산이 우뚝 솟아 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


       윗양심리 마을 어귀에 이르니 우측으로 큰 창고형 건물이 1동 나오고, 그 뒤로 은행리 마을회관이 보입니다.

       홍산 하산시에 길이 서로 어긋나서 잠시 헤어졌던 일행들과 이곳에서 다시 합류한뒤, 간식을 챙기며 잠시

       쉼을 하고는~~~ 


       그대로 마을 안길을 따라 말동산 들머리로 잡은 상은암쪽으로 진행합니다.


       잠시후 여염집 같은 자그마한 상은암에 도착했으나 산길 들머리가 보이지를 않아, 암자에 있는 처사님에게

       산길 들머리를 문의 해본뒤 ~~~


       가르쳐 주는대로 암자 우측으로 보이는 묵은 임도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맞은편 능선으로 개척해 오르며

       말동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홍산 산행때도 그러했지만 이곳 말동산도 해발 표고는 350m대인데 비해 경사도가 상당한 된비알인데다,

       낙엽까지 수북하게 쌓여 있어서 길없는 사면과 능선을 치고 오르려니,두어걸음 오르면 한걸음 미끄러질 정도로 

       엄청나게 힘이 드는게 체력소모가 많이 되네요.


       상은암에서 17분여 만에 능선 평탄부로 올라서게 되고~~~


       완만한 우측 능선을 따라 오르니 ~~~


       7분여 만에 서울 서래야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선답자의 표지기들이 여러개 걸려있는 말동산

       고스락(342.0m)에 올라섭니다.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조금은 일찍은듯 하나 모두들

       새벽밥을 먹고 나온터라 시장기도 느껴지고 해서, 이곳에서 30여분에 걸친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서릉을 따라 성치산으로 이어가는데, 몇발짝 내려서자 말자 바로 성치산성 흔적이 보이고~~~


       안부로 한차례 내려섰다가 오름짓을 하노라니, 멋진 소나무 한그루를 지나~~~


       말동산 정상에서 10여분만에 성치산 분기봉 삼거리로 올라서네요.좌측으로 200m정도 떨어져있는 성치산

       정상을 답사하고 되돌아 와서 우측 능선을 따라 향골산으로 이어가야할 지점입니다.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80m정도 이동하면 정수리 바로 아래 송전탑이 있는 능선분기봉 에 이르는데,

 국토지리정보원발행 구 지도에는 이 분기봉에서 좌측 능선(남릉)으로 200m정도 떨어져있는 287.7m봉을 성치산

       정상으로 표시하고 있으나, 국토지리정보원의 최근지도와 다음,네이버 지도등에는 모두  이 분기봉에서

       북서쪽으로 80m정도 떨어져있는 285.1m봉을 성치산 정상으로 표시하고 있는지라,이 봉우리를 실제 성치산

       정상으로 인정하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잠시후 역시나 서래야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서울 만산동호회 멤버들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성치산 고스락(285.1m)에 올라섭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후~~~


       성치산 능선 분기봉으로 되돌아간뒤, 좌측 능선길을 따라 향골산으로 이어갑니다.


       송전탑도 지나고~~~


       송전탑에서 5분여 만에 전면이 훤히 트이며 또 다른 송전탑이 있는 개간지로 내려섭니다.바로 아래로

       뱀골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그 너머로 식장지맥 마루금상에 있는 제법 우람한 산세의 망덕봉(439.0m)이

       올려다 보이네요.우측 멀리로는 식장산도 어림이 됩니다.


       송전탑옆을 지나니~~~


       평장 묘역으로 가지런하게 조성이 잘 되어있는 '은진송씨'가족묘역이 나오고, 묘역 상단부 능선길을 따르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능선을 가로지르는 임도로 내려서네요. 오룩스맵에 미리 작성해온 예상루트를 따라

       향골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몇발짝 안내려가 사양리와 은행리를 잇는 포장 임도로 내려섭니다.바로 좌측 멀지 않은곳에 뱀골마을이 보이고 

       그 뒤로 엄청 가파르게 솟아있는 망덕봉이 건너다 보이네요. 이 지점에서 좌측 뱀골마을을 지나 도로 따라 조금더

       진행하다가 우측 능선상으로 붙어서 향골산까지 이어갈수도 있으나 선답자의 산행기에 의하면, 전지 가위 없이는

       진행하기가 곤란할 정도로 능선이 거칠다는것과, 거리 또한 많이 둘러가야 하는지라 최 단거리로 향골산으로

       접근하기 위해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임도를 따라 한차례 돌아 내려가니 전면으로 조망이 트이며, 바로 아래로 대형 축사가 있는 고무재골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향골산이 건너다 보이네요.향골산 산자락에 보이는 묘역 진입로를 따르다 그쪽

       상황을 봐가면서 능선으로 바로 치고 오르던지, 아니면 계곡을 거쳐 안부로 오른후 향골산으로 오르던지

       양자 택일하기로 합니다.


       처음 내려선 임도 삼거리에서 10여분이면 한우농장을 지나 향골산자락의 묘역 입구에 이르고~~~


       좌측 '함양여씨' 평장 가족묘역으로 이어지는 묘짓길을 따라 들어가면~~~


       뚜렷한 길은 묘역에서 끝나고 한동안 희미한 길흔적이 계곡쪽으로 이어지더니 종내는 길흔적 마져 사라져

       버리고 잡목숲이 앞을 막아섭니다.할수없이 우측 사면으로 간벌한 흔적이 보여 이리로 치고 오르는데, 잡목의

       저항이 만만치 않네요.긁히고 찔리고 하며 잡목이 다소 성긴 지대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 오르노라니~~~


       들머리에서 10 여분만에 주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시원한 조망이 트입니다.뒤돌아 보니 바로 아래로 조금전

       지나온 고무재골의 한우농장이 저만치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식장지맥 마루금상의 망덕봉이 올려다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후, 우측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오르면 이내 서래야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선답자들의 표지기 여러개가 걸려있는 향골산 고스락(250.7m)에 올라섭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하므로써 이제 오늘 답사 예정인 산들은 모두 다 오른셈이라 한동안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뒤~~~


       맞은편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김해김씨,전주이씨'합장묘도 한곳 지나고~~~


       송전철탑 1기가 있는 안부로 내려서니, 뚜렷한 산길은 우측 사면으로 꺽여 내려가고~~~


       잠시 돌아 내려가니 정상에서 10여분만에 은행리낚시터옆 고무재골 수렛길로 내려서면서, 43분여만에

       향골산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실질적인 오늘의 산행을 모두 끝내게 되네요.


       날머리 바로 우측 산자락에는 조성이 잘된 '김해김씨' 합장묘역이 보입니다.참고삼아 말씀 드리자면 후답자들

       께서는 이 지점을 들날머리로 향골산을 답사하고 되내려오는게 좋을듯 합니다.


       좌측 수렛길을 따라 나가노라니 몇발짝 안가서 은행리낚시터 입구가 나오고~~~


       잠시 더 진행하니 붕어형상의 은행리낚시터 입간판이 서있는 삼거리에 이르며,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곤룡로와 합류를 하게 되고~~~


       우측 도로를 따라 산행기점이자 강일아우의 승용차를 주차해둔  증산마을로 진행합니다.



       은행리 아랫양심마을 입구의 느티나무 보호수






       추풍천에 가로놓인 은행교도 건너고~~~


       동평사거리와 '장림산자연휴양림'표지석이 서있는 평곡사거리를 잇달아 지나~~~



       은행리낚시터 입구에서 27분여 만에 산행기점이자 차량을 주차해둔 증산마을 삼거리에 도착하며, 5시간

       40여분에 걸친 오늘의 원점회귀 산행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게됩니다.

      

       승용차로 옥천역까지 다시 이동한뒤, 강일아우와는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는 오후 3시16분발 무궁화호로 대구역에

       도착한뒤, 오늘 산행을 주선까지 해놓고는 본의 아니게 늦잠으로 인해 불참하게된 영식아우의 씁쓸한 마음도

       달래줄겸 영식아우의 식당으로 이동해서 같이 합류한뒤, 돼지갈비 불고기로 푸짐하게 하산주및 석식까지 해결

       하고는 기분좋게 귀가길로 접어듭니다.오늘 동반산행을 위해 안양에서 승용차를 몰고 내려온 강일아우를

       열차 시간때문에 그냥 보내게 되어서 마음 한 켠이 편하지를 않네요.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한 마움을 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