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8년 12월23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괴산 늑골봉(378.4m)-장암산(602.0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 산악회 괴산 청화산 송년산행 편승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8시55분~오후 1시45분(4시간50분)
ㅇ.산행코스: 입석리주차장(삼송버스정류장)-큰말-늑골-늑골봉 정상-다보사-화양동관광농원
-문장로-입석쉼터-장암산 정상-화북초교입석분교장-문장로-왕송마을(중말)-
왕소나무(큰말)-입석리주차장 (11.01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바우들 산악회의 송년산행인 괴산 청화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청화산은 일반 산행과 백두대간 종주
산행을 할 당시를 포함해서 두세차례 답사한적이 있는지라, 인근에 있는 미답산 두어개를 답사하기로 합니다.
청화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백두대간 마루금상의 늘재에 본대 일행들을 먼저 내려주고는, 본대의 하산지점이자
백악산과 청화산,조항산의 등산로 들날머리이기도 한 옥양폭포 입구의 입석리 주차장으로 이동한뒤,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보고는~~~
운행해온 방향쪽으로 있는 옥양교를 건너가서~~~
좌측 '입석4길'을 따라 큰말쪽으로 들어가며, 첫번째 답사할 산 인 늑골봉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늑골마을을
찾아 들어갑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나오는 'ㅓ'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꺽어들어 작은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큰말 마을이
나오고~~~
마을 안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고인돌펜션'앞을 지나 몇발짝 안가서 왕소나무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는데,
삼송리 왕소나무는 과거에 한번 구경한적도 있고 또한 산행시간이 어떻게 될지를 몰라, 산행후 시간 여유가
있으면 들려보기로 하고 그대로 좌측 농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비닐하우스 단지 옆으로 이어지는 포장 농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좌 전면으로 두번째 답사할 산 인 제법
옹골찬 산세의 장암산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고,정면으로는 첫번째 답사할 나지막한 봉우리인 늑골봉이
주변의 지능선과 겹쳐져서 겨우 어림이 되네요.
중말 마을도 지나고~~~
출발한지 20여분이면 몇가구 되지않는 아담한 늑골마을로 접어들게 되고,잠시후에는 마을 중앙에 보이는
빨간색 지붕 농가 뒷쪽으로 보이는, 소나무가 많은 능선으로 올라붙게 됩니다.
마을 앞길을 따라 골짜기 쪽으로 진행하다가 마지막 집 직전에 좌측으로 들어가는 갈림길이 보여 이리로
꺽어드니~~~
"삼송암" 이라는 여염집 같은 조그마한 절집앞을 지나서 허름한 창고옆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르니~~~
5분여 만에 관리가 잘된 무명 묘역으로 올라서고, 5분여후 또 다른 무명묘 1기를 거쳐 ~~~
잠시후 멋진 조망처로 올라서네요.바로 좌측 들판 너머로는 두번째 답사하게될 장암산이 건너다 보이고,
그 좌측 멀리로는 백악산이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니~~~
'솔맹이산악회' 라는 표지기가 가끔씩 나타나는데, 귀가후 검색을 해보니 이 지역에 있는 왕송마을의
산악회이네요.
소잔등 같은 능선상의 슬랩 지대도 한차례 통과하고~~~
파묘를 했는지 봉분이 사라져버린 무덤터도 한곳 지나 산자락으로 올라 붙은지 30 여분만에 능선 합류
지점으로 올라서며 좌측 다보사 쪽에서 올라오는듯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좌측 능선길을 따라 늑골봉으로 내려 가노라니, 얼마 안내려가 가파른 능선길로 바뀌며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고~~~
잠시 내려 가노라니 전면으로 조망이 트이며 늑골봉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그 너머로 장암산이 우뚝
솟아 있는게 건너다 보이네요.
장암산 중턱의 계곡에 빙폭이 걸려있는게 보여 당겨봅니다.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니 삼각점과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낡은 표지기 서너개가 걸려있는 봉긋한
늑골봉 고스락(378.4m)에 올라서네요.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뒤~~~
주위를 둘러 보노라니, 우측 소나무 사이로 다보사 부속 건물인듯한 현대식 건물이 내려다 보이고~~~
전면으로는 장암산이 건너다 보입니다.맞은편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얼마 안내려가 우측 나무 사이로 다보사 전경이 드러나더니~~~
잠시후 다보사 경내의 진입로로 올라서네요.
사찰인데도 불구하고 현대식 부속 건물들이 많이 보여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다보사에서 다보수련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듯합니다.
우측으로 몇발짝 올라가서 다보사 전경(全景)만 휘이 한번 둘러보고는 바로 되내려가서~~~
진입도로를 따라 빠져 나가노라니 도로 좌측으로 무슨 둘레길 들머리처럼 보이는, 침목 계단으로 된 산길
입구가 보이고~~~
잠시후 상당히 규모가 커보이는 '화양동 관광농원" 입구를 지나 ~~~
다보교를 건너 대형 다보사 표지석과 화양동 관광농원 입간판이 서있는 다보사 입구 삼거리에 도착하며,
문장로와 합류하게 됩니다.전면으로 다음 답사할 산 인 장암산이 제법 옹골찬 산세를 뽐내며 우뚝 솟아
있는게 올려다 보이는데, 오르는길이나 제대로 있을런지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잠깐 뒤돌아보니 화양동 관광농원 모습과 그 뒤로 조금전에 내려온 나지막한 늑골봉이 건너다 보입니다.
장암산 들머리를 찾아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 하노라니, 좌측으로 는 인삼포가 한동안 펼쳐지고~~~
새터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
잠시후 새터마을 어귀에 있는 '입석쉼터'에 도착합니다.
두 종류의 나무들이 한 몸이 되어있는 연리목도 보이네요.
쉼터를 잠시 둘러보며 산길 들머리가 있나? 싶어 유심히 살펴보나, 이곳 쉼터에서 오르는 산길은 보이지를 않고~~~
쉼터를 지나자 말자 좌측 계곡쪽으로 들어가는 임도 수준의 너른 계곡길이 보이는데, 초입에 톱밥을 수북하게
쌓아놓아 언뜻 지나치기 쉬운곳으로~~~
이쪽으로 꺽어 들어가니 멏발짝 안들어 가서 쇠사슬 차단기와 함께 '사유지로 입산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낡은 현수막이 보였으나 무시하고 그대로 진행을 하노라니~~~
잠시후 길은 소롯길 형태로 좁아지나 그런대로 뚜렷하게 이어집니다.
한동안 상태가 좋지않은 계곡길을 따라 17분여 오르다가 적당한 지점에서 우측 야트막한 능선으로 올라붙으니,
이내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하더니, 좌측으로 얼마 안올라 가서 관리가 잘된 무명무덤 3기가 능선상으로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너른 묘역으로 올라서며 길은 끝나버립니다.할수없이 묘역 상단부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면~~~
불과 5분여 만에 지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우측 어디쯤에선가 올라오는 묵은 능선길과 합류를 하고~~~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면, 10 여분만에 주능선과 합류하며 우측 장단 마을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를 하네요.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국가기준점 표지기가 두어개 잇달아
나오는걸로 보아 정상이 가까워 진듯하고~~~
좌측으로는 급사면의 슬랩지대가 나타나며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립니다. 늑골봉 하산시에 건너편 멀리로
조망이 되던 장암산 중턱 골짜기의 빙폭(氷瀑)이 멀지않은곳에 내려다 보이네요.
좌측 멀리로 우리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고 있을 청화산을 비롯 백두대간상의 조항산,대야산이 조망이 됩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집채만한 바위도 나오고, 우측으로 우회해서~~~
바위 상단부로 올라서면 또 한곳의 멋진 조망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한번 더 조망을 즐긴후 ~~~
능선길을 이어가다 보니 '경북도경계탐사' 표지기도 하나 보이고~~~
이어서 또 다른 거대한 바위가 앞을 막아서는데, 평평한 바위면에 보니 모 산악인의 추모판이 부착되어 있어서
잠시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암릉지대를 한차례 통과한후~~~
가파른 된비알을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국립공원 경계 표지석이 서있는 장암산 고스락(602m)에 올라서네요.
서너발짝 더 나가니 삼각점과 관리 표지판이 서있는 암봉으로 올라섭니다.산행 들머리에서 50여분이
소요되었네요.서울 만산회 회원님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후~~~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진행 방향으로 백악산이 건너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괴산군 일대의 내노라 하는 산들이 멀리 병풍처럼 펼쳐지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남릉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잠시 진행하다가 보면 나오는 큰 바위 좌측으로
우회하다 보니 바람 불지않는 아늑한 공간이 나오는지라, 조금은 이른듯 하지만 이곳에서 점심 밥상을 폅니다.
커피까지 한잔 타서 먹으며 30여분에 걸친 느긋한 중식 시간을 즐긴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 가다가~~~
첫번째 만나는 능선분기봉에서 화북초교 입석분교장쪽으로 하산하기 위해 좌측 희미한 능선길을 찾아
내려갑니다. 분기되는 능선이 희미한지라 약간의 주의가 필요한 곳이네요.
대체로 완만한 암릉지대를 잠시 진행하면~~~
곧 평탄한 육산길로 바뀌고~~~
이후 중간 중간 지능선 분기점이 몇곳 나오긴 하나, 다소 뚜렷한 능선길이 이어지는 주능선만 고집하며
내려 가노라면~~~
무덤 몇기를 거쳐서~~~
정상에서 점심시간 30여분 빼고 50여분만에 능선 끝자락에 이르며~~~
'김령김씨 이암공파 13세손' 재실인 어모사(禦侮祠)앞으로 내려서네요.
재실앞 농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서 '백악산 지킴터'라는 초소앞 갈림길에 이르고,
우측길을 따라 나가면~~~
잠시후 아담한 '화북초등학교 입석분교장' 앞을 지나~~~
문장로와 합류하게 됩니다. 사실상의 산행은 모두 끝나는 시점이네요. 본대의 하산 종료지점이자 필자의
산행기점이기도한 입석리 주차장으로 회귀하기 위해 우측 문장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자 말자 입석교를
건너게 되고~~~
입석교를 건너가면 바로 좌측으로 입석2리 마을회관과 함께 초입에 '왕송마을"표지판이 서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대로 문장로를 따라가도 되나 차량 토행이 빈번한 문장로로 가느니 한적한 시골마을인 삼송2리
삼송마을 거쳐 가다가 산행 초반 지나쳤던 왕소나무도 구경할겸 좌측 '왕송길'로 꺽어듭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나오는 삼송2교를 건너가니 '조항산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는 초입에 큼직한 '삼송2리 마을비'가 서있는 솔밭쉼터가 나오네요.
우측 '삼송2리 체험관'이라는 간판이 달린 농산물 판매장앞을 지나 솔밭 쉼터를 통과하면~~~
왕송마을안으로 들어서게 되고~~~
노송과 느티나무 노거수가 도열해있는 화양천 제방길을 한동안 따르다가~~~
좌측 농로로 꺽어들어 큰골쪽으로 진행 하노라니~~~
입석2리 마을회관 옆길로 들어선지 15분여 만에 큰말 왕소나무 삼거리에 도달합니다.
그대로 직진해서 진행 하노라니 들판너머 멀지않은 곳에 왕소나무가 건너다 보이고~~~
잠시후 왕소나무에 도착하니 어쩐 일인지 왕소나무가 고사목이 된채 비가림 보호시설 아래 번듯이 누워있는게
보이네요.
안내판을 보니, 삼송리의 소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290호로 지정되었으며,높이 약 12.5m, 수간 둘레 4.7m에
이르는 노거수로, 흔히 ‘왕소나무’라고 불리는데, 밑에서 끝까지 꼬이면서 올라간 줄기의 모습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듯이 보인다 하여 ‘용송(龍松)’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합니다.왕송은 1980년대까지 성황제를 지내던
신목으로 근처에 이와 비슷한 노송 3그루가 있어서 마을 이름을 ‘삼송(三松)’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왕송 1그루만이
남아있다가 이마저 2012년 8월 28일 태풍 '볼라벤'의 강풍으로 뿌리가 뽑힌 채 쓰러져, 회생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결국은 고사하고 말았다고 하네요.
삼송리 왕소나무의 살아 생전모습
삼송리 왕소나무를 한바퀴 휘이 둘러본후, 안타까운 마음을 간직한채 큰말 마을을 빠져나가~~~
오전에 들어왔던 길을 되짚어 나간뒤~~~
옥양폭포 입구의 입석리 주차장에 도착하며, 총 11km 거리에 4시간50여분이 소요된 늑골봉-장암산 원점회귀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본대의 산행 종료 시간인 4시까지는 2시간 이상의 여유가 있는지라, 멀지않은 옥양폭포와 석문사 까지
두루 구경한후~~~
버스내에서 맥주로 하산주를 즐기며 한동안 시간을 보내고 있노라니, 그제서야 본대 일행들이 속속 도착을 하네요.
전 회원들이 모두 하산을 완료한후~~~
괴강 삼거리의 '만남의광장 휴게소'에 있는, 주변 풍광이 아주 아름다운 '두천매운탕'식당으로 이동해서 얼큰한
메기매운탕으로 석식겸 하산주를 푸짐하게 즐기며,대구바우들산악회의 2018년 무술년 송년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행기 > 충청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천 국사봉(391.3m)-명지봉(404.2m)-도덕봉(447.3m),망덕봉(439.0m) (0) | 2019.01.31 |
---|---|
옥천 시루봉(215.5m)-홍산(358.0m)-말동산(342.0m)-성치산(285.1m)-향골산(250.7m) (0) | 2019.01.10 |
제천 등곡산(589.0m)-떡갈봉(543.5m)-갈미봉(338.2m)-북봉(503m)-월형산(526m) (0) | 2018.11.16 |
금산 한사래산(390.5m)-추엽봉(536.9m)-철마산(427.5m) (0) | 2018.08.23 |
충주 물레산(394.5m)-수주팔봉(495.6m)-노적봉(141m)-중뫼산(131.3m) (0) | 2018.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