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3년 9월15일(3째 일요일)
ㅇ.산행지: 제천 단양 갑산(747m)-고명산(574m)-호명산(475.3m)
ㅇ.날씨: 약간 흐림
ㅇ.참석자: 대구신암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45분~오후1시35분(3시간50분)
ㅇ.산행코스: 갑산재(522번 지방도)-갑산정상-717m봉-607m봉(철책펜스시작)-터골안부-고명산 정상
-찬우물마을 갈림길 안부-호명산 갈림길(철책펜스분기점)-호명산 정상-폐 약수터기사식당(5번국도)
ㅇ.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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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과 제천시의 경계인 522번 지방도상의 갑산지맥 마루금이 도로개설로 인해 산허리가 잘려있는
갑산재 고갯마루에서 하차한후 바로 갑산-고명산-호명산 종주산행에 나섭니다.
산행들머리를 찾아 운행해 왔던쪽인 단양방향으로 100 여m 정도 이동하니 도로 좌측(동쪽)으로 예쁜 디자인의
단양 표지석이 보이고 맞은편인 도로 우측(서쪽) 대형 도로표지판 뒤로 느티나무아래 평상이 설치되어있고 작은
주차공간이 있는 쉼터가 보이는데, 이곳이 오늘 산행하게될 갑산지맥 제2구간에 속하는 갑산-고명산-호명산
종주산행의 들머리가 되겠습니다
쉼터 우측 산자락의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면, 이내 묘역 한곳을 지나고
가파른 산길을 한차례 치오르면 7분여 만에 542m능선봉에 올라섭니다.
좌 전면으로 갑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고 능선 초입에 몇개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좌측
평탄한 능선길을 잠시 따르다가~~~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가파른 암능지대를 잠시 거쳐 좌측 어디쯤에서 올라오는듯한 묵은 산판길과
합류합니다. 잠시 산판길을 따르다 바로 맞은편 가파른 절개면을 짧게 치고 올라 쉬엄쉬엄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산판길에서 4분여 만에 채석장으로 인해 까뭉개져 없어져 버린 지도상의 갑산 정상(767.7m)대신에 졸지에
갑산정상이 되어버린 747m봉에 올라섭니다. 채석장 경계 표시인듯한 플라스틱 파이프 기둥에 최근에 선답한
서울의 청산수 산악회에서 달아 놓은 노란 정상표지판이 보이고, 함께 회원으로 참석 하신듯한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도 여럿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주변일대를 둘러봅니다만 자욱하게 끼어있는 운무 때문에 조망은 열리지를 않습니다.
맞은편 채석장으로 인해 망가진 산사면을 3단 계단식으로 복구작업을 해놓은 지대를 타고 내려가 널따란
공터를 가로질러 작업로로 임시로 개설되어있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 하노라니 우측 마루금은 망가질대로
망가져 있고~~~
좌측 아래로는 이 일대 전체가 온통 석회석 채석장이라 깊게 패인 작업현장이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계속해서 너름 임도를 따라 진행 하노라니 전면으로 구름에 휩싸인 717m봉이 어렴풋이 모습을 드러내네요.
좌측 아래의 흉물스런 채석광산이 뚜렷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시후 717m봉이 빤히올려다 보이는 지점에서 잡목과 잡초가 우거진 야트막한 우측능선으로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오르니 이내 능선상에 올라서며 우측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합류하고~~~
채석장 경계 표시인 플라스틱파이프 기둥이 드문드문 세워져 있는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니~~~
능선으로 올라붙은지 5분여 만에 717m봉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플라스틱 경계표지길은 건너편 사면으로
내려가고 우리 일행들은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합니다. 완만한 능선길로 들어서면 5탄약창 군사시설
보호구역 말뚝 표지석이 비스듬히 서있는게 보이고~~~
5분여후 나오는 작은 돌탑과 또 하나의 군사보호시설 말뚝을 지나 완만하게 오름짓을 하노라니~~~
10 여분만에 지도상의 607m봉에 올라서며 군사시설보호구역 경고판이 부착되어있는 철책펜스와
맞닥뜨리는데, 지금부터 호명산 언저리까지는 고명산에서부터 이어지는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이 철책
펜스 길만 따라가면 됩니다. 맞은편으로 내려서노라니 492m봉이 전면으로 올려다 보이고~~~
한차례 안부로 떨어졌다가 쉬엄쉬엄 오르면 607m봉에서 15분여 만에 492m봉에 올라서고 다시 2분여후
비슷한 고도의 486m봉을 거쳐 내려서노라면 전면으로 고명산이 우뚝 솟아 상당한 고도감을 느끼게 합니다.
잠시 내려가면 우측으로 벌목지대에 이어 터골이 내려다 보이는 안부에 이르고 6분여 오르니 철책 설치시에
작업로로 낸듯한 산판길에 올라서네요. 그대로 가파른 철책 펜스길을 따라 쉬엄 쉼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10 여분만에 직전의 산판길과 이어지는듯한 고명산 정상 직전의 산판길에 올라섭니다. 우측 산판길을 따르면
잠시 우회해서 완만하게 고명산 정상에 오를수 있으나, 그대로 직진해서 엄청 가파른 철책펜스길을 따라 한차례
힘들게 치고 오르니~~~
이내 펑퍼짐하고 제법 너른 공간의 고명산고스락(574m)에 올라섭니다. 좌측 철책펜스에는 청산수 산악회
표지기를 비롯 서울 만산회 회원님들의 표지기들이 여럿 걸려있는게 보이고 정상 가운데 쯤에는 밑판이 깨어진
삼각점도 보이네요.
우측 나무에는 역시 청산수산악회와 서래야 박건석님의 정상표지판이 부착되어 있는게 보이는데, 지도에는
표기되어있지 않은 산이름이지만 무슨 근거가 있어서 붙여놓았겠지요. 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소 이른 시각이긴 하지만 산행도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지라 이곳에서 중식시간을 가진뒤, 정상에 올라선지
20 여분만에 맞은편 철책펜스길을 따라 내려서며 다시 호미산으로 향합니다.
맞은편으로 2~30m정도 내려서다가 철책펜스가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지점 부근에서, 우측으로 초입이
분명하지 않은 갑산지맥 마루금을 따라 내려서는게 정석이나 예습도 전혀 하지 않은터라 선두따라 무심코
그대로 직진해서 뚜렷한 철책길 따라 진행하는 우(愚)를 범하고야 맙니다.
엄청 가파른 된비알 내리막길을 철책에 의존해가며 조심스럽게 내려가노라니 일부구간은 얼마나 가파른지
로프 까지 설치가 되어있고 더군다나 10 여일 전에 선답한 서울 청산수산악회의 바닥표지 까지 간간히 보여
한줌의 의심도 없이 내려가노라니~~~
잠시후에 전면이 훤히 트이며 다음 목적지 산인 호명산 정상이 건너다 보이는데, 고명산에서 호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줄기가 우측으로 건너다 보이는게 어째 좀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만~~~
계속해서 가파른 된비알을 타고 그대로 내려가노라니 전면 아래로는 군부대 막사가 내려다 보이고 김산리 일대와
멀리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금수산도 어림이 되네요.
잠시더 능선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앞서 가던 윤대장이 그제서야 길을 잘못들었다고 아래쪽에서 고함을
지르는데,이미 되돌아 서기에는 너무 많이 내려와 버려 제법 먼거리를 둘러가기는 하지만 그대로 철책펜스를
따라 진행 하기로 합니다. 우전면으로 내려다 보이는 오르내림이 엄청 크고 긴 철책펜스를 바라보니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이네요.
잠시후 안쪽에 초소가 있고 철책펜스가 우측으로 90도 가까이 꺽여 나가는 지점에서 잠시 뒤돌아 보니
고명산 정상에서 우리가 원래 진행해야할 갑산지맥 마루금이 확연하게 구분이 되고, 좌측으로 눈을 돌리니
우리가 진행해야할 철책펜스길이 훤히 건너다 보이며 길게만 느껴집니다.
한차례 고도를 까먹으며 깊이 내려섰다가 거의 70도에 가까운 가파른 능선길을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용을 쓰며
오르니 7분여 만에 시군경계능선상에 올라서고 다소 완만해진 철책 능선길을 우측으로 잠시 오르내리며 진행하니
6분여 만에 우측 고명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갑산지맥 마루금과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이곳 삼거리에서 다시 좌측 마루금 따라 이어지는 철책펜스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니~~~
4 분여 만에 우측 경작지 너머로 저먼치 찬우물 마을이 건너다 보이고 이어서 찬우물 마을에서 농로가
올라와 있는 안부에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굳게 닫힌 부대 후문인듯한 철책문이 보이고 작은 도랑을 건너
맞은편 펜스길을 따라 천찬히 올라서면~~~
잠시후 둔덕위로 올라서며 전면으로 호명산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입니다. 철책펜스를 따라 한동안
오르내리노라면 15분여 만에 작은 물길이 있는 안부를 거쳐 철책펜스가 좌측 계곡쪽으로 꺽여 내려가는
능선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이곳에서 이제 길고긴 능선길을 함께 했던 철책펜스와 작별을 고하고 우측
마루금 따라 꺽어 들며 호명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3 분여면 고압선 송전철탑 아래를 통과하고 잠시 가파른 능선깉을 따라 오르노라면 우측으로 갑산지맥
마루금이 꺽여 나가는 갈림길에 올라서고, 그대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조금 치고 오르면 지도상의 434m봉에
올라서며 능선길은 좌측으로 휘어져 진행이 됩니다.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노라면 잠시후 군부대 내를 통과해서
올라오는 시군경계능선과 합류하고~~~
우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니 역시나 서울 청산수산악회 일행들이 부착해둔 정상표지판과 회원님들의
표지기들이 잔뜩 걸려있는 별 특징없는 호명산고스락(475.3m)에 올라섭니다.우리들의 표지기도 한쪽에
걸고 인증샷을 한뒤 ~~~
산불감시초소 잔해인지 기둥받침이 보이고 군사기지보호구역 말뚝이 서있는 방향의 남서능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이내 멧돼지 목욕탕이 보이고 희미한 족적 따라 이리저리 돌아 내려 가다가~~~
살짝 올라서니 멋진 바위 전망대도 한곳 나옵니다. 올라서보니 좌측으로 멀리 우리들이 거쳐온 갑산 정상부를
비롯 벌건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채석광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 내려서면 능선은 자연스레
우측으로 휘어져 내리고 ~~~
개척산행 수준으로 잠시 치고 내려가니 우측으로 농막이 하나 보이며 제법 너른 분지형의 밭에 이르는데,
그대로 농로 따라 진행하면 쉽사리 5번 국도로 내려설것 같았으나, 하산 예정지인 약수터를 벗어날것만 같아
좌측 능선을 가늠하고 치고 내려가니 토종벌통이 몇개 놓여있는 큰 바위옆으로 해서 잠시후 5번 국도변의
공사예정부지인듯한 가림막이 설치된 널따란 공터내의 순흥안씨 묘역으로 내려섭니다.
우측으로 조금 진행해서 가림막 한쪽 귀퉁이의 개구멍을 통과해서 빠져 나가니 한치의 오차도 없이
하산예정지인 약수터 바로 앞을 거쳐 약수터기사식당내로 빠져나오네요.
보아 하니 약수터기사식당은 지금 폐업중이고 매물로 나와있는듯합니다. 이곳 시원한 약숫물로 알탕 까지 하고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기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이른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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